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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 음식점의 비밀

    방송을 듣는 도중 우연히 DJ의 멘트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개업(開業)은 하늘이 내린 용기를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한 시청자가 최근 음식점 개업을 한 친구가 잘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글을 남긴 것에 대한 화답(和答)의 말이다. 새로운 도전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하늘이 내린 용기라는 말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지금의 시대상을 말해주는 것 같아 왠지 웃기지만 슬프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사무실 근처에 수년 ...

  • [여동재의 命理 산책] 고종황제와 스티브 잡스

    명리(命理)를 이해하는 여러 요소들 중 살(殺)과 형(刑)이라는 용어가 있다. 대표적인 살은 도화(桃花)살 백호(白虎)살 역마(驛馬)살 홍염(紅艶)살 등이 있으며 형에는 삼형(三刑)이라는 것이 있다. 도화살은 타인을 해치거나 물건을 해 칠 수 있는 기운을 말한다. 또한 색욕(色慾)이 높아 이로 인해 해를 당할 수 있다 하여 예로부터 부정적으로 믿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이성에게서 주목을 끌거나 매력이 있다 하여 연예인의 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명문대 4학년 재학생

    독일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게슈탈트 치료의 창시자인 펄스는 동양철학(東洋哲學)의 도가사상(道家思想)에 관심이 깊었다고 한다. 도가사상의 핵심은 바로 자신에 대한 깨달음 즉 자각(自覺)이다. 게슈탈트란 ‘개체가 자각(自覺)한 자신의 행동 동기’를 의미한다. 게슈탈트는 독일어로 전체, 형태,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개체는 대상을 지각할 때 그것을 산만한 부분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 즉 ‘게슈탈트&#...

  • 친애하는 판사님께

    #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모 방송사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제목이다. 쌍둥이로 태어난 형은 판사로 동생은 자손이 없는 친척 집으로 입양이 되어 부랑자로 살다가, 자리를 비운 형의 자리를 대신해서 판사 시보(試補)인 여주인공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내용이다. 명리(命理)에서 쌍둥이의 사주는 비록 같은 시간대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각각의 명국(命局)은 엄연히 다르다. 먼저 태어난 선동(先童) 이는 자기 시(時)에 맞게 사용되며 후동(後童) 이는 다...

  • 황 여사의 열하(熱夏) 일기

    지난 40여 년 함께 살았던 남편과 이제는 이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미 수년간 여러 액션을 취했건만 무뚝뚝한 남편은 여전히 다른 여인들에게만 관심을 보일뿐 아내의 행동은 여전히 관심이 없다고 한다. 급기야 올봄에는 마치 타들어가 바싹 말라 갈라 터져버린 논바닥처럼 황 여사의 마음도 화가 치밀어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는지라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까지 받게 되었다. 쭈뼛 거리던 자세를 가다듬고 당신의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한다. 서울 사대문...

  • '도피 예찬'과 운세(運勢)

    # 생물학자 앙리 라보리는 < 도피 예찬> 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이 어떤 시련에 마주쳤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뿐이다’라고 하였다. 첫째 시련에 맞서 싸우는 것이요, 둘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 도피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행동은 시련에 맞서 싸우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 공격적이지 않게, 그러한 공격적인 모습이 습관이 되지 않게...

  • 상계동 김사장 연서(緣書)

    나이 40을 바라보는 상계동 김 사장은 아직 미혼이다. 명국(命局)에 나타난 모습대로 무재(無財)의 사주(四柱)라 어쩌면 주어진 팔자대로 혼자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함께 사는 팔순(八旬)의 노모(老母) 마음은 행여 아들이 평생 혼자 살까 노심초사다. 유년 28~32세 사이 경문(景門)에 욕살(慾殺)과 함께한 정재(正財)의 시기는 일생일대 최고의 결혼 시기였다. 하지만 공망(空亡)과 구천(九天)은 이별(離別) 수요 더불어 함께한 세지(歲支)...

  • 아들의 인생 스위치를 ON 하라

    수년 전 만났던 재수생 신분의 재윤이의 모습은 마치 인생을 다 산 사람처럼 의욕이 없는 모습이었다. 종합병원의 수술실을 연상하게 하는 명국(命局)은 구궁(九宮) 그 어디에도 ON 스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다. 문괘공흉(門卦共凶)에 무가신(戊加辛)인 인성(印星)의 자리는 十中八九(십중팔구) 실패(失敗) 수라 부모 자리의 문제가 있음을 말해주니 역시나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하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스위치는 다름 아닌 부모 자리, 스승의 자...

  • 인재(人災)가 되어 버린 어머니의 사랑

    좋은 씨앗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만 튼튼하고 좋은 싹을 피우게 된다. 자녀에게 좋은 환경이란 이러한 싹을 알아보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안목과 배려 그리고 인내이다. 인생의 흐름이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좋게만 보이므로 잠재되어 있는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으며 부모와의 관계 또한 원만하다. 문제점은 대부분 자녀들이 커가면서 겪게 되는 사춘기思春期와 학마운學魔運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회자되는 친구 따라 강북 가는 시기에 표출된다. 부모...

  • K변호사가 워킹푸어 ?

    변호사 6명 중 1명은 워킹푸어라고 한다. 워킹푸어란 일하는 빈곤층이라는 말로 열심히 일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계층을 말한다. 공부를 하지 않고 게으르게 살았다면 이해가 되는 말이지만 최고의 머리만이 공부한다는 국가고시에 합격한 변호사가 워킹푸어란 말은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전문직 중 파산선고 1위가 개업의라는 조사자료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변호사라는 직업도 면허증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직업이라 단순히 자격증만을 가지고는 이 ...

