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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서하는 직원, 어떻게 할 것인가?

    [상황] 팀장이 자신에게만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고, 식사와 미팅에서 보이지 않게 괴롭히거나 배제시킨다고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라는 진단도 있고, 팀장은 자신만 미워하는 것 같다며 경영층에 불만을 토로하고, 동시에 외부 기관에 투서를 했습니다. 정작 팀장은 이 사실을 모르고 경영층의 호출과 질책, 외부 기관의 공문을 받은 주관 부처의 실태 파악 등으로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불만이나 힘든 점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경영층이나 외부 투서하는 직원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요?팀장이나 임원 대상의 '리더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하며 수 많은 질문을 합니다. 이중 도입 단계에 반드시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직원들이 매일 무엇을 하며, 무엇을 끝냈는지 아는가?” 입니다. 참석한 팀장이나 임원들은 개략적인 일은 알지만, 정확하게는 모른다고 합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매일 일을 해도 사실 팀장이 팀원이 대략 무엇을 할 것이다는 알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팀원들도 바로 옆 팀원이 매일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업무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심과 일하는 방식의 문제가 더 큽니다. 사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를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일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을까요?리더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기 조직의 문제는 자기 조직 내에서 완결하자”입니다.가정의 경우, 집안의 문제가 밖에 펴져 외부인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고,

  • 나의 상사는 몇 점인가

    나는 상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상사를 좋아하는 분 손들어 주세요” 강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물었다. 30명이 참석했다면 몇 명이 손을 들까? 질문의 깊이를 더해 “상사가 다소 힘들고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지시했는데 자신이 할 일도 아니다. 상사의 지시에 토를 달지 않고 곧바로 실행하는 분 손들어 주세요?” 하면 몇 명일까? 첫 질문에는 서너 명이 손을 들었지만, 두 번째 질문에는 손을 드는 참석자가 없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사는 가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부담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직원 모두는 상사가 이끌고 도와줘야 더 성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상사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찾거나 불러 자신의 업적이나 역량에 대한 피드백을 해 주고, 도전하고 성취하게 이끌어 주는 것을 좋아하며 감사해 한다. 직원도 상사를 찾아가거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상사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을 갖고 좋아해야 한다. 상사가 자신을 좋아해 주길 바라지만, 자신이 상사를 좋아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 직원이 많다. 내가 생각하는 상사와 상사가 생각하는 나에 대한 인식이 같아야 한다. 신뢰가 중요하다. 내가 얼마나 상사에게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가에 따라 관심과 신뢰의 정도는 달라진다. 내리사랑과 치사랑이 있다. 회의, 지시, 보고라는 상황을 제외하고, 출근하여 팀원끼리 대화를 나누는 시간과 상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생각해 보자. 10을 기준으로 몇 대 몇이 되겠는가? 미래지향적이고 상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어도 팀원끼리 대화를 하는 시간보다는 적겠지만, 상사를 향하는 시간이 10을 기준으로 3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놀라운 것

  • 채용 면접관의 선발과 유지관리

    채용을 잘하는 가장 중요한 3가지 비결지방 제조업의 인사 담당자와 경영자의 고민은 채용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최고의 보상 수준과 복리후생제도를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없다. 어쩌다 지원자가 있어 입사지원서와 면접을 보면 기대 수준보다 떨어진다. 현업의 요청이 강해 뽑으면 1달도 되지 않아 힘들다며 퇴직한다. 인사담당자와 경영자는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고, 누가 좋은 인재라고 추천하면 그렇게 기쁘다. 인사실무과정 중 채용에 관해 설명하며, 채용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과업을 질문했다.회사에 맞는 인재 선발, 채용 프로세스의 정교화, 면접의 공정성, 보상과 복리후생, 근무지, 워라밸, 직무 환경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참석자 중 한 명이 면접관의 선정과 제 역할 수행이라고 말한다.지금까지 채용 직무를 수행하면서, 성공한 채용의 요인으로 3가지를 생각했다. ① 채용규모의 산정이다. 직무 기반의 어떤 자격과 역량을 가진 지원자를 언제 몇 명 뽑을 것인가에 대한 결정 ② 구조화된 채용 모듈의 확정이다. 인력규모 확정, 채용 계획, 채용 공고, 입사지원서 접수 및 심사, 인적성 검사, 면접, 신체검사, 합격자 통보, 입문교육 및 수습까지 각 모듈별 올바른 사람을 적기에 적합한 직무 배치하고 조기전력화 하는가? ③ 면접관의 선발과 운영이다. 회사를 대표하는 면접관이 명확하고 공정한 원칙을 갖고 객관적으로 면접을 진행하는가? 사실 지원자의 면접 합격과 불합격은 면접관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인사 담당자의 면접관에 대한 고민은 면접관의 선정 어려움, 면접 시 면접관의 돌발적 행동,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면접관,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무례한 언행이다.면

