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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해서 남 주자

    "공부해서 남 주랴"는 말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학벌을 얻어 출세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과거 공부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과 같이 열심히 공부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개천에서 시궁창 냄새만 난다’ 자조적인 말이 나타났다. 오히려 공부라는 제도는 낙오자를 양산하는 게임으로 변질됐다. 1% 소수만이 승자독식의 수혜자가 되고, 나머지 99%는 상대적으로 소외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일반적인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기술, 예술, 문화 등 학습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이제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말로 바꾸어야 한다. 물론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이다. 공부를 하는 과정은 남의 머리가 아닌 자신의 머릿속을 채우는 과정이므로 자기에게 이득이 된다. 또한 나를 위한 공부를 하면 마음의 힘이 강해져 버티는 힘이 강해진다. 사람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 인간관계가 더 좋아진다.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해야 결국엔 남을 위하는 사람이 된다. 태양처럼 빛나야 뭇 생명을 살리고, 꽃처럼 향기가 나야 남에게 좋은 기운을 준다. 그런데 공부는 공짜가 아니다. 열정을 다해 찾아내고, 최선을 다해 집중해야 얻을 수 있는 귀한 행동이다. 또한 공부만을 위한 공부, 자신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공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공부가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은 "공부해서 남 주니?"’라

  • 은퇴 후에는 '쓸데없는' 공부를 해보자

    무언가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공부한다는 것은 나이 든 사람에게 엄청난 축복이다. 마음이 젊어지고 시간도 잘 가고 삶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독약이 준비되고 있는 동안 피리로 음악 한 소절을 연습하고 있었다. 누군가 "대체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이요?"라고 묻자, "그래도 죽기 전에 음악 한 소절은 배우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무엇을 배울지 결정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고 해보고 싶었던 분야가 좋겠다. 학생때와 달리 은퇴 후에는 그냥 ‘아무거나’ 새로운 분야를 접해보는 것도 좋다. 아무거나 이것저것 배우다보면 자신이 잘하거나 신나는 무엇인가가 손에 잡힐 수 있다. 배워서 교수를 할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폼 잡을 것도 아니라면 세상 사람들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좋다면 좋은 것이다. 남는 것이 시간이니 천천히 배워도 된다. 급할 게 없으니 여유가 있어서 좋다. 쓸데없는 짓이라도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나중에는 그 쓸데없는 짓이 노후의 좋은 취미가 되기도 한다. 무언가 시도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젊은 시절의 공부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도구였다면, 나이 들어서의 공부는 즐기면서 무언가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므로 급할 것이 없다.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하더라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필자의 지인은 은퇴 후 부부가 함께 스포츠댄스를 배워 신나게 즐기면서도 운동량이 많아 몸매 관리가 된다고 자랑한다. 나도 한번 배워보고 싶은데 시골 동네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쉽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노욕(老慾)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뭐 어떤가. 내가 좋아서 배우는 것이니

  • 호모 헌드레드 시대, 은퇴 후 평생교육이 삶의 질을 바꾼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은퇴 이후 삶의 질이나 삶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국민 전체 인구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는다. 무엇보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장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도 도래했다. 앞선 세대보다 더 오랜 사회활동과 소비활동이 더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평생학습 이라고 하면.. 직장을 은퇴하거나, 자식을 다 키운 여유 있는 부모들이 취미 삼아 또는 소일거리 삼아 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사실은 그게 아니다. 평생학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태어나서부터 생명을 다할 때 까지 인간은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평균 수명이 늘고 중·장년뿐 아니라 노년층도 젊어지고 있어 미래에 대한 이모작을 준비하는 과정이 평생학습이다. 우리가 태어나 배우고 학습하는 모든 것들은 지식 습득의 목적도 있다. 하지만 그 학습을 응용해 경제활동을 이어가기도 하고 삶의 질을 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삶이 풍요로운 분들은.. 호기심도 참 많은 것 같더라! 매사에 호기심을 갖고 배우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의 삶은 건강하고 꿈이 있다. 교수자로서 매년 좋은 학습자들을 많이 만나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눈빛과 얼굴빛은 유난히 빛이 난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학습자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에스테틱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30대의 젊고 아름다운 원장이다.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 공부는 끝이 없다

    ?无止境Xué wú zh?jìng공부는 끝이 없다 A: 投??的越?越?。A: Tóuz? zh?n de yuè xué yuè nán.A: 터우쯔 ? 더 위에 쉬에 위에 난.  B: ?无止境?,?不知道什??候到?。B: Xué wú zh?jìng a, zh?n bù zh?dào shénme shíhou dàotóu.B: 쉬에 우 즈징 아, ? 뿌 쯔따오 션머 스허우 따오터우. A: 到底什??候才能投?成功??A: Dàod? shénme shíhou cái néng tóuz? chéngg?ng ne?A: 따오디 션머 스허우 차이 넝 터우쯔 ?꿍 너? A: 투자는 정말 배울수록 어려운 것 같아. B: 공부는 끝이 없잖아, 언제가 끝일지 모르지. A:도대체 언제쯤 투자에 성공할 수

