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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야 기술이 아니고 고객이야!

    스타트업의 90% 이상이 망하는 게 정상이라는 통계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필자의 기준으로 본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ICO로 난리법석을 쳐온 블록체인 업계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초기에 ICO를 통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모은 스타트업들 중 상당수의 팀이 와해되거나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준비 안된 팀, 시류에 따라 돈 걷는데 만 열중한 팀, 사업에 대한 열정과 배수의 진 조차 쳐볼 생각이 없는 팀, 그리고 창업자들 스펙이 좋은 팀일수록 쉽게 망가져 가는 것 같습니다. 짱짱한 인맥과 스펙을 갖춘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쉽게 망가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무엇보다 성공에 대한 절실한 마음가짐이 부족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스펙이 ‘짱짱’한 창업 팀 보다 어찌 보면 평범하고 어찌 보면 ‘어리버리’한 사람들로 구성된 창업 팀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펙 좋은 팀원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들은 창업 후 반드시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지날 때, 또는 예상치 못한 고난이 생길 경우 대부분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참여자 각기 지닌 좋은 스펙만으로도 취업하기 쉽다 보니 어렵게 리스크를 안고 사업을 할 이유가 없기에 각자 취직해 분열하는 방향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어리버리’ 한 팀은 망하면 오갈 데 없다는 생각에 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끈질기게 도움을 청해 결국은 살아남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이들은 살아 남아 임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그들의 성장 속도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곤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블록 생성 속도, 또는 기

  •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스펙은 무엇인가요?

    취업을 위한 시즌이면, 9시 뉴스(? 8시 뉴스)에 나오는 단골 메뉴(=대충 30년 이상 반복되고 있는 메뉴)가 있다. 먼저, 한 학생이 나와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저는 성적도 4.0 이상이고, 어학연수도 다녀왔지만 취업이 되지 않아서,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취업 스펙이 점점 높아져서 너무 힘듭니다. 제 주변에는 저와 비슷한 친구들이 많고……., 자기는 지방대를 나와서 취업을 못하는 것 같다는 둥….. “ 이어서, 기업...

  • 취업과 자기개발 1. 취업의 입증책임

    <취업의 입증책임> 취업은 인생의 가장 큰 경험이자 성인으로서의 시작이다. 요즘의 취업시장을 보면 과거보다 더욱 복잡하고 그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업에서 22년간 인사 및 채용담당 그리고 임원으로 근무했던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최근의 취업시장은 과거보다 정교한 취업 프로세스와 다양한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인재를 채용한다는 의미는 해당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신중하면서도 많은 노력과 관심을 쏟아야 함을 의미...

  • "지금이라도 잘라내야 합니다!"

    “이미 꽃망울이 졌는데 자르시네요!” “네, 지금이라도 잘라주어야 잘 자란답니다.” 필자는 지금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봄맞이 준비라고 하니 매우 거창해 보입니다만 제가 가꾸는 정원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 일은 화단에 떨어진 낙엽을 주워 태우고 과실수들은 웃자란 나뭇가지를 모조리 잘라내는 일입니다. 그리고 새싹이 움트기 시작한 나무는 가지에 남아 있는 지난 해 낙엽도 일일이 손으로 훑어 줍니다. 정원 정리 중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