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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삼
하준삼
The Mone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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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사의 쉬운 펀드
*약력
-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1993~2023년 신한은행 30년 근무
-신탁부, 펀드상품부, 퇴직연금사업부 근무
-부산대학교, KAIST 금융공학 MBA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박사
-목표달성형펀드 등 펀드관련 특허 3종 취득
-저서 : 하박사의 참 쉬운 경제(2023), 소버린의 진실 공저(2006)

*소개글
경제와 금융투자상품은 용어부터 설명까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어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양한 경제 관련 내용를 알기 쉽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고수익 원한다면…내년 투자 전략은?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나온 한 해 동안 어떤 사건과 이슈가 있었고 내년에는 어떤 상황이 예상되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특히 2022년을 전망하면서 어떤 펀드 상품투자가 새해에 유망한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아래의 [그림]은 통계청에서 1년 동안 뉴스에 많이 언급된 경제분야 주요 키워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먼저 2021년 뉴스에서 제일 많이 언급된 톱 5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첫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니다. 어느 누구도 2년여 넘게 마스크를 계속 쓸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얼굴을 가리는 답답한 마스크만큼 사람간의 소통도, 경제의 활력도 떨어지는 한 해였습니다.둘째, 금리입니다. 제로 금리와 유동성 공급으로 경제가 숨을 좀 쉬었는데, 하반기부터 시작된 한은의 금리 인상은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의 추이를  잘 지켜보며 대응해야 하겠습니다.셋째 부동산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고 한 많은 대책들이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급등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출로 마련한 내집이 대출제한과 금리상승으로 떨어질까 불안한 요즘입니다.넷째 메타버스입니다. 3차원 가상공간에서 업무, 쇼핑, 관광, 사무실 운영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도입, 확산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인터넷, 핸드폰이 전 세대에서 사용하게 됐듯이 메타버스도 사용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다섯째 전기차입니다. 현대차가 내연차 엔진개발 조직을 폐지할 정도로 전기차가 대세입니다. 전기차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 관련 산업, 주식에

    2021-12-28 07:40
  • "이머징마켓 펀드 수익률, 年 10% 목표로 투자하세요"

    올해가 저물어갑니다. 예년이라면 각종 모임으로 분주할 때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서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필자는 직장생활이 20년이 넘어가는 2014년부터 휴가를 보람있게 보내고자 휴가의 반은 가족과 함께, 나머지 반은 온전히 나를 위해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때부터 매년 휴가 때 근무하고 있는 은행의 해외지점이 있는 나라를 배낭메고 동반자 없이 혼자 여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해외지점이 있는 나라를 방문하면 은행 주재원으로부터 책에서는 잘 알 수 없는 현지의 생생한 경험을 전해 듣고 직접 그 나라를 혼자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4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주로 이머징 국가들을 혼자 방문하고 여행하면서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인도는 국내에서 펀드 투자로도 비중 있는 지역입니다. 이들 나라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면서 펀드투자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상해로 가는 고속열차를 타는데, 300km가 넘는 속도를 안정감 있게 주행하는 것을 보며 기술력에 놀랐습니다. 반면 현지에 묵었던 숙소는 번듯한데 인근 도로는 정비되지 않아 쨍쨍한 날씨에도 질퍽질퍽했는데, 왜 이렇게 공사를 진행할까 의아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베트남에서는 호치민 시내의 빌딩숲과 2030 남녀들이 활기차게 다니는 모습에 젊은 나라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보다 몇배 많은 오토바이 행렬이 나중에 자동차로 바뀌면 교통혼잡이 엄청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인도여행에서는 타지마할과 우

