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명리학

  • 명당이 되는 조건

    청명을 지나면서 벚꽃이 만개했다. 토요모임을 끝내고 공총장과 봐둔 유치원 장소를 일요일에 계약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커피를 마시면서 파바로티의 높고 맑은, 깨끗하고 시원한 음색에 빠져들었다. 폰이 울렸다. 공총장이 올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누가 방해를 하노? 미소였다. “선생님, 오늘 저도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미소는 금방 도착했다...

  • 더 나은 세상

    공총장은 봉투를 하나 내놓으면서 말했다. "원장님 덕분에 좋은 손자를 얻었습니다. 삽시간에 돈도 엄청 벌었고요. 언감생심 이대로 가면 재벌도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의 저크버그는 유산한 뒤 딸을 얻고는 그 딸이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길 바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52조원을 내 놓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갈때가 되면 많이 번 돈을 잘 ...

  • 천극지충의 기운엔 만사를 조심해야

    신정 다음날 시무식으로부터 삼성동에서 기강원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7층에서 내다 본 전망, 풍광은 아주 좋았다. 남향의 창문 앞엔 넓고 큰 정원처럼 선릉이 자리잡고 있어서 주작(朱雀)의 형태가 훌륭했고 쾌적함 마저 느낄 수 있는 명당이었다. 다만 건물 뒷 부분, 현무(玄武)가 약한 흠은 어쩔 수 없었다. 호흡, 생식, 커피, 해독주스, 기공체조 등으로 다...

  • 사랑이란 명목의 배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의 길을 모르고 간다. 미소는 어느정도 감지했고 운명을 좋은 쪽으로 개선하려는 지점에서 유혹의 사슬에 얽메이게 될 사건이 생긴 것 이다.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짱구 정도면 혼처로서는...

  • 첫 눈과 청혼

    그래도 첫 눈이었다. 눈이 내렸는가 싶을만큼 오는듯 마는듯 했다. 첫 눈이라면 펑펑 쏟아져 내려 「야! 눈이다」 하는 탄성이 터져 나오도록 하는 것이 제격 아니겠는가! 희미한 첫 눈 온 다음날 출근한 미소가 커피 마실 준비를 하면서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하고 은근하게 말했다. "큰 짱구가 결혼해 달라고 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가져다 준 대박

    장이 끝나고 미소가 간 뒤 공총장과 방여사를 붙들고 미소의 장래를 계획했다. 방여사는 뭔가 골돌하게 생각하는 듯 하더니 "성은이를 함께 보내면 안될까요?" 하고 성은이 문제를 꺼내들었다. 상해 보낼때도 함께였으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할 것 아니냐는 뜻도 있었다. 내가 주저하자 일단 같...

  • 겨울생 계수(癸水)일주, 무오(戊午)시면 얄궂은 인생

    상을 마치고 나온 미소에게 고 말했다. 미소는 "알겠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크게 도와주셔서 하늘만큼 감사하고 있습니다."하고 답했다. 미소는 방여사와 공총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음 우리들에게 큰 절을 했다. 커피는 방여사가 내렸다. 코나는 특히 조화로운 기운이 강했다. 미...

  • 회사, 도둑 양성소?!

    재정 본부장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하고 튀었으며 기획본부장은 부하 여직원과 바람나서 사표를 냈는데 회사기밀을 몽땅 뽑아갔다고 상해의 실상을 털어 놨다. 그러면서 오사장은 회사를 빨리 팔기 위해 주로 상해에서 근무하고 서울엔 가끔 들러야겠다고 했다. 방여사가 본부장들의 명을 내봤다. ① 재정 본부장은 임인(壬寅)년, 경술(庚戌)월, 정유(丁酉)일, 갑...

  • 좋은 시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추석을 앞두고 성은이 귀국했다. 회사를 팔기 위해 오사장은 상해에서 근무하는 날이 많아졌다. 방여사는 성은이도 옵션을 빨리 배우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미소와 성은이를 미국으로 보내 금융공학을 공부시킬 작정을 했다. 미소를 처음 봤을 때는 미국의 영화쪽이나 사교계에 데뷰시켰으면 했다. 그러나 미소가 끼가 없었으므로 일단 중국에 보내 진로를 모색코자 했...

  • 무조건 잘살려면

    경숙과 헤어져 기강원으로 돌아 오는 길에 핸드폰을 새로 뽑았다. 옛날 인연과의 정리와 새 질서 속에 탄생할 거대한 꿈을 위해서는 시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미소의 실력이 많이 늘었으므로 기본만 일러두면 양매도 쯤은 가볍게 해낼 수 있음은 크게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8월 중순 휴가를 끝내고 토요모임을 가졌을 때 경숙 가족의 명을 풀이하면서 다시...

