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月光Báiyuèguāng(남성의)마음속 영원한 사랑A: 他怎么老是不谈恋爱? A: Tā zěnme lǎoshì bù tán liàn’ài?A: 타 전머 라오스 뿌 탄 리앤아이?B: 你又不是不知道他心里有自己的白月光呢。 B: Nǐ yòu bú shì bù zhīdào tā xīnli yǒu zìjǐ de báiyuèguāng ne.B: 니 여우 부 스 뿌 쯔따오 타 신리 여우 쯔지 더 바이위에꽝 너.A: 原来他还没放下啊。A: Yuánlái tā hái méi fàngxià a.A: 위앤라이 타 하이 메이 팡시아 아. A: 걔는 왜 연애를 안 해? B: 걔 마음속에 그녀가 있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A: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구나. 단어 怎么 어찌 / 老是 항상, 자꾸 / 谈恋爱 연애하다 知道 알다 / 心里 마음속 / 自己 자기 자신 原来 알고 보니 / 还没 아직~하지 않았다 / 放下 내려놓다 한마디 “白月光”은 직역하자면 ‘밝은 달빛’이란 말인데 속으로만 좋아하는 첫사랑이며,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사랑을 뜻합니다. 다만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표현이며,마음속에서 항상 그리워하는 ‘그녀’는 마치 밝은 달빛처럼아름답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시사중국어학원 쉬시에시에 강사<한경닷컴 The Lifeist> 시사중국어학원"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프롤로그>지난해 영국 여왕, 일본 수상, 축구 황제 등 인류 사회에 영향력을 미쳤던 사람은 물론 사랑하던 가족과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끝없는 갈망으로 현재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 뮤지컬 영화<물랑루즈(Moulin Rouge), 2001>에서 현실적 꿈과 가슴 뛰는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던 여인은 생의 마지막 절박한 순간에서 "우리 삶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일"이라는 절실한 교훈을 일깨워 준다. 희망보다는 절박함이 기다리는 새해, 절실한 사랑만이 삶을 이겨낼 유일한 묘약이다.<영화 줄거리 요약>1899년 사회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시대에 파리에 만들어진 댄스홀이자 남성 전용 카바레인 물랑루즈(빨간색 풍차)는 돈 많은 권세가들이 도발적인 캉캉 댄스를 보며 미녀들과 환락의 저녁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하지만 무대 뒤편에는 가난한 예술가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자신의 청춘까지 팔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 존재하기도 한다. 보헤미안 혁명의 물결에 합류코자 파리로 온 영국의 작가 지망생 크리스티앙(이완 맥그리거 분)과 진정한 배우를 꿈꾸는 밤의 여인 샤틴(니콜 키드먼 분)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보헤미안: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문학가, 배우, 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로 집시처럼 방랑하는 배가본드와 같은 의미로 쓰임]<관전 포인트>A. 크리스티앙이 물랑루즈 클럽에 합류한 계기는?낭만주의 시인이며 작가 지망생인 크리스티앙은
<프롤로그>길거리 가득 쌓인 낙엽 위를 걷다 보면 지나간 사랑의 추억이 아련히 피어오른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별이 찾아오고 사랑했던 순간에 축적된 추억은 사랑이 떠난 빈자리에 오랫동안 남아 반추하게 된다. 영화<추억(The way we were), 1973>에서는 서로 사랑했지만 사회적 이념과 삶의 방식이 달랐던 연인은 결국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헤어지게 된다. 힘든 삶 속에서 사랑은 유일한 위안이고 살아가는 원동력이기에 아픈 이별 뒤에도 살아가는 여정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사랑은 생명이 있는 한 계속 되어야만 한다.<영화 줄거리 요약>정의감과 정치적 신념이 강했던 케이티( 바바라 스트라이샌드)는 자신과는 많이 다른 자유롭고 낙천적인 성격의 허블(로버트 레드포드)에게 깊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사회 운동가인 케이티와 자유로운 시나리오 작가인 허블은 서로 사랑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신념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었고 결국 다름을 인정하고 아픈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만난 그들은 여전히 아름다웠던 추억이 가슴속에 남아 있음을 눈빛으로 교감한다.[이 영화는 바바라 스트라이샌드가 부른 노래로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수상했다]<관전 포인트>A. 케이티와 허블은 어떤 사람인가?@케이티: 대학 시절부터 반전 운동과 정치에 관심이 많고 국제 정세에도 해박하여 열정적인 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며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자신의 신념을 절대 굽히지 않는 복잡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의 맹렬 여성이다.@허블: 제2차 세계 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클활
