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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과유불급이다

    过犹不及 Guòyóubùjí 과유불급이다. A: 学生们都放假了,羡慕啊。 A: Xuéshengmen dōu fàngjià le, xiànmù a. A: 쉬에셩먼 떠우 팡지아 러, 시앤무 아. B: 羡慕啥?他们得开始各种补习班了。 B: Xiànmù shá? Tāmen děi kāishǐ gè zhǒng bǔxíbān le. B: 시앤무 샤? 타먼 데이 카이스 꺼 즁 부시빤 러. A: 我觉得过度的私教育过犹不及。 A: Wǒ juéde ...

  •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동네에 새로 이사 온 집은 여러모로 티가 난다. 갈수록 예뻐진다. 집 페인트칠도 다시 하고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고 새로이 단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집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마당에 잔디를 새로 깔거나 텃밭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집을 보면 이사 온 사람의 취향을 쉽게 알 수 있다. 더러 흥미로운 집도 있다. 지나치게 장식(?)을 많이 하는 경우인데 아파트와 달리 주택은 작은 마당이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여하튼 밖에서 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만큼 좁은 마당을 복잡하게 가득 채우는 것이다. 가령, 꽃과 나무는 물론 여기에 대형 조각상과 각종 대형 화분 그리고 조형물들을 빼곡히 세우는 것이다. 마치 이 모습을 보면 이사 오기 전 상상했던 모든 것을 그대로 다 하는 것 같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모든 사물이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필자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집 안 텃밭에 유실수를 많이 심었는데 그 기억을 재현하고자 필자도 마당에 유실수를 여럿 심었다. 살구나무, 매화나무, 자두나무, 보리수나무, 포도나무, 감나무, 앵두나무. 이 나무들을 묘목으로 심었을 때는 몰랐다. 몇 년 사이 나무가 자라 마당 전체를 그늘지게 해서 잔디가 말라 죽어갔다. 게다가 나무가 무성한 여름이면 좀 과장해 집을 뒤덮은 것처럼 보였다. 특히 보리수나무는 엄청난 속도로 자랐다. 동네 사람들이 필자 집을 가리켜 ‘보리수나무 집’이라고 부를 정도다.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나무 솎기다. 자두나무는 키워보니 자두열매를 따먹을 때는 좋았지만 나무줄기에 기름성분 수액이 흘러나와 땅과 옆 나무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