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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WM마스터즈의 금융톡톡!
*약력
2021년 9월 7일 출범
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NH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 소속의 자산관리 관련 자문위원으로 구성

*소개글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각 계열사에서 선발된 자산관리 관련 최정예 전문가 집단으로,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전략과 자산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초저위험'에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지금 당장 확인하자"

    작년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디폴트옵션'이었습니다. 금융 시장에서 디폴트옵션은 사전지정운용제도로 번역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 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방식으로 적립금이 운용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에 가입한 후 퇴직적립금의 만기가 왔을 때, 가입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한 기본옵션 상품에 가입됩니다.디폴트옵션 상품은 4가지 위험등급에 따라 초저위험(원금 보존 중시), 저위험(투자손실 민감), 중위험(우수한 장기성과 중시), 고위험(높은 수익률 추구 및 장기투자)으로 나뉩니다. 또 정기예금, 타깃데이트펀드(TDF), 밸런스펀드(BF)를 성향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이 제도는 퇴직연금 운영 경험이 풍부한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운영됐습니다. 선진국에선 퇴직연금 수익률이 연평균 6~8%에 달했습니다. 우리 금융 당국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디폴트옵션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아울러 자산 배분의 적절성, 손실 가능성, 수수료 등 당국의 승인을 받은 상품만 판매할 수 있게 하고 분기마다 수익률을 공시하도록 했습니다.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운용 중인 상품들의 연수익률은 약 10.1% 수준으로 작년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제도 도입의 주된 목적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인 만큼 쾌조의 스타트인 셈입니다.그렇다면 퇴직연금 가입자 개개인의 수익률은 어땠을까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03-06 14:46
  • "채권 투자하려면…금리·만기·신용등급 고려해야"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아울러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통화정책 긴축 국면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나아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지금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와 채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금리는 채권 가격에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합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을 보유하다 시장의 금리가 낮아지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이때 보유한 채권을 매도해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지금 채권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만기 시점도 가격을 형성하는 주요인입니다.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선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채권 수익률도 높습니다. 안정적으로 만기까지 이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금리 상승 국면에선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채권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해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의 만기에 따른 위험을 분석하고 금리변화에 따른 투자 시점 분산을 고려해야 합니다.채권 발행자의 신용 등급도 중요합니다. 채권 발행자의 신용 등급이 높을수록 채권을 발행할 때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신용 등급은 채권의 상환능력을 평가하고 채무불이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 채권 발행자에 대한 정보를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개별 기업에 대한 세부 정보를 파악하기 힘든 개인 투자자라면 우량한 신용등급을 가진

    2023-12-28 07:00
  • "금리 인하, 증시에 긍정적이지만…지나친 낙관은 일러"

    5%에 근접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최근 4%대 초반까지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누그러들며 강경했던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상 기조가 한풀 꺾였기 때문입니다.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는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먼저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합니다.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식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세계 각국의 주식 시장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Fed는 내년 기준 금리가 5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125bp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지수가 추가로 상승하려면 인하 가능성이 더 커져야 합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다시 한번 감지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Fed는 물가 및 경기 방향성에 따라 정책 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향후 경기 둔화 속도가 금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겁니다.그렇다면 어떤 나라, 어느 섹터가 투자 매력을 갖췄을까요. 최선호국은 역시 미국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외부 변수를 딛고,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공지능(AI) 섹터를 주도하는 기업들도 대부분 미국 증시에 상장됐습니다.AI는 내년에도 글로벌 증시를 주도할 것입니다.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일상에서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가상비서, 자율주행, 의료 서비스, 맞춤식 교육, 고객 서비스 등 수많은 산업의 융화가 화두로 떠오를 것입니다. 챗GPT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AI 투자가 더욱 가속화됐으며, 내년을 기점으로 투자 성과들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AI 관련 시장 전망도 매우 밝습니