<프롤로그>[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네버 엔딩 스토리> 노래처럼 <첨밀밀, 1997>의 타지에서 만난 두 남녀는 가장 척박한 시간 따뜻한 위로를 준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소중했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다가 마침내 운명 같은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는 내용이다. 오랜 세월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맞은 고목이 힘든 풍파를 견디며 꿋꿋하게 버티듯 사랑도 즐겁고 달콤한 시간보다는 힘든 일상을 같이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진정한 믿음과 사무치는 절실함이 축적되어 마침내 영원 같은 큰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가끔은 살면서 잊힌 달콤했던 추억을 소환해 보자.<영화 줄거리 요약>중국 본토 출신의 소군(여명 분)과 이요(장만옥 분)는 공교롭게도 같은 기차를 타고 홍콩으로 들어오게 된다. 두 사람은 돈을 벌어 성공하려는 공통의 꿈을 가지고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홍콩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과정에서 악착같은 이요와 우직한 소군은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불안한 미래 속에 갈등하던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고 이별과 만남의 운명이 반복되면서 결국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관전 포인트>A. 남녀 주인공이 홍콩으로 이주한 이유는?소군과 이요는 둘 다 같은 기차를 타고 홍콩으로 들어온다. 소군은 돈을 벌어 고향에 있는 약혼녀와 결혼하는 것이고 이요도 성공하여 고향의 어머니께 집을 지어드리고 자신은 홍콩에서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나 둘의 성향은 매우 달라 소군은 대륙인 출신임
<프롤로그>삶을 살아가면서 가끔 젊은 날 뜨거웠던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지 않았던 그 길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고 웃음 짓기도 한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1995>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일생일대의 로맨스를 경험하며 다시는 돌아갈 수 없지만 영원 같은 그 순간의 설렘을 가지고 삶을 산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자신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만나게 되는 설렘의 순간을 놓치지 말고 용기를 발휘해 삶을 뜨겁게 달궈보자.<영화 줄거리 요약>동유럽 횡단 열차에서 셀린(줄리 델피 분)은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난 후 가을 학기 개강에 맞춰 파리로 돌아가는 길이다. 그녀는 우연히 유럽여행을 왔다가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는 제시(에단 호크 분)라는 미국 청년을 만나게 된다.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한 둘의 사이는 어느새 친구로 진화되고 삶의 철학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기에 이르면서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드디어 기차가 비엔나에 정차하자 제시는 새로운 운명을 시작할 용기를 낸다.<관전 포인트>A. 두 사람이 용기를 내는 계기는?기차에서 진솔한 대화가 무르익으면서 서로는 아쉬움과 애틋함이 깊어진다. 비엔나 역에 내린 제시는 용기를 내어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 자신과 시간을 같이 보낼 것을 제의하고 셀린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비엔나에 내리는 순간 둘은 국적도 다르고 전혀 모르는 이방인인 미국 남자와 유럽 여자와의 만남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들어온 것처럼 둘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점점 달콤한 사랑의 묘약을 들
친구라는 말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가끔 사랑이란 말이 오고가도 아무 부담 없는 친구 혼자 울고 있을 때 아무 말 없이 다가와 '힘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아낌의 소중함과 믿음의 소중함을 더 중요시하는 먼 곳에서도 믿고 생각하는 친구가 되어주면 어떨까?올해 상반기 최대 흥행작에 등극한 '탑건 매버릭'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하늘 위, 가장 압도적인 비행이 시작되고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그중 눈길이 가는 장면으로 페니 벤저민과의 우정을 넘은 사랑의 눈빛이 매버릭이 힘든 비행 임무를 하는데 위로와 응원이 되는 모습에서 소중한 친구에서 애인으로의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한층 영화를 아름답게 하는 것 같다. 오늘밤, 실컷 울어요. 당신이 내 손을 놓지 못하게 할거에요.마지막 눈물까지 실컷 울어요. 그냥 편하게 내 손을 잡겠다고 약속해요.내 손을 잡아요, 내 손을 잡아.동화속에서 어떤 소녀가 말했잖아요, 맘 먹으면 우린 반드시 다시 행복해 질거에요.오늘밤, 실컷 울어요. 당신이 내 손을 놓지 못하게 할거에요.마지막 눈물까지 실컷 울어요. 그냥 편하게 내 손을 잡겠다고 약속해요.내 손을 잡아요, 내 손을 잡아.동화속에서 어떤 소녀가 말했잖아요, 맘 먹으면 우린 반드시 다시 행복해 질거에요.'Hold My Hand' 곡의 가사의 일부분이다. Lady Gaga가 부
