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 동호회 총무와 스토리노믹스

    (101-32) 동호회 총무와 스토리노믹스 최근 들어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스토리텔링이 문사철 중심의 인문학 분야에서 예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는 비즈니스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우선, 예전에는 상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상품의 질에 차이가 컸지만 이제는 품질의 평준화가 이뤄져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둘째, 사람들은 살면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

  • 동호회 총무와 비교우위이론

    (101-26) 동호회 총무와 비교우위이론 근대 경제학의 태두인 애덤 스미스는 일을 할 때 작업 공정상 여러 사람이 일을 나누면 전문성이 올라가 생산량이 늘어나므로 결국 일인당 생산성이 커진다는 분업 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데이비드 리카도가 애덤 스미스의 개인 간 분업 이론을 국가 간 분업으로 확장 적용한 것이 바로 비교우위론이다. 한 나라가 두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두 제품 모두 다른 나라에 비해 생산성이 높다 하더라도 둘 중 생산성이...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체면을 세우다

    撑面子 Chēng miànzi 체면을 세우다   A: 今天有大学同学聚会,我得盛装打扮一下。 A: Jīntiān yǒu dàxué tóngxué jùhuì, wǒ děi shèngzhuāng dǎban yíxià. A: 진티앤 여우 따쉬에 퉁쉬에 쥐훼이, 워 데이 셩쫭 다반 이시아. B: 至于吗?都是老同窗了。 B: Zhìyú ma? Dōu shì lǎo tóngchuāng le. B: 쯔위 마? 떠우 스 라오 퉁촹 러. A: 现在大家都是社会人了,当然得撑面子。 A: Xiànzài dàjiā dōu shì shèhuìrén le, dāngrán děi chēng miànzi. A: 시앤짜이 따지아 떠우 스 셔훼이런 러, 땅란 데이 쳥 미앤쯔.   A: 오늘 대학교 동창 모임이 있어, 제대로 차려입고 치장 좀 해야겠어. B: 그렇게까지? 다 오랜 동창이잖아. A: 이제는 모두 사회인이 됐다고, 당연히 체면을 챙겨야지.   단어: 今天 오늘 / 大学 대학교 / 同学 학교 친구 聚会 모임 / 得 해야 하다 / 盛装 신경 써서 옷을 입다 打扮 꾸미다 / 至于 ~의 정도에 이르다 / 老 오래되다 同窗 동창 / 社会人 사회인 / 当然 당연하다 / 面子 체면   한마디 한국 사회에서는 ‘눈치’, 즉 ‘眼色’가(이) 중요하다면 중국인은 ‘체면’, 즉 ‘面子’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撑’은 ‘지탱하다, 세우다’라는 뜻이고, ‘체면을 세우다’는 ‘撑面子’라고 표현합니다.   시사중국어학원 쉬시에시에 강사

  • 동호회 총무와 일물일가의 법칙

    동호회 총무와 일물일가의 법칙 경제학의 유명한 법칙 중에 '일물일가(一物一價)의 법칙(law of one price)'이 있다. 품질이 같은 상품에 대해서는 어떤 시장이든 간에 하나의 가격만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만약 한 곳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면 싼 곳에서 해당 상품을 구입해 비싼 곳에 팔려는 사람들이 생기므로 결국 가격이 같아진다는 것이다. 즉, 차익 거래를 통해 가격이 같아지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국가 내에서뿐만 아니라 국경을 ...

  • 동호회 총무와 케네의 오류

    천재 경제학자의 치명적인 오판 – 케네의 오류 18세기 중반에 프랑스에는 프랑수아 케네(Francois Quesnay)라는 유명한 천재 경제학자가 있었다. 그는 1758년에 그 유명한 '경제표(Tableau Economique)'라는 거시경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다소 난해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경제의 흐름을 잘 보여준 케네를 현대판 소크라테스, 유럽의 공자로 칭송했다. 케네는 경제흐름표를 만든 점에서는 칭송을 받아야 하지만 부...

  • 동호회 총무와 생산의 3요소 법칙

    동호회 총무와 생산의 3 요소 법칙 무엇을 만들어 내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경제학에서는 이런 것들을 생산 요소(factors of production)라 하는데 보통 세 가지를 든다. 바로 토지(land), 노동(labor), 자본(capital)이다. 그동안 이 세 가지는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돼 왔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생산 요소의 상대적 중요성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농업 시대에는 식물이 땅에서 자라므로 토지가...

  • 동호회 총무와 롱테일의 법칙

      경제학을 처음 배우면 수요 곡선, 공급 곡선을 배운다. 가로축은 ‘양’, 세로축은 ‘가격’으로 한 평면에 그려진 수요 곡선을 보면, 오른쪽으로 갈수록 내려가는 우하향 곡선 형태를 띠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소비자의 수요가 적을 때에는 가격이 높아도 사려고 하지만 수요가 많아지면 희소성이 줄어들어 가격은 떨어진다. 보통 수요 곡선은 꼬리 부분에 가면 급격하게 축에 가까워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꼬리가 매우 길어지고 두꺼워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한계로 수요 곡선의 꼬리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인터넷과 같은 다양한 유통 채널이 등장하면서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꼬리가 훨씬 길어지고 있다. 이런 ‘긴 꼬리 현상’을 ‘롱테일(The Long Tail) 법칙’이라 부른다. 이것은 유명 IT 잡지인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만든 단어다. 롱테일 법칙은 개미 고객이나 비핵심 제품의 80%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위 20%를 대상으로 하는 귀족 마케팅 대신 긴 꼬리 마케팅을 주장하는 것이다. 디지털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대에 상위 20%에 집중하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80%의 고객과 제품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민주의 경제법칙 101 중에서)   이 롱테일의 법칙이 동호회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창회나 동호회를 운영하다 보면 늘 참가하는 사람들만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실제로도 그렇다. 한 학년에 600-700여 명이 졸업하는 동창회에도 나가보면 늘 보던 얼굴이 보이고, 강당은커녕 식당을 채우기도 버겁다. 이