  • 인생도 번지수가 맞아야 한다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어머니이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나이가 30대 후반이라고 하나 40대 중반은 족히 되어 보인다. 마치 독기 품은 코브라처럼 바짝 고개를 쳐들고 눈앞의 적을 노려보고 있는 듯한 모습은 왠지 모를 부담감을 준다. 명국命局에서 유독 돋보이는 자리는 자존심뿐이다. 삶의 유일한 낙樂은 돈을 희롱하는 일이지만 자생력 없는 경제력이라 이리저리 눈치가 보인다. 더구나 자신의 낙樂을 채워주고 이해해줄 남편 자리는 소크라테...

  • 남편은 제 마음을 알까요?

    부모라는 위치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동, 서양 문화에서 비교해 놓은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자료에 의하면 서양은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는 반면에 우리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소유물의 인식이 더 강하였다. 엄격한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유교의 영향이 큰 탓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유욕에 의한 결과는 종종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지만 가끔은 어머니와 자녀 사이의 갈등 이면에는 오히려 남편과의 불편한 ...

  • 어머니와 Skin hunger

    여자가 나이가 들어 어머니가 되었을 때 지니게 되는 품성稟性은 대부분 유년시절의 환경과 추억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사랑보다는 간섭과 질타를 받고 자란 어머니는 어느 순간 자식에게 과거 속의 어머니가 되어간다고 하고, 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어머니는 설사 자식이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안다고 한다. 두 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방문을 하였다. 목적은 아이들의 진로적성을 알아보기 위함이었지만 상담의 대부분은 어머니의 개인적...

  • 노량진 공시(公試)족 커플의 러키한 내일을 응원하며!

    10년이 넘도록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다는 여성분이다. 20대 초반에 시작한 도전이 어느새 30대 초반을 넘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녀의 삶에는 변화가 없다. 시골의 어머니가 어디 가서 사주(四柱)를 보았는데 10년 대운(大運)이 들어왔다며 시험에 붙어도 몇 번을 붙었을 텐데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한탄을 하신다고 했다. 중급(中級) 정도의 관(官)의 모양으로 고급(高級)의 관을 생각하고 있다. 다 달콤한 유년(遊年)...

  • 미모의 아나운서 지망생

    최근 모 방송사에서 방영되고 있는 ‘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는 일반인들에게는 화려하고 멋지기만 한 아나운서라는 직업 세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나마 엿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국가고시보다 어렵다는 메이저 방송사의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과정은 새삼 신흥 방송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가치가 결혼 정보 회사의 자료에서는 최상위의 자리에 있다고 하니 스스로 능력 있...

  •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의 고민

    초등학교 선생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 ‘참 잘했어요’ 이다. 아이들에게 무한 긍정의 표현이자 칭찬인 참 좋은 말이다. 20년 넘게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계신 어머니가 방문을 하였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과의 갈등 때문이다. 말이 갈등이지 사실은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 어머니의 문제이기도 하였다. 지난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만 해도 아들에게는 '참 잘했어요'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중학교에 진학해서...

  • 그녀가 속세(俗世)를 떠나지 못하는 까닭은

    큼지막한 여행용 가방과 보조가방을 메고 사무실로 들어온다. 무거운 가방 탓인지 바쁘게 숨을 고르며 상담을 마치면 지방에 출장을 가야 한다며 무언의 재촉을 한다. 여인의 명국(命局) 간평(看坪)이다. 身在艮方過旺世  又有一身貪中財 道生仙食給世中  俗界群生還仙境 歲干歲支在雙鬼  名盡俗界籍籍鳴 巽空父母落在人  莫待不被夫君力 中財巽父與交冲  幕貪餘擧市井財 唯一甘露財聚得  天盤治鬼業活用 ..살아오면서 항상 속세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

  • 서울 상대(商大) 아버지와 서울 상대(相大) 아들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인연(因緣)은 때로는 의도하지 않게 한 사람의 인생 모습을 살피게 되고 희로애락(喜怒哀樂) 또한 고스란히 지켜보게 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아버지는 현재 이름 있는 기업의 임원이다. 현재 50대 초반의 나이로 40대 중반 관운(官運)의 흐름이 오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최고 학교 최고학부인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도 별수 없구나 할 정도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그런 사회생활을 하였었다. 그도 그럴 것이 관(官)이 없...

  • 1등급 아내 3등급 남편

    한 작가는 인생을 바꾸는 방법으로 다음에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을 바꾸라고 한다. 두 번째는 장소를 바꾸라고 한다. 세 번째는 사람을 바꾸라고 한다. 정명학(定命學) 관점에서 보면 첫 번째는 천(天)을 말함이요 두 번째는 지(地)를 말하며 세 번째는 인(人)을 말함이다. 천지인의 조화로 만들어진 자신의 타고난 사주(四柱) 즉 운명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 에서처럼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

  • 아픈 경험도 자산資産이다

    대학교 때 만나 오랜 기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였다. 운동선수였던 남편은 운동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였으나 거듭되는 실패로 삶에 대한 의욕이 꺾였다. 결혼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어 결국 가정의 경제활동을 위하여 아내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하는 일 또한 그리 오래가지 못하였다. 그럭저럭 살다가 남편의 계속되는 백수생활에 이혼離婚을 결심하였다고 한다. 남편은 항상 무엇을 한다고 말을 하지만 결과는 없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