    2023-12-20 07:15
  • "일시적 2주택 등 종부세 특별공제 요건 꼼꼼히 챙겨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지난 23일부터 발송됐습니다. 종부세는 재산세와 같은 보유세로서 재산세 과세 대상 물건가액의 합계가 일정 요건을 초과할 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종부세 계산 시 1세대 1주택 공제, 임대물건 등 합산배제를 통해 세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매년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1주택 특례 및 합산배제 등 신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혹시 해당 기간 제출하지 못한 경우 이번 종부세 정기 신고(11월 16일부터 12월 15일)에 신고서를 제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합산배제 외 특례주택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특례주택 제도에 따르면 신규주택 취득 후 3년 내 종전 주택을 양도한 경우 일시적으로 2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주택만 보유하고 있는 경우, 공제가액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또 보유기간 및 연령(60세 이상)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미신청시 계산한 종부세보다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주택 1채와 수도권, 광역시·세종시 외의 지역에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의 주택을 1채 보유한 경우 특례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방 저가 주택은 1채만 보유한 경우에 특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주택자가 상속으로 다주택자가 된 경우에도 특례 신청이 가능합니다. 주택 상속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았으면 신청할 수 있으며, 5년이 지났더라도 상속받은 주택의 본인 지분율이 40% 이하이거나 상속받은 주택의 본인 지분에 해당하는 공시가격이 6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인 주택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위의 표는 공시가 10억원인 주택과 5억원인 주택 총 2채를 보유한 상황

    2023-11-28 22:47
  • "퇴직연금, 투자 성향 반영해 체계적으로 투자하라"

    올해 7월부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일정 기간 만기 자금과 신규 부담금에 운용지시가 없는 경우 가입자가 사전에 지정해둔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현행법상 DC, IRP 가입자라면 해당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디폴트옵션 상품 중 한 가지를 미리 선정해야 합니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주로 정기예금, 글로벌자산배분펀드,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TDF는 시장은 퇴직연금을 장기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의 수요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TDF는 국내외 채권, 주식, 대체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하면서 은퇴 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운용합니다. 예를 들어 'TDF2040'는 은퇴 시점(Target Date)을 2040년으로 설정한 상품입니다.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가는 방식으로 비중을 조절합니다. 통상 TDF는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운용 전략에 따라 환율에 노출되는 상품이 있으니 투자하기 전에 잘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TDF와 마찬가지로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TF 시장은 국내 도입 20년 만에 약 100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미국의 ETF 시장은 개인의 퇴직연금 투자와 함께 성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ETF 시장 역시 연금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TF는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주식의 장점과 간접 투자하는 펀드의 장점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또한 ETF에 투자하면 배당으로 현금을 확보할

    2023-11-08 07:00
  • 채권 투자로 수익 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있는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장기채보다 단기채를 더 선호합니다. 아울러 한번 매수하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쉽게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은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매수하는 겁니다. 성공적인 채권 투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만기까지 보유하고 확정된 원리금을 돌려받는 것은 안정적인 투자방식입니다. 다만 중도 매도의 개념을 인식하면 여러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채권은 중도에 매도가 가능합니다.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현재의 채권 금리 수준이 예금보다 우위에 있다면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은 장기채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매매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중도 매도의 기회는 더 많아집니다. 그에 따르는 위험도 증가하지만, 수익의 규모와 기회도 늘어납니다. 위험성을 고려해 적절히 대응한다면 장기채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입니다. 채권은 거래되는 시장에 따라 장내채권과 장외채권으로 구분합니다. 장내채권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채권을 뜻합니다. 거래소 밖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장외채권이라고 합니다. 증권사가 시장에서 매수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채권은 보통 장외채권입니다. 증권사마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다릅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채권에만 집중한다면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기는 어렵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장내채권은 종류가 많습니다. 만기가 다양할 뿐 아니라 회사채, 전환사채

    2023-10-13 07:28
  • "美 기준 금리 전망하려면…Fed 신뢰도에 주목"

