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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산업의 '경제적 해자'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버핏’이 버크셔 헤서웨이 연례보고서에서 자주 언급해서 유명해진 단어가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다. 이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는 은근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이다, ‘해자’란 외적이나 동물의 침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성(城) 주위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워 넣는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기업에 있어서 경제적 해자란 기업이 이룩한 ‘성(안정적인 현금흐름 또는 이익)’을 빼앗기 위해 달려드는 ‘적군(경쟁자)’이 쉽게 얻을 수 없는 기업 고유의 경쟁력으로 특허,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등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기업이 높은 수익을 얻게 되면 반드시 경쟁 업체가 나타나 시장을 잠식하며 경쟁자 대응 비용의 증가로 수익률은 하락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외부의 요인으로부터 기업 이익률 하락을 막아주는 힘을 ‘해자’라고 할 수 있는데, 단순히 타사 대비 경쟁 우위 혹은 이익이 잘 나는 아이템을 지칭하는 게 아닌, 초과이윤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복합적인 요인 전체를 가리킨다. 버핏은 기업의 ‘경제적 해자’를 투자 대상 선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삼고 있으며 크게 다음의 3가지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 특허, 브랜드와 같이 타사가 쉽게 얻을 수 없는 기업 고유의 무형자산이 있느냐 여부다. 코카콜라나 아스피린과 같이 고유명사화 되다시피 한 상품 브랜드는 경쟁자가 쉽게 구축할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경제적 해자’ 기능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기존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는데 발생되는 비용 (반드시 금전적인 비용뿐 아니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새로운 솔루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