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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로 예측해보는 글로벌 경제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점점 암울해져가고 있다. 무역대국 1.2위 국가들의 다툼인 만큼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마다 두 나라의 반목이 개입되어 해결을 어렵게 한다. 그중에서 점점 심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화폐전쟁이다. 달러와 위안화의 대결은 바로 두 나라의 경제, 군사, 기술 그리고 금융까지 모든 것을 망라한 최종 전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달러와 위안화를 변수로 하여 글로벌 경제의 방향을 매트릭스분석으로 예측해보았다. 달러와 위안화의 강약을 서로 교차해보며 4가지 경우의 수를 만들었다. 세계경제는 달러가 강할 때 나머지 국가는 대체로 침체를 겪었고, 약할 때 호황을 즐겼다. 반면에 중국의 위안화는 늘 달러대비 낮은 평가를 유지해왔다. 이는 중국 경제의 호황과 불황과 관계없이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약위안 정책은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게 되면서, 중국 이외의 저개발 국가들이 세계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약위안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서도 생산의 중국 독점을 이루게 하는 독소적 요소가 된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서 달러-위안 매트릭스분석을 통한 경제 예측을 보아주기 바란다. -강위안 ->글로벌 침체미국의 달러가 강하면 나머지 국가들을 대체로 약세를 보인다. 반면에 중국의 위안이 강하면 대중국 수출이 활성화되고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낮아져 중국 중심 국가들에게는 호재가 된다. 강달러-강위안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미국 중심의 경제는 침체를 보이지만, 중국 중심경제는 호황이 생겨서 보완적인 역할

  • 미국 경제는 리셋중?

    요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뉴스와 전문가들의 유튜브 분석을 보면 상당히 헷갈린다. 현재 미국의 경제는 미국의 달러화 패권에 대한 중국 위안화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서 그 힘을 잃어가고 있고, 은행이 계속해서 망하는 불안정한 나라이면서, 정부 부채가 31조 달러나 돼서 곧 망할 나라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제 미국 경제 지표는 좋아 보이는 면이 많다. 우선 국제금융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4.7일 발표된 미국 3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비농업고용은 23만 6천명 증가하였으며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1%p 하락하였다. 기업들이 계속해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미국 소비자심리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숫자를 보여준다. 1년기대 물가상승률은 5개월래 최고치이다. 미시건대에서 잠정 집계한 4월 미국 소비심리지수는 63.5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며 예상치(62.1)를 넘어섰다. 소비자들의 현재상황 평가지수는 68.6으로 전월비 2.3pt 올랐고 6개월 이후에 대한 미래기대지수도 60.3으로 1.1pt 상승하였다. 한편 1년 기대물가 상승률은 4월 4.6%로 전월대비 1%p 급등하면서 예상치(3.7%)를 상회해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미시건대는 저소득자들의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개선되었고, 또한 내구재와 자동차에 대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 소비자들이전반적으로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분석했다. 위의 발표를 보면 미국은 소비와 생산이 모두 강하다는 것이고, 이를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상당히 강한 것으 나타난다. 미국 달러지수는 여전히 최근 10년 이래 평균을 넘어서는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2013년 5월부터 지금까지의 달러지수 평균은 94.194이고 최저는 78.930이다

  • 탈달러화, 한국의 방안은?

    중국 위안화를 중심으로 한 탈달러화의 논의가 숨가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위안화가 정말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까? 대체한다면 얼마나 할 수있을까? 한국은 방안은? 말은 많은데 결국 이마저도 미국의 의지에 달려있다. 미국이 달러 패권을 유지할 생각이 얼만큼 강한지이다. 어쩌면 달러패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미국이 지불했던 희생이 너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패권이 아니어도 미국 달러를 써야 하는 이유는 많은데, 굳이 세계로부터 온갖 불만을 듣고 또한 미국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냥, 미국안에서 미국인끼리 잘먹고 잘살자는 성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중산층의 몰락을 바탕으로 중국을 먹여 살렸다는 논리가 나온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적당한 선에서 탈달러화를 받아들인다면 중국 위안화, 유로화, 엔화, 한국의 원화(?)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일단 미국이 탈달러화를 용인한다는 가정하에서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까? 한국도 달러화의 비중을 낮추고 다른 통화를 늘려야 할까? 아니면 금을 사들일까? 아니면 한국의 원화도 국제화로서 위치를 강화시켜볼까? 결론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당분간 지켜보자’ 이다. 중국의 위안화 발행 통화량은 미국보다 두세배는 더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제규모가 미국보다 작지만, 발행 통화량이 미국의 두세배인 것은 실제 적정량보다 엄청나게 많이 발행되었다는 의미이다. 다만 내놓고 문제시 삼지 않지만, 이제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일이 되었다. 그런 통화로 외환 보유량을 늘린다는 것은 위험하다. 유로화는 단일 국가의 통화가 아니고, 유럽 국가 간의 통화

  • 중국-브라질, 자국 통화로 무역거래…지속 가능성은?