  • CEO 신년사 키워드와 HR이 해야 할 일

    2023년 신년사2023년 힘들다고 했고, 경제 전망은 2%대에서 1%대로 떨어진 가운데, 많은 경제 전문가는 1% 성장도 어렵다고 한다. 작년 많은 기업들은 위기 속의 생존과 기회 창출을 위해 위기경영을 부르짖었다. 이들이 위기 타파로 내세운 것은 안정 속의 미래 먹거리 창출이었다. 과거 방식을 답습하면 망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선택과 집중의 논리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하나가 되어 핵심 사업, 조직, 사람으로 집중하게 되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신년사에도 담겨있다. 그동안 친노동정책이 중심이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하나의 기회일 수도 있다. 문제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나아가 성장을 이어갈 것인가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2023년 CEO의 신년사는 크게 5가지 키워드가 될 것이다.첫째, 생존 차원의 위기 경영이다. 어렵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 어려운 원인은 수없이 많다. 그 많은 원인을 찾으려고 기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을 찾아 정리하는 것은 기업이 아닌 학교가 할 일이다. 기업은 대책을 만들어 실행하여 성과를 내는 곳이다.100개의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인만 규명하면 핑계가 될 뿐이다. 어려움 속에 미래 기회를 찾아 선점해야 한다. 위기의식은 그 기반으로 생존할 방향, 전략, 중점과제를 찾아 실행해야 한다. 악착 같은 실행으로 성과를 내야만 한다. 절약의 차원이 아닌 생존의 차원에서는 좀 더 냉정해져야 한다.둘째, 변화와 혁신이다. 매년 강조하지만, 올해 더욱 중요한 가치이다.기업은 친목 단체가 아닌 지속 성장해야만 한다.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기존과 같은 생각

  • 2023년 기업 HR의 주요 이슈

    1. 2023년 키워드 ‘생존’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 공급망 불안 지속,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자동차, 조선, 철강, 정유, 석유화학, 정보통신기기,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산업 전망이 밝지 않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2022년 대비 감소 전망이 우세하다. 내수 역시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이 예상된다.당연히 제조업이 주력산업인 우리나라의 생산 역시 감소 전망이 우세이다.대기업은 ‘비상경영’을 외치며 생존을 부르짖는다.어려운 시기, 기업이 취할 전략은 크게 2가지이다.하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과 인력에 집중하는 것이다.기존의 경비 절감이나 생산 효율화 수준이 아닌 긴급 유동성 자금 확보, 사업 재편과 인력 구조조정, 기술과 수출 시장 다변화 등의 생존 전략이다. 부가가치가 떨어지거나 주력 사업이 아닌 조직이나 일들은 과감하게 폐기한다.다른 하나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역량 강화이다.불황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그동안 하지 못한 업무 개선, 역량 강화에 주력하여 기회가 왔을 때 비약하는 방안이다.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정비와 개선, 미래 먹거리에 대한 연구, 조직과 구성원의 의식과 행동의 한 방향 정렬, 관리자와 경영자, 핵심 직무 전문가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기업은 지속 성장을 해야만 한다. 망하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과거에는 ‘대마불사’라는 말을 하며 대기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자금이나 인력, 사업의 경쟁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비해 견디는 힘이 조금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냉혹

