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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에너지로 미래를 그리다

    수소경제는 미국 GM 강연에서 존 보크리스(John O’M Bockris, 텍사스의 A&M 교수)가 ‘수소가 석유를 대체하여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에너지시스템 및 경제’라는 의미로 처음 언급했다. 2020년 ‘수소법’(수소경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제정하면서 “수소경제란 수소의 생산 및 활용이 국가, 사회 및 국민생활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선도하여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수소를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말한다.”고 명문화 했다. 기후 위기가 글로벌 주요 이슈로 국제 사회에서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감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유럽을 탄소 중립 지역으로 만드는 그린 딜(Green Deal)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로 탄소 중립이 확대됐다.탄소중립(Net-Zero)을 전 세계가 선언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중요한 정책적 수단이 되었다. 수소는 경제성의 이유로 현재 대부분 석유화학, 정유, 제철 등의 공정에서 생산된 부산물은 천연가스로 생산되고 있어, 완전히 탄소경제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 수소를 전기분해를 통해 얻는다고 하더라도, 화력발전을 통해서 사용한다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최근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다. 산유국에 화석 연료의 공급 체인에서 혁신기술을 통해 수요 전체 영역에서 에너지 공급을 수소를 주요 에너지 유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수소를 에너지원

  • 협업의 출발은 경청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 말은 인류의 조상 아프리카의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기게 만든 결정적 계기를 만든 아프리카의 격언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다 보면 혼자서 집중해야 일을 빨리 처리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다 보면 시간도 많이 지체될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수준만큼 결과물이 나오지 못한다고 지레 짐작하기 때문이다. 하지...

  • 투자 심리학 개론 1. 왜 내가 사면 떨어지나?

    부푼 기대와 함께 매수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린다. 역시 나의 선택이 옳았다.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다. 3%, 5%, 역시 난 투자에 천재다. 아니. 근데 뭔가 이상하다.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불안감이 밀려온다. 조금이라도 수익을 실현하고 빠져야 하나? 아니야!! 이건 확실히 올라. 그렇게 신념을 집어넣고 기다린다. 아니 더 떨어지기 시작한다. 원래 매수 버튼을 눌렀던 그 가격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3%, -5%, 어떡하지? 지금이라도 빼야 할까? 아니야 이건 확실히 올라. 뉴스에서도 그랬고 가까이 지내는 내부 회사 지원이 알려준 고급 정보이기도 하고.. 원래 올랐다 내렸다 하니 또 오를 거야!라는 신념을 가져본다. 그런데 10%, 20%, 끝없이 떨어진다. 어떡하지? 점점 불안이 밀려온다. 그냥 둬야 할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걸까? 결국 고민만 하다가 존버 자세로 변한다. 그래 난 가치투자 자니깐 끝까지 잊고 지내보자. 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 수익율은 -50%, 이제 점점 화가 나기도 하고 더 불안해지고, 지금이라도 손절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들지만 그동안 기다려온 세월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둔다. 오르기만을 기다린 체, 신념에서 점점 광신도가 되어가는 듯하다. 아무래도 이번생은 망한 듯 싶다는 좌절감도 들고, 이제라도 주식 세계를 떠날까? 라는 고민이 들기 시작한다. 근데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 돈이 너무 아깝다. 그래 결국 그래서 다시 원금이라도 회복해야 한다는 쓸데없는 믿음에 다시금 새로운 종목을 찾아보고 -50% 된 주식은 그냥 묻어둔다. 마음에 괴로움을 묻은 채로.. 투자 심리학 개론 1. 왜 내가 사면 떨어지

  • 리더십(Leadership)은 리더십(Readership)에서 나온다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소 비용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지난 1998년 초 무거운 자리를 맡은 바 있다. IMF 외환위기의 높은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기업의 경영자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나름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울 구원투수로 등판 했지만 내심 고민은 깊었다. 필자로서는 생존을 위해 회사의 정체성만 남기고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Zero Base)에서 출발해야...