    2021-12-19 06:30
  • 증시 침체기, 조금씩 수익 쌓아가는 OO펀드가 대안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경기가 좀 살아나나 했더니 다시 도돌이표입니다.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우려변이'로 지정되고 나서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락하고 주식시장은 휘청이며 경기 회복세에 제동을 거는 상황입니다. 유동성 공급으로 지탱하고 있는 실물경제는 호재에는 둔감하고 조그마한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의 파급이 실물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요즘처럼 주식시장이 상방보다는 하단의 지지선을 찾아가는 침체기에는 변동성이 적고, 일정수준의 수익을 제공하는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의 대표적인 유형인 롱숏 펀드의 내용과 투자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롱숏 펀드는 최근 몇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품군입니다. 기존의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하락을 방어함과 동시에 시장의 모멘텀도 활용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펀드 운용전략으로 최근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일반적인 롱숏 펀드의 투자설명서에서는 주요전략인 롱숏 전략에 대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하고,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도해 이익을 추구하거나 사업환경이 유사하고 가격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높은 동일 산업 내 종목을 선정해 상대 가치 변화에 따른 차익 추구'라고 설명돼 있습니다.이 문장을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롱숏 전략에서 롱(long)은 매수를 의미하고, 숏(short)은 매도를 의미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저평가 종목)은 매수하고,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

    2021-12-07 07:32
  • '루이비통 백' 안 부러운 '럭셔리펀드'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과 물가 상승, 경기 불황에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있습니다. 여기에 취업과 주택소유까지 포기하면 오포세대가 됩니다. 이들 세대는 기성 세대가 당연히 추구하고 소유했던 것들을 인생을 포기하는 대신 좋은 자동차와 반려 동물, 명품들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돈을 모아서 미래의 행복을 준비하는 것보다 현재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주택을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의 영역이지만, 그 허전함을 채워주는 것 중 하나가 명품 구매입니다. 조금 무리하면 나의 자산으로 명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명품을 사러 백화점에 굳이 가지 않아도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어, 명품 사는 것이 쉬워졌습니다. 머스트잇과 발란, 트레비와 같은 플랫폼의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은 고가여서 선뜻 사기 쉽지 않지만 이런 명품회사의 주식은 펀드 투자로는 10만원부터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럭셔리 펀드입니다. 샤넬은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불가능하지만 상장회사들의 명품들은 접근 가능합니다.국내 대표적인 럭셔리 관련 펀드상품은 위의 표와 같습니다. NH아문디 HANARO글로벌럭셔리 S&P ETF와 IBK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보면 펀드투자의 대부분이 럭셔리 관련 회사에 투자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럭셔리 펀드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려면 위 두 펀드에 투자를 하면 되고, 두 개 펀드 중 좀 더 액티브하게 투자를 하려면 NH아문디 HANARO글로벌럭셔리 S&P ETF를 주식시장에서 매매하면 됩니

    2021-11-23 07:39
  • 물가·금리 상승기엔 OO에 투자하라…프라이빗뱅커의 조언

    '물가 3%대 상승'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신문의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프라이빗뱅커(PB)팀장 동료들과 시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최근 주요 주제중 하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와 금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고객에게는 예금 만기 주기를 1개월, 3개월 등 짧게 가입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2020년부터 코로나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천문학적으로 공급된 유동성과 지속된 저금리 상황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단기간에 급등했고, 주식형 펀드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식형 상품만큼은 아니지만, 채권 및 채권형 펀드상품도 무난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투자 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는 투자자나, 투자상품을 신규로 가입하고자 상담하는 고객에게는 최근 2년여동안 보여준 양호한 수익률을 당분간 보여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담에 앞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고, 연말까지 한차례 추가 인상이 예상됩니다.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의 양과 속도가 조절되는 테이퍼링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고, 물가상승에 기인한 금리 상승도 예상되고 있어 투자상품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상황입니다.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물가상승) 또는 슬로우플레이션(경기둔화,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는 시장전문가의 견해가 많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저성장, 고물가 상황을 가정해서 자산관리 및 상품투자에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내가 투자하는 상품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2021-11-06 12:27
  • 현금으로 세금 돌려받는 방법

