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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이 아들에게 준 두 글자

    사람마다 습관, 버릇이 있다. 그 버릇도 좋은 버릇이 있는가 하면 고쳐야 하는데 좀처럼 잘 안 되는 버릇도 있다. 나에게도 그런 종류의 버릇이 있다. 그것은 무엇을 해야 하는데 잘 미루는 것이다. 일테면 그때그때 시기를 맞추어 잘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꼭 코앞에 가서야 하는 것이다. 이런 습관은 오래되었다. 소시 적 학교 다닐 때 시험공부도 벼락치기. 방학 때 일기 숙제도 학교가기 전 한꺼번에 쓴다. 그런 버릇은 성인이 되어서도 잘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에게 때로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제발 미루지 말고 하라고’. 가끔은 어떤 글을 써달라고 부탁을 받는다. 그럴 경우에도 꼭 날짜를 간신히 지키거나, 턱거리로 보내기도 한다. 때로는 글을 보내겠다고 하고 미적거리다가 약속을 어길 때도 있다. 이런 좋지 않은 습관을 고쳐야 하는데, 늘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앗. 나에게 하는 말이다’하는 글을 읽었다. 그의 글을 보자. “나는 너희들에게 전원을 물려줄 수 있을 정도의 벼슬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활을 넉넉하게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두 글자를 너희들에게 주노니, 너희들은 하찮게 생각하지 마라. 한 글자는 ‘부지런할 근(勤)’자요, 또 한 글자는 ‘검소할 검(儉)’자다. 이 두 글자는 좋은 논밭보다 훨씬 나아서 평생토록 써도 다 쓰지 못할 것이다.‘근’(勤)이란 무엇인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을 저녁까지 늦추지 마라. 맑은 날 해야 할 일을 미적거리다 비 오는 날 하지 마라. 비 오는 날 해야 할 일을 꾸물거리다 맑은 날 하지 마라. 늙은이는 앉아서 감독을 하고, 어린이는 왔다

  •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가? (2)

      지난 칼럼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직장인들 사례를 보면서 자신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지? 셀프 코칭을 권했다. 이에 대해 직장인 초년생부터 경영자까지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 피드백을 주었다. 더러는 직장인 각자 최상의 모습 사례를 보면서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 재정립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 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어느 사회 초년생 A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이상(理想)은 높은...

  • 미루지 않는 습관을 갖는 간단한 방법

    미루지 않는 습관을 갖는 간단한 방법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미루기도 습관이다. 하루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신을 힘들게 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루기'이다. 미루기는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미루기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가령 아침에 일어나야 하...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입버릇

    口头禅 Kǒutóuchán 입버릇   A: 中国人老是说“那个,那个”,是什么意思呀? A: Zhōngguó rén lǎoshì shuō ‘nàge, nàge’, shì shénme yìsi ya? A: 쯍구어 런 라오스 슈어 ‘나거, 나거’, 스 션머 이쓰 야? B: 没啥特别意思,那是很多人的口头禅。 B: Méi shá tèbié yìsi, nà shì hěn duō rén de kǒutóuchán. B: 메이 샤 터비에 이쓰, 나 스 헌 뚜어 런 더 커우터우챤. A: 原来是这样! A: Yuánlái shì zhèyàng! A: 위앤라이 스 쪄양!   A: 중국인이 자꾸 “那个,那个”라고 하는데 무슨 뜻이야? B: 별 뜻이 없는데 많은 사람의 말버릇이야. A: 그렇구나!   단어: 中国 중국 / 人 사람 / 老是 항상 / 那个 그게.. 그게.. 什么 무슨 / 意思 뜻 / 啥 무슨 / 特别 특별하다 多 많다 / 原来 알고 보니 / 这样 이렇다   한마디 사람마다 자기만의 말버릇이 있죠? 중국인의 공통적인 입버릇은 ‘那个, 那个’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뭔가 바로 생각이 안 날 때 습관적으로 많이 씁니다. ‘口头禅’은 ‘입버릇, 말버릇’을 의미하는데 ‘禅’은 ‘불교의 불경’을 가리키는 말인데 스님들이 늘 불경을 읽듯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을 ’口头禅‘ 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시사중국어학원 쉬시에시에 강사

  • 2019년 황금 돼지띠 새해인사 미쁘게 성그레

    2019년 황금 돼지띠는 미쁘게 성그레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다. 그럼 돼지띠면 돼지띠지 황금돼지띠는 뭘까? 바로 2019년이 기해년 천간의 “기(己)”는 토(土)에 해당하고 색깔로 따지면 노랑색,또는 황금색을 뜻한다. 따라서 기해년이 바로 황금돼지띠의 해가 된다고 한다. 얼마 전에 존경하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하시는 새해인사가 인상 깊었다. '2019년은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황...

  • 계획의 딜레마에서 탈출하자

    을미년 1월도 반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잠깐 되짚어 보자. 연말에 세운 거창하고 야무진 계획들을 모두들 잘 실천하고 있는지. 작심삼일은 넘겼다지만 작심보름에서 다들 무너지지 않았을까? 해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시퀀시(sequence)는 곧 계획의 딜레마이다. 그렇다면 멍청이도 아닌데 우리는 왜 이처럼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는 계획을 세우고 후회하고 또 계획하는 단순작업을 수년째 해오는 것일까? 근본원인은 계획의 무식(?)함에 있다. 연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