<프롤로그>최근 수학의 노벨상 필즈 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릴 적 글쓰기 등에서는 어수룩한 편으로 답답했지만 윷놀이나 사다리 타기 같은 게임을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 변형시키는 창의성은 돋보여서 창의적으로 놀도록 더 권하고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고"회상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에서 수학 천재인 주인공은 인류의 삶에 탁월한 기여를 했지만 본인은 정신분열증으로 삶이 피폐해지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행복을 되찾아갈 수 있었다. 인공지능과 경쟁하듯 가리키는 기계적 교육방식이 아닌 다양성 인정을 통해 인간의 창의적 가치를 부여하고 조건 없이 사랑하는 <뷰티풀 마인드>가 되살아난다면 이 세상은 더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 될 것이다.<영화 줄거리 요약>미소 냉전시대인 1947년,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존 내쉬(러셀 크로우 분)는 뛰어난 두뇌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로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어느 날 섬광 같은 직관으로 <균형 이론>의 단서를 발견하고 1949년 27쪽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세의 청년은 하루아침에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학계의 스타로 떠오른다. 그러나 MIT 공대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 요원 윌리엄 파처(에드 해리스 분)를 만나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되면서 점점 영혼이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존 포브스 내쉬: 게임이론과 미분기하학, 편미분 방정식 분야를 연구한 미국의 수학자이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프롤로그>청춘들은 결혼이라는 번거로운 격식과 무거운 책임감이 겁이 나 달콤한 사랑만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과 늘 가까이 호흡하고 싶어지고 구속력을 가지길 원하여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내 남자친구의 결혼식(My best friend's friend), 1997>에서 오랜 시간 편한 남친으로 지냈던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여인은 그제서야 자신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깨닫고 미친 듯 달려들지만 사랑의 화살은 이미 멀리 떠나가고 있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청춘들이여, 어떤 명품보다 소중한 유일한 연인을 방치하면 영원히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돈키호테처럼 용기를 내어 사랑한다고 외쳐라!<영화 줄거리 요약>뉴욕에서 잘나가는 음식비평가 줄리안(줄리아 로버츠 분)은 어느 날, 9년 동안이나 편하게 사귄 스포츠 기자로 있는 남친 마이클(더못 멀로니 분)으로부터 며칠 후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결혼을 못하게 하기 위해 시카고로 날아간 줄리안은 자신의 편집장이자 게이인 남사친 조지(루퍼트 에버렛 분)까지 동원하여 갖가지 훼방 전략을 구사하지만 마이클과 약혼녀 키미(캐머런 디아즈 분)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의 에너지를 역전 시키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관전 포인트>A. 마이클의 결혼 소식에 줄리안의 반응은?무려 9년간이나 서로 편한 친구로 지냈고 서로 서른이 되어도 짝이 없으면 결혼하자고 약속한 인생 친구이기도 한 마이클이 4일 후 결혼한다고 하자 그동안 줄리안은 누군가에게 속한다는게 불편하여 결혼을 미뤄왔지만 마이클의 결혼 소식에 자기가 진
<프롤로그>사랑의 신비한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여러 가지 현실적 조건에 의한 계산적 판단이 아닌 프렌치 키스 같은 두 사람의 호흡과 영혼이 함께하는 불꽃같은 친밀한 끌림에 의해 촉발되고 유지된다. 영화 <프렌치 키스(French kiss), 1995>에서 순수한 사랑과 결혼을 원하던 여자는 약혼자의 변심을 바로잡기 위해 뜻하지 않은 모험의 길을 떠나게 되고 그 여정에서 생전 처음 익숙하지 않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너무나도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현실 사회에서 자신의 가슴속에 숨겨진 뜨거운 사랑의 불꽃을 꺼낼 행복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영화 줄거리 요약>헌신적인 사랑을 꿈꾸던 역사 선생 케이트(멕 라이언 분)는 캐나다 의사인 찰리(티모시 허튼 분)와 행복한 가정을 꾸밀 희망에 부풀어 있다. 어느 날 약혼남 찰리는 프랑스 파리 출장에서 만난 여자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면서 케이트에게 결별을 통보한다. 약혼자를 되찾기 위해 비행 공포증을 무릅쓰고 파리까지 가는 여정에서 케이트는 거친 프랑스 남자 뤽(케빈 클라인 분) 과의 좌충우돌 상황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당당함과 자존감을 찾아낸다. 마침내 지질한 약혼남 대신 "자신의 소중한 사람, 꿈을 위해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있다는 동질감"을 느낀 두 사람은 원하던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관전 포인트>A. 여자 주인공이 약혼자와 파리에 못 간 이유는?@평소 비행기 여행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이 있던 케이트는 항공사 비행공포 극복 프로그램에 참여도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약혼자가 파리 출장에 같이 갈 것을 부탁하지만
