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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딱이 볼' 연습하기

    양지한프로의 '효과적인 똑딱이 볼 연습하기'바야흐로 '골프의 새 시대'가 열리는 요즘입니다. 골퍼들의 의식과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입문하고 있습니다. MZ 세대 골퍼들은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통해  골프를 더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영상만 보고 연습한 후 첫 라운드에 가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보며 골프의 기본기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기본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클럽을 들고 스윙을 1미터 안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치는 일명 '똑딱이 볼'을 생각합니다. '똑딱이 볼' 연습은 과거에는 수개월의 레슨 과정에서 기본 커리큘럼으로 자리잡았었습니다.'똑딱이 볼'이 기본기 연습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어드레스를 체크하며 어깨와 몸의 자연스러운 제자리 회전과 더불어 클럽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연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길게 이 연습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똑딱이 볼' 연습은 스윙의 시작 구간에서 클럽에의 움직임과 임팩트 이후의 움직임을 함께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몸의 회전으로 클럽을 움직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오랫동안 하는 것은 스윙을 만드는 데 있어서 100% 좋은 연습이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골프 스윙 시 클럽의 움직임은 몸의 가동 범위에 맞춰 크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만큼 연습해야 할 기술적인 요소와 구간들이 많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입문하면서 배운 '똑딱이 볼' 연습은 시작할 때 몇 개월 지속하고 그 다음부터는 매번 스윙 연습을 할 때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특히 드라이버 헤드의 스윙의

  • 3번 우드를 꼭 써야 하는 이유

    양지한프로의 '3번 우드를 포기하면 안되는 이유'초보 골퍼들에게 레슨을 하다 보면 우드 스윙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십니다. 필드에 나가면 우드로 칠 거리 임에도 실수할까 두려워 아이언으로 스윙한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이럴때 저는 우드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드립니다. 모든 클럽의 페이스면(헤드의 안쪽 면)을 비교해 보면 우드가 면적이 가장 작고 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윙 궤도가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스윙 궤도를 완벽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드 연습을 하다 보면 스윙의 부족한 면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단계에서 우드를 잘 치게 된다면 향상된 스윙 기술을 얻는 것과도 같습니다. 또  우드는 보상이 확실한 클럽입니다. 열심히 연습 한 후 우드 임팩트가 잘되면 드라이버 다음으로 멀리 보낼 수 있는 클럽이기 때문입니다.우드의 활용이 다양해지면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애매하고 좁은 홀에서 드라이버를 대신해 티샷으로 우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파 5에서는 세컨드 샷을 멀리 보내 또 다른 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우드를 잘 다루는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연습한다면 확실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이 어렵다면 연습장의 오토티업기를 활용해 낮은 티위에 볼을 올려놓고 치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느낌이 1 대 1로 힘과 스피드를 사용하면서 부드럽게 터치하는 연습을 시작하신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 그래도 왼팔을 펴서 치고 싶다면?

    양지한 프로의 '왼팔 펴는 방법'프로들의 쫙 편 왼팔 백스윙 탑을 보면서 부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왼팔을 펴는 동작은 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니어 시절부터 오랜 기간 스윙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입니다. 왼팔을 자연스럽게 펴는 조건이 나오기 위해서는 어깨와 팔 관절의 가동성이 좋아야 합니다. 이런 가동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억지로 어깨의 회전과 팔을 움직이며 스윙을 하게 되므로 차라리 왼팔을 펴지 않고 스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왼팔을 펴야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것 역시 항상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왼팔을 펴는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몸과 어깨의 가동성을 늘려주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훈련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억지로 팔을 펴며 백스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클럽이 몸과 함께 백스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을 몸에서 밀어내는 듯한 동작으로 백스윙이 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러한 동작으로 다운스윙이 어려워집니다.왼팔을 부담 없이 펼 수 있는 방법은 어드레스(adress) 상황에서 찾아봐야 합니다. 어드레스 시 왼팔의 모양을 수정하면 왼팔을 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왼팔의 안쪽 방향을 바꾸어주는 것인데요. 왼팔의 안쪽이 정면을 향하도록 돌려준 채로 백스윙을 해보는 것입니다.이 방법이 왼팔을 밀거나 클럽을 밀어서 팔을 펴는 방식이 아니라 조금은 쉽게 왼팔을 펼 수  있습니다. 이때 왼손의 그립이 지나치게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팔을 돌려놓으셔야 합니다. 너무 과하게 돌리거나 힘이 많이 들어가 경직되는 느낌까지 왼팔을 돌려놓