  • 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흔한 오해들

    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흔한 오해들 1. 금과의 비교 비트코인을 금과 많이 비교한다. 금이 희소성이 있고, 채굴하는데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닮았기는 하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단순히 이런 특징만으로 금과 비교하는 데는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 역사적으로 금은 오랫동안 인류사회에 검증되어 왔다. 금을 기반으로 하여 달러화가 기축통화가 된 역사라든지 누구든지 몸 어딘가에는 금 하나쯤은 달고 살기 때문이다. 이런 금의 역사에 비하면 비트코인은 역사가 상당히 짧고 우리들의 삶에 사용처로 마땅하지가 않다. 국제송금이나 국제무역 시 대금 지불 등에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일반인들의 삶에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 2. 탈중앙화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 또 하나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로 주장하는 게 탈중앙화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많은 사람이 언급한다. 탈중앙화는 처음에는 매력적이지만 조금 깊이 들여다보면 상당히 우리 현실 세계에 실현되기 어려운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중앙에 의한 통제를 싫어하면서도 스스로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 건 더 싫어한다. 이러한 인간의 특징이 탈중앙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상과의 괴리다. 비트코인과 그 이후의 암호화폐들이 대중화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가 이 탈중앙화에 있다. 비트코인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개인 지갑에 자신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거래소에 보관하는 비트코인은 제외) 그런데 이 개인 지갑에 있는 개인키(PrivateKey)를 잃어버리는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은 영원히 찾을 수 없다. 이러한 시스템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 인간의 삶과 함께할 AI 기술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의 개념은 1956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정보를 인식하는 수준이 낮아 한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0년대 이후 컴퓨터 능력, 통신환경 개선, 데이터 폭증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은 2020년부터 모든 초, 중학교 과정에 프로그래밍 교육을 의무화 했고, 세계 각국이 AI 기술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AI는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확산을 일으킨다. 대량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팬덱믹(세계적 대유행), 자연재해 등에 적용하는 것은 현재의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렵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진회된 AI에 초점이 있고, 인간 중심의 AI로 발전에 나갈 것이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삶에 영향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다. 1.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및 기타 인공지능분야에서 새로운 인공지능분야 전문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생기업들은 인공지능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인공지능 신생기업은 단순히 인공지능 툴박스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AI가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근로자들이 보다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직업 중 하나로는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래머가 포함되며, 향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

  • 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라고?

    1.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비트코인은 화폐가 맞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폐와는 조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없던 개념을 가지고 있는 화폐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비트코인을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기존 화폐와의 차이점을 구분하면서 살펴보면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일단 사용처부터 한번 살펴보자. 비트코인의 사용처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세계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화면. 그러니깐 휴대폰으로 보든 PC로 보든 태블릿으로 보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의 접속기기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세계가 디지털세계다. 온라인 세계라고도 하는데, 디지털기기와 디지털 세계는 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오고 가기 때문에 디지털 세계에서 사용하는 화폐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이 디지털세계에서 사용하는 화폐인 비트코인, 이걸로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할 수 있다. 1.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매매 2. 사람이나 기관에 비트코인으로 송금 3.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 4.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환전(거래소또는 개인 간 거래) 5. 비트코인으로 스타트업에 투자 6. 해외 송금 시 비트코인으로 송금하여 현지 국가에서 로컬 화폐로 전환 대략 위와 같은 활동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 거의 화폐와 유사하고 해외송금 같은 경우는 비트코인이 더 유리하기도 하다. (송금 시간이 빠르고, 수수료가 적게 든다.) 일단, 사용처와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이제 비트코인이 최소한 화폐와 유

  • 경제성장과 함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

    한국의 1970년대는 산업사회로의 이동이 급진적으로 이뤄진 시기다. 경제발전을 명분으로 노동력 착취에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은 차단됐다. 한국 사회는 가난한 소외 계층과 공장 노동자의 희생으로 굴러가고 있었다.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에 그 참담한 현실이 잘 나와 있다. 담담한 문장과 참혹한 서정으로 드러낸 것은, 인간으로 살아갈 기본 조건이 마련되지 않는 삶과 그것이 빚어낸 공포였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

  • 블록체인 보안의 허점, 해결책은 존재하나?