<프롤로그>살아가면서 뭔가 일이 잘 안 풀리면 자신을 돌아보기 전에 남의 탓을 하기가 쉽다. 나부터로의 변화를 시작하지 않다 보니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악순환이 되기도 한다. 영화<너의 결혼식, 2018>에서 서로 사랑을 키워가던 남녀는 불의의 사고로 남자가 다치면서 그 원망을 여자에게 돌리며 사랑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여자가 떠나가는 순간에야 남자는 모든 불행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힘든 순간 누군가를 탓하며 고통을 피하려 하지만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의 삶과 사랑은 스스로가 판단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는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도 모든 공덕은 자신이 한 것이고 잘못된 것은 모두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는 권력자들도 언젠가 모두가 떠난 자리에서 홀로 쓸쓸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강릉의 어느 고등학교로 전학 온 환승희(박보영 분)를 본 황우연(김영광 분)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린다. 피나는 노력 끝에 승희의 마음을 얻어 공식 커플로 거듭날 때쯤 별안간 승희는 사라져 버린다. 그후 1년 뒤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던 영광은 친구가 가져온 서울 명문대의 홍보잡지에서 승희의 사진을 발견하고 죽을힘을 다해 입시를 준비하고 마침내 합격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승희는 이미 멋진 남자친구가 있어 영광은 첫사랑을 이루지 못해 좌절하지만 서로의 끈질긴 운명과 인연은 이어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관전 포인트>A. 승희가 수없이 전학을 가게 된 이유는?자신의 아버지는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용달차를 모는데 수시로
<프롤로그>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간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파랑새와 같은 행복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 1939>에서도 주인공들은 "무지개 너머 저 하늘 높이 어딘가(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영원한 행복이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며 험난한 여정을 견뎌내지만 결국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영화<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1>에서도 우연히 만난 두 남녀는 운명 같은 신비한 사랑을 꿈꾸며 행운의 주사위를 던진다. 하지만 결국 무지개 너머 파랑새는 절실하게 행동하는 노력이 있어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사랑의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LTE. 5G 속도로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랑과 이별 또한 더욱 가볍고 빠르게 흘러간다. 운명적으로 만난 사랑도 소중한 인연에 존중과 배려라는 물을 주고 가꾸어 나가야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음을 잊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인생에서 행복은 결코 우연히 찾아오는 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더 많이 채워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것이다.<영화 줄거리 요약>세모로 들뜬 분위기 속 뉴욕의 크리스마스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블루밍데일 백화점에서 전쟁 같은 쇼핑을 하고 있다. 이때 뉴욕커 조나단(존 쿠삭 분)과 영국 여인 사라(케이트 베킨세일 분)도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검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가지며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했던 사라는 "만날 운명이라면 만나게 돼요(If we're meant to me
<프롤로그>고교시절 여학교의 가을 시화전에 가본 적이 있다. 아름다운 그림 속에 청춘의 감성이 살포시 담긴 사랑의 시는 가슴을 설레게 했다. 시대가 변화면서 사회관계 통신망(SNS)의 보편화로 팩트 위주의 드라이한 소통은 진심이 담긴 감정을 교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화<노트북(The Notebook), 2004>에서 첫눈에 반한 두 남녀는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을 에워싸고 있는 여건은 결국 그들에게 이별의 아픔을 주게 된다. 하지만 염원처럼 써 내려간 남자의 편지는 그녀와의 재회를 만들어 내고 마침내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이루게 된다. 젊은 날의 뜨겁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 해도 운명처럼 이어졌던 많은 추억은 첫 키스처럼 가슴속에 또렷이 남아 있을 것이다.