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 성경은 예방의학의 고전!

    필자는 기독교인이다. 건강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고 연구를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는데 이 중에서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이 성경(BIBLE)이다. 먼저 독자들께서 국민일보에 실린 고려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 이은일 교수의 칼럼 요약본을 소개한다. ‘레위기는 위생과 보건을 가르친 첫 의서’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던 내용이다. 인류는 질병과의 오랜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질병과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류의 오래된 꿈이었다. 인체 해부학이 연구되고 항생제나 수술 기법이 발전되기 전까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초 등의 식물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었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보건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었다. 나쁜 환경으로부터 질병이 옮겨진다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있었다. 이때의 개념은 ‘장기설miasma theory’ 이라고 하여 나쁜 공기에 의해 질병이 걸린다고 생각하였다. 질병의 원인균, 매개동물들에 대한 의학적인 지식이 없었던 시대에 이런 장기설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이런 장기설에 입각해 공기가 잘 통하는 곳,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은 곳이라고 인식하였다. 이런 장기설은 17세기까지도 지배적인 이론으로 작용하였다. 인류 역사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 위생과 보건을 강조하는 최초의 체계적이고 대규모적인 저서는 『성경』의 ‘레위기’다. 저자가 모세로 알려진 이 책은 집단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생적으로 살 수있도록 자세하게 그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상하기 쉬운 돼지고기나 오징어 등의 연체류, 죽은 동물 등의 섭취를 금하고 물로 씻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염병이 우려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