    미국 기준 금리의 향방을 전망하기 위해선 크게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우선 경제 여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가 어떤 대응을 할지 통화 정책을 전망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이 Fed의 정책을 얼마나 신뢰할지 가늠해야 합니다. Fed가 2회가량 금리를 인상하고, 동결할 계획을 가졌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문제는 Fed의 실제 계획과 시장의 전망이 다를 때 발생합니다. 이 경우 오히려 금융환경은 '두 차례 인상'보다 '동결' 또는 '금리 인하'에 초점을 두게 됩니다. 또 금융 시장은 빠르게 완화하게 됩니다. 금융이 완화하면 Fed의 금리 인상 압박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Fed는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Fed와 시장의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라고 합니다. 핵심은 Fed에 대한 시장의 '신뢰'입니다.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거치며 이슈가 발생할 때 정책 당국이 강하게 개입한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이후 Fed는 강력한 긴축 의지를 밝혀왔지만, 시장은 Fed의 의도와 달리 긴축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 결과 금융 환경이 완화했습니다. 아울러 Fed가 '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갖춰졌습니다. 다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의 반응은 다릅니다.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시장의 기대를 꺾어버리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지난달 회의 이후 시장은 금융 환경을 더 긴축적인 관점에서 보게 됐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반응이 Fed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던 바이며 금리 인상의 종착지에 거의 도착했다는 신호로 판단합니다. 시장이 Fed를 불신하며 그동안 채권 시장이

    2023-10-04 07:59
  • "상속세 걱정, 종신보험으로 대비하세요"

    일반적으로 상속세라고 하면 거액의 자산가들만이 내는 세금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고 있어도 상속세 납부 대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상속재산가액이 10억원을 넘어가면 상속세가 발생 하는데,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KB부동산 기준)가 11억8182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경우 두 번 발생하게 됩니다. 본인의 1차 상속과 배우자의 2차 상속이 발생하게 됩니다. 1차 상속 시에는 배우자와 자녀 공제가 있어 10억원까지는 세금 없이 상속인에게 상속이 됩니다. 그리고 2차 상속의 경우 배우자공제가 없어 5억원까지만 세금 없이 상속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2차 상속이 1차 상속보다 세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속세가 발생하게 되면 발생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상속세 신고를 하고 현금으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상속세를 납부할 현금이 없다면 부동산으로 물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납 방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때, 보유한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이 시세보다 낮을 수 있어 재산상의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세청이 발간한 '세금절약가이드Ⅱ, 상속세편 납세자금 대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금절약가이드에서 납세자금 대책으로 자녀 명의로 보장성보험을 들어 놓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보장성보험은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을 말합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나오는 상품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관계인으로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가 있습니다.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를 누구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

    2023-09-01 08:00
  • "실손보험 갈아탈 때는 병원 이용 빈도 고려해야"

    대한민국 국민 중 약 80%, 3900만명이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실손보험은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발표된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가입자의 6.8%가 지급받은 보험금은 전체 지급보험금의 73.1%에 달했습니다. 전체 가입자의 65.7%는 보험금 수령이 한 번도 없는 무사고 가입자였습니다. 일부 이용자의 보험금을 다수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보험회사의 손해율(보험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보험료는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 이용자의 보험료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나아가 국민 의료비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1년 7월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됐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이전 세대의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보험사고(보험금 수령) 유무와 관계없이 나이, 성별, 직업 등이 동일하다면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한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해 가입자별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할증했습니다. 아울러 자기부담금과 통원 시 공제금액을 높여 대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 했습니다. 2021년 7월 이후엔 신규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4세대 실손보험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실손보험(4세대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계약전환제도를 활용해 기존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실손보험을 4세

    2023-08-22 08:00
  • "재건축 아파트 투자, 세제혜택 고려해야"