  • 다운스윙 시 자동으로 하체리드 되는 내려치기

    양지한 프로의 '내려치는 다운스윙'다운스윙 시 하체 리드는 중요한 요소로 많은 골퍼들이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하체를 어느 타이밍에 더욱 회전하며 다운스윙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하체 리드는 다운스윙 할 때 클럽과 양 손목을 아래로 풀어 주듯이 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하체 회전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과거 다운스윙 시 양팔과 샤프트의 각이 수직을 유지하며 클럽을 내려주는 이른바 래깅의 유지 및 펌프 드릴과 같은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런 다운스윙 방법으로 회전을 하며 몸의 힘을 느끼다보면 생각보다 몸 안쪽에 힘이 많이 들어가며 상체가 앞으로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체의 회전이 늦어지며 올바른 하체 리드가 힘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탑에서 손목을 풀어주듯이 그대로 내리면서 다운스윙을 해주면 더 쉽게 하체 리드가 되며 몸의 바깥쪽이 회전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다운스윙을 하시려면 백스윙을 하면서 충분한 회전을 해야 합니다.골반의 충분한 회전과 함께 등이 타깃을 향하는 느낌의 백스윙 톱이 된 상태에서 손목과 클럽을 약간 풀어 내리듯 전환동작을 가져가며 동시에 그에 따르는 회전을 하게 된다면 충분한 하체 리드가 될 것이며 업어치거나 당겨치는 스윙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모든 동작은 회전이 들어가는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캐스팅이나 스쿠핑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클럽이 내려오는 순간 다운스윙의 하체 회전 리드가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임팩트가 이루어집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 골프채를 하키채처럼 휘둘러 보자

    양지한 프로의 '양손을 더 힘있게 쓰는 방법'골프 연습을 할 때 양손의 움직임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양손의 움직임이 올바르고 힘이 있어야 볼에 마지막 힘까지 전달할 수 있으며 볼의 방향성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키채를 잡듯이 스윙을 연습하는 것은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알아봅시다.먼저 양손의 움직임을 더욱 세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양손을 한 손의 크기만큼 떨어뜨려 그립을 잡은 이후 가볍게 풀 스윙을 연습 스윙으로 해보신다면 양손의 로테이션이 확실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베이스볼 그립(baseball-grip)을 잡아 보면 양손의 릴리스 시 회전이 빨라져 클럽을 닫아서 임팩트 하는데 훨씬 용이합니다. 베이스 볼 그립과 같은 원리지만 양손을 그보다 더 떨어지게 잡아 움직임을 느껴본다면 슬라이스가 심하고 깎아치는 임팩트를 하는 골퍼들에게 좋은 수정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반 스윙 정도 해보면서 임팩트에 들어갈 때 왼쪽 손등이 상승하고 오른손은 손등 쪽에 각을 만들어 클럽헤드를 세워 볼을 치는 느낌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연습 스윙을 하다가 가볍게 볼을 쳐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됩니다. 이 임팩트 동작의 연습 방법은 일전에 설명드렸던 플렉시 릴리스(flexing-relaease)라는 패턴의 느낌을 더욱 극대화해 연습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하키채를 잡는 연습 방법을 통해 양손의 자연스러운 풀림과 양손의 각을 유지해 볼을 잘 눌러치는 다운블로 임팩트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슬라이스나 임팩트 후 볼의 출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골퍼라면 이런 방법으로 스윙을 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한경닷컴 The Life

