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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와 가짜의 경계선!

    <프롤로그> 지금은 소셜 네트워크 발전으로 모든 삶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작동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식당이나 카페 등 모든 시설 이용 시 개인 식별 절차 필수화로 개인정보의 노출은 보편화 되었다. 또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카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는 일상적인 활동으로 정착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의 경계선이 불분명해지고 있어 보이지 않는 공기의 소중함 같은 개인의 자유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영화<트루먼 쇼(The Truman show), 1998>에서도 인생 자체가 연출된 드라마 쇼의 주인공이 된 남자가 직면하게 되는 짜 맞춰진 삶을 통해 현대인들도 진짜와 가짜가 혼동을 주는 시대에서 새롭게 현실을 돌아보면서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의 삶인지 조망해 봐야 할 시점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트루먼(짐 캐리 분)은 매일 같은 하루를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가끔 만나 맥주를 마시는 절친 말론(노아 앰머리히 분)과 대학 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간호사 메릴(로라 리니 분) 외에는 딱히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어린 시절 마젤란과 같은 탐험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아버지가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된 후로 물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건을 겪으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결국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자신이 살던 곳이 거대한 방송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트루먼을 제외한 모두가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 힘들 땐 무작정 달려라!

    <프롤로그> 인간은 무지개 너머 행복을 찾아 헤매지만, 행복의 실체를 발견할 때쯤이면 인생의 일부인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현대사회는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풍요해졌고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문명의 이기로 편리해졌지만, 적자생존의 경쟁 사회에서 몸과 마음은 더욱 지치고 우울해졌다. 그래서 병원에는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로 가득 차고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영화<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1994>에서 주인공은 사회 통념적 기준으로는 남들과 비교해서 많이 부족하지만, 내면의 세계는 따뜻한 사랑과 정직함으로 진정 행복한 삶을 향해 달려간다.  권력과 명예보다는 남들에게 양보하고 베풀며 살아가는 가운데,  걷고 달리는 트레킹속에서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줄거리 요약> 불편한 다리, 남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 분)는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과 첫사랑 소녀 제니(로빈 라이트 분)와의 만남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한다.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간다. 포레스트의 재능을 발견한 대학에서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하고, 졸업 후에도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상관인 댄 중위(게리 시나이즈 분)를 구해내는 성과를 거둬 무공훈장을 받는 등 탄탄한 인생 가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고 첫사랑

  • 인류 멸망의 최후통첩!

    <프롤로그>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과 의술로 인류는 100세 시대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몰아닥친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는 생명이 위협받고 문명이 소멸하는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러한 조짐들은 인류의 탐욕에서 비롯된 지구온난화, 핵전쟁, 자원의 독식 등으로 이미 예견되기도 했다. 심지어 강대국들은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기도 하였다. 영화<매드맥스: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 시간과 공간의 주인공!

    <프롤로그>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각을 바꾸면 시간과 공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삶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때가 되어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플 때 밥을 먹는 것과 내가 원하는 공간을 삶의 방식을 선택해서 살 수 있는 선택권이 내게 있기 때문이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에서 남과 거...

  • 측은지심을 가진 슈퍼맨!

    <프롤로그> 현재 미국은 전쟁, 환경, 경제 부문에서 자국 이기주의 노선으로 전환하여, 세계 경찰국가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세계평화를 수호할 임무를 수행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화<슈퍼맨(Superman), 1978>에서 슈퍼맨은 위기마다 세상을 구하고 정의를 실현해 나가면서 선과 희망의 절대적인 상징이자 수호자로 각인되었다. 과연 지금은 어떤 따뜻한 측은지심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전쟁과 전염병으로 얼룩진 지구를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 [슈퍼맨: 1938년 DC코믹스의 <액션 코믹스> 만화잡지에 스토리 작가인 제리 시걸, 아티스트 조 슈스터가 만든 슈퍼맨이 등장. 미국의 암울한 경제 대공황 시기 위안과 대리 만족감을 주는 히어로로 주목받았고,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배트맨(1939), 캡틴 아메리카(1941) 같은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여 애국주의를 자극하게 됨] <영화 줄거리 요약> 크립톤 행성의 과학자 조엘(말론 브랜도 분)은 행성이 곧 폭발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수많은 은하계의 지식을 담은 푸른 수정과 함께 아들인 카렐을 지구로 보낸다. 카렐이 타고 온 작은 우주선은 조나단 부부 앞에 떨어지고, 아이가 없던 그들은 카렐을 데려와 클락이라 부르며 키운다.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한 클락 켄트(크리스토퍼 리브 분)는 알지 못하는 힘에 이끌려 북쪽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버지 조엘의 영상으로부터 자신의 정체를 알게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클락은 보통 땐 어리버리한 데일리 플레닛지에 기자로 살아가며, 위험한 순간마다 슈퍼맨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구해낸다. 슈퍼맨의 활

