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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도쿄 여행 일정

    지난 5월 골든위크때 3가족이 도쿄를 찾았다. 자녀가 1명 또는 2명으로 나이 대는 3~6세 전후로 어른들이 눈을 뗄수 없는 나이또래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님들의 세심한 배려가 여행 내내 엿보였다. 여행의 1순위는 아이들이지만 이왕 왔으니 부모님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장 효율적인 코스는 무엇일까? 요즘 도쿄 시내는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길게 늘어서 있고 쇼핑센터도 북적이며 제대로 앉아 쉴 곳도 없다. 더구나 1테이블 이상(4인)이 넘어가는 인원이 함께 식사하기도 힘들며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이상 점심 예약은 받지 않는 곳이 많다. 출국 전 부풀었던 여행 계획은 도쿄의 더위와 습한 날씨 그리고 발 디딜틈 없는 관광객들에 치여 시작부터 지쳐버리기 일쑤다. 어린 자녀들의 추억 만들기와 어머니들의 짬을 낸 쇼핑 그리고 아버지들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엿보는 좋은 프로그램은 대형 쇼핑몰에서 찾을 수 있다. 도쿄 시내라면 도요스의 고토구의 라라포트나 치바현 이온 본사가 있는 이온 몰과 후나바시 라라포트를 추천한다. 아이들 대상의 포켓몬 센터도 갖추고 다양한 종류의 유명 프랜차이즈 출점식당도 많다. 참고로 일본의 프랜차이즈는 한국에 비해 퀄리티가 높다. 점포들이 대형 규모다 보니 자리도 넉넉하고 쉼터 장소도 곳곳에 있다. 부부가 교대로 아이들을 돌보며 다른 한쪽에서 쇼핑도 하며 어른들의 만족도도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이온 몰의 페트샵은 가족 모두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2박3일 또는 3박4일 이라면 하루는 디즈니랜드를 돌아보고 나머지 일정은 위에서 추천한 쇼핑몰 안에서 일정을 소

  • 하루만에 둘러보는 도쿄 핵심 관광코스

    국제도시인 도쿄로 이사 와서 산지 벌써 8년이 지났다.처음 도쿄의 느낌은 너무 넓어 방향감각을 잃을 정도였다. 게다가 철도 왕국 일본 생활의 지하철 철도 운송수단을 이용하다 보면 역 주변은 잘 알겠지만 지역 간 연결이 잘 안된다.자동차로 이동할 때도 내비게이션에 의존해 이곳저곳 일을 봤지만 택시 드라이버를 시작하면서 지역별 조합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완성이 돼 간다.또 손님 90%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이다 보니 그들이 도쿄나 근교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자연스럽게 좁혀져 간다.오늘 소개하는 코스는 하루 만에 도쿄 핵심 관광지를 둘러보는 콘텐츠로 모아봤다.하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시간과 체력에서 벅찰 수도 있다.[8시 숙소 출발]1. 츠키지 시장 : 오후 2시가 넘으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오전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이곳 식사비는 임대료나 호객행위를 하는 인건비를 감안할 때 매우 높아서 주전부리 정도 하면서 시장 구경 추천.2. 아사쿠사 : 도쿄의 대표 절 센소지3. 오다이바 : 아이를 동반했다면 건담 로봇도 즐거운 시간, 레인보우 브리지와 짝퉁 자유의 여신상 감상4. 도쿄역 & 니혼바시도쿄역 광장에서 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고 근처에서 중식추천 메뉴는 1880년 개업한 간다 야부 소바, 마루노우치의 삿포로식 스프카레, 하나야마 우동5. 메이지신궁 & 하라주쿠점심을 먹었으니 소화도 할 겸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메이지신궁 산책과 하라주쿠 젊은이의 거리 둘러보기6. 시부야 스크램블이곳은 인파로 북적대지만 '하치코지' 강아지 동상  보고 스크램블 교파로 건너며 기념사진 찍기로 끝.7. 신주쿠 & 도청 전망대해 질 녘의 신주쿠 네온사

  • 가장 도쿄스런 체험 '야경 드라이브'

    도쿄 생활 어느덧 8년 차로 현지에 동화된 느낌이다.동네 슈퍼마켓에 널려 있는 한국 식품, 거리에서 들리는 K-POP, 게다가 생김새까지 비슷하다 보니 나 자신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잊을 때가 많다.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를 보고 앱을 통해 한국 라디오를 듣다 보면 더욱 그렇다.이럴 때 내가 이방인임을 인식시켜주는 행동이 '도쿄 야경 드라이브'다. 도쿄 시내 중심을 작은 반경으로 한 바퀴 순환하는 C1 고속도로와 외각을 크게 도는 C2 고속도로가 있다.C1과 C2 + 시내의 멋진 야경을 적절히 조합한 코스를 만들어 기분 전환할 때 드라이브하는 취미가 있다.한때 우리보다 멀리 앞서 있던 일본.그때의 감성을 아는 우리 세대는 밤이 되면 당시의 일본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다.늘 강조하지만 도쿄나 오사카는 서울이나 부산과 별반 차이가 없다.진정한 일본을 느끼고 싶으면 지방 여행을 추천하지만 굳이 수도인 도쿄를 찾는다면 일본스럽고 도쿄스러운 여행지를 추천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도쿄 야경'이다.특히 철도 교통 시스템 중심 도시인 도쿄는 이동 시 지상 구경이 힘든 경우가 많다.세계적으로 리오프닝 얘기가 슬슬 시작되고 있다. 정확히 언제일지 모르지만 모두가 그날을 기다리며 영상을 통해 전성기의 일본 감성을 느껴 보고 일본 여행의 기회가 된다면 도쿄 만의 뱃놀이와 함께 추천하는 볼거리가 '야경 드라이브'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롤아이스크림" 도쿄 sns에서 인기상승중

