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부베의 연인!

    < 프롤로그> 죽도록 사랑하던 연인도 안 보면 잊히고 또다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인간은 외로움을 견딜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랑은 그 수명이 특별한 인연도 많다. 영화 < 부베의 연인(La Ragazza Di Bube), 1963>에서 혁명 투사를 사랑했던 주인공은 꽃다운 나이에도 외로움과 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교도소...

  •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① 사랑

    러시아 문학의 세계적 문호인 톨스토이하면 부활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2세에 어머니 그리고 9세에 아버지가 사망하여 숙모의 품에서 성장한 후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였고, 이후 농민개선 운동을 거쳐 작품을 집필하는데 몰두하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삶의 배경때문인지 그의 작품은 어디인지 모르게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오늘은 비교...

  • 어머니의 기도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묻는 말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도록 도와주소서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손히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이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아이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비웃거나 창피를 주거나 놀...

  • "사랑에 빠진 남자들만 보세요"

    오늘은 백수민 시인의 “사랑에 빠진 남자들만 보세요”를 소개합니다. 만나기 전에 화사한 기분으로 옷장을 여세요 어두운 색보다는 오렌지색 남방이 당신을 더욱 밝게 빛내줄 거예요 만나기 전에 거울에 당신을 비춰보세요 자다가 일어난 것 같은 머리카락은 정말 싫어요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 깔끔하면 더 좋을 거예요 만나기 전에 껌을 씹어주세요 방금 피운 담배 냄새가 ...

  • 바디우의 사랑법

    바디우가 보기에 상대와 융합해 하나가 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설사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고 싶은 열정에 종종 사로 잡힌다 해도 말입니다. 그러니 기억하세요. 사랑은 하나가 등장하는 무대가 아니라 둘이 등장하는 무대라는 것을…. 상대에게 자신을 완전히 내 맡기려 하지 말며, 상대를 완전히 맡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상대에게 무...

  • 사랑, 정호승

    사랑 정호승 꽃은 물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새는 나뭇가지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달은 지구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나는 너를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합니다 [태헌의 한역] 愛(애) 花欲離水不可得(화욕리수불가득) 鳥欲離枝不可得(조욕리지불가득) 月欲離地不可得(월욕리지불가득) 吾欲離汝不可得(오욕리여불가득) [주석] * 愛(애) : 사...

  • 자기 사랑법

    새로운 관점에서 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한가지만은 분명하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들을 충분히 발견할 것이다. 그 일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지겨워하지 않을 것이며, 삶에 충족감을 얻을 수 없다고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제 무엇인가를 위해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싱어의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

  •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중에서

    대학시절 읽었던 고전도서인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중에서 좋은 구절을 소개해 본다. 30년의 세월 속에서 나도 많이 변했나 보다. 아래의 글에서 느낌이 젊은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요즘 유행하는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부부는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 서로에게 사랑을 주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관계는 아닐까라고 생각해 본다. 우선 대부분 사람들은 사랑의 문...

  • 사랑, 안도현

    사랑 안도현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태헌의 한역】 愛(애) 非是夏炎蟬嘶噪(비시하염선시조) 卽是蟬啼夏如湯(즉시선제하여탕) 蟬知愛是傍熱哭(선지애시방열곡) 不鳴不見故蟬鳴(불명...

  • 금지된 사랑… 내 마음 흩날리는 낙엽 같아라

    가을의 노래 폴 베를렌 가을날 바이올린 가락 긴 흐느낌 하염없이 내 마음 쓰려라. 종소리 가슴 메여 나 창백히, 지난날 그리며 눈물 흘리네. 쇠잔한 내 신세 모진 바람 몰아치는 대로 이리저리 불려 다니는 낙엽 같아라. 프랑스 시인 폴 베를렌(1844~1896)의 시 중에서 가장 유명한 ‘가을의 노래(Chanson d’automne)’다. 사랑하는 여인을 갑...

  • 레몬꽃 피는 그 나라로 가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미뇽 괴테 당신은 아시나요, 저 레몬꽃 피는 나라? 그늘진 잎 속에서 금빛 오렌지 빛나고 푸른 하늘에선 부드러운 바람 불어 오고 도금양은 고요히, 월계수는 높이 서 있는 나라? 그곳으로! 그곳으로! 가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오 내 사랑이여. 당신은 아시나요. 그 집을? 둥근 기둥들이 지붕을 떠받치고 있고, 홀은 휘황찬란, 방은 빛나고, 대리석 입상들이 ...