  • 진실을 꿰뚫는 예리한 눈!

    <프롤로그> 엄청난 사건의 핵심적 단서는 의외로 작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디테일의 관점이 중요하다. 미국 드라마 <형사 콜롬보(Columbo)>에서 형사 콜롬보는 낡아빠진 코트에 다소 얼빠진듯한 표정, 독특한 코맹맹이 목소리를 가진 어수룩한 모습이지만,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가지고있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백신 문제, 주택문제, 계층 간 갈등 문제 등 많은 일이 겉치레에 집중하다 핵심적인 것을 놓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상식과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판단만이 조기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수상스키 타듯 폼만 내지만, 더 나은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은 시궁창에 손을 직접 넣어 막힌 오물을 건져내며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해낸다. <영화 줄거리 요약> 로스앤젤레스 강력계 형사 콜롬보(피터 포크 분)는 살인 사건 등 강력범죄 현장에서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여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간다. 특히 그는 전혀 혐의가 없을 것 같은 사회 저명인사, 부자, 상류계층, 성공한 사람, 그리고 가까운 친척에서 범인을 찾는다. 일반적인 추리물은 살인범이나 살인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결말 부에서 살해 방법과 살인범을 찾아내지만, 영화 <콜롬보>는 초반부에 살인범이 살인하는 이유와 방법을 보여주고 콜롬보 형사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퍼즐 맞추듯 보여준다. 콜롬보는 범인의 지능적인 증거인멸과 조작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이며 범인이 스스로 함정에 빠지도록 몰아간다. <관전 포인트> A. 콜롬보 형사의 집요한 특기는?

  • 자유를 향한 탈출!

    <프롤로그> 과거 군사정권 시대를 거치면서 더 이상의 강압은 없을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극복해야 할 많은 속박이 있음을 발견한다. 자신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탐욕과 이기심에 의한 갈등, 선과 악의 기준을 마음대로 바꾸며 남을 헐뜯고 비하하는 비상식, 모든 일상을 통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압제, 이런 다양한  속박의 요소들은 과거의 반복되는 교훈에도 불구하고 독선적 시행착오로 사람들에게 많은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영화<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에서 주인공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오랜 세월 감옥에 갇히지만 강압된 환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마침내 신념의 실천을 통해 자유의 길로 떠나게 된다. 현재 나를 억누르는 속박의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소중한 탈출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포틀랜드에서 촉망받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 듀프레인(팀 로빈슨 분)은 아내와 그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강력범들이 수감된 쇼생크 교도소는 재소자들을 짐승 취급하고 잘 못 하면 개죽음당하기에 십상이다. 처음엔 적응 못 하던 ‘앤디’는 교도소 내 모든 물건을 구해주는 레드(모건 프리먼 분)’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는 간수장 하들리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며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는 소장 노튼의 검은돈까지 관리해주게 된다. 덕분에 교도소 내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신참내기 토미로부터 진범을 알게 되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 월튼네 사람들!