    2분기부터 정부의 재건축 사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거래량이 서서히 늘어나며 실거래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치쌍용1·2차, 우성 1차아파트, 도곡동의 '개포한신',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등 강남의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기회에 강남으로 입성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은 수익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세금은 일반 주택과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살피고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재건축 사업은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 및 철거, 건축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세법은 관리처분계획인가일을 기준으로 주택이 조합원입주권으로 바뀌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조합원입주권은 주택과 동일하게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이 아니라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이므로 주택과는 다르게 과세됩니다. 1주택자가 살고 있던 주택이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입주권으로 변경된 경우,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이지만 과세형평을 위해 동일한 세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조합원입주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세제 혜택은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입니다. 1세대가 1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는 등(2017년 8월 이후 취득한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은 2년 이상 거주요건 추가) 비과세요건을 갖추면 양도가액 12억원까지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건을 갖춘 1주택자가 재건축 사업으로 주택 대신 조합원입주권을 보유했을 때, 주택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는다면 과세형평에 어긋납니다. 이런 경우 조합원 입주권을 양도

    2023-07-19 07:30
  • 경기 흐름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 배분 전략

    계절이 봄-여름-가을-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 되듯이, 경기도 주기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경기 상황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투자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금융시장에서 투자는 위험과 불확실성이 따르는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경기 국면별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투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경기 국면별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과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봄입니다. 봄은 겨울의 차가운 기운이 사라지고 푸른 새싹이 돋아나며 자연이 회복되는 계절입니다.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봄은 경기 회복기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될 때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식물들처럼 높은 잠재력을 갖춘 성장주와 경기민감주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채권 등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주식투자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여름은 더운 날씨와 함께 자연의 활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경기가 확장하는 시기에는 경제는 물론 주식시장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산을 늘릴 다양한 기회들이 존재합니다. 확장기에도 안전자산보단 위험자산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곧 다가올 가을(경기 후퇴기)을 준비하는 측면에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금은 낮출 필요도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서 선선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기 쉽듯이,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악화하고, 재고는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경

    2023-07-07 08:00
  • 금통장, 금펀드, 골드바…뭐가 좋을까

    최근 금값이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언급되자, 금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다고 심리가 완전히 위축된 것만은 아닙니다. 일각에서는 각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종료돼가는 지금을 매수 기회로 보기도 합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실물로 금을 소유하는 '골드바' 투자가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 한국표준금거래소, 시중은행, 귀금속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금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자 일부 편의점에서도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은행 앱을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물을 직접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골드바 구매 시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기에 다른 구매방식보다 다소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단점이 있고, 매입 시 부과되는 수수료(약 5%)도 투자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 거래를 해본 투자자라면 KRX 금시장을 통한 현물 거래는 접근하기 쉬운 투자 방법의 하나입니다. KRX 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개설된 시장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금을 보유하고 있고, 증권사에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지며, 1g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합니다.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되는 장점이 있고 매수 수량이 100g이 넘으면 실물 골드바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도 있습니

    2023-07-05 06:30
  • "금융시장 변동성 여전해…혼합형 펀드, 매력 부각"

    상반기 국내 금융시장은 나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가 올랐고, 채권금리도 안정돼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하고 있고, 중앙은행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주식형 펀드는 22.35%, 주식혼합형펀드 10.32%, 채권혼합형펀드 7.14% 그리고 채권형펀드는 2.7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주식과 채권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자산시장을 전망할 때,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할까요?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경기입니다. 금융시장에선 경기가 깊게 침체될 가능성 보단 완만한 경기침체 또는 경기 둔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낮은 실업률과 가계 잉여 저축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강하게 올 가능성이 작기 때문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실업률이 크게 오르는 등 경기가 크게 침체될 때, 주식 시장은 예외 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주식 시장의 발목을 크게 잡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오히려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중 기업 이익이 실제로 개선된다면 주식시장의 상승이 기초체력(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지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IT 분야에 대한 전망

