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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없이 요코하마 야경을 한눈에 삼킬수 있는 '뷰 포인트'

    요코하마를 떠올리면 '미라토미라이 21'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과 아카렌가 창고 등이 대표된다. 현지인의 경험으로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만 거리를 구경하며 단품의 간식거리는 먹을만한 것들이 많다. 오히려 먹을거리는 미라토미라이의 중심역인 '사쿠라키초' 뒷골목에서 요코하마 사람들의 로컬 가게를 경험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이번에 ‘현대 아이오닉5’ 촬영 프로젝트를 마치고 차를 반납하는 곳이 요코하마고 고객분들이 도쿄가 처음이라 해질녘 요코하마를 산책했다. 마침 나와 함께 가이드로 참가한 후배가 요코하마에 살고 있어 알차게 둘러볼 수 있었다. 미라토 미라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을 제외한 전체를 둘러보는데 약 6Km를 걷다 보니 체력이 바닥났다. 걷다 보면 이곳저곳 아기자기한 곳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어린 자녀나 어르신 동반이라면 동선을 최소화해서 요코하마 야경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요코하마 여객선 터미널의 전망대인 '오산바시'에서 바라보는 방법으로 워낙 풍경이 뛰어나다 보니 석양이 되면 드레스를 입은 신랑신부들이 웨딩사진을 찍으러 대거 몰려든다. 우리 일행 역시 '매직아워'에 맞춰 도착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털썩 주저앉아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멍 때릴 수 있었다. 주변에는 현지 젊은이들이 캔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들고 삼삼오오 모여 자리를 잡았다. 어느새 블루의 매직아워는 지나가고 까맣게 변색한 하늘을 뒤로 하고 역 뒤편의 상점가를 찾았다. 도쿄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종류별로 있는 다양한 메뉴와 퇴근 후 목을 축이려는 요코하마 회

  • 가장 도쿄스런 체험 '야경 드라이브'

    도쿄 생활 어느덧 8년 차로 현지에 동화된 느낌이다.동네 슈퍼마켓에 널려 있는 한국 식품, 거리에서 들리는 K-POP, 게다가 생김새까지 비슷하다 보니 나 자신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잊을 때가 많다.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를 보고 앱을 통해 한국 라디오를 듣다 보면 더욱 그렇다.이럴 때 내가 이방인임을 인식시켜주는 행동이 '도쿄 야경 드라이브'다. 도쿄 시내 중심을 작은 반경으로 한 바퀴 순환하는 C1 고속도로와 외각을 크게 도는 C2 고속도로가 있다.C1과 C2 + 시내의 멋진 야경을 적절히 조합한 코스를 만들어 기분 전환할 때 드라이브하는 취미가 있다.한때 우리보다 멀리 앞서 있던 일본.그때의 감성을 아는 우리 세대는 밤이 되면 당시의 일본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다.늘 강조하지만 도쿄나 오사카는 서울이나 부산과 별반 차이가 없다.진정한 일본을 느끼고 싶으면 지방 여행을 추천하지만 굳이 수도인 도쿄를 찾는다면 일본스럽고 도쿄스러운 여행지를 추천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도쿄 야경'이다.특히 철도 교통 시스템 중심 도시인 도쿄는 이동 시 지상 구경이 힘든 경우가 많다.세계적으로 리오프닝 얘기가 슬슬 시작되고 있다. 정확히 언제일지 모르지만 모두가 그날을 기다리며 영상을 통해 전성기의 일본 감성을 느껴 보고 일본 여행의 기회가 된다면 도쿄 만의 뱃놀이와 함께 추천하는 볼거리가 '야경 드라이브'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일몰의 감동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1990년대 신문사나 방송사에 등장하는 일본 경제의 상징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다.이제 거품이 빠지고 아날로그 시대의 영광을 잊지 못하며 다소 주춤하는 일본이지만 지금의 시부야도 예전과 다름없이 교차로에 보행자 신호등이 켜지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를 하며 환호한다. 특히 매년 할로윈데이가 되면 온갖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경찰은 곳곳에 병력을 배치하며 통제하곤 한다.사실 시부야는 중 장년들에겐 그렇게 매력적인 장소는 아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가게들과 젊은이 대상의 옷 가게들. 기껏해야 뒷골목 술집 정도 가게 되는 지역이지만 최근 남녀노소, 내외국인 구별 없이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생겼다.지상 47층, 높이 228m의 2019년 11월 오픈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다.현재는 동쪽 본관만 완성된 상태며 향후 중앙동과 서측 동을 완공(2027년) 예정으로 사업자는 도큐, JR 동일본, 도쿄 메트로 3사 공동 개발하는 저층부의 상업시설과 중층 부는 오피스로 이뤄진 대형 프로젝트다.45층까지 이어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도착하는 곳은 옥상 전망대.건물 주변에 거슬릴 만한 장애물이 전혀 없이 360도 도쿄 전체를 품을 수 있으며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 후지산 등 일본의 수도 도쿄의 규모와 느낌을 직관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모든 사람이 사진작가며 영화감독인 시대에 그야말로 셔터만 누르면 그림 같은 엽서가 펼쳐지는 장소로 2천엔 입장료가 다소 비쌀 수도 있겠지만 추천 포인트인 일몰을 감상한다면 잊을 수 없는 평생의 추억 만들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이용상 주의 사항]-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800