    <프롤로그> 복잡하고 삭막해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점차 비혼이나 비출산을 보편적 가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과거 부모 세대들의 결혼생활이나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지켜보면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 필자의 어린 시절, 오랫동안 방영했던 <월튼네 사람들(The Waltons)>이라는 미국 드라마가 생각이 난다. 어려운 경제 대공황 시기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8남매와 함께 살아가는 부부의 삶에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엿볼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자신을 닮은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삶은 가장 인간다운 삶일 것이다. [월튼네 사람들 : 버지니아주의 작은 산골에서 통나무집을 짓고 사는 월튼 가족의 생활을 잔잔하게 그려낸 시리즈로, 제작자인 ‘얼 해머’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원작으로 10년간 CBS(1971~1981)에서 시리즈로 방송. 미국 경제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의 어려운 시기에 미국인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영화 줄거리 요약>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자상하고 책임감 강한 아버지(랄프 웨이트 분)와 인자하고 현명한 어머니(마이클 러너드 분), 그리고 8남매로 구성된, 3대가 모여 사랑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3대의 대식구들이 그려나가는 소박한 생활 모습들이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높은 공감을 얻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존과 올리비아 부부는 슬하에 5남 3녀의 자식을 두었다. 그들은 존 보이, 제이슨, 메리, 벤, 에린, 쌍둥이 짐과 조셉, 막내인 엘리자베스이다. 또한 존 부부는 부모인 에스더와 젭을 모시고 살기 때문에 3대라는 대가족

  •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프롤로그> 현명한 리더는 그 자리에 걸맞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 속 권력자들은 달콤한 힘만 향유할 뿐 그에 따른 책임은 궤변으로 회피할 때가 많다. 영화 <스파이더맨(Spider-Man)>은 정의와 선이 변질되어가는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린다.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실수로 그의 삼촌이 죽기 전 했던 말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정의를 실천해 나간다. <영화 줄거리 요약>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피터(토비 맥과이어 분)는 우연히 콜롬비아 대학 연구소에서 특강을 듣던 중, 합성 전이 RNA를 이용한 15마리의 슈퍼거미 중 한 마리에게 손등을 물린다. 피터는 집으로 돌아온 후 시력이 좋아지고 근육질 몸매가 되며, 숟가락이 손에 붙고 거미줄이 발사되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 분)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계획으로 ‘아마추어 레슬러’대회에서 3분간 버티면 3천 달러를 얻을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거미 인간 옷을 만들어 입고 ‘스파이더맨’의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지만, 사장은 약속과 달리 100달러만 주고 쫓아낸다. 피터는 사장에게 ‘자신은 돈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하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라는 냉정한 대답만 돌아온다. 그때 강도가 들어 사장 돈을 강탈해갈 때 피터는 괘씸한 사장을 도와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 강도가 차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벤 삼촌을 쏘고 달아나자 피터는 추격했고 강도는 실수로 빌딩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이 사고로 피터는 자신의 실수로 빚어진 삼촌의 죽음을 잊지 않고 정의의 스파이더

  • 남과 여!

    <프롤로그> 연약한 인간에게 세파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강력한 모티베이션을 주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죽음을 무릅쓰고 불가능한 것도 가능케 만든다. 사랑의 감정은 사람을 지탱하고 결실을 추진하게 하는 동력임이 틀림없다. 프랑스 영화 <남과 여(A man and a woman), 1966> 에서 각각 사랑의 상처가 있던 남녀는 어느새 가슴속으로 들어온 사랑으로 과거의 아픈 추억을 극복하고 새롭게 살아갈 용기를 내게 된다. 결국, 남과 여의 사랑은 삶을 살게 하는 가장 중추적 근간임을 보여준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메마른 삶에 따뜻한 사랑이 깃드는 2021년이 되길 기원해본다. <영화 줄거리 요약> 영화 각본 감독으로 일하는 젊은 미망인 안(아누크 에메 분)은 혼자서 딸 프랑수아를 키우고 있다. 그녀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집에서 주말이면 기차로 딸이 다니는 도빌의 기숙학교를 오가는 생활을 한다. 한편 부인을 잃은 후 아들 앙투안을 키우는 카레이서 장 루이(장 루이 트린티냥 분)도 아들이 프랑수아와 같은 기숙학교에 다닌다. 어느 날 파리로 돌아가는 기차를 놓친 안을 장 루이가 그의 차로 태워주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고 점차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장 루이는 힘든 카레이스를 마칠 때마다 그녀에게 달려가곤 했고, 그렇게 그들은 사랑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안은 여전히 죽은 남편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장 루이에게 알 수 없는 혼란함을 느낀다. <관전 포인트> A. 주인공 남녀의 사랑에 마주친 큰 장벽은? 스턴트맨으로 일했던 안의 남편 피에르 바루는 영화 촬영장에서 사고로 죽고, 장 루이는 그의 부인이 자살한 아픈