  • 그래도 볼을 눌러 쳐야 합니다

    양지한 프로의 '다운블로 만드는 기본기'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성과 비거리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거리와 정확성을 한 번에 늘리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볼의 방향과 비거리는 여러 가지 요소로 결정됩니다. 그중에서도 임팩트 시에 헤드의 각도가 얼마나 잘 들어오는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팩트 순간 헤드의 정렬 상태와 각도로 인해 많은 구질의 변화가 나오기 마련입니다.클럽을 들고 셋업을 했을 때 클럽헤드를 목표지점과 수직이 되도록 정렬해 놓고 클럽헤드를 어느 정도 세우는 느낌으로 헤드를 앞으로 긁어나가는 느낌으로 치는 것이 헤드로 볼을 눌러친다는 의미가 될 것이며 일명 다운블로 임팩트의 정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눌러치는 임팩트를 위한 가장 기본은 셋업 상태에서 어느 정도 핸드 포워드(hand-forward)의 느낌을 주고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클럽헤드가 열리지 않는 느낌으로 잘 정렬해 조금은 로프트가 선듯한 느낌에 오른 손등과 손목의 벤트(bent) 각 이 구부려져 있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손목을 임팩전에 돌려서 릴리스 하는 형태로 임팩트를 하지 말고 몸의 회전을 통한 보디-릴리스(body-release)로 다운스윙의 움직임 속에서 클럽의 탄력을 느끼며 눌러 쳐야 합니다.손으로 지나치게 눌러치는 느낌을 구사하다 보면 헤드의 입사각이 지나치게 가팔라져 몸으로 릴리스하여 눌러 칠 때보다는 짧은 입사각이 나오며 찍혀 맞는 느낌이 강하게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볼을 눌러 치기 위해서 손목의 각을 이용하는 다운스윙을 먼저 연습하는 것보다는 몸통 스윙의 기본적인 부분들과 셋업을 점검

  • 릴리즈의 종류

    양지한 프로의 '자신에게 맞는 릴리스를 찾아 보자'골프를 칠 때 스윙을 여러 구간으로 나누고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특히 릴리스 구간은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릴리스 동작이 상황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여러가지 좋은 옵션이 생깁니다. 먼저 첫 번째 릴리스 동작은 '핸드 릴리스'입니다.자신의 손목을 백스윙 시에도 돌려 클럽헤드를 오픈하고 다운스윙에 내려오면서 오픈된 클럽헤드를 다시 닫는 방향으로 손목을 풀면서 돌려주는 릴리스 방법을 말합니다. 이 릴리스 기법은 힘이 좋거나 뛰어난 감각을 가진 골퍼에게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보디 릴리스'입니다. 다운스윙 시에 몸이 먼저 리드되며 회전되면 클럽이 뒤를 따라오면서 임팩트를 하고 관성으로 손목을 풀어나가는 느낌이 보디 릴리스입니다. 볼을 다운블로로 강하게 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클럽의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되는 릴리스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플렉션 릴리스'입니다.다운스윙 시 왼 손등을 바깥쪽으로 말아 주면서 코킹을 풀어준듯한 느낌으로 끌고 나가는 느낌의 릴리스입니다. 볼의 발사각을 많이 낮출 수 있으며 슬라이스가 많은 골퍼들에게 굉장히 좋은 연습 드릴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스쿠핑 릴리즈' 입니다.임팩트 구간에서 왼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접어주면서 릴리스를 하는 느낌입니다. 릴리스를 너무 못해 임팩트 이후 볼이 왼쪽으로 낮게 풀훅 구질이 나오는 골퍼에게 수정하기 좋은 릴리스 연습 드릴입니다.자신에게 맞는 릴리스 방법이 무엇인지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

  • 어린이 골프

    양지한 프로의 '나이가 어릴수록 좋은 운동, 골프'골프의 대중화로 많은 어린이들이 골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권유로 시작했던 20년 전 세대와는 달리 아이들이 TV나 대중매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골프를 접하고 호기심을 느껴 부모님 손을 잡고 골프장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부터 골프 시작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많이 하십니다.골프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전용 클럽을 쓰면 아이들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골프인 스네그(SNAG) 골프로 입문해도 좋습니다. 가볍고 짧은 클럽으로 가벼운 공을 치니 아이들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네그 골프의 스윙 움직임 역시 골프와 메커니즘이 같기 때문에 자라면서 실제 골프 클럽으로 옮겨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필자가 보기에 강사 및 레슨 프로와 교감이 되는 7살 정도의 나이라면 골프를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운동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좋습니다. 골프 역시 어린 나이에 배울수록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효과적인 스윙 연습법