<영화 줄거리 요약>시브룩 마을에 사는 가난하지만 뜨거운 열정을 가진 17살의 청년 노아(라이언 고슬링 분)는 여름휴가를 온 부잣집 딸 앨리(레이첼 맥아덤즈 분)를 마을축제에서 만난 후 깊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노아의 처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딸을 데리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노아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1년간 매일같이 365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앨리의 어머니가 숨기는 바람에 서로의 사랑은 오해로 멀어지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노아는 전투병으로 입대하게 되고 앨리도 대학생 신분으로 간호조무사로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앨리는 부상 군인 중 부잣집 아들인 론 해먼드를 간호하게 되고 전쟁이 끝난 후 청혼을 받게 되지만 웨딩드레스를 맞추는 날 우연히 신문에 난 노아의 근황을 보게 된 앨리는 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직감하게 된다.<
<프롤로그>현대인은 고도의 경쟁 사회로 가면서 가치관의 혼란과 동정심 없는 현실에서 정신적으로 더 외롭고 피폐해지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끼리도 둘러싼 다양한 환경의 영향으로 서로를 의심하고 실망하면서 불행의 길을 걷기 쉽다. 영화<남자가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woman), 1994>에서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가정의 부부도 각자에게 맡겨진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방황하고 갈등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위기를 맞이하다가 두 사람의 간절한 노력으로 간신히 행복을 되찾아 간다. 한국 영화<82년생 김지영, 2019>에서도 결혼생활에서 오는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로 행복이라는 배가 좌초되는 것을 보면서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이해심과 도움 없이는 결혼생활은 언제나 위기를 맞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늘 누군가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자존감을 헤치지 않으면서 고통까지 감싸 안을 수 있는 강력한 포용력이 필요하다.<영화 줄거리 요약>앨리스(맥 라이언 분) 에겐 가정적이며 끔찍이 위해주는 남편(앤디 가르시아 분)과 사랑스러운 두 딸, 가정부를 둘 정도의 여유 있는 생활, 초등학교 상담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장 등 남부러울거 없는 행복한 조건인데도 정작 앨리스는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 술을 마신다. 비행기 조종사인 남편이 집을 자주 비우는 게 외롭고 직장과 가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이런 사실을 숨기다가 어느 날 만취한 상태에서 신경질적으로 딸의 뺨을 때리고 아스피린을 보드카로 삼키고 샤워하다가 쓰러지고 만다. 남편이 달려와 수습하지만 서로의 속내를 열지 않
<프롤로그>인간은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수많은 이성과 감성의 시간을 통해 사랑하고 일하며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간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죽음의 순간이 결코 나이 들어 맞이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삶을 채우는 내용이 더욱 소중해졌다. 이안 감독의 영화<센스 앤 센서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 1995>에서 두 자매는 이성과 감성의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다가 성숙된 자아를 통해 아름다운 인격체로 승화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이 조화를 이뤄 행복하고 보람된 인생을 만들어 만들어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헝가리 유대인 출신의 주식의 신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처럼 삶도 그렇게 다루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원작자: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은 1775년 영국 햄프셔주 스티븐턴 출생으로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 1811>은 첫 작품이며, 대표작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1813>이 있고 이 작품은 2005년 키이라 나아틀리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영화 줄거리 요약>18세기 말 영국 노아랜드 파크의 대쉬우드는 두 번째 부인과 세 딸을 두고 사망한다. 그의 재산은 그 당시 유산법에 따라 첫 번째 부인 패니와 그녀의 아들 존에게 돌아갔다. 졸지에 살던 집을 빼앗긴 두 번째 부인과 세 딸 엘리노어(엠마 톰슨 분), 마리안(케이트 윈슬렛 분), 마가렛은 먼 친척이 제공한 작은 오두막으로 이사 가는 처지가 된다. 한편 그들이 새 거주지로 옮기기 전 엘리노어는 패니의 동생 에드워드(휴 그랜트 분)의 순수함을 알
Why can’t I love you in slow motion Take my time Take away the pressure on my mind Really get to know you But rewind Wanna love you in slow motion Why can’t I 당신을 천천히 사랑할 수 없을까요? 서두르지 않고, 마음속 부담감도 떨쳐버리고 당신을 알아가고 싶어요. 다시 되감으며 당...