  • 동호회 총무와 존 굳맨의 법칙

    (101-20) 동호회 총무와 존 굿맨의 법칙 1970년대에 마케팅 조사 회사인 TARP의 사장 존 굿맨(John Goodman)은 20개국의 많은 산업을 조사한 결과 고객 불만율과 재방문율, 재구매율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떤 고객이 특정 브랜드 매장을 평소처럼 아무 문제없이 이용할 경우 10% 정도의 재방문율을 보인다. 그러나 불만 사항을 말하러 온 손님에게 기업이 성심성의껏 대응하면 고객의 65%가 매장을 다시 방문한다는 것이다...

  • 동호회 총무와 던바의 법칙

    (101-18) 동호회 총무와 던바의 법칙 사람을 사귀는 데 타고난 재주가 있거나, 인간관계가 넓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마당발이라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마당발이 될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마당발이라고 해도 진정한 인맥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 수는 도대체 몇 명 정도일까? 이런 의문에 해답이 될 만한 주장이 있다. 아무리 발이 넓은 사람이라도 진정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 사람은 150명에...

  • 동호회 총무와 이타심의 이기심 효과

    (101-17) 동호회 총무와 이타심의 이기심 효과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누군가 주변 사람을 돕고 산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들리면 괜스레 즐겁다. 개인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가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도움을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일까? 도움을 주는 사람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두 사람 모두를 위한 것일까?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일까? 우리는 곤경에 빠진 다른 사람들에게...

  • 동호회 총무와 행복계산법

    (101-15) 동호회 총무와 행복계산법 제레미 벤담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인생의 목적으로 본 철학자이자 공리주의 경제학자이다. 그는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쾌락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쾌락과 고통의 양을 수치화해 '행복 계산법(felicific(or hedonistic) calculus)'을 고안해 냈다. 어떤 행위에 따르는 쾌락과 고통을 각각 강도, 지속성, 확실성, 원근성, 생산성, 순수성, 연장성의 7...

  • 동호회 총무와 초인종 효과

    (101-14) 동호회 총무와 초인종 효과 엘리베이터가 딱 한 대 설치되어 있는 건물이 있었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고, 자주 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았고, 건물 관리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그 들은 엘리베이터를 한 대 더 설치하라고 했지만 어마 어마한 비용 때문에 건물 관리자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심리학자를 초빙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불평하는 이유가 시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루함이 문제라는 ...

  • 동호회 총무와 그레셤의 법칙

    (101-13) 총무와 그레셤의 법칙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는 뜻인데, 영어로는 '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이다. 16세기에 영국에서 활동했던 금융가 토머스 그레셤이 이러한 말을 했기 때문에 '그레셤의 법칙 Gresham's Law'이라고 부른다. (……) 이처럼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한다. 악...

  • 총무와 행동경제학

    총무와 행동경제학 행동 경제학의 주창자인 허버트 사이먼은 인간이 완전히 합리적일 수 없다는 것을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rionality)' 개념으로 설명한다. 사이먼은 경제학은 제한된 합리성을 가진 인간을 연구해야 하며 최적화 원리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선택한다는 만족화 원리에 입각하는 것이 맞다는 절차적 합리성도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의사 결정에 있어서 주류 경제학이 철저히 무시하는 감정의 중요성도 역설했...

  • 동호회 총무와 메러비안 법칙

    미국 UCLA 심리학과 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사람의 호감/비호감을 결정짓는데 언어 외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 받는 이미지에 언어, 즉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7%에 불과하고, 나머지 93%를 차지하는 것은 비언어적인 것으로 말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요소들 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말을 얼마나 잘, 논리적으로 그리고 유창하게 하는...

  • 총무와 공진화

    사회적 모임은 탈퇴와 가입이 빈번하다. 거리로 비유한다면 기차와 버스를 타고 내리는 정류장이나 운동장과 비유할 수 있다. 때로는 인터넷을 통한 모임처럼 가상 공동체일 수도 있다. 그 모임을 통해서 사람들은 뭔가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취하려고 한다. 모임 전체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기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의 한 가운데 총무가 있다. 총무는 그런 회원들의 열망이 같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해야하지, 혼...

  • 동호회, 동창회 총무가 누리는 후광효과

    총무와 후광효과 ‘Halo Effect’ 라고도 불리는 후광 효과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때 그 일부의 긍정적, 부정적 특성에 주목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어 대상에 대한 비객관적인 판단을 하게되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말한다. 후광 효과는 인간관계에서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 특히 두드러진다. '총무'도 이런 후광효과를 잘 써먹을 기회가 많이 생긴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

  • 동호회 총무와 메칼프의 법칙

    “어떤 네트워크의 가치는 그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구성원의 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메칼프의 법칙이다.  즉,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고, 필요할 때 그 네트워크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 가'가 때로는 사람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총무는 다른 사람에 비하여 중요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위 그림을 보면 두 사람일 때는 선이 하나뿐이고, 5명일 때는 10개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