    블록체인이 보안에 완벽하다고? 블록체인이 보안에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반대로 기존 시스템보다 블록체인이 보안에 취약하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무엇이 정답일까? 정답은 없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기술이고, 기존 보안에 대한 개념으로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그렇다고 보안을 완벽하다고 주장하기에도 기존에 통념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보안의 개념과 충돌한다. 보안의 영역은 다양한데, 그 영역을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그 정의된 영역에서 세분화하여 블록체인이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중앙화방식의 시스템에서 오는 보안의 문제점을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앙화방식의 시스템에서는 관리자의 실수, 관리자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 즉, 관리자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안적 조치가 취약한 것이 중앙화 방식의 시스템의 취약점이다. 이러한 취약점을 탈중앙화 방식의 시스템에서는 해결할 수 있다. 관리자의 문제, 관리자의 도덕적 해이등이 발생하더라도 시스템 전체가 도난당하거나 정보들이 유출될 수 있는 가능성의 한계가 많이 존재한다.  비트코인 시스템은 어떠한 중앙의 관리나 주체가 없음에도 아직까지 해킹에 성공한적이 없다. 비트코인을 유지시켜주는 합의 알고리즘(POW)이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을 유지시켜주는 핵심 코어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블록체인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관심 비

  • 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

    미 워싱턴을 여행하던 중 발걸음을 멈추게 한 강렬한 문구가 있었다. ‘Freedom is Not Free.’ 필자가 비행기를 타고 이 곳으로 와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건 결코 나 자신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게 해 준 말이다.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젊은이의 목숨을 대가로 지금의 내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엄숙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그러나 그 ‘자유’를 위한 ‘희생’은 꺼린다. 인간이 본래 게으르고 이기적이기에 ‘자유를 좋아하지만 희생은 싫어한다’고 변명하고 싶진 않다. 또 모든 이들이 희생해야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3.1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당시 기록으로 100만 명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 100만 명을 집회로 이끈 이들은 소수였고, 이 소수가 ‘희생’을 감수했기에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을 만천하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가장 훌륭한 정치 체제로 이해되고 있다. 이 민주주의가 훌륭한 정치 체제로 자리 잡은 건 인간의 본성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정치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가치가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가치는?사유재산 제도를 전제로 개인의 자유와 만인의 평등을 법적으로 확립했다는 점이다. 인간은 최소한 자신의 권리와 자유가 침해받지 않고 지켜질 때, 다른 이들을 향해 포용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존재다. 결국 민주주의의 핵심은 국가가 사유재산 제도를 최대한 공정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지 여부에 있다. 그런데 이 기본적인 전제가 지켜지지 않고 불공정하거나 불합리할 때 민주주의 사회에 속한 이들은 민

  • ‘의식주투’를 아십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누구든 일을 해야 먹고 산다. 동물들이 사냥을 해야 먹고 살고 식물들은 비가와야 자랄 수 있듯 인간은 누구나 어디선가 무엇을 하든 돈을 벌어야 먹고 살 수 있고 이른바 ‘의식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적인 3가지 요소를 배웠다. 이른바 ‘의식주’로 표현되는 기초생활요소다. 그러나 경제적 우위가 생활을 지배하는 현대 인간들의 기초 생활 요소는  ‘의식주’ 뿐아니라 ‘투’로 표현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요소까지 포함한 4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는 지구촌 시대가 되면서 2008년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통화 팽창의 여파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가격을 천정부지로 띄워 올려 버렸다. 미국이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찍어낸 어마어마한 자금의 살포 영향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박속에서, 많은 자산의 보유자던, 작은 자산의 보유자던, 누구나 보유 자산을 운용하여 지속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경우, 보유 자산의 자연 감소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의식주’ 뿐 아니라 투자(投資)의 ‘투’자를 하나 더해 ‘의식주투’의 4가지 기초 생활요소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투자의 필수 시대가 되었다. 세계 10위권을 오르내리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사모펀드, 공모펀드로 불리는 자산운용에 투자된 돈이 약 650조원 수준이다.(2020.01 자본시장 연구원) 그

  •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더 이상의 후퇴는 없다.