    중국과 브라질이 자국 통화로 무역거래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만일 내가 중국 수출상이라면 브라질의 헤알화로 결제를 받고 싶어할까? 아니면 자국 통화인 위안화로?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브라질 수출상이 중국 위안화로 결제받고 싶어할 지가 궁금하다.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달러대비 환율의 변동이다. 최근 2013년 3월 1일에 달러대비 2.05헤알화였는데, 2023년 3월에는 5.06헤알을 오르내린다. 한국의 원화가 같은 시기에 1130원에서 1445원의 진폭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헤알화는 몇 배의 변동폭을 보인다. 우리가 30%내외라면 브라질 돈은 두배가 넘게 환율이 올랐다. 만일 중국 수출상이 브라질에 수출하고 헤알화로 대금을 받았다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본다면 브라질 사람들은 자국 통화가치가 크게 절하되는 헤알화로 지불하고 중국의 현물을 받는게 이익을 보게 된다. 브라질 사람들은 헤알화로 지불하기를 원하고, 중국 사람은 그런 지불계약을 원치 않는게 정상이다. 그렇다면 중국 위안화로 무역결제하는 것은 어떨까? 중국은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정환율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중국 간의 무역에서 환거래의 안정성을 감안한다면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겠다. 그렇다면 그 다음이 궁금해진다.중국은 2009년 이후 브라질의 최대 무역 상대였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5억달러(약 195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매년 300억불 정도의 흑자를 대중국 무역에서 내고 있다. 이는 중국 물건을 다 사고도 300억불 정도의 위안화를 브라질은 보유하게 되는데, 이 큰 돈을 어떻게 사용할 방법이

  • 강달러 시대는 이미 와있다

    2012월 1월부터 2023년 3월 25일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6.09원. 그리고 이런 강달러시대가 6개월이상 지속되고 있다. 최근 10년내 가장 강한 달러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그 강달러에 익숙해진 나머지 환율 1450을 기억하며 현재의 1300원 정도는 약한 달러라는 착각마저하고있다. 왜 강달러시대가 왔을까?환율은 상대적인 평가이다. 달러가 강하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미국이 강하다거나, 달러 구매력이 강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 강달러라는 것은 다른 나라의 통화에 대하여 달러가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다른 나라의 통화가 달러에 비하여 약하다는 것이다. 이는 곧 다른 나라의 경제가 미국 경제에 비하여 좋지 못하다는 시장의 평가이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왜 미국 경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나쁜 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가능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것, 미국에는 있고 다른 나라에는 없는 것. 그것이 석유나 식량처럼 유한한 것일 수도 있고, 혁신능력. 자기 반성 능력처럼 보이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현재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은 미국의 경제를 다른 나라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미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으며, 미국처럼 코로나같은 위기에서 빨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도 이런 점에서 반성해야 할 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 미국 금융은 취약한가?요즘 SVB(실리콘밸리은행) 이후 미국 금융시스템과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가고 있다. 정말 미국이 버틸 수 있을까? 인플레이션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 고용기조는 매우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혹자는 현재 미국의 고용이 약한 낮은 수준