    찬 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줄 아세요. 스쳐가는 바람뒤로 그리움만 남긴채~. 1990년대 인기 있었던 가수 김지연의 노래 가사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차분하고 조용한 내용의 가사여서 따라 부르곤 했었습니다. 은행에서는 연말이 다가오고, 기온이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가 되면 연말까지 입금해야 세금 혜택을 보는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면서 가입도 증가합니다.자산가분들은 세금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세율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금융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것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제도입니다.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소득에 대해 최대 49.5%(지방소득세 포함)까지 과세되므로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은 대부분 이용합니다.필자와 같은 직장인들은 개인별로 적용받는 상품을, 한도 범위 내 불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제혜택 상품에 가입하고 입금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월급계좌에 들어오는 현금 숫자가 달라집니다.세제혜택 상품은 크게 3가지로, 비과세, 세액공제, 소득공제 혜택 상품으로 나눠집니다.먼저 비과세 상품입니다. 비과세는 적용받는 세율이 0%로, 세금은 전혀 납부하지 않습니다. 비과세종합저축은 만 65세 이상 거주자,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별 5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비과세보험은 일시납 1억원, 적립식 월 150만원이 납입한도이며, 적립식은 5년이상, 일시납은 10년 이상 경과해야 세제혜택을 받습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은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서민형은 400만원까지),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됩니다. 대신 연간 불입한도가 2000만

    2021-10-27 05:40
  • 안전성+수익성 '은행 신종자본증권'을 아시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성 공급, 백신 보급에 힘입어 약 1년 반 가까이 이어져 온 주식시장의 강세장이 조정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전환 시사에 따른 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시장 전문가들은 추세의 하락보다는 당분간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60km로 달리던 경제 자동차가 위기극복을 위해 100km로 조금 과속하다가 다시 정상속도인 60km로 가속 페달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글로벌 정상화라는 큰 흐름은 보이겠지만, 시장의 변동성은 커지면서 제한된 하방과 상승 속에서 지루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PB(프라이빗뱅커)팀장으로서 만기가 돌아온 자금에 대해, 신규로 투자할 자금운용에 대해 문의를 받을 때, 요즘은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권유할 수 있는 상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에선 만기와 금리는 확정돼 있으면서, 적정한 수익률의 상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부합하는 상품이 은행권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입니다.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는 받으면서, 주식이나 펀드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은행권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합니다.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입니다. 대신 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되면 채권이자 지급을 중단할 수 있고 청산 때 상환순위도

    2021-10-13 06:22
  • '헝다 쇼크' 흔들리는 시장에서 내 펀드 관리하는 법

    2008년 이맘때였습니다. 추석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면서부터 '리만 브라더스'라는 낯선 금융회사 이름에 익숙해졌습니다. 10년도 더 지난 일입니다만, 2008년 10월을 전후해 프라임모기지 부실로 리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 베어스턴스(Bear Sterns), 메릴린치(Merrill Lynch) 등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이 파산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펀드 수익률도 급락했습니다. 이후 수년간 펀드 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펀드 손실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필자도 은행 본점의 펀드 담당자로서 펀드 수익률 하락 및 펀드의 대량 환매사태가 진정되는 몇달동안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주말에 계속 출근했던 기억이 납니다.올해 추석엔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 불이행 위험에 따른 해외 경제 변수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해외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다행히 일정부분 회복되긴 했지만, 추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겠습니다.아래 그림은 현재의 상황과 자주 비교되는 2008년 금융위기 전후 코스피 지수와 국내 전체펀드, 주식형펀드의 펀드플로우 추이를 도표로 나타낸 자료입니다. (펀드플로우 = (입금액t - 출금액t)/펀드설정액t-1 x 100, 실제적인 펀드자금의 유출입을 나타냄)  위 그림에서 코스피 지수는 2007년 고점에서 2008년 급전직하 하다가 2009년 이후 지수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위의 펀드플로우는 2008년 급격한 펀드 해지 및 순환매를 기록하고, 몇년간 펀드 순유입은 증가세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주가지수는 정상적인 흐름을 회복

