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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의 교육을 위하여

    20년 가까이 강의를 하고 글을 쓰면서 가르치는 것보다 듣고 배우는 게 더 많아서 좋다.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외국인들에게도 강의를 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것(Respect for Difference)'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미나리, 오징어게임, 기생충과 K-Golf, K-Food, K-Culture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계를 점령하고 세계인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거다. 정규교육과, 즉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제외한 기업의 임직원 연수 교육이나 일반인을 위한 평생교육과정에서 운영하는 교육에 있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은 어떠해야 할까? 첫째, 언어가 되어야 한다. 지구상의 누구와도 소통이 되어야 하는 바, '영어는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며 한글이나 한국어도 품위 있고 수준 높은 어휘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듣기 거북하고 함부로 쓸 수 없는, 저속하고 상스러운 언어가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가능하다면 제2, 제3 외국어도 공부를 해 두면 좋을 듯 하다. 중국어나 스페인어도 공부하고 싶을 때가 있다. 써먹을 기회가 없는 걸 알면서 라틴어를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둘째, 교육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다들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가르칠 수 없는 내용을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면 좋겠다. 검색만 하다 보니 제멋대로 축약해서 쓰는 언어들로 인해 "문해력(文解力)이 낮아진다"고 한다. 쉽고 재미 있는 교육과 깊이 있고 수준 높은 교육은 다른 의미다. 변하지 않는 교육의 흐름과 정체된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교육이 더욱 절실해짐을 느낀다. 셋째, 학문의

  • 한국의 무역적자는 언제까지?

    한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적자는 한국의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고, 무역의존도가 100%를 넘나드는 한국으로서는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준다. 그 원인은 다양한데, 무역수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무역수지 적자를 우리 나라가 버틸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그 대답은 아무래도 무역수지 적자의 끝을 미리 예측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수입단가가 하락할 때까지현재 한국의 수출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다. 수출은 물량이나 금액에서 전체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원유 도입이 늘고 단가도 높아지면서 수출이 증가하는 것을 잡아 먹고도 남었다. 이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나라의 어쩔 수 없는 어려움이다. 독일이나 일본같은 제조업 강국들도 자국내 석유와 같은 에너지 생산이 부족한 나라들의 공통적 현상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적자로 전환하였다. • 수입단가 하락할 때까지원부자재, 소재. 부품. 장비를 수입해서 이를 가공하여 고부부가치로 만들어 수출하는 한국의 무역구조는 아무래도 외국의 물가와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게되어 있다. 특히 천연 원자재는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가치사슬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우리의 무역은 수출이 늘어나면 생산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재 수입도 늘어나 수출증대 효과가 감소된다. 특히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로 전환되면서 IT기기 기계장비· 전기장비등에서 중간투입재중 수입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무역적자을 악화시키고 있다. 3. 국내

  • 왜 질 수밖에 없는가?

    왜 질 수밖에 없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경쟁력의 차이는 실행의 차이이다 탁구장에 가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하며, 공이 떨어지면 상대 쪽이더라도 가는 젊은 이가 있다. 고개만 끄덕이는 인사가 아닌 항상 깊이 고개를 숙이고 1초 이상은 머문 다음에 고개를 든다. 새로운 사람이 탁구장에 오면 항상 안내하며 룰을 알려 준다. 함께 탁구를 치는 사람이 어르신이면 공에 배려하는 마음이 보...

  • 우리 회사 인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 인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성공한 기업은 모두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다 뛰어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뛰어난 R&D업체라 해도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연구를 할 수 없다. 결국 어느 한 분야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그 분야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여러 분야...

  • 한국 방송의 글로벌 경쟁력

    한국 방송의 글로벌 경쟁력 나는 수시로 외신을 찾아보고 자세히 읽는다. 국내 방송이나 신문의 보도 범위가 좁고, 더 넓은 세상의 소식을 알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다. 외신을 골고루 찾아서 살펴보면 의외의 수준 높은 글도 있고, 상상할 수 없는 지구촌의 일상을 발견하면서 즐거울 때가 많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흥미와 관심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국 뉴욕타임즈와 CNN, 영국 BBC, 중동 카타르의 알 자지라, 일본 NH...

  • (2)잘할 수 있는 일, 적극 찾아야

    독일은 전통 제조업 강국임을 포기하고 4차산업혁명에 올인,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동남아 공장에서 철수, 인건비가 비싼 독일에 스마트 공장을 설립했다. 제품은 3D프린터, 로봇이 만들고 주문은 웹으로 하고, 결재후 5시간만에 생산, 24시간내 발송함으로써 유통, 재고가 필요없다. 핀란드 ‘볼트(WOLT)'는 음식 관련 산업을 디지털화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배달한다. 디지털시대에 맞는 패러다임으로 기...

  • (1)강소기업이 국가 경쟁력

    강소기업은 ‘강한 중소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특정분야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작지만 강하고 우량한 중소기업이다. 이러한 강소기업이 많은 나라는 독일, 미국, 일본 순이고, 이런 나라는 중산층이 두텁고 사회가 안정되어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숫자가 전체의 99%, 중소기업 종사자는 88%를 차지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이 드물고, 대부분의 중소기업 경...

  • 시험과 교육은 어려워야 한다.

    시험과 교육은 어려워야 한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 경영자총협회에서 시행하는 조찬강의와 저녁 강의에 10년 넘게 출강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 사는 사업가나 임직원들도 참석하여 아침 저녁으로 강의를 들으러 온다.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 삼성은, 20여 년 전부터 전세계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파견해서 교육을 시키는 “지역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며, 지난 6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