  • 강달러시대, 수축하는 글로벌 경제

     강달러시대의 글로벌 경제에 대하여 민주당 국회의원인 홍성국은 앞으로 지속될 불황을 예측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저의 예상도 앞으로 ‘당분간 경기 회복은 없다’입니다. 왜냐하면 거품이 터지니까요.현대 경제에서 가장 흔하게 들어본 단어가 ‘거품’이죠. 그리고 모두 알아요. 거품은 언젠가 터져야 하고, 그게 언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거품의 종말’에 관한 책들이 이미 이십여년 전부터 쏟아져 나왔습니다. ‘버블붐’, ‘화폐의 추락’, ‘은행이 멈추는 날’, ‘추락하는 미국 달러, 무너지는 한국경제’, ‘세계화의 종말’ 등, 그 책들의 대부분이 금융 분야에서 지나친 부채의 확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제레미 러프킨은 지구 환경의 거품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러한 거품들은 결국 ‘사회 거품의 터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수축사회’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수축사회’를 쓴 홍성국에 의하면 수축사회란 인간 사회의 긍정적 요소들인 ‘파이’가 줄어드는 사회입니다. 풍요롭게 발전하면서 인권도 신장되는 민주주의 사회가 팽창사회였다면, 이와 반대로 가는 사회가 수축사회이고, 이제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팽창사회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합니다.수축사회가 되는 요인으로는 1) 인구감소, 2) 과학기술의 발전 그리고 3) 개인주의와 이기심의 강화로 들었습니다. 출산율 감소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강화시킵니다. 자녀가 한두명이 보통인 가정에서 부모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개인적 성향이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 사우디 석유를 중국 위안화로 지불한다면…

     지난 12월 8일 사우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및 국가수반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왕궁에서 회담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석유와 가스를 위안화로 구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이 원유 거래 시 미국 달러화로 결제하는 관행에 균열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아직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은 위안화 결제 시행에 동의하진 않았다. 이미 수십년간 달러로 지불해왔고, 지구상의 모든 금융시스템이 달러화 위주로 되어있는데다, 미국-사우디 관계가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실제 실행에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가깝든 멀든 그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없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어떻게 될까? 미리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일단 전제는 아직은 달러기축 통화제도가 운영되는 상태에서 사우디석유를 중국 위안화로 지불한다고 보는 것이다. 뭐든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으니 달러에서 위안화로 지불통화가 바뀌어도 나머지 시스템은 유지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사우디가 받은 위안화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도 어렵다. 중국에 대한 신뢰와 위안화의 글로벌 무역지급 수단의 지위가 확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중국 간의 지불 시스템을 만든다면 4가지 방법을 우선 상상해볼 수 있겠다.1.인덱스지금 지구상의 모든 화폐가치의 기준은 달러이다. 그래서 석유의 가격도 달러로 매긴다. 그런데 그 기준을 위안화로 바꾼다면 위안화이 가치를 어디에 두는 지

  • 달러의 기축통화가 끝나는 날은 언제일까?

    달러의 기축통화는 언제까지일까?글로벌 무역전쟁에 관한 책 ‘트레이드워’의 저자들은 달러의 기축통화는 앞으로도 30-40년은 충분히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944년 브레턴우즈체제가 성립된 이후 세계 경제는 달러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도 차면 기운다고 달러의 기축통화는 어떻게든 변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몰라서 궁금하다. 화폐의 기능으로 보통 3가지 역할, 계산 단위(unit of account), 교환의 매개체(medium of exchange), 가치 저장(store of value)의 수단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중심역할은 역시 교환이 편리하게 하는 매개체로서 기능이다. 그렇다면 세계 경제의 화폐인 기축통화로는 이 세 가지 기능에다 세계가 모두 다 쓸 수 있을 만큼 통화량을 공급해야 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국제 금융까지 가능해야 한다. 일반적인 화폐 기능은 어느 나라의 화폐든 다 가능하다. 한국 돈도 화폐이고, 달러도 화폐이고, 유로화도 화폐이다. 하지만 한국 돈인 원화는 다른 나라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만큼 공급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 다른 물건들과 마찬가지로 기축통화도 공급하는 미국과 사용하는 다른 나라들이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문제가 적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때가 언제일까?  달러를 받아들일 때까지 세계가 달러를 기축통화로 인정할 때까지, 다른 말로 세계가 달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이다.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많겠지만, 세계 경제에서 주로 달러가 쓰이는 이유로는 교환기능과 가치 저장기능이라고 본다. 우선 교환기능이다. 미국 이외의 나라들이 달러를 필요로