    2021-09-29 07:38
  • 중위험·중수익 원한다면 부동산 펀드·리츠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많았습니다. 풍족하지 못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자기집을 가져보는 것이 인생의 큰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필자도 아버지의 이름이 대문에 걸려있는 우리집에 처음 들어가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재산형성과 투기목적이라기보다는 주거의 안정성이 제일 큰 동기였습니다. 세입자로서 서러움을 더이상 겪지 않아 좋았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것은 가족의 큰 기쁨이었습니다.요즘은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바람에 젊은 세대들은 내집마련을 아예 포기하거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마련한 자금으로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자그마한 집이라도 마련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내집마련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하여 적정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적은 금액이라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필자는 펀드전문가로서 부동산에 펀드로 투자해서 시장수익률 이상의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우리나라에서 개인이 부동산에 간접투자방식인 펀드로 투자하는 방법은 아래의 2가지가 있습니다.위의 부동산펀드, 부동산투자회사는 형식은 다릅니다. 하지만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또는 부동산관련 자산에 투자하여 임대수익, 매각차익, 개발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상품을 말합니다.먼저 부동산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국내외 부동산 개발, 임대, 투자를 통한 수익을 취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간접투자상품입니다. 부동산 투자의 특성상 대부분 투자자금의 한

    2021-09-15 07:41
  • 메타버스 펀드, 제대로 투자하는 방법은?

    올해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는 '메타버스'입니다. 처음에는 버스가 당연히 bus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고 부릅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합니다.(메타버스, 김상균 발췌) 제조업 마케팅 금융업에서도 이미 메타버스를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메타버스 전문가인 김상균 교수는 "19세기 초반에 산업혁명기가 있었고, 그때 산업혁명에 적응하지 못했던 국가는 GDP(국내총생산)가 별로 변하지 않았어요. 근데 산업혁명에 적응했던 유럽국가들은 다 부국이 되었습니다. 그때보다 훨씬 큰 빅뱅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초창기입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필자도 요즘 변화하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과 성장성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미래산업이지만 투자대상과는 별개로 봐야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라는 것과 지금 메타버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고수익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 펀드로서의 신규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얼마 전 자산관리(PB) 고객분과 상담하면서 메타버스 관련 펀드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랜기간 투자상품을 경험해 온 그 분은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메타버스 펀드의 편입종목을 살펴봤더니, 우량 IT 종목으로 분산 운용되고 있다"며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기술주 중심의 펀드와 별다른 차별성을

    2021-09-01 06:00
  • 시장 조정기, 펀드투자 관리하는 방법 3가지

    주식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한 가운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뉴스인데 어떤 때는 호재로, 어떤 경우에는 악재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시장 조정기에는 긍정적 요인은 과소평가, 부정적 요인은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펀드 상품도 주식과 채권을 주로 편입하여 운용하는 상품이므로, 이러한 자산시장의 영향이 반영되는 상황을 예상하면서 펀드관리를 해야겠습니다.시장 조정기 상황에서 적절한 펀드투자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목표전환형 펀드, 목표달성 자동환매 서비스, 펀드수익률 알림 서비스의 활용을 통해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을 관리하고, 펀드 투자자가 생각하는 수익률로 펀드를 해지할 수 있습니다.먼저 목표전환형 펀드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펀드는 가입해 정해진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목표수익률을 확정하는 펀드입니다. 국내에서 운용되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일반적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①목표수익률은 5% 이상 1% 단위로 10% 수준까지 정하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일정기간 모집하여 펀드를 운용합니다.②주식을 적극적으로 운용하여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보유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하여 운용합니다.(목표수익률이 달성된 후, 주식을 매도하거나 채권으로 운용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③펀드 환매(해지)는 투자자가 직접 펀드 판매회사 영업점 또는 앱을 통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펀드 환매를 하지않을 경우, 채권 및 유동성으로 운용돼 추가적인 수익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목표수익률 달성 통지를 받는 경우, 펀드를 바로 환매하는 것이 좋습

