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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의 인기비결은 뭘까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60대 여성 A씨는 10년 전 10억원을 저축보험 비과세 상품에 가입했다가 최근 만기가 되어 만기환급금을 수령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10년간의 복리이자도 좋았고, 무엇보다 비과세라는 혜택이 맘에 들었기에 다시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축보험 비과세 한도가 1억원으로 줄어들어 9억원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A씨는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많이 올라 3%대 은행 정기예금으로 가입 하려고 했으나, 1년 만기로 가입해도 이자소득으로 인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됐습니다. 건강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세금 문제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요즘 은행 예금보다 인기가 높다는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을 소개 받고 가입해도 좋을 지 고민입니다. 은행예금 vs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은행 예금금리를 3.5%로 가정하고 10억원을 1년만기 정기예금으로 가입한다면 발생하는 이자는 3500만원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산하여 연간 2000만원 초과 시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과세 하는 제도) 적용을 받게 됩니다. 만약 금융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는 고객이라면 종합소득합산과세를 적용 받게 되어 자칫 불리 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에 금융소득 발생 시기를 분산하는 등 신중한 자산관리가 필요합니다.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은 가입기간이 길고(5년 이상) 보험 상품인 만큼 계약유지에 필요한 사업비와 사망보험금 지급에 사용되는 위험보험료를 차감하기 때문에, 조기에 해지할 경우 원금을 손해 보거나 환급률이 낮아 불리합니다. 그러나 저축보험에 있는 몇

  • 비트코인 가격은 어디까지 오를까?

    역사적으로 경제학자가 큰 돈을 벌었다는 기록이 거의 없다. 가치 투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케인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투자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이야기만 전해진다.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닥터 둠”으로 유명한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가 오는 1월 15일경 비트코인의 대폭락을 예언했다고 한다. 루비니 교수는 처음부터 비트코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사람이다보니 그의 시각에서 볼 때,  최근 개당 4만달러가 넘게 폭등한 비트코인의 폭락은 당연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예언은 빗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폭락이라는 용어에 어울리는 50% 이상의 가격 하락은 전혀 예상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올라 5만 달러가 넘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필자는 지난 2018년 S대 강의에서 1비트의 가격을 5만 달러로 예측했었다. 추정의 근거는 당시 전세계 금 자산의 규모가 8조달러 수준 이었는데 (지금은 10조 달러가 넘는다) 금은 대표적인 자산 보전의 수단으로 쓰이는 안전자산이다. 따라서 경제위기나 국가적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금값이 뛰곤 한다. 당시 나는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의 대체품으로 생각하고 전 세계 금 시장 규모 8조 달러의 10%수준을 비트코인으로 대체한다는 것을 전제로 1비트당 $50,000을 예상했었다. 비트코인은 총 발행 가능수량이 2,100만개로 한정된 암호화폐다. 그러나 초기 비트코인의 가치가 전혀 인정 받지 못하던 시기에 키 값 분실로 채굴했던 많은 수량이 사라져 채굴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유통 가능한 총 수량은 1,800만개 수준이 될 것을 전제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