    [비트코인 혁명, 완벽한 보안을 꿈꾸다.] 비트코인 백서의 제목은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다. 비트코인 : 개인 대 개인 전자화폐 시스템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비트코인 백서의 초록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Abstract.  A purely peer-to-peer version of electronic cash would allow online payments to be sent directly from one party to another without going through a financial institution. 초록.P2P 전자화폐 시스템은 금융기관 없이 사용자 간 직접적인 온라인 결재 및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비트코인을 한마디로 규정하면, 탈중앙화 시스템이다. 중앙화 시스템의 장단점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이다. 기존 중앙화 시스템 중 가장 심각한 단점은 보안이었다. 모든 데이터와 금융자산이 중앙의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만에 하나 이 중앙의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하면 큰 자산의 손실로 이어졌다. 그래서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보안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 중앙화 방식을 완전히 탈피하여 개인 대 개인, 회사 대 회사, 기관 대 기관이 직접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중앙의 시스템에 집중된 자산의 보안 위협에 대해서는 완전히 해결하였다. [왜 비트코인 해킹 사건들이 일어나는가?]  2019년 1월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는 1,600만 달러(약 188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일어났다. 2019년 4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1,300만 달러(약 153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외부로 유출됐다. 2019년 5월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4,700만 달러(약 555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분실했다. 2019년 7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는 2,800만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야 하는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가 가능한지에 대한 업계와 정계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두 의견 모두 사실에 기반한 의견이므로 무엇이 맞는지 판단이 어렵고 자신의 이익에 근거하여 한쪽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현재의 실정인 것 같다.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기업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되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만 적용하는 기업에서는 암호화폐 없이 블록체인 기술만 적용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는 대다수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일부 사람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대답은 ‘그렇다’ 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분리가 가능하다. 이것은 사실이며, 결과의 유효성을 떠나서 앞의 명제만 참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입장에 따라서 다양한 근거도 제출할 수 있다. 역으로 이렇게 질문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분리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대답은 ‘그렇지 않다. ‘ 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순 있어도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분리할 수 없다. 이는 암호화폐의 태생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질문해 볼 수 있는 궁금증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하였는데 왜 블록체인을 암호화폐와 분리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분리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먼저 되어야 한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 고(高) 유가 시대가 돌아올까?

    가격 변동성의 간단한 요소 : 공급량과 수요량 최근 유명 연예인의 전역과 함께 등장한 ‘한정판’ 운동화는 원래의 출시가 보다 15배 이상 비싼 500~1,000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연예인이 커스텀 했다. 라는 ‘프리미엄’ 외에 수요량 대비 공급량의 부족으로 발매가 21만 원을 훨씬 웃도는 거래금액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공급량과 수요량은 가격변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자리 잡...

  • 양적완화는 경제성장에 정말 도움이 될까?

    안녕하세요! 정 순용 입니다. 이번 글은 앞서 예고한 [금융안정보고서]리뷰를 이어감에 앞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연준(FED)의 단기채권 매입과 기준금리인하, 이에 따른 시장금리의 움직임 그리고 KOSPI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월의장, 단기매입 / 기준금리인하 지난 10월 8일 연준(FED)의 단기 채권매입 발표에 이어 30일 연준은 기준금리 추가인하 발표를 감행하였습니다. 이는 양적완화를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침체된 시장이 변동성을 갖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단기채권 매입과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분석] 위의 자료는 단기채권에 해당하는 10월만기 채권으로, 실제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이후 주가는 큰폭으로 하락 하였으며, 이후 연준의 채권매입 발표를 통해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또다른 하락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 단기채권 과 나스닥 (NASDAQ)   그렇다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을 나스닥(Nasdaq)은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을까요? 현재 나스닥은 기준금리 인하 발표와 함께 약 2.95%의 상승을 보여주었으며, 단기 채권 매입 발표이후 약 -0.13% 의 눌림목을 보여준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정색 실선 : 10월물 / 주황색 실선 : 나스닥) [결론 1] 기준금리 인하 ▼ = 시장금리 ▼ 시장금리 상승 ▲ = 나스닥 ▲ / 기준금리 하락 ▼ = 나스닥 ? 위의 로직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는 단기적인 현재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적 영향에는 [시장금리]가 큰 역할을 하고

  • 2020년에는 금융시장에 파도가 몰아치지 않을까? (1/2)

    안녕하세요! FinPorts MBY_lab 을 운영하고 있는 정 순용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에게 [FinPorts 금융 연구실] 이라는 제목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올해 6월 한은에서 발행한 [금융안정보고서] 를 소재로 20년 금융시장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매년 한국은행은 주기적으로, 약 2회의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합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분기 또는 반기별 금융동향에 대한 전반적인...

