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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 성장률, 개혁 정책 성패에 달렸다"

    1979년부터 시작된 경제 개혁을 통해 지난 50년동안 중국은 놀라운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기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약 10% 성장했습니다. 중국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지속적으로 성장한 주요 경제 체제'로 세계은행에 기록됐습니다.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체가 됐습니다. 아울러 부가 가치 제조업, 상품 무역, 외환 보유액 등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발전을 이해하려면 중국의 대내외 경제 정책과 발전 전략의 현 위치를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이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점은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우려로 다가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국이 과소평가된 화폐와 국내 기업에 대한 보조금 등 불공정한 무역 전략을 활용해 저렴한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홍수처럼 채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이런 전략이 미국의 일자리와 임금, 생활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중국이 산업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과 기업을 특별히 후원하고 보호하며 중국에서 발생하는 지적 재산권 침해와 도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내 지식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긴했지만,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장벽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장벽 때문에 미국 기업은 중국에서의 사업 기회를 제한 받거나, 중국 내에서 생산 시설을 설립하도록 강요받을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 발전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2022년 세제개편안'

    정부가 지난 7월21일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세제개편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되고,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새로운 법안이 공포 및 시행됩니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수정되거나 일부 삭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12월에 최종 통과된 법안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가 주목해야 하는 세제개편안이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국내·외 주식, 채권, 펀드, 파생결합증권, 파생상품 등으로부터 실현된 소득을 합산하여 과세)도입을 2년 유예하면서,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를 유지하고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종목당 보유 금액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완화합니다. 현재 국내 상장주식의 투자자는 가족 합산 종목 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 매매차익에 대해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엔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된다면, 보유 금액과 상관없이 여러 종목을 투자해 연간 매매차익 50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을 내는 것으로 개정돼 있었습니다. 이 시행 시기를 2025년으로 유예한다는 개정안으로, 2년 유예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국내 상장주식 투자자는 지금처럼 대주주만 매매차익 세금을 내게 됩니다. 대통령령까지 개정된다면 대주주의 범위를 고액주주로 개정하게 돼, 가족 합산 종목당 10억원이 아닌 본인 100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만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고 100억 원 미만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비과세됩니다. 참고로 세금을 매기는 기준은 매도결제일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투자자가 오늘 주식을 매수해서 2022년도에 매도하는

  • "환율 상관 없는 옛날 장돌뱅이들이 좋았어"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같은 거대 기업처럼 짜장면 집, 칼국수 집도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밀가루의 원료인 밀을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사하는 사람치고 환율에 민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발볼넓은, 베어풋 신발을 수입 판매하는 비바미도 마찬가지이다. 일부 고급 신발은 한국에서 만들지만 가죽을 수입하는 관계로 국내 제조 신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불과 1년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거의 15%나 올랐다. 이 정도면 왠만한 제품의 마진율을 다 깎아 먹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 나도 고민 중이다. 가격을 올려야 하나, 올리면 얼마나 올려야 할까? 도매와 소매 판매망이 별도로 있는데 모두 올려야 하나, 유통망에 따라 차등을 두고 올려야 할까?IMF때였다. 어느 무역회사의 친구가 수리남의 바이어와 30만불어치 철강 제품 수출 계약을 하였다. 계약 환율은 890원 내외. 우리 돈으로 약 2억 6천 7백원이다. 그런데 IMF가 터지고 석 달 뒤엔가 신용장을 네고해서 환불할 때는 무려 1400원 까지 올라갔다. 4억 2천만원이 되었다. 원래 계산했던 마진에 무려 1억 5천 3백만원이 더 입금되었다. 기분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같았다. 그리고 그 바이어와 다시 30만불어치 동일한 제품을 계약하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환율이 3000원까지 올라간다고 했지만 그는 안전하게 1900원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서너달 후 물건이 선적되고 수출 대금을 받을 시점에서 환율은 1300원 내외가 되었다. 결국 벌었던 돈을 도로 뱉어내고 6-7개월 동안 기분좋게 애만 쓴 꼴이 되었다. 그 때 떼돈 번 수출회사들 많았다. 그런데 수출회사이니 망정이지 수입회사들은 그 때 무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