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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에서 일대일 미팅의 효과

    얼마 전 외출 후 귀가하면서 집 근처에 있는 붕어빵 가게로 들어섰다.거기에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먼저 와 있었다. 그에게 “이제 곧 6학년이 되고 중학교에 가게 돼서 좋겠구나”하니 “중학교에 가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므로 지금 마음껏 놀 수 있는 초등학생 때가 좋아요”라고 했다. 그에게 미래 무엇이 되고 싶은가? 했더니 유명한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 어떤 선생님이 좋으냐고 했더니 그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선생님은 정말 싫고, 자기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선생님이 좋다고 했다.잘 들어주는 경청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조직의 리더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처럼 조직 구성원 즉 부하직원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이다.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내용을 리더들은 자신의 입장만 강조하면서 경청의 위대함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인텔의 전설적인 CEO였던 앤디 그로브는 일대일 면담(미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분명히 일대일 면담은 엄청난 레버리지를 발휘한다.상사와 부하직원이 공통의 정보 토대를 구축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처리하는 공동의 방법을 찾아가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그는 일대일 면담이야말로 효율적인 업무위임을 가능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일대일 면담의 주요 목적은 상호학습과 정보교환이라고 했다. 부하직원 동기를 높이고 조직의 성과물을 향상시키는데 일대일 면담은 매우 효과적이다. 일대일 면담의 핵심은 부하직원이 면담 아젠다를 정하는 것인데, 이 아젠다를 정하는데 리더들에게 도움을 주는 질문이 있어 소개한다. 노스캐롤라이나

  • 마케팅과 홍보, 나는 진심을 담은 홍보가 더 좋다

    마케팅은 포괄적 의미로 쓰면 기업의 영업활동 전반을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좁은 의미의 마케팅을 말한다. 좁은 의미의 #마케팅은 돈이 드는 영업활동, 홍보는 돈이 들지 않는 영업활동으로 정의한다. 마케팅은 주로 광고를 통해서 하고 대가를 지불한 SNS 활동이고, 홍보는 언론 활동이나 SNS를 통해서 사업주가 직접 한다. #코트라에 있을 때 홍보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 두 차이를 어느 정도 알고, 그 중요성도 잘 안다. 그런데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면 난 홍보를 택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발볼넓은운동화, #접지신발, 무지외반증구두라는 독특한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지만 난 주로 #홍보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사업의 목적은 고객을 창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 경영의 기본적인 기능은 단 두가지, 마케팅과 혁신이다. 마케팅과 혁신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다른 활동들은 모두 비용을 만들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에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장사를 하다보면 자기 제품을 널리 알려서 고객을 늘리고 싶어 하는 게 사장의 마음이다. 그래서 사업가는 늘 마케팅과 혁신을 꾀한다.  그런데 혁신하지 않는 혁신도 있다. 음식점의 오래된 점포들이 전형적으로 혁신을 하면 안 된다. 아니 설령 혁신하더라도 드러내놓고 하지 않는 게 좋다. 과거의 취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움은 오히려 어색함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장사하면서 혁신하지 않는 게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세상은 자꾸 변하는데, 우리 가게. 우리 제품만 변하지 않는 것 같은 불안감이 쌓이기 때문이다. 자기 제품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으면 남들이

  • 신뢰감을 주는 감성 마케팅

    공급과잉 시대에 상품 정보 중심의 이성적 마케팅은 한계가 있다. 소비자는 상품이 아닌 경험, 즐거움, 자부심, 인간적인 정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다. 고급식당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고, 패스트푸드점에서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어주는 정도의 마케팅은 이제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오랜만에 찾아간 식당에서 이름을 기억해주며 반갑게 맞이하면 절로 감동이 생기는 것처럼 소비자에게 뭔가 작은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남보다 더 우대해주거나 높여주면 좋아한다.옛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잠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시내 작은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데 스테이크와 계란 후라이가 나왔다. 나는 잘 익지 않은 노른자는 먹지 않아 노른자 부분만 그대로 남겨놓고 나왔다. 한달쯤 지나서 다시 그 호텔에서 식사를 하게 되어 동일한 메뉴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노른자가 바싹 익혀져 있었다. 하지만 다른 테이블은 여전히 익지 않은 노른자였다. 호기심에 왜 그런지 물었다. 종업원은 한달 전 내가 동일한 음식을 주문했는데, 익지않은 계란 노른자 부분을 남겨두어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이번에 일부러 잘 익혔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그 많은 손님 중에 내가 노른자를 남긴 것을 기억했을까? 정말 감동이었다.요즘 직장 여성들 중에는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 대신에 2~3천원짜리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스타벅스 같은 커피전문점에서 4~5천원짜리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이처럼 주된 식사보다 후식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이성적인 구매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상품의 기능으로부터 얻