  • 초강달러 시대가 온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언제 달러가 약화될 것인가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출간된 글로벌 무역전쟁에 관한 자세한 해설서인 ‘트레이드워’에 의하면 달러강세는 꽤 오랫동안, 적어도 세계 경제가 다시 호전될 때까지 지속되고, 한국은 IMF시기에 겪었던 원달러 환율 1800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예측하는 근거로 비교적 단순하다. 달러 공급은 줄고, 달러 수요는 증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의 세계적인 공급은 확실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달러금리 인상은 전 세계 자본의 미국 유입을 발생한다. 게다가 미국은 코로나로 인하여 지나치게 많이 발행된 달러를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급격한 달러 발행감소는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에너지 수출로 인한 무역수지 개선도 예측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산 세일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을 늘리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전 세계 천연 가스 생산비중 23.1%, 수출 비중은 17.5%에 달한다. 게다가 대중국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미국내 제조업의 생산을 강화하고 있어, 무역수지 개선은 지속되면서 달러 해외 유출을 감소시킬 전망이다. 반면에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달러 수요가 늘어난다. 우크라이나전쟁, 미중무역전쟁, 게다가 지구 환경변화로 인한 자원 공급과 환경보호로 기업환경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악회되고 있는 중에 결국 필요한 것은 안전자산이고 현재로서 달러를 대체할 만한 외화는 없다. 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달러공급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

  • "환율 상관 없는 옛날 장돌뱅이들이 좋았어"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같은 거대 기업처럼 짜장면 집, 칼국수 집도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밀가루의 원료인 밀을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사하는 사람치고 환율에 민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발볼넓은, 베어풋 신발을 수입 판매하는 비바미도 마찬가지이다. 일부 고급 신발은 한국에서 만들지만 가죽을 수입하는 관계로 국내 제조 신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불과 1년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거의 15%나 올랐다. 이 정도면 왠만한 제품의 마진율을 다 깎아 먹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 나도 고민 중이다. 가격을 올려야 하나, 올리면 얼마나 올려야 할까? 도매와 소매 판매망이 별도로 있는데 모두 올려야 하나, 유통망에 따라 차등을 두고 올려야 할까?IMF때였다. 어느 무역회사의 친구가 수리남의 바이어와 30만불어치 철강 제품 수출 계약을 하였다. 계약 환율은 890원 내외. 우리 돈으로 약 2억 6천 7백원이다. 그런데 IMF가 터지고 석 달 뒤엔가 신용장을 네고해서 환불할 때는 무려 1400원 까지 올라갔다. 4억 2천만원이 되었다. 원래 계산했던 마진에 무려 1억 5천 3백만원이 더 입금되었다. 기분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같았다. 그리고 그 바이어와 다시 30만불어치 동일한 제품을 계약하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환율이 3000원까지 올라간다고 했지만 그는 안전하게 1900원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서너달 후 물건이 선적되고 수출 대금을 받을 시점에서 환율은 1300원 내외가 되었다. 결국 벌었던 돈을 도로 뱉어내고 6-7개월 동안 기분좋게 애만 쓴 꼴이 되었다. 그 때 떼돈 번 수출회사들 많았다. 그런데 수출회사이니 망정이지 수입회사들은 그 때 무너진

  • 초연결사회, 스타워즈, 그리고 ‘크레딧’

    역대 SF 영화 중 가장 많은 열성 팬을 거느린 영화는 단연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다. 루크 스카이워커, 오비완 케노비, 한 솔로, 주인공들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이 영화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은하제국 멸망 이후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 저항군의 활약이 시리즈 물로 만들어져 1977년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꿈과 이상을 선사했으며, 스타워즈는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전 세계 광팬들의 휴가와 결석이 당연시(?)될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 전설의 영화 스타워즈에서 우주선 수리비나 배상금 등에 사용되는 우주 공식 화폐의 이름이 ‘크레딧’이다. 은하 공화국 성립과 동시에 탄생한 ‘크레딧’은 공화국의 힘이 약해지자 약소국의 화폐가 다른 나라에서 푸대접을 받듯 우주 외곽지역에서 ‘크레딧’이 푸대접 받는 장면도 나오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영화 속 가상화폐인 스타워즈 동전이 2011년부터 뉴질랜드 자치령인 남태평양 작은 섬 폴리네시아의 니우에 (Niue)에서 아예 공식 화폐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스타워즈 캐릭터인 루크, 레이아, 요다, 다스베이더, C-3PO 등이 새겨진 동전을 만들어 수집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2016 년에는 ‘Niue Silver 2달러’짜리 레이아 공주 코인이 한정판 발행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영연방인 탓에 동전 뒷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새겨졌으며 실물 화폐가 아닌 수집가들을 위한 한정판 화폐 역할이 더 강해 교환 수단보다 투자와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류는 화폐를 통한 무역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하고 부를 축적하며 경제활동을 이어왔다. 인류