    양지한 프로의 '두뇌를 잘 활용하는 연습법'다가오는 봄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며 연습하는 시즌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연습을 하려면 나의 두뇌가 골프 스윙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두뇌에는 장기기억 장치인 해마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시험공부를 할 때 엄청난 집중력으로 많은 양의 내용을 암기한다든지 글이나 단어를 오랫동안 머릿속에 저장할 때 사용되는 부위입니다.골프 스윙과 같은 움직임을 두뇌에 저장하는 저장소가 있는데 바로 '선조체'라는 영역입니다. 이 부위는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반복적인 훈련을 통한 동작의 인식에 기여하는 부분입니다. 골프 스윙은 달리기나 수영, 자전거 타기보다는 몸이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움직임의 범주에 속합니다. 골퍼들은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레슨을 받고 반복적인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각을 정해 놓고 암기하듯이 스윙을 연습하면 다음날 거짓말처럼 다른 느낌이 나오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몸의 움직임인 골프 스윙은 머릿속 장기 기억 장치인 '해마'에는 저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동작을 암기하려고만 한다면 스윙은 쉽게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스윙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훈련이 여러분의 골프를 훨씬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니 볼을 많이 쳐서 바로 가는 공에 대한 안정감은 필드나 실전에서 관찰하시고 반복적인 훈련을 한다면 볼도 잘 맞고 퍼포먼스도 좋은 스윙이 장착될 것입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

  • 백스윙을 조금 더 쉽게 하는 방법

    양지한 프로의 '백스윙은 손목보다 팔로 하세요'백스윙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클럽을 들어 올리다 보면 백스윙 톱에서 상체가 뒤집어지거나 몸이 들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손목을 백스윙 시작과 동시에 많이 뒤로 돌리게 되면 클럽헤드가 뒤로 돌아가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런 백스윙으로 스윙 궤도의 문제가 생기게 되며 정확한 임팩트가 형성되지 않는 문제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 백스윙시 오른손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오른손의 움직임을 가볍게 해주고 팔을 이용하는 스윙 방법으로 먼저 오른손 그립을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만 쥐고 백스윙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오른 팔꿈치로 클럽을 견인한다는 생각으로 백스윙을 해야 합니다. 손목으로 클럽을 들어 올린다는 느낌보다는 팔꿈치로 클럽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몸의 회전을 함께하면 훨씬 편안하고 쉬운 백스윙이 가능합니다.클럽 전체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지만 백스윙 시 골퍼의 오른팔 역시 몸의 지렛대 움직임으로 클럽에 좋은 작용점이 돼 훨씬 쉽고 빠르게 힘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순수하게 손으로만 클럽을 움직이는 스윙을 하고 있었다면 오른팔을 활용한 백스윙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백스윙이 만들어질수록 편안한 다운스윙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2024년 골프의 시작

    양지한 프로의 '2024년 골프의 시작'2023년 골프시장은 다사다난했습니다. 2023년 5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골프와 골프여행 활성화가 기대됐으나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를 경험했습니다. 가계 부채 부담이 높아지며 골프에 입문한 MZ 세대들이 필드 보다는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향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현실을 딛고 새로운 골프 서비스와 골프 용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젝시오 클럽은 새로운 버전 출시로 사전예약에 들어갔으며 스크린 골프사에서는 새로운 버전과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중입니다. 많은 골프장에서 할인 및 패키지 상품 출시로 소비자를 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년 겨울에 비해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국내에서 골프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실내 연습장의 레슨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력을 늘린다든지 골프에 입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골퍼들의 겨울나기

    양지한 프로의 '겨울골프의 묘미'겨울 라운드는 미친 짓이다? 많은 골퍼들이 겨울은 스윙 교정의 시간이라는 이유로 라운드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 골프는 여러 가지 묘미가 있습니다. 잔디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 임팩트의 정확도를 볼 수 있으며 그린이 얼어버린 상황에서 볼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연습 역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위로 몸에 많은 부하가 걸리며 동상에 걸릴수도 있습니다.그래도 경상도 권의 12월 날씨는 10도를 넘나들기도 하기 때문에 1, 2부 시간의 라운드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라운드를 할 경우 몇 가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 합니다. 옷 때문에 스윙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체온을 보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붙이는 핫팩을 겹겹이 입은 옷 사이에 붙이면 좋습니다. 또 볼이 그린 주변에 떨어지게 되면 봄, 여름 보다 많이 굴러갈 확률이 있으므로 조금은 긴 클럽으로 스윙을 하고 페어웨이가 얼어 있는 경우 아이언 샷을 시도할 때 평소 스윙보다 4/3의 크기의 스피드와 힘으로 부드럽게 스윙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스윙대로 볼을 치려고 하면 잘되지 않을 뿐더러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골프장에 도착했을때 날씨가 너무 좋지 않으면 골프장 측과 대화를 통해 당일 라운드를 취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변수가 많은 겨울, 잘 준비해 슬기롭고 즐거운 라운드를 하시기 바랍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페이드를 칠 수 있는 기본 요소