  • 2023년 임원인사가 준 시사점

    1. 2023년 임원인사의 특징매년 임원이 된다는 것은 사원으로 입사한 모든 직원의 꿈이다. 임원이 되면 신분의 변화뿐 아니라 보상과 복리후생 등 많은 처우 조건이 달라진다. 역할이 중요해 짐과 동시에 그 역할에 대한 책임도 크다. 성과가 높고 역량이 뛰어나다고 임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임원이 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열이면 열 전부 운이 좋았다고 한다. 운으로 임원이 되는가?물론 아니다. 많은 경쟁을 뚫고 많은 검증에서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주변의 인정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 조직을 이끌 리더십과 혼자가 아닌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인정받아야 한다.대기업의 임원 인사는 크게 4단계로 이루어진다.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사업의 변화를 읽고 조직 개편과 임원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1단계이다. 조직개편과 임원 규모가 끝나면 기존 임원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는 것이 2단계이다. 기존 임원의 배치가 끝나면 신임 임원의 임명이 3단계이다. 신임임원의 인사가 끝나면 사실상 임원인사는 끝나고 퇴임임원에 대한 조치, 신임 임원 교육, 신임 팀장의 인사로 이어진다.  그룹사 2023년 임원인사는 생존의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경기가 침체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많은 경제 전문가는 1% 이하의 성장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지금까지 투자 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생존과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위기라는 어려움 속에서 성장을 이어나가야 한다. 2023년 임원인사의 특징은 생존 속 안정과 성과주의,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

  • 왜 개인 목표 설정이 안되는가

    4월인데도 개인 목표 설정이 안되었다면?A기업의 성과관리 강의를 할 때이다. 조직장 뿐 아니라 사원들도 참석하였다.시작에 앞서 목표설정, 과정관리, 평가와 관련하여 어떤 질문도 좋으니 1개씩 하라고 했다.대부분 조직장은 서열 매기는 것을 힘들어 했다. 다들 열심히 했는데, 나쁜 점수와 등급을 주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했다. 무기명으로 한 메모지에 ‘회사의 개인 목표 설정은 그 때 그 때마다 다르다. 목표가 설정되지 않는 해도 있고, 4월 넘어 목표가 설정되는데 무슨 점검과 피드백이 있겠는가? 개인 목표 설정을 체계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가?’ 쓰여 있었다.A기업은 실제 3월 이전에 개인 목표 설정이 끝난 적이 없다. 몇 년 전에는 개인 목표 설정을 하지 않고 년말 평가를 실시한 적도 있다. 직원들에게 이유를 물으니, “인사 부서가 전 구성원에게 평가 관련 업무 연락을 전송한 시점이 목표 설정의 시기라고 한다.만약 평가 담당자가 업무 연락을 전송하지 않는다면 개인 목표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상황이 이러니 과정관리와 기록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될 수가 없다.조직 목표 확정 후 개인 목표 설정은 왜 안되는가?많은 기업들이 10월 말부터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한다. 사업계획은 빠르면 11월 늦어도 12월에 CEO에게 보고한 후 확정된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하지 않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조직의 목표인 사업계획이 확정한 후, 왜 개인별 목표 수립이 이어지지 않는 것일까?조직의 목표는 그 조직의 구성원에게 배분되어야 한다. 결국 조직 구성원이 조직이 해야할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조직 목표 확정이 되면 바로 개인 목표 수립

  • 공정한 평가, 설계인가? 운영인가?