  • 혹한의 시대가 온다!

    <프롤로그> 큰 재앙이 닥치기 전 많은 곳에서 사전적인 징후가 감지되곤 한다. 하지만 오만한 인류의 리더들은 그런 유의미한 현상들을 무시하다가 결국은 걷잡을 수 없는 큰 고난을 맞게 된다.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 2004>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기를 경고하는 학자의 말을 무시하다가 결국 엄청난 재앙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 19사태의 원인, 대처 과정에서도 많은...

  • 세상에서 가장 힘들지만 소중한 일!

    <프롤로그>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아기를 키우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젊은이들은 비혼과 비출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자신만의 자유롭고 안락한 삶을 누리려 한다. 하지만 아기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육아만큼 큰 행복과 기쁨을 주는 일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프랑스 영화<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 1985>에서는 뜻하지 않게 아기를 키우게 된 세 남자가 처음에는 익숙지 않은  아기 키우기에 정신을 못 차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천사와도 같은 아기의 미소에 큰 위안을 받게 된다. 각박한 현대 생활에서 아기를 훌륭히 키워내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적극적인 사회적 여건 개선과 합동참모부 같은 주변의 지원과 함께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던 “아기들은 태어날 때 다 자기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진리를 믿으며 용기 있게 아기를 키워보자! <영화 줄거리 요약> 비행기 파일럿인 쟈크(앙드레 뒤꼴리베 분), 만화가 미셸(미셸 보예나 분) 그리고 광고 회사의 피에르(롤랜드 지로드 분)는 한아파트에 사는 자유분방한 파리 독신남들이다. 어느 토요일, 쟈크는 직장 동료로부터 일요일에 소포를 대신 받아뒀다가 목요일에 누군가 찾으러 오면 그 소포를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마침 3주간 해외로 떠나게 된 자크는 미셸과 피에르에게 소포를 부탁한다. 일요일 아침, 미셸과 피에르는 아파트 문 앞에서 바구니에 담긴 아기와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아기 엄마이며 모델로 일하는 실비아가 6개월 동안 미국으로 떠나면서 전 남자친구이자 아기 아빠인 자크에게 맡기고 떠난 것이다. 미셸과 피에르는 생업도 뒷전으로 미

  • 해리포터 필요의 방!

    <프롤로그> 최근 부동산 가격의 급등, 고급 자동차 추세 등 물질적 가치관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실제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 있으면 되는데, 남들과 비교될 수 있는 최고 아이템을 추구하곤 한다. 이는 심리적 경제적으로 커다란 부담감을 줄 뿐이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 이상을 가지게 되면 결국 큰 부담과 불행으로 자신을 역습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자주 생각해 봐야 한다. 판타지 소설의 대명사 해리포터 시리즈 중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2007>에서 주인공 해리포터는 어둠의 세력인 볼드모트와 맞서 싸우기 위해 어린 학생들을 전사로 키우는 훈련을 진행하고자 한다. 하지만 막상 감시의 눈을 피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것이 문제였으나 절실함이 만들어 낸  필요의 방 마법의 공간이 열리게 된다. <영화 줄거리 요약>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에게 예상치 못했던 편지 한 장이 도착한다. 그것은 해리가 학교 밖에서 자신의 사촌 두들리를 위해 디멘터들의 공격을 막는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퇴학당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그때 어둠의 마법사와 대결하는 오러들이 나타나 해리를 불사조 기사단의 비밀 장소로 데려가고 시리우스(게리 올드만 분)를 만난 해리는 과거, 부모님의 활약상을 알게 되어 힘을 얻게 된다.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가 해리의 퇴학을 결정하기 위해 해리를 법정에 세우지만, 덤블도어 교장(마이클 갬본 경)의 중재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해리의 퇴학이 무산되자 마법부 장관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에 마법부 차관 돌로레스 엄브

  • 밥같이 먹을 수 있는 사이!

