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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에게 투자를 맡겨야 하나?

    국민소득 3만불이 넘어가면서 누구나 투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시대를 맞이 했다. 국민 연금의 고갈, 조기퇴직, 평생직장이 사라진 사회, 과학의 발달로 재수 없으면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인생, 이제는 더 이상 근로 소득과 연금으로 살 수 없기에 누구나 필수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며 투자 교육을 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선진 금융기관에 비해 현격하게 실력 차이가 나는 국내 금융기관의 자산운용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조차 넘기 어렵다는 보도자료가 넘쳐나는 현실이다 보니, 아예 투자를 포기하고 여기저기 떠도는 현금자산이 1,000조가 넘고 있다. 이 엄청남 자금은 MMF나 정기예금 등 안전하며 다만 1%라도 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오늘도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최고의 투자 전문가가 모였다는 금융투자기관에 대한 이런 불신으로 여러 투자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아는 사람끼리, 여유 있는 사람끼리, 그리고 한 푼이라도 불려보려는 사람끼리 투자 동아리를 만들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모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이른바 개인 사모투자펀드가 넘쳐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사모투자펀드(PEF)라는 개념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때부터다. IMF로 자금난에 처한 우량 기업을 헐값에 사서 구조조정과 정상화 과정을 거쳐 비싸게 되파는 외국계 PEF의 활동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PEF라는 단어가 알려졌다. PEF의 목적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며 목적 달성 방법 중의 하나가 기업 인수와 정상화 과정을 거쳐 되파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모펀드에 10억 원을 투자한 곳

  • 어중이 떠중이와 블록체인

    #1 최초의 스마트폰은 IBM의 ‘사이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BM사는 1992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COMDEX에서 새로운 컨셉 제품으로 ‘사이먼’을 전시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지금은 AT&T에 인수된 미국 애틀랜타의 통신회사 ‘벨사우스’에게 매각합니다. ‘사이먼’은 그 당시 휴대전화 기능뿐 아니라 주소록, 세계 시각, 계산기, 메모장, 전자 우편, 팩스 송수신, 오락까지 할 수 있었으니 대단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누르기 위한 물리적인 단추는 없었지만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여 손가락으로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었으며 팩시밀리와 메모를 수행하기 위한 부가적인 스타일러스 펜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IBM이나 ‘벨사우스’에 스마트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진 CEO가 있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벨사우스’는 스마트폰 ‘사이먼’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전화요금만 따박따박 받아 먹는 통신 사업자 위치에 만족하다가 결국 AT&T에 흡수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15년이나 지난 2007년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1세대 아이폰 2G’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순식간에 IT 컴퓨터 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회사로 발돋움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 정상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2 2002년 5월 벼룩시장과 교차로로 대변되던 우리나라에 무가지 시장에 ‘메트로’라는 신문이 발행되면서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하루 400만 부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을 찍어내며 국내 광고시장의 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3년에는 ‘포커스’ 그리고 ‘AM7’ ‘굿

  • 2019년 암호화폐 쿠오바디스?

    극과 극을 경험한 2018년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을 돌아보면서 내년도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발전 방향과 시장 흐름에 대한 검토를 여러 전문가들과 의견 교환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내림과 상관없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은 확실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2019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나라에서 국가 단위의 법정 암호화폐가 시장에 선을 보일 것(또는 정책 발표)으로 예상되어 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우리는 실생활에 오랜 시간 사용해온 디지털 화폐의 영향으로 지류 화폐는 점차 사라지고 있고, 여기에 복제가 거의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국가 공인 암호화폐로의 전환은 인류 화폐 발전사를 살펴보더라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에스토니아나 베네수엘라 등 일부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법정 암호화폐의 발행을 거론 해왔으나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여 그리 큰 의미를 부여 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있는 규모 있는 국가의 법정 암호화폐 발행 움직임이 가시화되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지방정부에서 활발하게 발행되고 있는 지역화폐가 후일 국가 단위 암호화폐의 등장을 앞당기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IMF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도 법정 암호화폐 발행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에 2019년을 법정 암호화폐의 발행 움직임의 원년으로 보아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듯 합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