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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멱대왕, 목멱산 함께 걸어 보실까요...

      새벽빛 어슴푸레 비 그친 목멱산을 향해 걷는다. 성곽길 따라 오르니 도성 밖 한강이 햇빛에 반사되어 비친다. 한강에서 부는 바람과 목멱산 정상에서 내려 온 바람이 백범광장에 멈춘다. 시원하고 청량하다. 목멱대왕이라 칭한 목멱산은 도성의 남쪽 산으로 인경산(引慶山)이라 불리었다. 마치 달리는 말이 안장을 벗는 모습으로 마뫼 라고도 했다. 아름다운 이름이다. 또한 인왕산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한강을 향해 휘어져 솟아 열경산(列慶山)이라고도 하였...

  • 백범(白凡) 김구의 순례길을 걷다!

      인왕산 자락 성곽을 걷는다.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날 같다. 성안과 성 밖을 오가며 역사와 문화를 되짚는다. 궁이 보이고 궐과 궐 사이엔 문이 보인다.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은 왠지 초라하고 외롭게 서 있다. 그 자리 그대로였을까? 서궐로 불리었던 경희궁의 웅장함이 없다. 서대문역을 향해 가는 길, 성벽은 보이는데 성문은 없다. 돈의문(敦義門)터로 흔적만 보인다. 서대문이 없다.   도성 밖을 나가니 빌딩과 빌딩 사이로 옛 저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