  • 성장기와 안정기의 인사전략은 다르다

    안정기의 인사 전략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안정기와 성장기의 인사전략은 다르다 한국기업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감안하여 보면 60여 년 밖에 되지 않는다. 1955년 1인당 국민 총생산이 65달러밖에 되지 않던 우리나라는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중화학공업을 추진하였다. 이 당시 미국과 일본을 따라가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선진...

  • 포스트잇과 블록체인

    최근 스타트업 지원 기관에 근무하는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분의 말씀에 따르며 스타트업 창업 분야를 살펴볼 때 유독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왜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창업이 많은지 물으셨습니다. 저는 가볍게 웃으며 다음과 같이 설명드렸습니다. “그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창업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사업 아이템의 선정입니다. 무엇을 해야 성공 확률이 높고 무엇을 해야 리스크가 적으며, 어떤 사업을 해야 내가 잘할 수 있는가를 선정하는 일이야말로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와 같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하지 않았던 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사업 분야를 찾아내거나 성공 사례가 없는 새로운 분야,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특정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이미 온, 오프라인에서 성공 사례가 입증되었고 널리 알려진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블록체인을 추가하고 재해석하여 도전하는 것은 어찌 보면 시험에서 상당한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또한 오픈 소스가 원칙인 블록체인은 누구나 공개된 소스를 얻어 이를 분석, 정리하고 자기만의 특징을 추가하여 도전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대폭 줄여 줍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분야의 창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접근하기 쉽고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도 시작할 수 있기에 창업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뿐아니라 ‘리버스 ICO’를 통해 기 운용중인 비즈니스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접목시켜 세계화를 추진하며

  • 가장 소중한 고객

    모든 비즈니스에는 고객이 존재합니다. 하다못해 길거리 포장마차와 떡볶이 집에도 고객이 있어야 장사가 됩니다. 고객이 없는 그 어떤 비즈니스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CRM은 물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무장한 첨단 시스템에 엄청난 투자와 비용을 지불하여 고객 관리를 하고 있으며 빅데이타 기반으로 고객을 세분화하여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업은 물론 대다수의 기업들은 수 많은 고객중에 어떤 고객이 가장 소중하며, 가장 아껴야 하며 또 가장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자해서 관리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모든 부분에 여유가 없는 스타트업들이 고객을 분류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그러나 고객을 분류해서 관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에서 고객은 잠재고객, 신규고객, 기존고객, 핵심고객, 이탈고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체리피커와 블랙컨슈머까지 포함하여 세분하기도 하며 내부고객과 외부고객, 그리고 중간 고객으로도 분류합니다. 그런데 이 많은 고객층 중에 가장 소중한 고객은 어느 고객일까요? 필자는 지난 주말 직원들과 워크숍을 다녀 왔습니다. 저는 워크숍을 떠나기 전 적잖은 비용을 써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들과 무엇을 얻어야 할 것이며 어떤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선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워크숍 마지막 시간을 할애 해 평소에 직원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전달 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비즈니

  • 바보야 기술이 아니고 고객이야!

    스타트업의 90% 이상이 망하는 게 정상이라는 통계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필자의 기준으로 본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ICO로 난리법석을 쳐온 블록체인 업계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초기에 ICO를 통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모은 스타트업들 중 상당수의 팀이 와해되거나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준비 안된 팀, 시류에 따라 돈 걷는데 만 열중한 팀, 사업에 대한 열정과 배수의 진 조차 쳐볼 생각이 없는 팀, 그리고 창업자들 스펙이 좋은 팀일수록 쉽게 망가져 가는 것 같습니다. 짱짱한 인맥과 스펙을 갖춘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쉽게 망가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무엇보다 성공에 대한 절실한 마음가짐이 부족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스펙이 ‘짱짱’한 창업 팀 보다 어찌 보면 평범하고 어찌 보면 ‘어리버리’한 사람들로 구성된 창업 팀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펙 좋은 팀원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들은 창업 후 반드시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지날 때, 또는 예상치 못한 고난이 생길 경우 대부분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참여자 각기 지닌 좋은 스펙만으로도 취업하기 쉽다 보니 어렵게 리스크를 안고 사업을 할 이유가 없기에 각자 취직해 분열하는 방향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어리버리’ 한 팀은 망하면 오갈 데 없다는 생각에 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끈질기게 도움을 청해 결국은 살아남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이들은 살아 남아 임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그들의 성장 속도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곤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블록 생성 속도, 또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