  • 흔들리는 너에게 다시 철학을 권한다-삶을 사랑하는 기술

    흔들리는 나에게 철학을 권하다 유리멘탈, 분노조절장애, 경제적 불평등, 폭력과 갑질…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삶의 문제에 답하는 철학’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믿을 것인가’ ‘불안과 분노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철학’이라 쓰고 ‘삶의 기술’이라 읽는다 감정의 주인이 되고 ․ 세상을 의심하고 ․ 최선...

  • 치유(治癒) - 웃음, 참회, 사랑.

    웃음. 다양한 이유로 심신이 아프다. 아픔과 슬픔과 분노는 웃음과 참회와 사랑으로 치유해야 한다. 웃음은 아픔을 자아와 분리해서 치유하고, 참회는 자기내면의 바닥까지 내려가 화해로 슬픔을 치유하며, 사랑은 만병통치약이다. 자연은 치유의 힘을 지닌 공간이다. 자연 치유는 힐링(요가, 명상, 음악치유)보다 좋은 방법이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다. 자연 치유가 스스...

  • 행복의 지혜 - 긍정, 사랑, 감사.

    긍정. 행복은 긍정과 사랑과 감사라는 지혜가 필요하다. 긍정은 행복의 문을 열고, 사랑은 행복을 촉진 및 승화시키며, 감사는 행복을 완성하고 순환시킨다. 긍정(肯定)은 어떤 사실과 생각이 옳다고 인정하는 행위, 있는 그대로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자세,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긍정은 작은 일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성숙함으로 지치지 않고 승리하게 만들며, ...

  • “세상에 믿을 놈(?) 없다?”

    “엄마, 저 죽고 싶어요.” “이게 무슨 말이야. 왜 그래?” “저는 진짜 돌대가리인가 봐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시험을 또 망쳤어요.” “정우야, 괜찮아. 네가 열심히 한 게 중요한 거지. 시험이 중요하지 않아.” “그래도 잘하고 싶었는데.” “잘 할 거야. 너는 대학 가서 잘할 애야. 네 공부 스타일이 그래.”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이다. 아들이 고...

  • 우리 사랑은 끊기지 않고 늘어나는 금박처럼…

    이별의 말-슬퍼하지 말기를 존 던 덕 있는 사람들이 온화하게 세상 뜨며, 자신의 영혼에게 가자고, 속삭이고, 그러는 동안 슬퍼하는 친구 몇몇이 이제 운명하나 보다, 혹은 아니라고 말할 때처럼, 그처럼 우리도 자연스럽게, 소란스럽지 않게, 눈물의 홍수도, 한숨의 폭풍도 보이지 맙시다, 속인(俗人)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말하는 건 우리의 기쁨을 모독하는 것일 테...

  • 행복한 하루 - 자유, 위로, 자랑.

    자유. 삶은 하루의 연속이고, 하루의 길이는 86,400초. 순간순간이 행복하려면 자유와 자기위로와 자랑이 필요하다. 자유는 행복의 기본 조건이고, 자기위로는 고통마저 행복으로 바꾸는 수단이며, 자랑은 행복의 최종 상태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기본권이 있고 행복의 기본은 자유다. 헌법은 행복 추구의 기초인 자유를 큰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자유가 없는 행...

  • 11월의 시(詩) -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의 신이시여! 가을과 겨울이 엇물린 11월입니다. 하늘은 화려했던 가을잔치를 끝내고 밝은 시공을 열고, 바람은 시공 속으로 올라가 땅과 하늘을 연결합니다. 가을 국화향기가 더 진한 이유를 알 수 없고, 바람이 전하는 노래를 읽을 수 없지만 다가서서 듣겠습니다. 들판의 송아지가 어미 찾는 ‘음매’ 울음소리는 근본을 생각하게 합니다. 들판의 밭고랑은 새봄에...

  • 그들이 미라보 다리에서 만난 까닭은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르고 우리들 사랑도 흘러간다 내 마음속 깊이 기억하리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는 것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보자 우리의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한 눈길의 나른한 물결이 흘러가는 동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

  • 루 살로메에게 바친 청년 릴케의 사랑시

    내 눈의 빛을 꺼주소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내 눈의 빛을 꺼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부러뜨려주소서, 나는 손으로 하듯 내 가슴으로 당신을 끌어안을 것입니다, 내 심장을 막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