  • 브랜드, 독특함과 대중성 사이의 딜레마 매트릭스

    ‘비바미(vivame.co.kr)’ 상표가 국내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 카나다 그리고 중국에 출원하였다. 머지 않아 나이키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업자든 제조업자든 누구나 자기이름으로 물건을 팔고 싶어한다. 일단 조금만이라도 규모가 있는 바이어라면 자기 이름을 붙이기 원한다. 때로는 그 고민이 생존과 결부될 수도 있다. 게다가 구멍가게의 브랜드는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판매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카스저울, 락앤락 용기, 777 손톱깎이 등이 대표적 소기업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오랫동안 유지되었다는 것은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증거이다. 또한 어떤 거래 상대와 만나도 당당하고, 아무리 상대가 커도 기죽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름없이 덩치만 큰 기업도 결국에는 자기 이름있는 소기업의 독특성, 기술이나 이미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서 기죽지 않는다. 심지어는 소비자에게도 내 물건을 사려면 불편을 감수하라는 오만도 부릴 수 있다. 남들이 100원 200원할 때 나는 무려 1만원을 불러도 살 사람은 산다. 그런데 남들이 알아주는 이름을 갖기에는 그냥 무명으로 사는 것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다. 무명으로 살 때는 조그만 불법이나 큰 잘못이 있어도 세상은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자기 이름이 남들에게 알려질 때는 그런 소소한 흠집들이 용납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름없는 사업 브랜드나 유명인들이 더 쉽게 무너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내가 지향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밑창이 얇은 #발볼넓은 #운동화 #구두이다. 많이 독특하다. 그 대신 신는 사람은 이 신만

  • 비바미 운동화의 고객 니즈와 소구 프레임워크

    발볼넓은 운동화와 무지외반증 신발을 주로 생산 판매하는 ‘비바미’는 늘 고객의 새로운 제안을 받는다. 때로는 나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나름 산뜻한 아이디어로 제품 구상을 해본다. 그 과정에서 ‘내 타켓 고객은 무슨 생각으로 나의 신발을 구매할까? 고객은 나의 독특한 신발에 신발을 어떻게 생각할까?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여 수익성과 규모를 높게 할 방법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장사하다보니 고객의 요구대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 제품이 고객이 필요로 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표면화된 요구와 내 제품의 특성을 늘 고민하면서 맞추어 가야 한다. 그에 대한 매트릭스를 만들어 보았다. 니즈 : 고객의 제품에 대한 요구는 늘 변화한다. 그리고 그 욕구를 고객이 희망사항이나 불만을 기업에 요구한다.소구 : 내 제품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있는지, 필요성과 만족을 줄 수 있는 지를 뜻한다. 1분면 : 비바미 신발은 발볼이 매우 넓다. 그렇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신발 이나 족저근막염운동화를 찾는 소비자에게 잘 맞는다. 이들의 요구에 늘 적극 대응하려고 노력한다.2분면 : 자주 제품의 자신만의 요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면 길이 300mm가 넘는 사이즈를 요구한다. 하지만 그 정도로 발이 큰 사람은 많지 않다. 전체 모델 중 일부만 만들고, 추가로 빅사이즈 신발로 광고를 한다.3분면 : 제품의 특성과 맞지 않는 요구, 발볼넓은 운동화에 날렵한 하이힐같은 모습을 요구한다. 이런 경우 일단은 접어두지만, 머리 속에는 간직한다. 정말 그런 신발을 만들 수 있을까?4분면 : 누군가 권해서