  • 지식과 지혜를 높여주는 영어 표현들

    I was prepared to dislike Max Kelada even before I knew him.나는 ‘맥스 켈라다’를 알기도 전부터 그를 싫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이 글은 《달과 6펜스》로 유명한 서머싯 몸의 [Mr. know-all]이라는 소설의 첫 부분입니다. 여기서 know-all은 ‘뭐든지 다 아는 사람’ 정도의 의미로 잘난 척하는 사람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오늘은 ‘알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여러 방면에 박식한 ‘만물박사’는 영어로 walking dictionary나 walking encyclopedia라고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뭐든 다) 아는 체하는 사람’이라고 비꼬고 싶을 때는, know-all 혹은 know it all이란 표현을 쓴답니다. 참고로 [아메리칸 아이돌] 1대 우승자 ‘켈리 클락슨’의 노래 중에도 [Mr. know it all]이라는 곡이 있으니, 기회가 되면 한 번 들어보세요.그리고 인생은 알 수 없기에, ‘혹시 누가 알아?’라고 말하고 싶을 때는 Who knows?라는 표현을 쓴답니다. No one knows나 Only god knows라고 해도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또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은데요’라고 말할 때는, Not that I know of 혹은 Not that I’m aware of라는 표현을 주로 쓰는데, 둘 다 영어 시험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니 외워두시면 참 좋습니다.끝으로 “Yesterday I was clever, so I wanted to change the world. Today I am wise so I am changing myself. 지난날에는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해서, 세상을 바꾸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명해져서, 나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영

  • 늦은 나이에 꿈을 찾아간 사람들

    50년간 정신과 전문의와 교수로 학생을 가르쳐온 이근후 박사는 76세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수석 졸업하였다. 핸리 리버만은 은퇴 후, 76세에 처음으로 붓을 들었고 81세에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해서 101세까지 22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웠다. 소설가 박완서는 40살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KFC를 창업한 커널 샌더스는 65세에 첫 매장을 열었고, 1,008번 문전박대를 당하고 1009...

  • 다시 신입사원이 된다면?

        “요즘 아주 똑똑한 친구들이 입사하여 매우 기쁩니다. 아마 저보고 지금 입사하라고 한다면 합격된다는 보장이 없지요.” 모 전문 경영인의 코칭 대화 중 이야기다. 그러면서 “ 20-30년이 지나 그들 중에서 CEO가 나올 겁니다. 이들이 어떤 마인드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했다. 필자가 “어떻게 그들을 성장시키고 싶으세요?” 물었다. 그는 “회사라는 운동장에서 마음껏 재미있게 뛰어놀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

  • 진실을 만드는 법

    최근, 거짓 뉴스(Fake News)와 SNS에서의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믿을 사람이 없고, 신뢰할 만한 기사가 없다며, 의심부터 하고 보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고 하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사실”을 만들고 이를 진실하게 전할 수  있을까? 과연 나는 진실하게 살고 있으며,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은 정말 진실한 것일까? 그들은 나의 언행을 진실하게 느끼고...

  • “세상에 믿을 놈(?) 없다?”

    “엄마, 저 죽고 싶어요.” “이게 무슨 말이야.  왜 그래?” “저는 진짜 돌대가리인가 봐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시험을 또 망쳤어요.” “정우야, 괜찮아. 네가 열심히 한 게 중요한 거지. 시험이 중요하지 않아.” “그래도 잘하고 싶었는데.” “잘 할 거야. 너는 대학 가서 잘할 애야. 네 공부 스타일이 그래.”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이다.  아들이 고3때 일이다.  당시 시험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은 알았다.  하지만 워낙 밝...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 슬럼프에 빠졌다

    到了瓶颈期 Dào le píngjǐngqī 슬럼프에 빠졌다 A: 学了这么久汉语,怎么觉得还是原地踏步呢? A: Xué le zhème jiǔ Hànyǔ, zěnme juéde háishi yuándìtàbù ne? A: 쉬에 러 쪄머 지우 한위, 전머 쥐에더 하이스 위앤띠타뿌 너? B: 你是到了瓶颈期吧,越是这样的时候,越不能放弃呀! B: Nǐ shì dào le píngjǐngqī ba, yuè shì zhèyàng de shího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