    2021-08-19 06:11
  • "중위험·중수익 상품 찾는다면 공모주펀드"

    지난 8월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했습니다. 단숨에 시가총액 30조가 넘는 금융주 대장이 됐습니다. (카카오뱅크 33조 = 신한금융지주 20조 + 하나금융지주 13조) 현재의 제한된 업무영역보다 향후의 잠재가치에 투자자와 시장은 많은 호응을 보냈습니다. 이틀 급등한 주식은 하락반전했고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평소에는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어르신 자산가분들이 대어급 공모주 뉴스가 나오면 증권회사로 자금을 옮겨 공모주에 청약하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주식투자가 고위험 고수익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좋은 주식을 받으면 단기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입니다.작년과 올해,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자금환경때문에 주식시장이 좋았지만, 그중 공모주 시장도 뜨거웠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공모주식은 상장부터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후 상한가)은 기본이고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는 만족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펀드투자에서는 공모주펀드를 통하여 배정받은 주식의 수익률을 올리는 공모주펀드가 기존 펀드외에 신규로 여러 펀드가 출시돼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모주펀드는 공모주식만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공모주 주식 또한 항상 최상의 가격에 매도하는 것이 아니어서 대박의 수익률만 기대하면 안됩니다.시중에서 판매되는 공모주펀드의 일반적인 특징과 내용에 대해서 점검해 보고,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펀드, 채권혼합형으로 구성돼…주식투자 수익이 '관건'전형적인 공모펀드 중 공모주펀드의 구조의 특

    2021-08-11 12:20
  • 알아서 다해주는 펀드가 있다?…이럴 때 'TDF' 추천합니다

    주식가격과 주가지수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나오는 뉴스, 기업실적 발표, 정부당국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숫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필자가 펀드상품을 20여년 접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본 사항 중 하나는 '꾸준하게 적정한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상품은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성장주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는 시장국면이 있고, 가치주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는 상황이 있습니다. 때로는 주식시장이 급락해 전반적 수익률 하락으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기도 합니다. 언제 어떤 펀드에 자금을 입금해야 할지, 언제 환매를 해서 자금을 회수할지는 늘 고민됩니다. 펀드를 가입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바로 자금의 용도, 목표 수익률, 펀드 운용기간입니다.목표 수익률은 높을수록 좋겠지만 자금의 성격과 운용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기가 1년 뒤, 전세자금 용도로 확정된 경우라면 원금을 잃을 확률은 낮추면서 정기예금보다 1% 내외 이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펀드를 권유합니다. 평균 신용등급 A 수준, 평균만기 1년 정도 되는 채권들로 구성된 채권형 펀드가 적당합니다.자금 운용기간이 1~5년 정도라면 성장형 펀드와 가치형 펀드를 적절하게 배분하고, 여기에 주요 해외펀드 비중을 넣고,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수익률에 도달하게 되면 환매하고 '리밸런싱'하는 과정을 주기적으로 거쳐야 합니다.자금 운용기간이 10년을 넘어가는 경우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금을 사용하는 시점이 10년 내외의 장기이거나, 은퇴 시점에 자금을 써야 하는 경우

