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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 경영은 'AND', 상품개발은 'OR'이어야

    강소기업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차별화다. 일반적으로 차별화를 통해 품질을 높이려면 원가가 상승해서 상대적으로 고가 전략으로 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차별화로 고품질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원가도 낮추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는 없을까? 이처럼 기업경영에서 차별화와 저원가, 질과 양, 매출과 이익 등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중에 과연 어느 쪽에 더 집중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때 양자택일식 경영을 거부하고 모순되는 요소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이 패러독스 경영이다. 즉, ‘OR(선택)’이 아닌 ‘AND(나열)’ 이어야 한다. 양 경영은 계수 중심의 목표 달성을 추구한다. 따라서 과도한 양적 목표로 인해 밀어내기 영업이 관행화되고, 품질·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며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 하지만 질 경영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와 경영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제품의 질과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럼, 질 경영만 잘하면 되는 것일까? 아니다. 강소기업이 되려면 질도 양도 다 중요하고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질 경영이 잘 이루어지면 양 경영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양적 성장이 따라주지 않으면 기업 성장은 어렵다. 마찬가지로 매출이 더 중요한가, 아니면 이익이 더 중요한가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강소기업은 역시 매출과 이익 둘 다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혁신적 차별화를 이루면서도 효율적으로, 고품질이면서도 보다 저렴하게, 이익 성장을 이루면서도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어느 한쪽을 포기하지 않고 동시에 추구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바로 패러독스 경영의 목표다. 즉, 서로 모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