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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동차 여행 - 오사카

    사회생활 첫 출장은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나가사키~오사카를 거쳐 도쿄까지의 긴 출장으로 당시 '일본의 인프라'를 취재하는 일이었다. 자연을 좋아하지만 일본에 살며 오사카에 못 가본 아이들을 위해 포함된 두 번째 일정 오사카. 직장 생활 초년 때 출장 왔던 당시와 거의 변함없는 도톤보리는 언제 가도 즐겁고 단 시간 이동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다. 그 밖에도 오사카 성 등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이번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도톤보리에서 저녁 먹고 호캉스를 즐기는 것으로 단축했다. 오사카의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하며 들은 조언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핵심은 닌텐도 월드였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익스프레스 티켓 구매 실패. 날씨가 가장 더웠던 7월 말, 냉기가 있는 식당을 찾아 나섰으나 가는 곳마다 넘쳐나는 줄과 인파를 뚫고 겨우 파스타 세트 먹었으나 나중에 중국집 발견,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이곳이 더 좋을듯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나와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는 도톤보리,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은 오히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한국에 비해 추억 되돌리기 좋은 곳. 다만 식사를 마치고 다코야키를 먹기 위해 줄을 섰으나 시간은 도쿄의 세배, 가만히 보니 굽는 이들이 모두 외국인 근로자들이라 많이 서툰 것 같다. 도쿄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은 곱창우동은 대부분의 가츠오 국물인 일본 우동을 넘어 곱창의 구수함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7월 말 더위의 한 가운데서도 자동차 여행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