    2021-08-02 12:24
  • 직장인 필수 금융상품, 딱 2가지만 알려드립니다

    필자는 "은행에서 꼭 가입해야 하는 상품은 어떤 상품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 때마다 첫번째로 꼽는 상품은 '청약저축'입니다. 청약저축은 일정자격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상황에서 위치가 좋은 지역에 청약이 당첨되면 로또에 당첨되는 것만큼의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 필자가 생각하는 청약저축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롭게 불입하면서 만기가 없고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덤으로 소득공제의 세제혜택까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하나씩 가입해야 하는 상품입니다.청약저축처럼 꼭 가입해야 하는 상품중 추천드릴 상품은 'IRP' 입니다.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로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풀이되지만, 일반적으로 IRP 용어를 더 많이 씁니다. 예전에는 퇴직금을 수령한 은퇴자가 퇴직금을 넣고 운용하는 상품으로 인식됐지만, 세제혜택과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 확대되면서 가입자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가입대상은 퇴직금을 수령한 자외에 근로자, 자영업자, 연금 가입자(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경찰 등)입니다. 가입금액은 연간 1800만원(전 금융기관 합산) 한도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합니다.청약저축과 IRP 상품의 간단한 요약입니다.IRP의 장점은 세제혜택과 장기 자산운용 두가지입니다.첫째, 세제 혜택입니다.● 세액공제 : 연간 18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데,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연금저축 300만원이 있는 경우는 4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과세이연(세금부과를 특정시점까지 연기) 효과 :

    2021-07-21 06:40
  • 맛있는 펀드 고르는 방법

    필자는 매주 토요일 과일을 사러 집 근처에 있는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합니다. 과일을 고를때 가격보다는 과일 본연의 맛이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단골집을 만들었습니다. 과일 이름만 알려주면 사장님이 알아서 내가 좋아하는 품질, 크기 등을 선택해서 갖다줍니다. 필자의 기호와 성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펀드, 맛있는 펀드를 고를 수 있을까요? 수박이라면 꼭지가 싱싱하고 줄무늬가 선명하고 툭툭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는 그런 기준이 있는데, 펀드라면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펀드을 선택할 때에는 객관화된 숫자로 선택하는 방법과 경험에 의한 정성적인 평가를 함께 하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에 앞서 꼭 유념해야 할 사항은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해서 선택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100% 알 수 없기에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먼저 객관적인 기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주식형펀드 기준입니다.) 기간별 수익률, 수익/위험 분석, % 순위 등을 참조하면 기본적으로 나쁜 펀드를 선택하는 확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즉 최우수펀드는 아니지만 두고두고 펀드 때문에 마음이 상하는 일은 줄어듭니다. 수익률·위험대비 수익 비교…"같은 수익률이면 표준편차 적은 펀드"첫번째, 수익률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1주일, 1개월, 3개월, 1년, 설정이후 수익률(펀드가 만들어진 이후 누적 수익률) 등을 동일 유형 펀드의 평균수익률과 비교합니다. 그러면 이 펀드가 동일 유형의 펀드 평균과 대비해서 꾸준하게 어

    2021-07-06 12:20
  • 펀드의 구조와 수수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좋은 부동산을 구하려면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능력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별화된 좋은 물건을 소개해주는 경우에는 법에서 정한 요율보다 별개로 수고비를 추가로 더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펀드는 어떨까요? 펀드는 같은 상품이라면 어디서든 똑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다시말해 부동산은 일물일가 원칙이 적용되지 않지만, 펀드는 동일상품이라면 누구라도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아파트를 예로 들면,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이라도 층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고, 매매되는 시기에 따라 다른 가격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펀드는 상품의 약관을 바꾸지 않는 이상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됩니다.다만 똑같은 자산을 동일하게 운용하더라도 수수료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인지, 선취방식인지, 후취로 수수료를 차감하는지에 따라서입니다. 펀드 투자에는 투자자를 제외하고 네 당사자가 있습니다. ①판매회사 ②운용회사 ③신탁회사 ④일반사무관리회사입니다. 때문에 펀드 투자자는 네 군데에 펀드관련 수수료를 지급하게 됩니다. ①판매회사 ; 판매회사는 펀드의 매입, 환매, 고객관리를 담당하고 은행, 증권, 보험사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의 정보는 운용회사에는 없고 판매회사에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과 관련된 일반 정보는 판매회사를 통해서 정보를 종합하고 금융투자협회를 통해서 집계, 통계화됩니다.②운용회사 ; 운용회사는 집합투자업자라고 하며, 펀드의 운용을 전적으로 담당합니다. 투자자산의 매매지시 및 보전관리를 수탁회사에 위임합니다. 펀드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관이기때문에 펀드를 선택할때 운용