    평가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평가 시기를 앞두고 인사 부서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평가 설문을 실시했다.평가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긍정응답율이 팀원 계층은 전부 0%였다. 팀장과 임원도 30% 수준으로 높지않았다. 인사 부서는 팀원 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팀원들이 평가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① 개인의 역량과 성과 보다는 상사와 관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② 1년 내내 피드백이나 면담 한 번 없었다.③ 목표를 수립하지 않았는데, 무슨 근거로 평가를 하는가?④ 평가자에게 팀원들이 1년 동안 무슨 일을 어떻게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기록이 없다.⑤ 결과를 정해 놓고 형식적 서류 작업만 하는 것 같다.⑥ 승진할 사람에게 밀어 준다.⑦ 저성과자가 아닌 이상 팀의 고참에게 좋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⑧ 핵심부서라고 하면서 상대평가를 한다. 타 부서 보다 성과가 높은데 보상은 낮다.⑨ 꼭 필요한 인재라고 영입하고 기간이 부족하다고 보통 등급을 부여한다.⑩ 수 많은 수명 업무를 수행했는데, 년초 목표에 없는 일이라고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다.평가, 어떻게 공정하게 할 것인가?보고를 받은 CEO는 평가의 공정성을 50% 이상 올리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다.인사부서는 먼저 평가 제도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인사팀, 현업 조직장, 주니어 보드를 중심으로 별도 T/F를 구성하여 1개월의 기간을 주었다. 무엇이 문제점인가는 알고 있었으나, 제도 설계의 결과는 상대 평가에서 절대 평가, 평가 프로세스의 구체화, 평가에 따른 보상 연계 강화가 결과물이었다.보고를 받은 CEO는 T/F 구성원을

  •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게 하라

    성과는 내가 더 냈는데, 보상은 적다?제조업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A씨는 입사 3년차이다. 생산 현장의 대부분 공정에 대해 이해 수준이 높고, 항상 적극적이고 집요한 성격으로 많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했다.공장 내 가장 많은 제안을 했고, A씨가 개선한 과제를 정리한 매뉴얼만 10개가 넘었다.항상 웃는 얼굴에 사람들과의 친화력도 강하고 겸손해서 입사 2년차부터 공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을 받았고, 2년 연속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A씨의 연봉은 S등급 성과급을 받았지만, 약 3,500만원 수준이었다. 같은 공정의 35년차 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는 수준이고, 출퇴근 시간을 확실하게 지킨다. 항상 평가에서 B등급을 받지만 연봉은 1억원이 넘는다. 성과는 A씨가 높지만 보상은 3배 수준이다.입사 동기인 B씨와 C씨는 동일한 연봉을 받는다. 회사는 평가제도를 통해 등급이 높은 직원과 낮은 직원의 성과급 차이를 두고 있지만, 연봉의 1/100 수준도 안된다. 동일 직위에서 성과가 높은 직원이 가장 낮은 직원에 비해 50만원 정도 더 받는 상황이다.B씨는 R&D 부서로 배치되어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하였다. 현재 회사의 주력 사업의 절반 이상은 B씨가 개발한 신상품이다. 매년 2건 이상 신제품을 개발했는데, 작년 1건 개발했다고 평가 등급이 B가 되었다. 반면 C씨는 고객 서비스 부서로 배치되었다.하루 종일 고객 전화를 받고, 가끔 직접 현장에 가서 고객의 소리를 모니터링한다.수 많은 고객들의 불편 불만에 응해야 하고, 가끔 막말과 상처 주는 말을 들어야 한다.작년 서비스 공로상을 받았고 평가 등급도 S가 되었다. 입사 5년차인 B씨와 C씨의 연봉은 큰 차이가 없지만, 평가 등급 차이로 인해 C씨가 40

  • 대 퇴직 시대, 바른 인성 갖춘 사원 채용하는 4가지 방법

    최근 신입사원의 특성과 채용의 흐름최근 채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람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기존의 공채 중심의 채용은 현업 부서의 시급한 인력 요청, 백지 상태에서 가르쳐 키운다는 생각보다는 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입사원 채용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입사하자마자 실무를 담당할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직무 중심의 채용을 해도 입사 후 인성이 좋지 않은 직원으로 인해 조직과 구성원이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 이들은 조직과 구성원의 팀워크를 약화시키고,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아 누군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잦아지게 된다.많은 기업은 채용 단계에서 회사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인성 조건을 강조한다.대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많아 직무와 인성의 기준 하에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한다.하지만,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없다. 몇 달 동안 1명을 선발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하는 사람이 없다. 회사 입장에서 함량이 많이 떨어지는 지원자이지만, 합격을 시켜도 오래 근무하지 않는다. 중소기업에서 어느 기간 역량을 쌓고 중견 내지는 대기업으로 옮기려는 생각이 강하다. 회사에서 받는 만큼 일한다는 생각도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없다.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신입사원을 바라보는 관리자나 경영자는 당황한다.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알아서 일을 찾아 했던 세대에게 실력을 쌓고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는 직원이 어떻게 느껴지겠는가?신입사원 같은 경우,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MZ세대들이 가정적으로 그렇게 빈곤하지 않고, 평생 직장에 대한