  • 화장품업계의 ESG 트렌드:클린뷰티

    뷰티업계의 ESG 경영 트렌트, 클린뷰티에 대하여환경문제와 가치소비,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경영과 더불어 코스메틱 업계에서는 '클린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클린뷰티의 정의 '클린뷰티'는 단순하게 화장품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좀 더 다양한 의미와 범위를 내포하고 있는데 동물성 원료와 실험을 배제한 안전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비건 화장품, 더 나아가 올바른 노동환경과 수급 방식으로 공수된 원료를 사용하여 윤리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화장품, 환경을 생각한 용기와 포장재에 대한 고민 까지,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방식까지 모든 공정과 과정에 있어 윤리적이고 친환경 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데 가치를 두는 모든 것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지고 환경에 대한 이슈가 더욱 중요시 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윤리의식 또한 중요한 가치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는 요즘, 화장품 업계에서 '클린뷰티'란 단어는 단지 유해성분 없이 깨끗한 화장품 이란 기준과 정의를 넘어 모두를 지속가능 하게 하는 우리 삶의 기준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더욱더 강화된 위생에 대한 개념과 상품과 원재료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직접 피부에 닿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가장 민감한 제품 중 하나인 화장품에 대한 선택의 기준은 그 어느때 보다 까다롭고 신중해 지고 있는 것이다. 뷰티기업의 자연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활동 또한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그 이상의 것으로 인

  • (170) 적은 비용으로 판매성과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과 사례

    중소기업은 마케팅 자원이 부족하다. 부족한 자원으로 실질적인 판매성과를 높이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은 없을까? 소비재, 서비스는 물론, 산업재에 활용 가능한 전략과 사례를 알아본다. 첫째, 상품을 써보면 품질, 성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상품은 직접 써보게하는 샘플링이나 체험 마케팅이 가장 효율적이다. P&G가 위스퍼라는 생리대를 처음 한국 시장에 런칭할때 거리에서 여성들에게 샘플을 집중적으로 배포해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한 사례가 ...

  • 인간의 삶과 함께할 AI 기술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의 개념은 1956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정보를 인식하는 수준이 낮아 한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0년대 이후 컴퓨터 능력, 통신환경 개선, 데이터 폭증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은 2020년부터 모든 초, 중학교 과정에 프로그래밍 교육을 의무화 했고, 세계 각국이 AI 기술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AI는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확산을 일으킨다. 대량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팬덱믹(세계적 대유행), 자연재해 등에 적용하는 것은 현재의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렵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진회된 AI에 초점이 있고, 인간 중심의 AI로 발전에 나갈 것이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삶에 영향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다. 1.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및 기타 인공지능분야에서 새로운 인공지능분야 전문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생기업들은 인공지능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인공지능 신생기업은 단순히 인공지능 툴박스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AI가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근로자들이 보다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직업 중 하나로는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래머가 포함되며, 향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

  • '그 남자의 성공(成功) 일기'

    서점가에서 인기가 높은 분야 중에 하나가 심리학(心理學)이라고 한다. 특히 인간관계 심리학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의 삶에서 중요한 타인(他人)을 발견하고 교류하는 것과 나 역시 누군가의 삶에서 중요한 타인으로 적용하게 되는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진 사회적 욕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명리학(命理學)에서 타인(他人)이란 개념은 비견(比肩) 겁재(劫財)라는 용어로 사용된다. 일간과 동일한 오행 중에 음양(陰陽)이 같으면 비견, 음양이 일간과 다르면 겁재라고 한다. 비견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고 겁재는 재물을 빼앗는다는 뜻이다. 현실적 예를 들어보면 가깝게는 형제간의 상속 분쟁이 있으며 사업을 하는 동업자간의 분쟁 등이 있다. 사실 모든 형제들이 분쟁이 있는 것은 아니요 모든 동업자들이 분쟁을 일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듯 비견과 겁재라는 의미는 공존과 부정의 의미가 함께한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출생순위별 형제 관계를 설명하였다. 특히 자녀별 출생순위와 가족 내 위치에 대한 해석은 어른이 되어서도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알겠지만 자녀들은 각기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 내 맘에 드는 자식 그렇지 않은 자식 등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음을 알기에 표현만 다를 뿐 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형제(兄弟)도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명리학의 일차적인 해석은 묻어두고 넓은 의미로 살펴보면 개인의 삶 속에서 타인의 개념은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解釋) 될 수 있다. 나의 삶