    양지한 프로의 '페이드를 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들'페이드(fade-ball flight) 구질이라고 하면 많은 골퍼들이 고수들이 치는 구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골프에 입문하게 되면 몸의 회전을 최대화 하는 연습을 통해 가동 범위의 끝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크게 백스윙 회전을 하여 클럽을 몸 뒤에서 앞으로 인-아웃의 스윙 궤도를 그리는 연습을 주로 하게 됩니다. 일명 드로우(draw-ball flight) 구질을 만들어 내기에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크게 백스윙을 하고 강하게 휘둘러주는 방식의 움직임이어서 금방 적응할 수도 있으며 무언가 몸을 확실하게 쓰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드로우 구질이 각광을 받는 것 같습니다.이와 반대로 페이드 구질은 적절한 몸의 움직임과 클럽이 원 플레인(one-plane) 스윙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야 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원리라고 할 수 있지만 큰 움직임의 백스윙을 먼저 배우신 골퍼들에게 쉬운 시도는 아닐 수 있습니다. 훅 구질이 심한 골퍼들은 회전 위주의 움직임보다는 클럽의 움직임에 따른 스윙의 궤도가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야 합니다. 지나친 보디스윙의 결과물이 훅 구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백스윙은 자신의 가동 범위 안에서 편안한 움직임이 나와준다면 가장 좋은 스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일명 간결한 스윙이라 하는 것도 이러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훅 구질을 가진 분들이 바로 페이드 구질을 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회전 범위를 살펴보시고 적당한 회전 안에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하나의 스윙 플레인에 가까운 느낌으로 연습하

  • 어프로치 거리감에 일관성을 가지는 연습법

    양지한 프로의 '어프로치 시 속도감 연습하기'어프로치의 일관성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모두에게 필요한 기술이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어프로치 일관성의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백스윙을 한 만큼 임팩트를 한 이후에 팔로우-스루(follow-through)와 피니시(finish)를 해줘야 한다." "찍어쳐야 한다." "퍼올리는 느낌으로 임팩트 해야한다." 등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어프로치의 임팩트에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우리가 일관성 있게 어프로치의 감각을 살려 스윙을 하려고 하면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속도가 일관성 있어야 합니다. 같은 속도의 리듬을 타야 좋은 어프로치 임팩트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른 어프로치의 템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프로치를 하면서 빠르게 템포를 가져간다면 다운스윙 역시 일관성 있게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느리게 백스윙을 한다면 그에 맞는 다운스윙 속도로 임팩트를 시도해야 합니다. 보통은 임팩트의 현상에만 집중하다 보니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템포가 다른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많은 어프로치 미스인 뒤땅(fat-shot) 혹은 탑-핑(topped the ball)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조금 빠른 템포의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에 임팩트는 빠른 스핀을 볼에 전달하며 볼이 그린에 안착하면서 볼이 좀 더 빠르게 전진하는 현상으로 일명 낮은 탄도의 어프로치인 러닝 어프로치에 적합하며, 전체적인 느린 템포의 어프로치는 볼의 스핀을 부드럽고 적게 걸어 그린에 볼이 안착될 시 볼이 굴러가는 느낌을 적게 주는 띄우는 탄도의 어프로