  • 코로나 이후 미국은 디플레이션, 다른 나라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19 이후 , 세계 경제는 미국 달러위주로 재편성된다   세계는 달러 중심으로 강하게 재편될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혼란이 가중될수록 안정을 원하는 인간의 본성은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미국 달러를 원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하여 미국 중심으로 세계 정치·경제는 강하게 재편될 것이다. 코로나 19의 발생이후 전 세계는 동일한 경제 정책을 취하고 있다. 무한정한 재정정책이다. 중앙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추어 은행을 통...

  • 트럼프, 미국 역사에 남을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무식하다고 할 정도로 미국 국익 위주로 세계 각국을 몰아붙이며 미국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호무역을 앞세운 무역전쟁까지 일으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방, 적국 구별 없이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고, 타국의 부를 빼앗는데 광분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이 단순히 그의 성격이나 재선을 노린 노림수로 보기에는 여러 부분에서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다 그 원인이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의 돌출 행동이나 이해하기 힘든 정책의 이면에도 당연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1944년 미국 브레튼우즈에서 세계 44개국이 모여 체결한 브레튼우즈 협정에 의해 달러는 공식적으로 글로벌 기축통화가 되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기축통화를 움켜쥔 미국은 시뇨리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오랜 기간 풍요로운 삶을 이어 왔습니다. 당시 미국 달러는 금본위제도 화폐로써 금을 담보로 발행된 신뢰할 수 있는 화폐였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의 실패에 따른 막대한 전비 사용으로 달러의 유통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달러 가치에 의혹을 품은 유럽국가들이 연이어 금과 달러를 바꿔가면서 미국의 금 보유량이 바닥을 보이자 급기야 1971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금본위제의 폐지를 선언하고 변동 환율제를 도입했습니다. 그 후 ‘키신저밀약’으로 알려진 OPEC 수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미 국무장관인 키신저와의 담판으로 전 세계 석유 수출입 거래의 유일한 화폐로 달러가 지정되면서, 어찌 보면 달러는 석유 본위 화폐가 되

  •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세가지 투자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세 가지 투자 “연말에 현금 배당만 받아도 그만 아닌가요? 지금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고작 2%대 남짓인데…” “그냥 가지고 있다가 얘들에게 물려주려고요…그래도 부동산은 백지화 될 일은 없잖아요?” 최근에 필자에게 작은 울림을 준 수강생들과의 대화 내용중에 수강생이 한 얘기들이다. 이런 마음의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장기투자가 보편화되면서 자식들에게 묻어둘 만한 투자에 대한 관심...

  • 2017년 하반기 투자계획 세우기

    2017년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아울러 각종 지표가 '상반기'라는 단어와 함께 발표되고 있는데 그 중에 상반기 재테크나 투자 수익률에 관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한국사람들은 남에게 지는걸 싫어해서 왠만한 지표가 세계의 상위권에 속해 있는데 교통사고 사망률이나 저출산율,인구 고령화 속도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드디어 한국이 세계의 1위를 다투는 항목이 추가되었는데 상반기 주식시장 상승률로 올해 상반기에만 18% 가량의 수익...

  • 2017년에 주목해야 할 투자종목 세가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웬만하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예상이 많고 잘 될거야 라는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들리곤 했다. 하지만 2017년의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은 어디에서도 희망적이 메시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정보가 많이 들리고 보이고 있다.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표현 혹은 '퍼펙트 스톰'이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써 가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고 부동산 시장의 공급과다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에 ...

  • 금과 원유가격을 매일 체크해야 하는 이유

    금과 원유가격을 매일 체크해야 하는 이유 예전에 흐르는 강물에 들어가서 맨 손을 물고기를 잡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낚시대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물에 손을 넣고 정신을 집중해서 잡는다고 하는데 나름대로의 방법이 따로 있었다. 즉 물속에 손을 넣고 흙을 헤집어 이리저리 흔들면 숨어 있는 물고기들이 순간적으로 방향감각을 잃어서 물에 뜨거나 민첩성이 떨어진다고 한다.이럴 때 잽싸게 물고기의 몸통을 잡아 들어올린다고 한다. 옛 고사성어에 '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