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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여 잘 있거라!

    <프롤로그> 인간이 저지른 행위 중 가장 끔찍하고 황폐한 것이 전쟁이다. 전쟁으로 인해 무차별 살상과 인간성의 파괴 그리고 아픈 기억만이 남겨진다. 영화<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1957>에서 포화 속 남녀 주인공은 사랑의 작은 불씨를 피우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전쟁이라는 잔인한 괴물의 횡포에 사라지게 된다. 지금도 핵전쟁과 같은 큰 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일 수 있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벌...

  • 사랑이란 영원히 빛나는 왕관(Splendored thing)!

    < 프롤로그> 과거와 현대의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를 과거의 3대 로맨틱 영화인 <애수/Waterloo Bridge, 1940>, <모정>,<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1953>에서 살펴보면, 공히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 전쟁이나 죽음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안타깝게 이별하는 과정에서 연인들의 순수하고도 애틋함을 엿볼 수 있다. 현대의 사랑은 너무나도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며 심지어 데이트 폭력 같은 사건까지 과거의 사랑과는 많이 달라져 있음을 느낀다. 사랑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겠지만, 지고지순했던 과거의 사랑 방식을 반추해보면서 사랑하면서도 고독한 현대인의 공허함을 치유할 방법을 찾아본다. < 영화 줄거리 요약> 영화<모정(慕情)/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1955>에서 1949년의 홍콩은 공산화가 되기 전 내전으로 얼룩진 중국 본토로부터 쏟아져 들어온 많은 피난민이 머무는 집합 장소였다. 여기에 민족의 육체적 고통을 어루만지고 그들의 분노를 함께 하기 위해 중국군 장교의 사랑스럽고 젊은 미망인인 닥터 ‘한 수인(제니퍼 존스 분)’이 있었다. 의사라는 직업에 최선을 다하던 수인은 어느 날 미국 특파원인 ‘마크 엘리엇(윌리엄 홀든 분)’을 만나게 된다. 수인은 마크의 초대를 거절하지만 몇 번의 만남에서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내와의 불행한 결혼으로 오랫동안 별거 중이었던 마크는 수인에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일에 심취해 있던 수인은 이 사랑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둘은 잠시도 헤어져 있는 게 힘들어지자 곧 자신들의 사랑이 아주 확고한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렇게 마크는 수인의 마음 한가운데에 자리 잡게 된다. 어느 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