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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도쿄 모터사이클 쇼'

    코로나19로 개최가 중지됐던 제49회 도쿄 모터사이클쇼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혼다는 호크 11(HAWK 11) 모델과 닥스 125 등 신 모델을 선보였으며 BMW는 신형 전동 스쿠터 ‘CE 04”가 일본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KR 모터스의 일본 브랜드 '효성'의 바버 모델은 젊은이들과 여성 고객들에게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HJC 헬멧은 화려한 디자인과 가성비 좋은 대중 모델부터 세계 톱 라이더들이 즐겨 쓰는 고급 모델까지 폭 넒은 상품군이 좋다는 호평을 들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도쿄 캠핑카 전시회 2021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별여행과 캠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도쿄 캠핑카 쇼 2021'이 6월 12~13일 양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특히 이번에 주목받는 캠핑카는 애완동물과 함께 캠핑하는 옵션이었다.이번 행사는 도쿄도 캠핑카 전시회로는 가장 큰 행사로 최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차박여행'에 걸맞은 최첨단 편의 장치가 대거 선보였다. 일본의 캠핑카는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트럭을 개조해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트럭형 캠핑카와 도요타의 원박스카인 '하이에이스'를 개조한 차량도 많다. 트럭에 비해 공간은 좁지만 승차감이 좋고 평상시 사용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마지막으로 차량 유지 비용이 비싼 일본 특성상 경캠핑카(660cc이하) 시장도 매우 크다. 차량 크기를 크게 변화하지 않고 내부 공간을 변환시키는 스타일과 차 폭과 천정을 높이는 방법, 그리고 숙박 시에만 천정을 올려 침실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경캠핑카의 경우 원화로 약 3천만 원부터 옵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며 원박스카의 경우 풀 을 적용하면 1억을 넘긴다.코로나 이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캠핑이나 차박이 유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 듯하다. 특히 한국에 비해 국토면적도 크고 숙박비가 비싼 일본에서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매니아는 은퇴 후 부부가 캠핑카로 전국을 돌며 생활하는 사람도 TV를 통해 자주 소개된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박람회 100배 더 즐기는 법

    박람회 즐기기 뭐든지 아는 만큼 즐긴다. 산을 가더라도 나무, 꽃, 지저귀는 새들의 움직임과 꽃말을 알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즐겁다. 꽃 한 송이 지저귀는 새소리를 감상하면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온 몸이 상쾌하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 발아래 보이는 세상 전체를 보면 눈이 환해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 나무와 숲을 모두 다 볼 수 있으면 등산이 더 즐겁다. 마찬가지로 박람회장도 디테일과 전체를 조망하는 방법을 알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흥겨운 관람이 된다. 우선 박람회장에 가면 무턱대고 들어가지 말고 안내 부스에서 나누어주는 부스 배치도를 받아보자. 그 부스 배치도에는 참가업체들이 명단과 참가 규모가 한눈에 보인다. 참가 면적이 넓어 크게 그려진 업체가 그 업체의 지도적이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영향력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부스들은 보통 입구 정면에, 전시장 가운데 위치한다. 이 부스 배치도가 바로 그 업계의 지도이다. 그리고 이 부스 배치도를 몇 년에 걸쳐 모으거나, 박람회 주최자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서 지난 부스 배치도와 비교해보면 이 업계의 흐름이 보인다. 매년 새로운 참가자가 나오고, 부스의 크기도 커졌다가 작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사라지는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의 상품이 바로 산업계의 흐름이다. 시장 상황에 큰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업계의 흐름을 이렇게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는 그리 많지 않다.   이렇게 부스 배치도를 보고 어느 부스를 신경 써서 보아야 할지, 어떻게 전시장을 돌아야 할지 대략 동선을 그려보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무역이나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박람

  • 우리나라의 박람회 역사

    우리의 박람회 역사 우리의 박람회 참가 및 개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기록되어 있는 최초의 박람회는 1893년 미국이 콜롬버스의 미 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개최하였던 '콜롬비안 대 박람회'에 당시 조선 왕조 고종 황제의 특명으로 '정경원'이 한국관 관장으로 처음 참가하였다. 세계 46개국이 참가했던 시카고만국박람회에 조선부스는 '제조와 교양관(Manufactures and Liberal Arts Buildi...

  • 근대 박람회의 개시

    근대적 박람회의 개시 진정한 의미의 국제 박람회의 태동은 유럽에서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발전하였다. 18-19세기 동안에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정부와 산업가들이 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점차 인식함에 따라 자국 제품을 위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였고 각국 정부는 자국 제조업자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산업박람회를 개최하였다. 근대적 의미에서의 박람회는 산업 혁명의 기술 개발과 보급에서 시작되었다. 1756년 영국 왕립 예술협회의 주최...

  • 나의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기

      박람회 또는 전시회의 기원은 시장이다. 따라서 박람회의 본질도 시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장터에 모여서 서로의 이해를 나누는 장소인 것이다. 박람회와 전시회는 실제 업무에는 구분없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 현대의 박람회는 일반적인 의미의 시장과 비교하면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현물 시장이 아닌 견본시장의 성격이 강조된다. 그러기 때문에 '견본시'라는 용어가 많이 쓰인 적도 있...

  • 박람회는 축제

      박람회는 축제 국제 마케팅을 위한 수단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박람회이다. 우선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축제의 냄새를 맡는다. 장사는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흥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어렵고 암울할 때도 시장은 늘 흥청대고 자유로웠으며 축제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좁은 공간에서 각자 자기 제품을 놓고, 이웃 부스의 참가자와 바이어의 수주를 경쟁해야 하지만, 서로를 배척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서로의 제품을 같이 놓고 비교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라고 조언하기까지 한다. 박람회장에 가면 업계의 최신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래야만 다른 업체보다 앞섰다는 것을 산업계내에 보여줄 수 있고, 수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가 좋아 박람회에 참가할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실제로 근대 이전에는 주로 국가나 통치권자의 권위와 부를 상징하는 행사로서 축제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으나, 오늘날 일반적인 의미의 박람회는 상업적인 성격의 국제박람회를 지칭한다. 따라서 박람회가 지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경제 정책적 사명으로, 산업과 무역을 부흥, 발전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는 특정 산업 분야를 전시하는 전문 박람회를 활성화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어, 모든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박람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는 국민 경제 교육의 측면에서 국가적인 축제로 규모를 키우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1982년에 개최된 ‘서울국제무역 박람회 82(SITRA 82)’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SITRA는 전시 산업계 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축제가 되어 온 국민에게 박람회가

  • 질감까지 재현하는 3차원 메디컬 엔지니어링

    최근 전시회를 둘러보면 산업분야와 관계없이 등장하는 것이 3D프린터다. 그만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 연말 케이크광고에 등장했던 연예인 피규어가 큰 관심을 모았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 배속의 태아를 초음파로 찍어 3d 피규어로 구현하기도 하고 나만의 안경테를 제작할 수도 있으며 제품의 샘플 및 시제품제작등에 활용돼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등 제3의 산업혁명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3d 프린트기술은 1981년 일...

  • TOKYO 국제 복지기기전시회 Review

    인생의 종착역이 다가올 즈음. 몸은 혼자 가누기 힘들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꼼짝도 못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우울하다. 요즘 친구들과 만나면 병치레 없이 잘 먹고 잘살다 짧게 고생하고 죽음을 맞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이지 의도대로 되는 건 아니다. 주변을 보면 요양원에서 생의마지막을 보내는 경우를 많이 봤다. 자신의 터전을 떠나 낯선 곳에서 인생의 마지막을 보낸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전문화 된 인력과 시설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