  • 팔로우-스로(follow-through)를 통한 슬라이스 수정

    양지한 프로의 '올바른 팔로우-스로(follow-through)를 통한 구질 수정하기' 골퍼들은 변하지 않는 구질로 인해 코스 밖으로 나가 버리는 샷을 바라볼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매번 변함없이 볼을 바로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연습과 라운드 때마다 깨닫게 됩니다. 대다수 아마추어들에게 문제가 되는 슬라이스 구질의 수정 방법을 팔로우-스로(follow-through)를 통해 어떻게 개선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하는 분들의 팔로우-스로를 확인하면 헤드의 방향이 지면을 기준으로 굉장히 수직으로 뻗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팔로우-스로를 만들면 임팩트 직전에 클럽의 헤드가 열린 채로 공을 칠 확률이 높으며 이로 인해 우측으로 밀리는 출발과 오른쪽으로 스핀량이 많아지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합니다.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임팩트 직전에 클럽을 닫은 상태로 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팔로우-스로가 지면 기준 위로 수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약간 몸 바깥쪽으로 기울여서 던져야 하는 느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어드레스 서있는 상태를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나를 중심으로 시계의 원형을 만든다면 팔로우-스로에서 클럽 샤프트의 방향은 11시를 가리키는 느낌이어야 클럽의 헤드가 닫혀서 임팩트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연습한다면 조금 더 쉽게 슬라이스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 어프로치는 피니쉬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라

    90대 스코어를 치는 골퍼와 80대를 치는 골퍼의 스윙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등은 거의 비슷하게 치고 나간다. 그러나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숏게임이다.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때 어프로치의 거리가 다소 차이가 나게 된다. 70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는 아주 짧은 어프로치가 많이 남고 90대로 갈수록 거리가 다소 길게 남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실력에서 많이 나오는 거리의 어프로치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90대는 30미터 내외, 80대는 20미터 내외, 70대는 10미터 내외 등… 대부분의 골퍼들이 어프로치의 거리를 맞추기 위해 백스윙의 크기로 정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필드에서 자주 실수를 하는 유형을 보면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를 하는데도 백스윙을 거의 풀스윙의 크기로 올리고는 거리가 많이 날것 같아 다운스윙때 속도를 줄이다보니 실수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리고 임팩트 할때 시선이 먼저 공이 가는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팔로우스루 동작이 거의 없이 끊어지면서 어의없게 짧은 거리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살수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백스윙의 크기보다는 피니쉬의 크기로 먼저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스윙을 하기전에 피니쉬 동작을 먼저 만들어보고 스윙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백스윙 동작과 피니쉬 동작이 거의 대칭을 이루게 된다. 백스윙 크기를 기준으로 할때보다 피니쉬 동작을 먼저 익히게 되면 피니쉬보다 백스윙 크기가 커지는 습관도 고칠수 있게 된다. 시선은 스윙후 피니쉬 위치에 클럽이 도착할때까지 공이 있던 곳을 쳐다보고 피니쉬 동작에서 멈춘 다음 시선을 돌리게 되면 머리가 먼저 돌아가는 것도 잡을 수 있게 된

  • 어드레스 시 손의 위치

    양지한 프로의 '양손 핸드포워드(퍼스트)의 의미' 골프의 수많은 기본기를 이야기하지만 어드레스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드레스는 스윙의 축이 되며 움직임의 기본 방향성입니다. 올바른 척추 각만큼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시 양손의 위치입니다. 양손의 위치에 따라서 많은 부분들이 달라집니다. 어드레스 시 양손의 위치가 몸의 중앙에 위치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클럽은 닫힌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 상태로 스윙을 시작하게 된다면 클럽헤드가 닫힌 상태로 스윙이 유지될 확률은 높아지며 그로 인해 볼의 방향성은 내 생각보다는 왼쪽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양손의 위치가 지나치게 왼쪽 허벅지보다 바깥쪽으로 나가 있다면 클럽헤드는 열려 있는 채로 어드레스가 형성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슬라이스 성 구질이 생성될 확률도 올라갑니다. 이것의 정확한 이유는 클럽헤드의 넥(neck)부분과 샤프트가 연결되면서 생긴 오프셋(off-set)으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클럽헤드의 성질을 잘 이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골퍼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어드레스의 상태 그대로 돌아오면서 임팩트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양손의 핸드 포워드(퍼스트)는 오른손의 힌징(hinge) 각도를 미리 잡아 주며 아이언의 경우 다운블로의 임팩트를 가능하게 하는 제1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핸드 포워드는 양손이 왼쪽 허벅지 안쪽까지를 최대점으로 기준을 잡고 본인의 스윙을 점검하면 좋습니다. 물론 백스윙의 정상적인 회전과 올바른 스윙 궤도가 병행돼야 핸드퍼스트를 잘한 어드레스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골프 스윙에 있어 손목의 역할은