    최근 인스타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롤아이스크림 매장을 찾았습니다. 도쿄 중심가 가운데 한곳인 오모테산도는 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하며 관광객들도 많은 곳입니다. 이곳 골목 안에 위치한 “롤아이스크림”은 모양새를 보면 마치 한국의 대패 삼겹살을 연상 캐 합니다. 태국의 포장마차에서 시작되 미국 뉴욕에서 큰 히트를 치자 도쿄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특징] 주문 방법은 아이스크림의 베이스를 선택한 후 혼합해서 먹을 재료를 선택합니다. 재료는 20종류, 토핑은 40여가지가 됩니다. 영하10도의 철판에 액상 크림을 부어 급속 동결을 해서 롤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고객들 앞에서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므로 모든 고객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자시의 sns계정에 올리는 것과 거기에 걸맞는 볼륨 등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800엔 전후가 됩니다. kimjeonguk.kr@gmail.com

  • 도쿄 도심의 게릴라식 영업

    결혼 기념일을 맞아 집에서 전철로 15분거리인 도쿄역 야에스 출구 건너편 바베큐 시설을 찾았습니다. 4월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마련된 “비어가든”시설입니다. 일본에서는 이같은 기간한정으로 임시 영업을 하는 비어가든이 많이 있습니다. 건설을 앞둔 부지는 물론 야경이 멋진 건물 옥상등이 있습니다. 도시의 야경을 보면서 바베큐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연인들...

  • 도쿄에서 기도하라!

    도쿄생활 4년만에 찾았다. 평소 많이 지나다녔지만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뭔가 도쿄스럽지 않은 어색함. 하지만 경내를 들어갔을때 편안함은 전통적인 한국이나 일본의 절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 서양의 배낭 여행객들은 경내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나 역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떠올랐다. 고대 인도불교건축양식을 모티브로 한 츠키지 혼간지. 도쿄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지만 아사쿠사에 비해 인적은 드문 편이다.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에도시대 건립됐으나 대 화재로 소실 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1934년 도쿄제국대학 공학부교수(현 도쿄대) 이토 주타에 의해 설계됐다. 건너편은 츠키지시장이었으나 장내시장이 토요스로 이전해 인적이 더 드물 것 같다. 도쿄 여행 중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건축 감상 및 명상하기에 좋다. 입장료는 없으며 실내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3T / kimjeonguk.kr@gmail.com

  • 시부야에서 꼭 봐야 할 유통 트렌드

    올림픽을 2년 앞둔 도쿄시내는 곳곳이 재개발 공사 중이다. 지난달 13일에는 도쿄 시부야 남쪽에 지상35층, 지하4층의 상업시설이 오픈 했다. 2,3층은 상업시설, 4층부터는 구글 일본 법인을 포함한 오피스와 호텔 “시부야 스트림 엑셀 호텔 도큐”가 들어섰다.   시부야 역과 연결된 “스트림”은 시부야 역을 상징하는 철도레일이 2층 바닥에 깔려 있다. 건물외관 1층에는 새롭게 정비된 강을 따라 난간을 이용한 스탠딩 테이블이 마련돼 테이크아웃한 레몬에이드를 즐기는 공간과 광장이 있으며 2층 상점으로 직접 연결된 넓은 계단은 휴식공간역할도 겸하고 있다. 2층은 젊은 감각의 레스토랑이 입점했으며 토큐스토아에서 운영하는 “Precce Shibuya DELIMARKET”은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의 복합매장으로 설계됐다. 신선식품은 취급하지 않고 샌드위치를 중심으로 반찬과 도시락, 술-음료-디저트-안주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상품을 특화 해 시부야 유동인구의 메인 인 외국인 관광객과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도시락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4종류의 생맥주를 1천엔 패키지로 즐기는 메뉴도 있어 시부야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나 와인을 곁들인 도시락으로 “혼밥” 하기 좋은 장소다. 피자전문점 “’시티 샵 피자(CITYSHOP PIZZA)”는 주요재료 및 토핑을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으며 두부를 발효시켜 만든 “발효두부치즈” 등 독특한 재료가 인상적이다. 2층이 캐주얼 한 분위기라면 3층은 좀더 어른스런 분위기다. 맥주 전문점인 “크래프트 비어 탭 그릴 앤 키친”은 전용 잔을 이용해 바닥에서 맥주가 올라오는 “보톰스업”서버가 눈길을 끄는데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