  • 2023년, HR이 고민할 5가지 이슈

    2023년 더욱 어렵다코로나19의 3년. 아직은 종식되지 않아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에너지 전쟁은 전세계를 침체 속에 빠지게 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원자재비에 따른 무역 수지 악화로 세계무역기구(WTO)은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상품 교역이 위축돼 세계 무역 성장률을 종전 3.4%에서 1%로 하향 수정했다.전시 수준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에 나선 국내기업들은 ‘비상 선언’ 외에도 실제로 투자 축소, 사업 개편, 임원 임금 삭감 등 구체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개별 기업들의 투자 계획 재검토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임금 삭감’이라는 궁여지책까지 꺼내 들었다. “2008년 금융위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오죽하면 SK 최태원 회장은 ‘생존 만이 갈 길’이라고 한다.글로벌 경제의 침체,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게는 치명적이다.일부 기업의 비용 절감이나 인원 및 인건비 삭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위기 상황에서는 위기를 이겨내고 생존해야 할 방향과 전략이 요구된다. 1등이 아니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갖고 사업과 조직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까지 세워 놓은 전략과 방안을 원점에서 재 검토해야 한다.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없는 제품과 서비스, 일의 방식, 제도는 무용지물이란 생각으로 절박감을 갖고 실행해야 한다.HR은 사업 전략과 연계하여 사업, 조직, 인력, 제도, 문화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아직도 HR조직은 지원 조직이라는 생각으로 수동적 마인드와 자세를 보이면 곤란하다.2023년 어려워진다. 이

  • 나는 성과를 내는 프로 팀장인가

    프로의 정의해외 영업실에 2명의 팀장이 있다. 둘 다 S대학 경영학을 졸업하고,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다. 집안도 좋고 선한 모습의 180cm 매우 건강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금번 회사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CEO는 2명의 팀장에게 각각 아시아 진출 방안을 작성해 발표하라고 했다. A팀장은 진출국을 베트남으로 정하고 진출을 위한 단계와 추진 일정을 중심으로 안을 만들어 발표를 했다. B팀장은 기존 미국 시장에 대한 확대 전략과 아시아 시장 진출전략을 비교하여 어느 것이 회사에 더 이익을 창출하는 가를 중심으로 안을 작성했다.결론으로 지금은 미국 시장 확대 전략이 더 회사 성과에 도움이 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회사에서 많은 팀장들이 경영층의 의사결정에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경영진이 결정한 사안에 반대 의견을 내지 못하고, 시킨 것을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일한다.현장의 현실을 보면 회사에 불이익이 예상되지만, 경영층의 지시에 반발하기 어려운 구조 또는 문화, 대안의 부재, 책임 소재 등의 다양한 이유로 그냥 지시사항을 수행한다. 그 결과 회사에 피해를 주었을 때, 지시가 잘못되었다고 하거나 실무자가 일을 잘못했다고 하며 자신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 망해가는 회사의 대표적인 모습이다.팀장이라면 이미 프로가 되어 있어야 한다. 프로란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것이 회사에어떤 성과를 주는 가를 명확히 알고 행하는 사람이다.성과를 내는 팀장의 특징회사와 팀원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으며 팀워크를 통해 성과를 내는 팀장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쉽게 얻어지는 일은

