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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이들이 후쿠시마로 이주하는 까닭은?

    일본인들의 후쿠시마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과 대자연 그리고 풍부한 식자재와 온천으로 유명하고 수도권과 가까워 은퇴 후 살고 싶은 지역 상위에 링크되는 지역이었다. 도쿄에서 만난 일본인 지인들을 통해 후쿠시마에 관한 질문을 던지면 젊은 층의 경우 후쿠시마산 재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출하되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일부 장년층가운데는 정부발표를 못 믿겠다며 후쿠시마산을 피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후쿠시마 정보는 공식 채널인 매스컴 이외에 여러 가지 풍문으로 인한 왜곡된 정보도 많아 일본 소비자청에서는 2013년부터 2018년에 거쳐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구매의식을 조사 했다. 가장 큰 이유로 방사선물질의 포함여부를 들었으나 7년이 지난 현재는 산지에 따른 맛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 개시 이후 안전성 확인에 대한 문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선 수치를 묻는 항목에서는 기준치를 통과했다면 관계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식품을 구매할 때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도 산지보다 가격을 중시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도성장기시절을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지낸 후 은퇴한 실버세대는 지방에서 여생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붐이다. 후쿠시마현도 이들 은퇴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만들고 있다. 도쿄 중심 유락초에 위치한 후쿠시마 “고향회귀지원센터”는 지원제도 실천의 현장으로 주말을 이용 한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가 매주 열리고 있다. 초창기 현의 목표 연령대는 50_60대였지만 실제 지원자들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지진 전에는 50~60대가 70%

  • 방사선량을 조사했더니?

    2011년 3월11일 도쿄 동북쪽 370km 떨어진 태평양 앞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으로 동북지방에는 14~15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덮쳐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전원이 끊기고 비상용 발전기까지 정지되면서 지진 발생 2일째의 3월 12일에 수소 폭발이 생겨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방출되어 후쿠시마현을 시작해 동일본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느 피해를 가져왔다. 이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누출량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약 7분의 1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국은 긴급조치로 현장주변 20Km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수습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시 바람의 방향은 북서쪽으로 불어 현장에서 40km 밖의 지역인 “이타테마을”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로 방사선에 노출 된 셈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들로 그린피스 등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들은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당국에 불신을 느끼는 사람들도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이유다. 이후 정부는 이 지역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마을 주민들을 피난시킨 후 제염작업을 시작했다. 제염작업이란 생활공간에서 받은 방사선 양을 줄이기 위해 방사성물질을 없애거나 흙으로 덮는 작업이다. 방사성 물질이 있는 흙과 초목을 모아 폐기 처리하는 과정으로 이들은 커다란 폐기물 주머니에 넣고 다시 흙으로 덮어 영구폐기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농가가 있는 평지나 경작지 등은 제염작업이 수월하지만 생활반경을 벗어난 마을 야산 등은 방사능 수치의 편차가 생기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산악지역인 후쿠시마 사고 주변 전체를 인력으로 정밀하게 제거하는 것

  • 후쿠시마는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 중

    대지진으로부터 7년이 경과하여, 현지에 가서 느낀 점이라고 하면,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 사고 현장의 주변에 있는 출입이 규제되고 있는 지역에는, 지금도 적막감이 감돌고 있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의 고통은 큰 것이 상상되었지만, 외국인관광 각도에서 본 후쿠시마는 예전과 다름없이 보였다. 후쿠시마현은 크게 3지역으로 구분된다. 태평양 바다를 끼고 사고 현장을 포함한 “하마도리”, 후쿠시마 현 청 소재지인 후쿠시마시를 포함한 “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