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카피

  • 경쟁의 힘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경쟁이었다. 수많은 정자 중에서 하나가 선택되어 내가 된 것이다. 여자의 난자는 한 번에 하나만 나오는데 남자의 정자는 한 번 사정시마다 수 억 개가 나온다. 우리가 정자시절을 기억할 리는 만무하지만 본능에 의해 경쟁심이 형성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그래서일까? 경쟁은 인생의 법칙이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 하기야 학교시절부터 ...

  • 시로 읽는 광고 - 여자 약올리기

    그 동안 시인 33년 동안 나는 아름다움을 규정해왔다 그때마다 나는 서슴지 않고 ... 이것은 아름다움이다 이것은 아름다움의 반역이다라고 규정해왔다 몇 개의 미학에 열중했다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바로 그 미학 속에 있지 않았다 불을 끄지 않은 채 나는 잠들었다 아 내 지난날에 대한 공포여 나는 오늘부터 결코 아름다움을 규정하지 않을 것이다 규정하다니 규정하다...

  • 비가 오면

    겨울비가 온다. 꾸물꾸물하더니 우중충한 하늘이 마침내 제 무게를 못 이기고 눈물을 쏟아낸다. 내 방 창으로 내다보면 키 큰 나무들이 비에 젖어 처연하기도 하고 요염해 보이기도 한다. 빗소리가 그나마 위안이 된다. 후두둑 하는 소리가 가슴속에도 내린다. 비...라고 말하면 입안으로 가득 비가 내리는 듯하다. 비. 왜 하필 비라고 이름 붙여졌을까? 돌이 돌 같...

  • 게이를 위하여

    게이(Gay). 흔히 말하는 동성애자다. 요즘은 남성동성애자를 의미한다. 여성은 레즈비언으로 구분하여 쓴다. 게이라는 영어의 원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즐거운, 유쾌한, 기쁜, 행복한...뭐 이런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1960년대에 여성인권운동, 흑인인권운동과 더불어 동성애자의 인권운동이 일어나면서 이 말이 동성애자로 쓰이게 되었다. 동성애자의 권리...

  • 우리에게 시간이란

    시간과 공간은 주관적일까? 객관적일까? 시간이든 공간이든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객관적인 시간길이는 무엇으로 잴 수 있을까? 좋아하는 사람과 있다 보면 한 시간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데 싫어하는 사람과는 10분도 지겹다. 시간에 객관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과는 아무 데 앉아서 이야기를 해도 즐겁지만 지겨운 사람과는 전망좋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