  • 프로스윙이 답은 아니다

    예전에 한 부부가 찾아와 아내분만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남편분께 함께 배우면 좋을텐데 왜 아내분만 배우게 하려는 거냐고 물으니 자신은 왼발이 불편해서 안된다고 하는 것이었다. 정말 왼발이 많이 불편하긴 하셨다. 그리고 자기 친구도 레슨을 하는데 본인한테 "너는 발이 불편해서 골프는 안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직접 왼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스윙을 해보이면서 이렇게 쳐도 골프는 되는 것이라고 했다. 골프란 골프클럽을 휘둘러서 공을 보내는 운동인데 자신의 체형과 신체적인 조건에 맞춰서 하면 되는 것이지 꼭 프로들이 하는 스윙을 해야만 골프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해서 그 두 분은 골프에 입문하게 되었고 2년 내에 90대 스코어를 치면서 지금도 재미있게 부부가 라운드를 즐기고 있다. 가끔 길에서 만나면 그때 골프에 입문하게 해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인사를 건내주신다. 요즘 골프를 가르치는 젊은 코치들 중에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술들을 대중들에게 똑같이 가르치는 경우들이 있다. 그 대상들이 코치와 같은 신체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스윙을 따라서 하기란 무리가 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골프가 어려워지고 흥미를 잃게 되기 마련이다. 더구나 각종 언론매체에서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골프에 대한 많은 정보들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에 맞는 골프스윙을 익히는 것이 제일 좋은 스윙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골프스윙의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원리는 충분히 숙지를 하고 그 안에서 허락하는 범위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

  • 강하게 휘두른다?

    양지한 프로의 '강하게 휘두르는 연습 방법' 골프를 시작하면 누구나 장타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장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헤드 스피드(head-speed), 볼 스피드(ball-speed), 임팩시 헤드의 접근 각(angle of approach)이 뛰어나야 합니다. 단순히 힘이 세다고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클럽을 강하게 휘두르는 느낌을 알아야 비거리가 늘어난다고들 합니다. 우리가 클럽을 강하게 휘두르기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서 클럽을 휘둘러 주느냐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스윙의 탑에서부터 클럽을 강하게 쥐고 휘두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면 굉장히 뻣뻣한 백스윙 톱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로 인해 다운스윙의 전환 동작까지 과하게 힘이 들어가 엎어친다든지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비거리를 늘리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클럽을 강하게 던져 클럽의 스피드를 늘리기 위해서 일단은 백스윙 톱에서 무게와 힘이 더해지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무게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백스윙 톱에서 시작된 클럽의 스피드로 임팩트로 진입해 더욱 빨라지는 느낌으로 클럽을 던져 줘야 강하게 휘두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백스윙 톱에서부터 과하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헤드가 임팩트에 닿는 시점을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오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백스윙 탑에서는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에서 점점 가속과 힘이 붙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해주셔야 합니다. 마치 힘과 스피드가 0(백스윙 탑)에서 10(임팩트 순간)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임팩트는 스윙 전체에서 임팩트가 나오는 느낌

  • 연습 스윙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

    양지한 프로의 '본스윙에 도움이 되는 연습스윙' 골프 연습을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연습 스윙을 하지 않습니다. 시간제 연습장에서 정해진 양의 볼을 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연습 스윙 없이 공만 치는 연습을 합니다. 많은 볼을 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습 스윙을 하지 않는 것은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골프 실력 향상에 꼭 필요한 연습 스윙, 어떤 방법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첫 번째, 골프는 정지해 있는 공을 치는 운동입니다. 어드레스 시 헤드가 놓여 있던 위치로 임팩시에도 돌아와야 좋은 스윙과 임팩트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연습 스윙을 소홀히 하고 유튜브나 매체에서 보는 드릴을 연습한다는 이유로 클럽 헤드의 림팩 구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럽의 올바른 움직임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되지 않으면 어떠한 드릴을 대입해 연습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우리 몸은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스윙의 궤도에 맞지 않는 연습 스윙을 하면 몸은 이를 그대로 학습 해 그 스윙의 결과가 볼을 칠 때도 똑같이 나오는 것입니다. 연습을 하다 보면 내 생각과 내 몸의 움직임이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이것을 역으로 활용해 연습하면 좋습니다. 연습 스윙은 본 스윙에 대한 정확한 설계도가 됩니다. 어느 정도 스윙의 축이 잡히기 시작한 후 결과가 일정하게 나온다면 연습 스윙을 활용한 드릴을 연습해도 좋습니다.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