    2021-06-27 08:53
  • 금(金) 투자, 나에게 맞는 투자방법 따로 있다

    최근 몇년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젊은 세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급격하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필자는 직장내 젊은 부부들에게는 부동산 시세와 상관없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내집 마련을 빨리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부동산으로 이익을 올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상승하는 부동산을 조기 매입해서 가격 리스크를 없애라고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이자, 배당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라는 실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는 겁니다.금(金)도 부동산과 같이 실물자산으로 오랜시간 꾸준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상품입니다. 우리나라 집집마다 반지, 목걸이를 비롯한 장신구를 포함해서 금이 없는 가구는 거의 없을 만큼입니다. 이처럼 친숙한 귀금속중 하나인 금과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부동산과 금은 공히 한정된 자원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물가 상승시 이를 보완해주는 자산)입니다. 가격 추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반면, 금은 10년 주기로 상승과 하락하는 주기를 보여줍니다. 주택은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필수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금은 산업수요를 제외하면 실생활에 꼭 없어도 되는 기호 상품에 속합니다. 따라서 현재 전국민이 주거용 부동산 가격에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금은 선물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금을 투자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제 금 거래단위는 트로이온스(T. oz) 단위로 거래됩니다. 1트로이온스는 31.1 그램이고, 국내의 전통적인 거래 단위인 1돈은 3.75그램

    2021-06-13 07:13
  • 해외펀드, 제대로 고르려면?

    2006년 1년여동안 미국에 공부를 위하여 체류했던 적이 있습니다. 현지 미국인 노부부와 친하게 지냈었는데, 당시 조금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분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 안보위협이 되는 북한과 김정일이라는 이름은 아는데, 도로에 현대차가 다니고 88올림픽이 있었는데도 남한은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2007년 신한은행 본점 펀드상품 부서에 근무할때의 기억입니다. 당시 중국펀드가 50% 100% 수익이 나다보니, 너나 없이 목돈을 마련해서 중국펀드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브라질, 러시아, 중남미 등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나라는 백화점식으로 투자처가 늘어났습니다. 주식시장 활황 정점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은행지점 객장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전업주부들이 중국펀드를 가입하겠다고 줄을 서고, 전세금, 퇴직금을 찾아서 펀드를 가입하는 경우도 증가했습니다. 어느 나라, 어떤 상품에 어떤 운용 스타일로 펀드가 운용되는지보다, 현재까지 수익률이 얼마나 기록하고 있는지가 펀드가입의 판단 기준이었습니다. 뒤늦게 목돈을 투자한 고객중 상당 수는 많은 손실을 기록하고 중도환매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이너스 수익률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도 있습니다.여기서 필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정보 접근성이 쉬운 곳에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펀드 투자시 상대적으로 뉴스나 자료의 양이 많고 접점이 용이한 국내펀드에 주로 투자를 하기를 권합니다. 국내에서 투자가 불가능한 자산, 구조의 상품은 해외펀드로 투자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국내펀드와 해외펀드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

    2021-05-31 06:24
  • 수익률 높인다고 오락가락, 못 믿을 '펀드매니저'입니다

    펀드는 투자방식에 따라 목돈을 한꺼번에 넣는 거치식펀드, 정한 기간마다 일정금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적립식펀드, 수시로 추가납입을 하는 임의식펀드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투자철학에 따라 성장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장주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가치주 펀드는 기업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펀드 및 펀드매니저는...

    2021-05-17 07:25
  • 주식과 주식형 펀드, 투자의 차이점 이해하기

    지난해 3월.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4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정부의 유동성 지원과 각종 대책을 기반해 올해에는 장중 3266선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 증시는 31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앞자리 숫자가 2보다는 3이라는 숫자가 더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일이 대부분 그렇듯이,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집니다. 만약 코스피 지수 1500선 아래에서 주식을 매수해서 ...

    2021-05-03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