  • 불행을 선택하는 인연도 숙명이다

    이말에 아들은 놀라워했다. "결국 안되겠습니까?" 내 말에 경숙의 얼굴이 붉어졌고 아들은 엄마를 째려본 듯 했다. 아마도 춤추고 노는 아들을 못마땅하...

  • 억지인연에 대한 행복 조언

    토스는 즐거운 학교로 자리잡아 갔다. 건강하고 돈은 쌓여 가니 흥겨운 노래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장미소의 밝은 표정, 신나는 콧노래, 깔깔대며 웃는 모습 등은 기강원의 분위기를 잘 대변했다. 그러므로 간간히 연락되고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지난 인연, 별 볼일 없는 인연, 친인척, 옛날 직장, 동창생들과의 만남은 나를 짜증나게 만들기에 충분...

  • 보편적 경제위기와 대박 찬스

    2016년 6월 23일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인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졋다. 그것은 보편적 경제위기를 몰고 올지언정 특수한 경우에는 엄청난 대박 찬스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갭상승 출발했다. 2001.55로 상징적 의미의 2000 돌파로 크게 오를 듯 으름장을 놓았다. 간밤에 미국 다우지수가 230포인트 넘...

  • 지옥을 경험하는 기획

    고 공총장에게 물었다. 방여사의 뜻을 내 마음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대환영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들의 후손들은 좀 더 나은 세상을 훨씬 빨리 경험하겠지요." 공총장은 흔쾌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4월 말경 길일을 잡아 돼지머리 놓고 막걸리에 떡, 과일 등을 잘 차려 아주 성대하게 「행복한 세상」을 향한 출발을 하늘에 고했다...

  • 환호와 박수와 시샘섞인 투자

    입춘이 지나고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丙申)년이 시작됐다. 무자 기축은 나쁜 기운을 잉태한다는 뜻이 있다. 무자 기축에 잉태된 나쁜 기운은 그런 다음에 경인(庚寅)에 6.25로 폭발했던 것이다. 기축의 기운에 코스피는 이미 1900선 밑으로 무너져 내렸다. 무자, 기축에 이어 경인월이 됐고 그 첫 일요일에 북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천극지충의 뜻이 담...

  • 한 겨울 속의 봄

    경식은 총알같이 날아 들었다. 훤칠한 아들 둘과 나타났는데 잘 생긴 아들들에 비해 경식의 모습은 좀 우스꽝스러웠다. 벗겨진 머리가 「문어 대가리」를 연상케 했다. 곧이어 오사장이 등장했고 공총장의 아들도 뒤를 이었다. 경식을 소개하면서 확실히 사무실이 좁다고 느꼈다. 모두들 박수로 환영을 표시했다. 조금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던 경식의 큰 아들은 장미소를 보...

  • 겨울 갑목(甲木)은 병(丙)과 경(庚)이 필수

    겨울 갑목(甲木)은 우선적으로 화기(火氣)가 있어야 한다. 어떤 명이든 겨울엔 화기부터 있는지 살펴야 하는 것이다. 병화(丙火)가 있으면 일단은 안심이 된다. 그런데 손녀의 명에 있는 화기는 미(未)중 정화(丁火)가 있다. 이것으로는 거의 있으나 마나다. 겨울 갑목은 가지치기를 해야하므로 경금(庚金) 또한 필요한데 손녀의 명예는 신금(辛金)이 있다. 욕심많...

  • 황금알 낳는 거위 키우기

    경식이 간 뒤 그의 가족 명을 사무실 벽에 써 붙여 놓았다. 방여사가 미소를 데리고 상해에서 돌아왔고 비었던 사무실은 열흘 만에 다시 떠들썩해 졌다. 민성이는 하루가 다르게 잘 커가고 있었다. 소선이 운영하는 계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양 부풀어 나고 있었다. 자신도 놀라워 했지만 모두를 놀래키기에도 충분했다. 방여사와 공총장도 옵션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있...

  • 가족 모두 하반기 생이면 한바탕 비극은 필수다

    "저, 경식입니다." 이름을 듣고도 조카라는 인식이 얼른 새겨 지지 않았다. 금병매 속의 서문경쯤 돼 보이는 조카?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가까이서 찬찬이 들여다 보니 젊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눈가엔 주름이 자글자글 했다. 웃는 모습은 징글맞다고 할만큼 능글능글했다. 대머리가 된 탓에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인데 기억 속에 떠오른 경식이는 「범생...

  • 후손의 행, 불행은 조상 탓

    나의 상해방문은 10번쯤 됐다. 첫 번째는 여름이었다. 상해 중의약대학에서의 침술강의 및 실습과 부속병원에서 가운 입고 현지 의사를 가장해 침놓기를 실전을 통해 했었던 때였다. 당시 중국 명의로 소문난, 특히 침술 대가로 소문난 교수에게서 밤잠을 설쳐가며 100년 이상 가전(家傳)의 비법으로 물려온 침법을 배웠었다. 두 번째는 그해 10월에 그 교수에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