    2023-06-16 07:00
  • "AI 기대감 높아져…숫자로 증명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국을 통해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목격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압도하는 모습은 경외감을 불러일으켰고, 바둑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사실 AI는 알파고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1997년 IBM이 체스 AI '디퍼 블루'를 내놨습니다. 디퍼블루는 당시 체스 세계 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를 이겼고, 디퍼블루는 시간제한이 있는 정식 체스 토너먼트에서 세계 챔피언이자 인간을 꺾은 최초의 컴퓨터가 됐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램(RAM)의 성능이 충분치 않아 패러다임의 변화는 생각보다 미미했습니다. 인프라와 패러다임의 변화는 꾸준하게 이뤄졌지만, 지금과 같은 혁신적인 모습과 파괴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알파고 등장 후 AI 관련 기업 공룡기업으로 성장해"하지만 알파고의 등장 후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가 CPU 시대와는 다른 세상을 열었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AI가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게 되며 각 국가와 기업들은 통신,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포털 사이트와 SNS뿐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영상업체도 더 빠르고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중은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상상과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시장에는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 AI와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높은 시장 가치를 부여받았지만, 결국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

    2023-06-11 08:30
  • 17%나 올랐는데…브라질채권,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브라질 채권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채권은 오랜 기간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처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조약의 결과로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 변동성과 장기간 하락해온 브라질 헤알화 환율로 인해 악명도 높았습니다. 브라질 채권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원화환산 기준으로 10%를 훌쩍 넘어 2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브라질 채권의 전망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브라질 채권, 환율 효과·금리 하락 힘입어 강세 전망"브라질 채권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선 왜 지금까지 성과가 좋았는지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수익률을 분석해 보면 어디서 수익이 발생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같은 내용이 반복될지 따져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초 대비 성과를 분석해 보면 채권 자체 수익률도 상당히 높지만 환율에서 발생한 이익이 조금 더 높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브라질의 높은 실질금리로 인해 대내 금리차가 확대된 점이 환율의 강세를 견인한 배경 중 하나입니다. 브라질의 수출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환율에 영향을 줬습니다. 브라질은 원자재(농산물) 위주로 수출해 경기 방어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최근 진행 중인 구조 개혁(신 재정준칙)도 환율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연 13.7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태입니다.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배경엔 안정된 물가가 있습니다. 중앙은행

    2023-05-18 06:49
  • "위기에 빛나는 비트코인…제대로 알고 투자하자"

    얼마 전 벌어진 미국 일부 은행의 뱅크런(예금 대규모 인출) 사태는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중앙은행(Fed) 등 각국 중앙은행의 입장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은 자산 중 하나가 비트코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약 4000만원)에 근접했으며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 상태입니다. 올해 들어 26일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은 70% 넘게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디지털 자산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디지털자산 전체 시총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넘겼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 직후 수준까지 회복한 만큼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의 가격 4만달러를 향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금융 시스템 위기 부각될 때 가격 상승"비트코인은 최근까지 증시와 연관성이 높았습니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금융위기 우려가 불거진 후 비트코인은 증시 수익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뱅크런 사태로 인해 비트코인의 의의가 재차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탄생했고, 이번에도 금융위기의 '기시감'이 느껴지며 디지털자산, 그중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수급이 몰렸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뱅크런의 위험이 없는 금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만 금의 경우 실물을 직접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수탁(custody)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2023-04-27 08:00
  • 집값 반등 신호 나오는데…사야 할까

    지난달에도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했습니다. 낙폭이 가장 컸던 세종시의 둔화 속도가 가장 빨랐고, 지난달 넷째 주부터는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하락해 연초(0.67% 하락)에 비해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호조를 띠고 있습니다.시장 향방에 가장 중요한 지표인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반등하고 있습니다.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1000건을 넘어 전월 대비 2배가량 증가했고, 3월 거래량도 2만건 이상으로 집계돼 거래가 지속해서 감소했던 지난해 하반기의 분위기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바닥을 찍은 후 꾸준히 늘어 2월에는 2000건을 넘어섰습니다.부동산 시장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에는 부동산 규제 완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입니다. 정부는 대출, 청약 규제 대부분에 빗장을 풀며 수요를 진작시키려 했고 시장은 이에 반응했습니다. 현재 시장에 대한 두 가지 관점, 저점 도달 vs 일시적 반등 최근 부동산 시장에는 저점에 도달했다는 시각과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점에 도달했다는 주장의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낙폭 과대 지역, 대단지 분양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역에서는 반등 거래가 다수 집계되고 있습니다.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형은 1월 말부터 14~20% 상승한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에 힘입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계약률이 높아지자 조합원 입주권 시세가 헬리오시티의 시세보다 높게 형성돼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노원구의 미륭·미성&middo