    <프롤로그> 누군가를 떠올리면 결코 같이 마주 앉기조차 싫어지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먼저 손을 내밀면 그 사람도 덥석 손을 잡아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외로워도 먼저 손 내미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영화<그린북(Green book), 2018: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수상>에서 결코 쉽게 친해질 수 없는 두 사람이 8주간의 동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끈끈한 우정을 키우게 된다. 오늘 매일 같이 밥 먹는 편한 사람 말고 어색했던 그 사람에게 먼저 밥 먹자고 한번 제의해보면 어떨까? <영화 줄거리 요약> 1962년 뉴욕, ‘떠버리 토니’라 불리던 이탈리아계인 토니 발레 롱가(비고 모텐슨 분)는 나이트클럽의 질서를 지키는 주먹 꾼 해결사로 월세를 걱정하며 대가족을 부양한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매우 화목하다. 그러다 갑자기 클럽이 2개월 휴업하자 경제적 어려움으로 단기 일자리를 찾게 되고 다행히 자메이카계인 피아니스트 셜리 박사(마허 샬레 알리 분: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의 남부 지역 연주회 투어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일하게 된다. 지식과 교양에 자산까지 갖춘 천재 피아니스트 셜리 박사와 허풍과 주먹만으로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토니의 모습은 매우 대조적이다. 1960년대 미국은 아직 공공연한 인종차별과 함께 유색인종들은 대부분 빈곤층이었기에, 그들의 고용 관계는 당시로써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관전 포인트> A. 그린북(Green Book) 이란? 미국 남부 지역은 피부색에 따라 출입이 결정되는 숙박시설이 많았기에 토니는 셜리 박사의 숙박을 위해 수시로 그린북을 보며 운전을 해야 했다. 그린북은

  • 최고의 성탄 선물은?

    <프롤로그> 크리스마스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면서 한 해 동안의 감사와 새해에 대한 희망을 그려보게 된다. 영화 <솔드 아웃(Jingle all the way), 1996>에서 주인공이 평소 회사 일로 돌봐주지 못했던 자신의 아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엄청난 난관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몸소 보여주며 아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연말과 설레는 한해를 맞게 되길 기원해 본다. <영화 줄거리 요약> 하워드(아널드 슈워제네거 분)는 의욕적이고 능력 있는 사업가로 일이 너무 바빠 아들 제이미와 아내 리즈에게는 부족한 가장일 수밖에 없다. 반면 그의 옆집에 사는 이혼남 테드는 아들에게 극진한 정성을 보이는 완벽한 아빠로 대비되어 하워드는 늘 자신이 부족한 아빠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어느 날, 하워드는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터보맨이라는 로봇을 사주기로 했던 걸 깜빡 잊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모처럼 아들에게 점수를 만회할 기회를 놓치게 된 그는 터보맨 로봇을 사러 이브날 아침 일찍 백화점으로 달려가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터보맨은 이미 동이 나고 없다. 그때부터 터보맨 로봇을 사기 위한 하워드의 필사적이고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된다. 그러나 하워드 못지않게 필사적으로 터보 로봇을 사려는 우체부 마이런(신드바드 분)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서 하워드를 괴롭힌다. 모처럼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한 번 해보려는 하워드의 노력을 방해하는 인물들은 마이런뿐이 아니다. 가

  • 마음속 유령을 쳐부숴라!