  • 논쟁이 없는 조직

    불 같은 성격의 A팀장A팀장의 회사 내 별명은 탱크이다. 오직 전진 밖에 없다. CEO가 무슨 지시만 내리면 항상 “예, 알겠습니다”란 말과 함께 직원들에게 “이렇게 해라” 한 마디 하고 밀어 붙인다.직원들이 이런 어려움이 있다고 이야기하면 그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일하려고 했냐 하며 화부터 낸다.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회사 단합 대회로 산행을 가면 맨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A팀장이다. 어릴 적부터 자신은 지는 것을 참지 못했다며 자신이 속한 조직은 무조건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A팀장의 팀 회의는 단순 명료하다. 매주 월요일 본부장 주관의 팀장 회의가 끝나면 팀 회의로 이어진다. 전 팀원이 회의실에 앉아 A팀장을 바라본다. A팀장은 한 명 한 명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자신 없는 표정을 보이는 팀원이 있으면 질책이 이어진다. 지시가 끝나면 “자 모두 파이팅”하며 일방적으로 회의를 마친다. 의견도 토의도 없고 지시만 있는 회의이다.A팀에 신입사원이 배치되었다. 신입사원의 시각에서 볼 때 선배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팀장이 없는 자리에서는 “이 일은 지시한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지시한 방법으로 일한다. 앞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뒤에서는 불만이 많다.학력이나 경력, 인성이나 회사와 직무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높지만 열정이 없다. 시키는 일만 하려고 할 뿐 자신이 주관이 되어 의견을 내고 일을 만들어 하지 않는다.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력만 하면 결과물이 도출되도록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선배들은 좋은 생각이라고 하면서도 팀장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 리더의 착각

    "나를 알겠지"성당에도 각종 모임이 있습니다. 주일에 소속 없이 미사만 모시는 것이 가장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조직도 운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전체의 편안함과 행복을 위해 소수의 봉사와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의식을 중시하는 성당의 미사는 준비부터 끝까지 신부님 혼자 하시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당 그 자체를 운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자들 자율 모임을 통해 함께 해야 합니다.성당 모임 중 전례 해설과 성체 봉사자를 5년 이상 한 적이 있습니다. 두 봉사는 신자들 앞에서는 봉사이기에, 신자들이 전부 알아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성당 주변에서는 마음과 언행,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어느 날, 식당에서 신자를 만났습니다. 인사를 하니전혀 알아보지 못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신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관심을갖고 있는 것만 보이고 듣는가 봅니다. A사장은 직원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매일 ‘직원과의 대화’라는 메일을 전 직원에게보냈습니다. 자신의 경영철학과 원칙, 대내외 환경 변화, 시장과 고객의 니즈, 의사결정 방법,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했습니다. 주제에 대해 내용 정리, 시사점과 자신의 의견을 담고 ‘당신은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 하나를 꼭 포함했습니다.3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어느 날, A사장은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정리를 하고,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전송했습니다. 덧붙이는 글로 ‘이 사안은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 "2023년 사업계획 보고하라"

    사업 계획을 작성해 보고하라이전 직장에 근무할 때, 10월이 되면 전략팀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작성하라고 공문이 발송된다. 몇 일 지나면 구체적인 CEO 보고 일시가 정해진다. 담당 임원이 CEO와 관련 본부장 앞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임원 단위의 팀장과 과장 이상이 배석하여 전체 진행을 지켜 본다. 통상 사업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은 임원 단위 조직별 1시간이다. 20분 담당 임원의 발표와 나머지 시간은 질의응답이다. 발표 중간에 CEO가 엄청난 질문을 하는 조직도 있고, 질문 없이 발표만 마치는 조직도 있다. 대부분 40분 전후로 마무리되지만, 어느 조직은 2시간을 넘기기도 한다. 그만큼 CEO의 관심과 유지관리의 중요성 때문일 것이다.마지막 해의 사업계획은 3개년 중기 계획 하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연계하여 작성하였다.3개년 바람직한 모습, 방향과 전략, 년도별 중점과제를 서술하고, 한 과제씩 지켜보다 지금 아니면 안되는 과제를 우선적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각 팀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평소 생존과 성장의 관점에서 높은 목표를 빠른 기일 내에 마무리하도록 일정을 가져갔다. 3개년 중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바람직한 모습과 전략, 년도별 중점과제를 시간이 될 때마다 상사와 CEO에게 공유했다. 다른 많은 임원 조직은 내년도 사업계획 작성과 발표를 하는데, 3개년 중기 계획 하에서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작성 중 거의 매일 본부장과 CEO에게 진행 사항을 보고하여 내용을 대부분 알고 있다. 질문이 있을 수 없다.사업 계획 작성 시, 고려사항대부분 모든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작성하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3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시장과 고

