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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를 향해 쏴라!

    <프롤로그> 자유로운 삶이란 무엇일까? 바로 거침없이 달려가는 열정과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삶일 것이다. 부와 명성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내는 현대인을 보면서 과연 그것이 “진정한 자유로움일까, 쇠사슬 가득 묶인 구속일까 “생각해본다. 지나간 날과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소중한 삶을 포기하고 살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는 법과 제도적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상을 도망 다니던 주인공들은 결국 자유를 위해 죽음을 향해 총을 쏘며 달려 나간다. 일도 사랑도 거침이 없던 그들을 보면서 저런 무모함과 용기는 어디서 생길까 궁금한 적이 있었다. 그런 모습은 이소룡의 영화<정무문(Fist of fury), 1972>에서도 볼 수 있다. 자신이 소중하게 지키고 싶었던 것을 위해 일본군들이 총을 들고 서 있는 정무문을 향해 혈혈단신으로 용맹스럽게 달려 나가는 모습은 뜨거운 삶의 한 장면으로 오랫동안 기억된다.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두 주인공이 자유로의 귀환을 위해 죽음을 향해 달려가던 장면에서, 죽음도 인간의 희망과 유머를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의 의의: 로버트 레드포드를 명사의 반열에 올리고 극 중 인물의 이름을 따서 Sundance 영화제(독립영화를 다루는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를 창설하는 데 기여함. ‘조지 로이 힐’의 명작으로 ‘서부의 종말’이라는 코드를 계승해 애상의 정서를 조명한 영화로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가 실존 인물이었고, 영화가 실화에 상당 부분 기초하고 있어서 사라진 과거를 현재로 다시 불러오는, 사진을

  •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추억!

    <프롤로그> 더 많은 것을 가지려 집착할수록 삶은 더 각박해져 간다.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고급 아파트도 어떻게 보면 자연의 공간 위에 존재하는 한낱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1985>에서는 선진국보다 문명이 뒤떨어진 아프리카에서의 삶과 사랑이 문명국인 유럽에서,더욱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인공들의 사랑, 우정, 격려를 통해서 보여준다. 또한 포기하고 싶은 역경 속에서도 누군가의 따뜻한 진심이 담긴 선물을 통해 삶을 지탱할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원작은: 덴마크 출신의 필명 이삭 딘슨(본명: 카렌 블릭슨)의 1937년 발표한 소설로, 케냐의 커피 농장에서 영국인 모험가 데니스 핀치 해튼과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진한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추억이 깃든 20년 세월의 회상이자, 저물어가는 유럽 제국주의의 죽음과 추방, 야만,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의 투쟁을 생생하게 묘사한 자전적 소설이다. 영화는 아카데미상 7개 부문(작품, 감독, 각색, 촬영, 미술, 작곡, 녹음)을 석권하기도 하였다. 1936년 발표된 남북전쟁의 배경으로 한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에 나오는 강철 여인 스카렛과 레트의 사랑만큼이나 강렬한 느낌을 주었다] <영화 줄거리 요약> 막연하게 아프리카라는 대륙을 동경하던 덴마크 부호의 딸 카렌(메릴 스트립 분)은 1913년 케냐에 있는 블릭센 남작과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농장이 있는 아프리카로 건너간다. 하지만 사랑 없이 시작된 결혼생활과 경험 없던 커피 농사는 외롭고 고달픈 삶으로 이어진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남편은 카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