    <프롤로그>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에 강한 공포를 느낀다. 그래서 코로나 19가 무서운 유령처럼 다가오는 것이다. 하지만 더욱더 무서운 건 마음속 잠재된 두려움과 패배감이다. 그래서 항상 건강한 몸을 가꾸고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자신을 지켜야 한다. 영화<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 1984>에서는 가장 무서운 괴물은 바로 자신이 상상하는 공포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그 공포심은 자기 자신을 공격하게 만든다. 희로애락이 삶의 근본임을 받아들이고 일과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자신 안의 숨어있는 유령을 잠재우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충전된 에너지로 코로나 유령을 쳐부수자! <영화 줄거리 요약> 유난히도 유령들이 들끓던 뉴욕 한복판 공공도서관 건물에서 이상한 조짐이 느껴진다. 이는 지구 종말을 이끌어오는 파괴의 신 ‘고저’를 강림시키기 위한 유령들의 모임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뉴욕에서 괴짜 교수로 유명한 피터 벤크멘(빌 머레이 분), 실수투성이 얼간이 레이몬드 스탠즈(댄 애크로이드 분), 가장 진지하고 과학적인 이곤 스펜글러(해롤드 래미스 분)와 신입사원 윈스톤 제드 모어(어니 허드슨 분) 등 4인조는 뉴욕에 출몰하는 유령들을 잡기 위해 버려진 소방서에서’ 귀신 잡는 대행 회사(고스트버스터즈)’를 설립한다. 그들은 앰뷸런스를 타고 광선 총과 포획 상자를 들고 가지각색의 귀신을 잡아들이기 시작하고, 곧 타임스지에도 그들의 활약 기사가 실릴 정도로 성공한다. 한편 첼리스트 다나 베렛(시고니 위버 분)의 집에 찾아온 악의 신 ‘주울’은 다나의 몸속에 숨어들어 파멸의 신

  • 나일 살인사건!

    <프롤로그> 과거 영화가 대중적이지 않던 시절에는 추리소설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특히 긴긴 겨울밤 시시각각 다가오는 범인의 발소리를 상상하며 화장실 가기도 무서웠던 적이 있다. 그 뒤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피터 포커 주연의<형사 콜롬보>,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레밍턴 스틸> 같은 추리 수사극이 선보였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극을 영화화한 <나일 살인사건(Death on the Nile), 1978: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을 보며 원한과 탐욕에 의해 누군가를 죽일 위험한 계략에 인생을 거는 것보다, 타협하고 용서하고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서로 죽일 듯이 미워하고 갈등하는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통해 파멸이 아닌 더 긍정적 선택지를 고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영국의 소설가, 어릴 적 언니가 읽어주던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를 들으며 추리 소설가로서의 영감을 가지게 되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1934)>, <메소포타미아의 살인(1936)>, <나일 살인사건, 1937:이집트의 아스완에 있는 Old Cataract Hotel의 스위트룸에서 이 작품을 집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 받음] <영화 줄거리 요약> 억만장자 상속녀 리넷과 변변한 직장도 없던 백수 사이먼 도일이 결혼을 발표하고 나일강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카르나크 유람선에 승선한 리넷의 주변엔 온통 리넷과 원한 관계인 사람들로 가득하다. 리넷의 절친이었던 재키(미아 페로우 분)는 그에게 도일을 빼앗겨 앙심을 품고 있었고, 변호사 삼촌은 막대한 유산을 가로채려 하고, 하녀 루이즈는 리넷이 약속한 돈을

  • 웃어라 화니 걸(Funny girl)!

    <프롤로그> 사회가 정해 놓은 이상적인 스펙과 잘생긴 외모에 주목하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가 왔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같이 신인류들은 과거의 정형화된 가치관까지 바꾸어 놓고 있다. 영화 <화니 걸(Funny girl), 1968>에서는 시대상 기준으로 다소 촌스럽게 생긴 주인공이 자신감과 개성 있는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주며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더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랑에서는 늘 웃을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슬픈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세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럴 때 정치, 경제, 문화, 환경, 사회적인 모든 부문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한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자신에게 숨겨진 재능과 순수한 마음을 발산하며 후회 없는 삶을 주도해 나가자. <영화 줄거리 요약> 성공한 스타가 된  화니, 브라이스(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분)가  지그펠드 극장에서 과거의 회상에 젖으며 영화는 시작된다. 브로드웨이 댄서를 꿈꾸던 화니는 말라깽이 다리와 매부리코의 촌스럽게 생긴 외모 때문에 어렵게 쇼에 출연하게 되지만 실수를 저질러 쫓겨난다. 우여곡절 끝에 롤러스케이트 쇼에 출연하게 된 화니는 거기서도 실수를 연발하지만 그런 행동이 관객의 웃음을 사고 더불어 화니의 노래 실력이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된다. 덕분에 연예인의 길로 들어선 화니에게 미남인 도박사 닉 안스틴(오마 샤리프 분)이 찾아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주게 된다. 이후 화니는 지그펠드 극단의 사장 플로렌즈 앞에서 오