  • 벚꽃 만개한 도쿄 나이트 투어

    지구 온난화로 한국은 100년 만에 벚꽃이 가장 일찍 피었다는 소식을 한국 매체를 통해 도쿄에서 들었고 이곳 일본 역시 예년에 비해 일찍 꽃 피었다. 일본 벚꽃놀이는 나무 아래 가족, 친구, 회사 동료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즐긴다. 예년 도쿄에서 벚꽃 예쁘기로 유명한 우에노 공원을 가면 낮 시간 각 회사 막내들이 깔판을 준비해 자리를 선점하는 일을 자주 봐왔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허했다. 도쿄에는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시내 중심 거리로 현지인들만 아는 뒷골목 명소가 있다. 그야말로 거리의 일부로 때문에 자리를 펼 수는 없지만 잠시 멈춰 지나가는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니혼바시는 예전 도쿄의 중심으로 츠키지 어 시장도 여기가 발원지며 일본 전국의 간판에 표시된 수도 도쿄까지의 거리는 니혼바시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 한국으로 치면 한국은행이 있는 ‘일본 중앙은행’에서 미쓰코시 백화점 니혼바시 본점을 잇는 뒷골목의 벚꽃과 조명 그리고 미츠이 기념 미술관 건물의 고풍스러움은 누르기만 하면 그림이 된다. 니혼바시에서 동쪽으로는 아키하바라 그리고 우에노로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긴자와 이어지는 도쿄 중심의 도로다. 특히 니혼바시에서 긴자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 도쿄 야경의 반 이상은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여행을 1년 이상 갈수 없었는 상황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잠시 가상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Cona KIM

  •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요코하마시는 가나가와현 현청소재지로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의 항만도시입니다. 일본 내에서 도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며 미국-일본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며 개항한 곳으로 그 후 외국인 거류지가 생기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상관이 들어서며 국제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아카렌가창고] 아카렌가창고는 해상무역을 통해 화물을 보관하던 창고 내부를 상업시설로 바꾸면서 요코하마의 상징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미라토미라이] 미라토미라이는 1989년 요코하마 시제 시행 100주년과 요코하마항 개항 1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요코하마 박람회」 를 계기로 매립지에 개발한 오피스 빌딩과 상업시설로 연간 5000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야경이 뛰어납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지금의 차이나타운은 외국인 거류지안의 중국인 상관을 기원으로 하며 약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동아시아 최대하고 합니다. kimjeonguk.kr@gmail.com (코로나19로 취재활동이 불가능해 과거 촬영해 놓고 편집하지 못한 영상들 이번 기회에 편집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