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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된 소비 트렌드,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들

    COVID-19 펜데믹 이후의 소비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뜨거운 햇살아래 콩코디아 거리의 테라스에서 즐기던 칵테일 한잔과 Nelligan Hotel Lounge의 커다란 창가앞 자리에 앉아 친구와 함께 나누던 라떼한잔이 그리운 계절이 오고 있지만 여전히 몬트리올 다운타운은 실내영업이 금지되어 있고, 우리의 소소했던 일상 속 작은 행복은 그렇게 멈춤으로 과거를 회상하고 여전히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단지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음식을 즐기기 위한 행복도 있겠지만 또하나의 중요한 소비기준인 장소가 주는 추억과 감성을 도둑맞은 일상이다. 당연히 같은 감성을 지닐수 없는 칵테일과 라떼를 위한 지출은 줄어들었고, 나와 같은 사람들 덕분에 시내의 많은 소상공인들은 결국 매장을 하나 둘 닫기 시작하였다. 안타깝지만 추억과 함께 그들과 나, 우리는 하나 둘 사라져 갔다.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습관과 경험까지 서서히 변화시키며 많은 상실감을 주었고, 우리는 또다시 허전함을 위로받기 위한 다양한 소비 방식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집콕 일상이 장기화 되면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소비하며 충족했던 만족감은 키친웨어와 홈쿡, 피크닉과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웃에 사는 친구는 수제맥주를 만들기 시작하고 나는 피크닉 도시락 레시피를 공유하며 집앞 공원 산책로에서 테라스의 추억을 떠올리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홈파티를 준비하는 일상에 또다른 취미를 가지기 시작하였다. 소비의 관심이 외부에서 내부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 하였을뿐, 나는 여전히 같은 가치의 소비를 실천하고

  • 캐나다 소비행태로 바라본 차별화 전략

    캐나다 경제가 눈을 떴다. 캐나다 통계청, Statista, Mckinsey 보고서,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종합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이후 2개월 만에 소매판매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7월 캐나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7%가 증가하며 4월 25.0% 하락 이후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경제 재가동 방침에 따라 5월부터 제재가 완화되고,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포츠·취미용품(+101%), 의류(+92.6%), 자동차와 관련 부품(+66.3%), 가구(+58.6%) 판매가 크게 반등하며 소매업계의 성장을 견인했다. 6월 소매업 전망은 더 밝다. 캐나다 통계청이 7월 발표한 국내 소매업 전망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24.5%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RBC 은행이 자사의 6월 카드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6월 소비자 카드 결제 건수와 금액이 전년 동기 수준을 4% 이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온라인 쇼핑이 6월까지 ‘붐’을 이어가며 소비 증가를 유도한 것이 주요인이다. 캐나다 소매시장에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4월과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각각 123.0%, 112.7% 증가했다. 또한, 4월 월마트 온라인 쇼핑 앱 다운로드 횟수는 1월과 비교해 무려 460%나 폭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접촉을 피하는 캐나다인들이 늘면서 온라인 소비가 폭풍 성장 중이다. 올해 1월 발표된 ‘2020 Canadian e Commerce’ 보고서에서 Post Canada는

  • (122) 2020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세대를 나누면 산업화 세대(1940~1954년), 베이비붐 세대(1955 ~1963), 386세대(1960 ~1969), X세대(1970 ~1980), 밀레니얼(1981~1 996), Z세대(1997년~)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 2020년에는 밀레니얼, Z세대가 소비 주도층이 될 것이다. 밀레니얼, Z세대는 모바일 문화에 익숙하고,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 방식에서 기성세대와 매우 다르다. 이들은 일과 삶의 균형, 행복과 자기만족,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한다. 이들은 소유보다는 공유에 더 가치를 둔다. 그리고 2020년 소비트렌드의 키워드는 이들 세대의 혼라이프와 함께 싱글족의 증가로 ‘1인 소비’, ‘개성소비’, ‘경험소비’, ‘가치소비’, ‘모바일 소비’가 될 것이다. 밀레니얼, Z세대는 나를 위한 개성적 소비를 중시하고, 혼밥, 혼술 등 혼자만의 시간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혼라이프 세대다. 따라서 기업은 이들 개개인의 욕구에 근거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과 통찰력이 중요해졌다. 1~2인 소형가구는 계속 증가될 것이고, 간편식품, 코인 세탁방, 1인용 미니가전제품, 초소형 오피스텔, 공유 오피스, 코리빙 등 1인가구를 겨냥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코리빙은 1인가구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문화다. 개인의 방을 작게 임대하고 거실같은 넓은 공간은 공유한다. 주방, 세탁실, 독서,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북카페, 수영장 등 다양한 주거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즉, 각자의 공간에서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면서 라운지 같은 공용 공간에서는 교류나 취미 등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1인 가구시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도 유행한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