추운 겨울은 가고, 어느덧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에 관련된 표현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봄이 영어로 spring인 것은 다 아시죠? 하지만 이 spring이란 단어는 봄 외에도 ‘용수철’ ‘샘’ ‘원천’ ‘발생’ ‘활력’ ‘초기’ ‘발생’ ‘반동’ ‘솟아오르다’ 등등 너무도 많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늘 강조하듯이 원칙적으로 다의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spr’은 기본적으로 ‘stretch(뻗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작으로 나타내는 ‘ing’가 붙어 spring이란 단어가 탄생한 것이지요. 따라서 정말 개구리가 땅 속에서 튀어나오는, 샘이 바닥에서 솟는, 용수철이 하늘 위로 튕겨오르는 모습을 설명할 때 spring이란 단어를 쓰게 된 것이지요. 그러므로 만물이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 봄을 spring이라고 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또 ‘초기’, ‘발생’ ‘활력’ 등의 뜻이 생길 수밖에 없답니다. 마찬가지로 sprout가 ‘새싹’이나 ‘발아하다’라는 뜻을 가지는 이유 역시 밖으로(out) 뻗는(spr) 모습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좋은 단어는 없기 때문이랍니다. spread(뻗다), spray(물보라, 뿌리다), sprint(전력 질주) 등의 단어들이 이제 왜 spr로 시작하는지 아시겠지요~!!! 그리고 ‘입춘(立春)’이나 ‘경칩(驚蟄)’처럼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날들이 영어권에도 있답니다. 바로 Groundhog Day란 날인데요. 2월 2일이 되면 다람쥐과에 속하는 마멋(groundhog)이 겨울잠을 자던 동굴로부터 잠깐 고개를 내민다고 합니다. 그때 해가 중천에 떠서 자기 그림자를 보게 된다면 아직 어두운 겨울
< 프롤로그> 죽도록 사랑하던 연인도 안 보면 잊히고 또다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인간은 외로움을 견딜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그 수명이 특별한 인연도 많다. 영화 < 부베의 연인(La Ragazza Di Bube), 1963>에서 혁명 투사를 사랑했던 주인공은 꽃다운 나이에도 외로움과 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교도소에 장기 수감 중인 연인을 정기적으로 면회를 하러 가면서 14년을 기다린다. 순애보 적인 사랑이 전설처럼 사라진 현실이지만 그런 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켜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영화 줄거리 요약> 과도기 이탈리아, 반정부주의와 살인죄로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약혼녀 부베를 찾아가는 마라(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분)의 회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마라는 이곳저곳 옮겨 다녀야만 하는 부베(죠지 차키리스 분)와의 면회를 자그마치 14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오직 그가 석방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라가 부베를 처음 만난 것은 북부 이탈리아의 산중에 있는 가난한 빈촌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7월 한여름 마라의 집에 부베라는 청년이 찾아오게 되면서이다. 부베는 레지스탕스로 나치에게 처형된 오빠 산태의 동지로 오빠 전사 소식을 전하러 왔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 본 순간 서로 이끌렸고 하룻밤을 마라의 집에서 묵은 부베는 전쟁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온 낙하산 천으로 옷이나 만들어 입으라는 말을 남긴 뒤 떠난다. 그 후부터 부베의 편지가 끊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후 겨울, 다시 찾아온 부베는 마라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마라의 아버지(에밀리오 에스포지토 분)에게 약혼 승낙을 받는다. 그리고
러시아 문학의 세계적 문호인 톨스토이하면 부활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2세에 어머니 그리고 9세에 아버지가 사망하여 숙모의 품에서 성장한 후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였고, 이후 농민개선 운동을 거쳐 작품을 집필하는데 몰두하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삶의 배경때문인지 그의 작품은 어디인지 모르게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오늘은 비교적 단편소설로 구성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소개하려...
<어머니의 기도>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묻는 말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도록 도와주소서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손히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이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아이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비웃거나 창피를 주거나 놀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비열함을 없...
오늘은 백수민 시인의 “사랑에 빠진 남자들만 보세요”를 소개합니다. 만나기 전에 화사한 기분으로 옷장을 여세요 어두운 색보다는 오렌지색 남방이 당신을 더욱 밝게 빛내줄 거예요 만나기 전에 거울에 당신을 비춰보세요 자다가 일어난 것 같은 머리카락은 정말 싫어요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 깔끔하면 더 좋을 거예요 만나기 전에 껌을 씹어주세요 방금 피운 담배 냄새가 당신의 멋진 말 한 마디에도 배어 나올지 모르잖아요 헤어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