  • 볼넓은 맨발신발의 역발상 마케팅 - 경영인가, 도박인가?

    볼넓은 맨발신발의 역발상마케팅 나의 마케팅은 '역발상 마케팅'이다. 남들과 거꾸로 간다는 말이다. 각 개인의 판단은 각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다들 비슷한 결정을 내리고, 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역발상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성공했을까? 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못할까? 그건 그런 역발상적 생각을 하고 투자를 하거나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흔치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지는 않다. 그런...

  • 소기업의 경영전략 수립 절차

    구멍가게의 경영 전략 수립 절차 장사를 하다보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겠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 사업은 시작은 해야겠고, 무엇을 시작할지 모르거나 겁이 나는 사람들이다. 요즘 사장들은 겁을 내면서 시작한다. 불과 십 수 년 전만해도 사장은 기개가 있었다. 세상을 점령하기 위하여 사업을 하지만, 이제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작하는 사장들이 많아졌다. 그럴 때 나는 잘 아시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부터 하라고 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대답은 모두 어떤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니다. 나의 경우는 파나마에서 자동차 부품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수많은 아이템을 했다. 아마 백화점에 널려져 있는 상품만큼 했을 것이다. 해봤던 품목을 대충 꼽으라면 닭털 뽑는 기계, 방탄복, 게르마늄 양말, 부직포, 강관류, 철강류, 골판 지붕재 등등 ……  한동안은 어떤 생각이 있어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걸리기만 하면 수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 아무거나, 무엇이든이라도 하는 게 만만치 않았다. 내가 수출하거나 국내에서 팔아볼 만한 아이템을 찾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 일단 찾아진 아이템도 내가 물건을 만들지 않는한 그 물건에 적응해서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하고, 내가 공장을 하더라도 원부자재 조달과 공장 운영에 관한 수많은 변수가 있다. 결국 무엇 하나 내가 상당한 정도의 통제를 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이란 없는 셈이다.   이처럼 일반적인 경영이론에서 분석하는 기업 환경에서 제품은 내부 환경으로 기업이 통제 가능한 요소로 들

  • '대박' 그리고 '덤'

    시장에서 과일이라도 몇 개 살 때 맘씨 좋은 주인장은 으레 덤으로 한 두 개 더 넣어 줍니다. 우리는 이렇게 ‘덤’으로 무언가 얻을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덤’은 이렇게 사람들에게 예기치 못한 또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예상한 대로 추가로 얻어지는 기쁨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온갖 고생 끝에 병마를 이기고 회복한 사람이나 암 판정을 받고 절망 속에서 성공리에 수술을 마쳐 완쾌한 사람들은 으레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이렇게 ‘덤’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이 더해지는 ‘행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필자는 ‘덤’이란 말을 주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덤’이란 다시 말해 어떤 행동에 따라오는 ‘행운’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던가, 병마와 싸워 이기던가, 하다 못해 물건을 사던가, 그 어떤 결과를 위한 노력에 뒤따라 나타나는 행운일 뿐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거나 병마와 싸우거나, 처절한 노력을 하거나 하다못해 물건이라도 사는 노력을 먼저 하기보다는 그러한 노력에 뒤따르는 ‘덤’을 얻으려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저는 새해를 맞이하는 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드렸습니다.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만 열심히 쫓아다니세요.? 그러면 행운이라는 ‘덤’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원래 사람들이 악착같이 돈을 벌기위해 별 짓을 다하고, 또 지위를 높이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배경에는 최종적으로

  • 마케팅은 화장이다!