  •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조용한 사직이란?틱톡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인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은 실제로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필요 이상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이에겐 일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이기도 하고, 별도의 수당 없인 초과근무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조직장 입장에서는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이 가장 힘들다. 조직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목표에 의해 설정된 과제를 업무 분장에 의해 잘 수행하는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시로 상황이 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과제가 부여되거나, 상사로부터 목표와 무관한 지시를 받게 된다. 유지 차원이 아닌 개선 차원의 고민과 개선 노력이 있어야 개인, 조직 나아가 회사는 성장하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수행한다면 발생이 예상되는 일, 도전하고 개선해야 할 일, 잠재 역량을 발휘해 해결해야 할 일을 통한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주어진 8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겠다는 생각이 가득한 직원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물론 이 생각은 당연하다. 8시간 자신의 일에 몰입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퇴근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필요 이상의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별도의 보상 없이 초과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조직에 전염되는 것은 큰 이슈이다.조용한 사직의 마음을 가진 직원이 조직에 미치는 효과팀의 구성원 중 회의적이고 불평이 많은 팀원보다 더 팀워크를 약화시키는 팀원이 있다.바로 무관심을 보이는 팀원이다. 지적하고 꾸짖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일만 하고 공동의 일에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협업이 되지 않는 직원은 갈등을 유발한다.신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중

  • 직원을 바보로 만드는 상사

    직원을 고민하고 성장하게 하고 있는가?4유형의 임원이 있다. 첫째 유형은 똑똑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꼼꼼히 챙기며 실행하게 한다.둘째 유형은 똑똑하고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지시하지만, 실행은 직원이 자율과 주도적으로 처리하도록 한다. 셋째 유형은 방향과 중점과제를 내리지 못하지만, 자신이 한 말은 잊지 않고 신속하게 실행하도록 한다. 넷째 유형은 방향도 중점과제의 제시도 없고 직원들이 무엇을 하든 관심이 없다.A임원은 꼼꼼하기로 소문나 있다. 아래 직원에게 업무 관련한 사항을 전달할 때에도 빽빽하게적고 피드백을 한다. A임원이 부르면 최소 20분 이상 정신교육을 받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고 나온다. A임원은 업무지시를 내릴 때,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살피며 최대한 그대로 추진하도록 한다. 반면, B임원은 방관형이다. A임원과는 다르게 직원을불러 꾸중하거나 지도하는 적이 없다. 일을 지시할 때 제목 정도만 알려주고 직원이 해오도록 한다.A임원과 B임원 하의 직원들은 모두 죽을 맛이다. A임원의 직원들은 임원 부재 시 의사결정을잘하지 못한다. 시킨 일에 익숙해져 자신의 생각을 담는 고민이 적었기에 갑작스럽게 처음접하는 상황에 몹시 당황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반면, B임원의 직원들은 매일 밤샘이다.경영층이 방향이 틀렸다, 다른 대안을 모색하라, 추진 프로세스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에 보고서를 몇 번이나 수정한다. 매번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지쳐버리고 만다.이런 직원들에게 어떻게 지시를 내리고 어느 정도 고민하게 하는 것이 옳은가?직원을 바보로 만드는 상사직원들이 자기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없이 그저

  • 경기침체 시기, HR의 역할은?

    경기 침체에 대비하는 글로벌 기업3년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 19,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전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비상경영체를 외치며 기업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앞다퉈 투자와 고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경영을 시작한다.미국 2위 시총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5년 만에 직원을 해고했다. 미국 시총 순위 3위인 구글과 4위인 아마존도 최근 채용 및 지출 축소 방침을 내놨다. 시총 5위 상장사인 테슬라는 금년 6월 전체 직원의 10%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10대 기업들도 비상경영을 외치고 임원 전략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급급해 하는 상황이다. 유럽 출장을 마친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초격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SK그룹도 ‘2022년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 회장은 “새로운 경영시스템(SK 경영시스템 2.0)을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주재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상반기 전략보고회의를 열었다. 현대차와 기아도  ‘해외 권역 본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도 그룹경영회의 개최를 통해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이다.최근 SK는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하기로 의결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에 1조7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 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 버킷리스트

