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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한자를 만나다] 수학으로 만나는 영어

정사각형이란 뜻을 가진 square는
가로·세로 길이가 같기 때문에 ‘제곱’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기계 엠씨스퀘어도
E=mc^2에서 나온 이름이지요.

기본적으로 네모 반듯한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광장’이란 뜻도 있으며,

심지어 what a square라고 하면
‘꽉 막힌 사람’이란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cube는 정육면체라는 뜻이기 때문에
‘세제곱’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학에서 ‘방정식’ 혹은 ‘등식’은 equation이라고 하는데
equal이 ‘같다’라는 뜻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구를 정확히 반으로 나눈 선인 ‘적도’는
equator가 되고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영화 [equilibrium]은
‘(마음의) 평정’이 된답니다.

또한, equivocal이란 단어는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누구의 소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뜻에서 유래하여,
‘애매한’이란 뜻으로 쓰이고

여기에 반대를 뜻하는 un을 붙여주면
unequivocal이 되어 ‘명백한’이란 뜻이 됩니다.

또 수학에서 ‘수렴’이란 뜻으로 쓰이는 convergence는
한 점에 모인다는 뜻으로
집중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고,

‘발산’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divergence는
한 점에서 여러 갈래로 나눠진다는 뜻이므로
‘분기’를 비롯해 ‘상이’, ‘일탈’ 등의 뜻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분’을 뜻하는 differential은
구별되고, 차별적 이란 뜻을 가지기 때문에

a differential feature라고 하면
‘변별적인 특징’이란 표현이 되고,

differential wages라는 표현은
‘차별적 임금’이란 뜻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분’을 뜻하는 integral은
완전하고 전체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에
의미가 확장되어 ‘필수’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an integral part는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혹은 부품)으로 쓰이는 거랍니다.

끝으로 tangent는 수학에서 ‘접선’을 의미하기 때문에,
fly off on a tangent가 되면
(이야기 등이) ‘삼천포로 빠지다’라는 뜻이 됩니다.
(fly 대신에 go을 써도 되고, on 대신에 at을 쓰기도 합니다)

미드 [paych]에도 종종 나오는 표현인데,
이런 표현이 텝스 같은 시험에 나오면
평소에 문장 속 의미가 아닌 단어 뜻만 외운 학생은
찍은 게 맞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겠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세상에 쉬운 단어와 어려운 단어는 없습니다.
나에게 친숙한 단어와 낯선 단어만이 있을 뿐.

부족하지만, 더욱 더 연구해서
다양한 분야의 얘기들로
고급 어휘와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배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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