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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 부자들도 망하는 이유

    필자가 가끔 명동에 가면 한 번씩 가는 곳이 있다. 명동에서 알려진 식당이고, 고기도 투 플러스로 제일 좋은 것만 취급해 외국인들까지 필수 관광코스로 찾는 곳이다. 그런데 내가 그 식당을 찾아갔을 때가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손님은 한 테이블도 없었다. 평소 금요일 저녁이면 예약이 꽉 차 있고, 밤까지 북적거릴 때인데 예전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10명이던 홀 직원도 감당이 되지 않아 모두 내보냈다. 장사가 안되는 원인은 코로나19였다. 안타깝게도 그 식당은 끝까지 견디다 최근에는 다른 점포가 들어섰다.당신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찬성표를 던진다. 밤새워 공부하면 성적은 당연히 오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면 매출실적은 오르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 프로급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즉 많은 사람들이 삶의 대부분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이러한 현상을 ‘통제의 환상(illusion of control)’이라고 한다. 통제의 환상은 사람들이 외부 환경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통제할 수 있거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자신이 운전할 때보다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탔을 때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제적 환상의 심리를 잘 나타내는 실험을 살펴보자. 실험 참가자들에게 동전 던지기를 해서 그림이 있는 앞면이 나오는지, 숫자가 있는 뒷면이 나오는지 맞춰보도록 알려 주었다. 실험 후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예측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0에서 10까지 숫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는 없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미움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자기 자신의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어떤 일에 대해 가능성이라는 여지를 남겨 두려 하지 마라. 평생 그 일을 유보하게 될 것이다. 나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아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렇게 살아라. 대신 그렇게 살게 됨으로써 겪게 되는 일들을 감내해 나가면 된다. 자신의 생각을 밀어 붙이거나 권리를 주장한다면 그에 동반되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살아가며 맞게 되는 중요한 순간에 늘어놓는 구실은 무의미하다. 용기를 내어 맞이하라.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라. “알아차림”에 기대지 말고.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받아들일 뿐이다. 오늘은 너무 유명한 기시미 이치로씨의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중에서 기억할 만한 구절을 뽑아보았다. 아들러는 나에게 “나 자신의 삶을 살라”로 이야기하고 있다.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너 자신의 삶을 살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책임지는 삶을 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오늘은 나의 삶을 돌아 보아야겠다. 조민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12가지 인생의 법칙'

    전(前)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이자 현재는 토론토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조던 피터슨 교수는 그의 저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을 통해 인생을 살면서 꼭 실천해야 할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해라.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7. 쉬운 일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말하라.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12가지 법칙을 보면 사소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인생을 바꾸는 교수’ 라는 별칭을 가진 그의 세계관을 들여다보면 결코 사소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인생의 절대적인 진리는 인생 자체가 고통이요, 인간은 언젠가는 병들어 죽는다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 고 주장한다. 결국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두고 살아가게 되며 이 과정을 지나는 가운데 인생은 혼돈(chaos)과 질서(order)가 둘러싸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질서는 익숙한 것이지만 반복하다 보면 삶이 지루하게 되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나 새로운 것을 하면 불안이라는 혼돈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의미는 이러한 질서와 혼돈의 경계

  • '그 남자의 성공(成功) 일기'

    서점가에서 인기가 높은 분야 중에 하나가 심리학(心理學)이라고 한다. 특히 인간관계 심리학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의 삶에서 중요한 타인(他人)을 발견하고 교류하는 것과 나 역시 누군가의 삶에서 중요한 타인으로 적용하게 되는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진 사회적 욕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명리학(命理學)에서 타인(他人)이란 개념은 비견(比肩) 겁재(劫財)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일간과 동일한 오행 중에 음양(陰陽)이 같으면 비견, 음양이 일간과 다르면 겁재라고 한다. 비견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고 겁재는 재물을 빼앗는다는 뜻이다. 현실적 예를 들어보면 가깝게는 형제간의 상속 분쟁이 있으며 사업을 하는 동업자간의 분쟁 등이 있다. 사실 모든 형제들이 분쟁이 있는 것은 아니요 모든 동업자들이 분쟁을 일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듯 비견과 겁재라는 의미는 공존과 부정의 의미가 함께한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출생순위별 형제 관계를 설명하였다. 특히 자녀별 출생순위와 가족 내 위치에 대한 해석은 어른이 되어서도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알겠지만 자녀들은 각기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 내 맘에 드는 자식 그렇지 않은 자식 등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음을 알기에 표현만 다를 뿐 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형제(兄弟)도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명리학의 일차적인 해석은 묻어두고 넓은 의미로 살펴보면 개인의 삶 속에서 타인의 개념은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解釋) 될 수 있다. 나의 삶

  • 친애하는 판사님께

    #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모 방송사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제목이다. 쌍둥이로 태어난 형은 판사로 동생은 자손이 없는 친척 집으로 입양이 되어 부랑자로 살다가, 자리를 비운 형의 자리를 대신해서 판사 시보(試補)인 여주인공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내용이다. 명리(命理)에서 쌍둥이의 사주는 비록 같은 시간대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각각의 명국(命局)은 엄연히 다르다. 먼저 태어난 선동(先童) 이는 자기 시(時)에 맞게 사용되며 후동(後童) 이는 다...

  • 아픈 경험도 자산資産이다

    대학교 때 만나 오랜 기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였다. 운동선수였던 남편은 운동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였으나 거듭되는 실패로 삶에 대한 의욕이 꺾였다. 결혼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어 결국 가정의 경제활동을 위하여 아내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하는 일 또한 그리 오래가지 못하였다. 그럭저럭 살다가 남편의 계속되는 백수생활에 이혼離婚을 결심하였다고 한다. 남편은 항상 무엇을 한다고 말을 하지만 결과는 없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 문제아는 없다. 문제 부모만 있을 뿐이다...

    孝惡子父母事結이란 말이 있다. 孝子나 惡子나 모두 부모가 만든다는 뜻이다. 사회가 개인의 타고난 역량보다는 학벌과 학력 위주로 서열화 되다보니 孝子는 대부분 모범생으로 불리는 공부 잘하고 착한 아이요, 그렇지 못한 아이는 惡子로 구분되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분법적 분류는 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 갈등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개인마다 타고난 인생그릇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부모가 공부를 잘했다고 해서 내 자식도 잘 한다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