    혹시 버킷리스트가 있나요?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자신이 일생을 통해 해보고 싶은 일 100가지를 적어 숙제로제출하라고 했습니다. 1주일의 시간을 주었는데, 4일을 놀다가 막상 100가지 해보고 싶은일들을 정하는데 얼마나 어려운 숙제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이후, 버킷리스트는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50개의 버킷리스트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역시 큰 의미가 없어 잊었습니다.2005년부터 멘토링을 하며 매년 버킷리스트를 멘티들에게 요구하고, 매년 수정했습니다.지금 책상 옆 벽에 향후 30년 버킷리스트가 적힌 A4지가 붙어 있습니다.하나씩 내용을 보고 가볍게 웃습니다.- 아내와 매년 테마 여행하기(10개국 20개 도시 방문)- 부모님에게 매일 전화하기- 10가지 음식 만드는 방법 배우기- 책 20권 쓰고, 1000권 읽고 정리하기- 멘티 100명 육성하기- 3분 경영 2040년까지 전송하기- 시골에 땅 있는 집 사기- 몸무게 75kg 유지하기- 매년 100시간 봉사하기- 비판과 나쁜 말하지 않는 것을 습관화 하기줄이고 줄여 30개 버킷리스트 중 일부입니다.2020년 멘토링을 시작하며 기존의 버킷리스트 중 실현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최대한 의미 있는 내용으로 작성했습니다.아내는 항상 버킷리스트 1번인 여행은 반드시 지키라고 강조합니다. 꿈이 있나요?40대~50대의 팀장 대상 교육에서 “꿈을 갖고 실천하시는 분 손을 들어 달라”고 했습니다.30여명 중 손을 드는 분은 3명이었습니다. 메모지를 나눠 주고 2분 동안 꿈을 작성해 보라고 했습니다. 의무적으로 쓰라고 하니까, 대부분 건강, 아내와 여행, 퇴직 후 전원 생활, 자녀 결혼과 취업 등 다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민하여 자신만의

  • 같은 일을 하는데 연봉은 3배가 적다면?

    A사원의 불만조립 제조업체 생산라인에서 작업을 하는 2년차 A사원의 불만은 갈수록 심하다. 시급에 따라 월급을 받는 A사원은 점심과 휴식시간에 부품 조달, 일을 마친 다음의 정리 및 생산 보고서 작성 등으로 8시간 내내 바쁘다. 교대조와 업무 인수인계가 끝나면 팀장에게 일일 생산량, 불량, 특이사항 등을 보고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근한다.라인은 20여명이 근무를 하는데, 20년차 이상의 선배들이 10명이 넘는다. 이들은 대부분 10분 전에 출근하고, 근무 시간이 끝나면 바로 퇴근한다. 이들은 하는 일은 동일해도 회사가 오랜 근속에 따른 경험과 혹시 있을 수 있는 기계 고장 등 상황 조치 등의 이유로 자신들을 예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회사는 각 팀별 제안 대회를 실시하였다. 3개월의 기간 동안 회사 재무 성과에 기여한 제안, 가장 많은 제안을 한 팀이 수상 항목이었다. A사원은 3개월 동안 라인 업무를 하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 회사 생활 중 병폐라고 생각하여 기록해 놓은 10여개의 아이디어를 제안으로 제출했다. 1인 제안 건수로는 최대 수준이었지만, 팀 선배들의 매우 낮은 수준의 참여로 상을 받지 못하였다.기계가 갑자기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A사원은 다음 조와 함께 기계를 작동하기 위해 분해를 하며 원인을 찾았다. 4시간 넘게 작업을 한 후에 기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선배들은 퇴근시간이 되자 퇴근하였다.호봉제로 운영되는 이 회사의 급여는 A사원과 20년차 선배들과는 거의 2배 이상 차이가 난다.성과급으로 받는 300%의 상여급도 시급을 기준으로 한 월 기본급을 기준으로 지급된다.A사원이 일에 대한 열정과 기여가 높아도 평가를 하지 않아 성과 차이가 없기에,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