  • 속박의 옷을 벗어 던져라!

    <프롤로그> 사람들은 일을 통해 생계와 함께 많은 것을 추구한다. 그중 하나가 자신의 자존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은퇴한 사람들은 색소폰과 드럼을 배우고 등산을 하면서 새로운 일을 만들어간다. 영화<풀 몬티(The full Monty), 1997>는 한 때 잘나갔던 남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절망에 가까운 돈벌이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여성 전용 클럽에서 스트립쇼를 하게 되면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가족을 되찾고 삶의 의욕과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스토리다.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할수록 점점 사람들의 역할과 존재감은 약해질 것이다. 이때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발가벗는 용기를 내는 주인공들이 대단하게 여겨진다. <영화 줄거리 요약> 1970년 퇴락한 영국 북부의 공업 중심지인 셰필드, 현대화와 함께 제철소가 문을 닫고 9만 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를 당하는 남부 요크셔 산업타운. 그들 중에는 태평한 이혼남 가즈(로버트 카알라일 분)와 무능하고, 뚱뚱한 그의 친구 데이브(마크 애디 분)가 있다. 그들은 생활고에 시달려 자신들이 다니던 공장에 가서 철근을 훔쳐 팔기도 하며 패배자로 전락했다. 가즈는 그의 어린 아들 네이선과 데이브와 함께 마을을 배회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때때로 지역 직업 알선 센터에 가기도 하는데 거기에서 그들의 예전 공장 감독인 거만한 제랄드(톰 윌킨슨 분)와도 자주 마주친다. 이 세 남자의 사생활은 엉망인 상태이다. 가즈는 그의 예전 부인(에밀리 우프 분)이 아들 양육권을 빼앗겨 힘들어하며, 제랄드는 매일 회사에 나가는 것처럼 가장함으로써 그의 부인을 속이고 있다. 우연히 동네 여성 전용 클럽을 방문

  • 로봇과 인간의 차이점!

    <프롤로그>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게 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비혼을 선택하면서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반려동물은 최소한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1999>에서 진화한 인공지능 로봇의 존재는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상대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합리한 요소를 가득 품은 인간보다 쉽게 상처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래는 상상할 수 없는 많은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가진 가장 소중한 사랑의 감정과 희생정신은 영원히 사라지지도 대체되지도 않을 것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리처드 마틴(샘 닐 분)은 가족을 깜짝 놀라게 해줄 선물로 가전제품을 구입한다. 설거지, 청소, 요리, 정원 손질 등 모든 집안일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으로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장난감으로도 쓰일 수 있는 기적 같은 제품은 바로 가사 로봇 앤드류 마틴(NDR-114: 로빈 윌리엄스 분)으로 리처드를 주인님으로, 자아도취에 빠진 그의 아내를 마님으로 부르며 공손하고 부지런한 가사 로봇의 소임을 다한다. 그러나 기계답지 않은 이상한 질문들을 던져 때론 가족들을 곤란하게, 또 때론 요절복통하게 만드는 등 점차 그의 남다른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앤드류가 만든 나무 조각상을 보고 로봇의 인간적 재능을 발견한 마틴은 그를 마치 친아들처럼 여기게 된다. 그리고 로봇 제조사 로보틱스에서 그를 불량품으로 간주하여 연구용으로 분해하기 위해 리처드에게 끊임없이 반환을 요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