    [기차다 마케팅 시리즈 ③ – 특별편] 이번 [기차다 마케팅 시리즈]는 특별호로 준비했다. “마케팅이 뭐에요?”,,, “마케팅과 영업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마케팅이 다단계인가요?”,,, “마케팅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가요?”,,, “마케팅은 홍보를 말해요”,,, 상기 질문은 필자가 자주 접하는 내용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직업을 가진, 멀쩡한(?) 사람들이 이러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마케팅...

  • 한국의 도시들, 브랜드처럼 매력적일 수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계열 블로그 뉴스,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가 얼마 전 '죽기 전에 반드시 가야할 전 세계 50개 도시'를 게재했다. 2주도 안 걸려서, 백 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른 이 기사에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스페인의 세빌리아, 중국의 라사(옛 티벳의 수도)와 같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서 깊은 도시와 미국의 뉴욕, 일본의 도쿄 등의 현대적인 대도시들을 볼 수 있다. 아쉽게 이 ...

  • 애플의 통 큰 결정! 팀 쿡의 숨은 의도는?

    지난 12일 시카고 언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애플은 시카고 교육청과 손잡고 내년 봄 학기부터 CPS 산하 초·중·고등학교와 2년제 시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코딩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래밍 언어와 학습도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은 “애플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Swift)'를 시카고 공립학교 정규 수업시간과 방과 후 클럽 활동 등을 통해 가르칠 것”이며, “각 대학이 코딩 능력을 갖춘...

  • 예산 낭비 없는 효율적인 마케팅? IMC가 답이다.

    [ 기차다 마케팅 시리즈 ② – IMC편] “돈을 적게 들이고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알려 주세요?”,,, “이번에 대행사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추천하는 방식을 믿고 따를 수 밖에 없네요.”,,,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뭐가 빠진 것은 없는지 모르겠고, 최신 트렌드를 알고도 싶어요?”,,, “우리 회사는 조그마한데, 마케팅을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필자에게 마케팅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기업 관...

  • 광고가 마케팅의 전부?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하기!

    [기차다 마케팅 시리즈 ① – 도입편] “제품은 이제 어느 정도 생산되고 있는데, 어떻게 매출을 올려야 할지 막막해요”, “우리 회사는 마케팅실과 홍보실이 따로 놀고 정보 교류도 거의 되지 않아요, 그러니 유사한 일도 각자마다 실행되고, 예산 낭비도 심해요”, “요즈음 일반 개인들도 본인 PR과 마케팅에 관심이 많던데 나도 뭐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위의 대화는 필자가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이런 이야기부터 꺼...

  • 자연에 흩날리는 유자향이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 스며든다.

    풍광이 뛰어난 자연에 절제된 건축미로 고즈넉히 남해를 흐르는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 스며들었다. 남해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씨사이드 골프 코스가  있는 곳에 나의 쉼을 온전히 내려 놓아 본다. 클럽 하우스에서 체크인을 하고, 디럭스 스위트로 배정 받았다. 45평의 크기이다보니 각각 욕실이 있는 1King bed + 2Singie bed다. 규모도 규모지만, 쾌적한 실내공기와 창밖을 바라 보며 몸의 피로를 풀수 있는 ...

  • 사회에서 필요한 창의력은 무엇인가요?

    요즘 들어서 유난히도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후배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Know-how보다는 Know-where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신문에서는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창의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대답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더구나, “사회에서 필요한 창의력은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으로 들어가면 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

  • 연말연시 마케팅으로 분주한 도쿄의 밤풍경.

    도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은 한국에 비해 빠르다. 10월 말 할로윈파티가 끝나기 무섭게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바뀐다. 전철의 광고를 시작으로 대형 건물은 트리 준비로 분주하다. 도쿄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라는 단어보다 “일루미네이션”이란 표현을 많이 쓴다. 롯번기 미드타운을 비롯해 시내의 역세권과 대형 빌딩은 이미 크리스마스 열기가 한창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성탄절이 휴일이 아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  하루 전날이 천황의 생일로 휴일이다.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