    2023-04-20 07:28
  • "불확실한 금융시장, 장기채에 주목하라"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경기와 물가의 전망에 따라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것인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예상해 봤습니다.먼저 최근 경제 상황입니다. 2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은 당장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유동성 위기 등 은행 리스크는 금리인상 종료 시기를 앞당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가 조정되기 전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국내의 경우 가장 수출 지표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특히 대표 수출 품목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 측면에서도 9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내수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경기·물가 추이에 따라 투자처 달리해야"경기가 연착륙하고 물가가 높을 경우엔 단기채권의 매력이 높아집니다.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 국면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물가가 여전히 높다면, 금리도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신용위험도 낮아져 투자 등급 이상 회사채도 위험자산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만 최근의 신용 위험이 커졌음을 감안하면 매력도는 전에 비해 하락했다고 판단합니다. 주식시장도 여전히 높은 할인율의 적용에 따라 대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경기가 경착륙하면서 물가가 높을 땐 장기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

    2023-04-11 07:09
  • 멀미 나는 주식시장, OO업종에 주목하라

    작년 겨울은 투자자 입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추웠습니다. 통화 긴축 장기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지정학적 위험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주가가 빠졌습니다. 이러한 혹독한 겨울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이 위험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예금, 귀금속 등에 초점을 맞춘 배경입니다.하지만 3월이 중순에 접어든 지금, 걱정보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 당국은 은행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하며 은행의 개별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장될 가능성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 업종별 순환매 장세…'소외 증후군(FOMO)' 주의해야최근 국내 주식시장에는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장의 움직임에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들도 멀미를 느낄 정도로 투자 난이도는 매우 높아졌습니다.로봇, 네옴시티, 인터넷 플랫폼, 2차전지 양극재, 전기차의 전장,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행동주의 성격의 개별 기업 등입니다. 이외에도 모멘텀(상승 동력)이 붙은 다양한 종목들이 시동을 걸며 올해 첫 출발은 상당히 화려했습니다. 자금 흐름의 속도가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였습니다.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갈 때, 투자자들은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조급함이 '소외 공포감(FOMO)'으로 이어지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 마인드를 새겨야 합니다.단기적으로 현 지수대(코스피지수 2400~2500)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버팀목이 필요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섹터별, 테마

    2023-03-22 07:10
  • "변동성 장세, 고금리 채권으로 안정적 이익 확보하라"

    금융시장은 항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높은 시장 변동성을 경험하고, 올해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그나마 올해 들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유럽의 따뜻한 겨울이 시장에 위안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 침체 가능성은 낮아졌고, 연초 채권과 주식 시장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의 잠재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지난달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채권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단 국내 채권 시장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여 올해 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전망치가 5% 초반에서 6%로 높아지고 있습니다.올해도 갈 길은 험난하지만, 쉬어갈 곳은 있어 보입니다. 국내외 회사채, 유럽 및 신흥국 주식, 그리고 신흥국 채권입니다.지난 해부터 한국은행은 250bp(1bp=0.01%포인트), Fed는 450bp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인상이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채권은 그 어느 자산보다 매력적입니다.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의 차가 역전되는 상황에선 우량 회사채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안에 종료된다고 가정했을 때, 달러 약세와 함께 유럽·신흥국의 주식 및 채권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연초부터 강세를 보였던 채권과 주식시장은 Fed의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에 조정받았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채 시장이 안정적인 건 지난해와 다릅니다. 작년 단기 금리

    2023-03-1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