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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라

    안녕하세요. 한 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12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프로젝트 방식으로 일하는 저는 올해의 일들이 마무리되 12월은 해야할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스스로에 대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고있는가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독서와 사색에서 자신을 찾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행동을 통해 자신을 찾는 거 같아요. 저는 행동보다는 독서와 사고 과정을 통해 답을 찾으려는 성...

  •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해마다 12월 초에는 한경닷컴에서 올해의 컬럼니스트 시상식 초대를 합니다. 일년에 꼭 한번 한경닷컴 내 외부 칼럼니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동안 꾸준하고 부지런히 좋은 칼럼을 올린 칼럼니스트를 선정해  꽃다발과 트로피를 수여합니다. 이제까지 한번도 상을 받지 못한 제게 칼럼니스트의 날은 부러움과 부끄러움으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내성이 생긴건지 수상자들이 부럽기는 했지만 상을 받지 못하는  부끄러움보다 오랜만...

  • 여성들도 기업가정신이 필요해

    최근 여성기업들의 경쟁력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에 참여해 여성기업과 여성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여성기업지원단체들을 알게되었는데 많은 여성들이 이런 기관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음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여성경제인 협회는 중소기업청 등에서 위탁받아 여성기업들의 국내 및 해외 판로개척과 기술개발 및 여성 CEO 교육을 통해 여성기업의 경영능력을 높이고 다른 여성기업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원해 정보교류와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 인연을 쉽게 포기하지 말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최근 새로운 칼럼이 많이 늘어났는데 2010년 이후 칼럼을 거의 쓰지 않아제 칼럼이 많은 분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있으면 어쩌지 걱정하는 마음도 드네요. 2005년 2월 24일부터 한경닷컴에 사진칼럼 <희망이 있는 풍경>을 써 왔는데 칼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인사 드리지 못하면서새로운 분야를 공부하여 직업이 사진작가에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마케팅 컨설턴트...

  • 현대삼호중공업 방문에서 만난 정주영의 기업가 정신

    안녕하세요. 한경닷컴의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담담한 마음으로 계획하시는 꿈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랜만에 뵙지요. 그동안 저의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칼럼의 제 소개란에 포토그래퍼라는 타이틀을 오늘 드디어 <컨설턴트>라는 타이틀로 담담하게 변경하였습니다. 이 칼럼을 오픈할 당시인 2005년에 저는 인천지역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성대 지식서비스 & 컨설팅 대학원을 다니...

  • 겸재정선기념관에서 만난 사람

    겸재정선은 조선후기의 화가로 겸재 이전의 미술이 중국화풍을 모방한 관념적이었던 것에 반해 금강산과 영남권 등을 직접 여행하여 우리의 산수에서 그림의 소재를 얻었다. 또한 실제 산수를 그대로 화폭에 옮기는 실경을 넘어 성리학적 이상향을 담은 진경산수화의 창시자이며 확립자이다. 위 그림은 겸재정선이 그의 재능을 사랑한 영조대왕의 배려로 한강변에 위치한 양천현아(서울시 강서구)의 현령으로 재임할 때 모두 퇴근한 후 관사가 적막에 쌓여있는 정취를 담...

  •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

    요즘은 어릴 때부터 해외여행을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 몇 번 안 다녀온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고 세계 도처를 쉽게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국내여행도 빈번해지며 여행과 다양한 경험이 질적인 삶의 당연한 요소가 되었다. 내가 대학다닐 때만해도 해외여행은 그림의 떡같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일찍한데다 결혼 후 줄곳 사진관 등 가게를 운영 하느라 여행은 별로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여행과 자유에 대한 동경과 로...

  • 해변에서 함께 물들다

    폭우와 주식폭락의 걱정들로 얼룩진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휴가들은 다녀오셨나요 20대에는 글쓴다고 분위기 잡고 30대에는 카메라 들고 폼잡고 다니던 제가 카메라가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한경닷컴을 통해 기업과 비즈니스 세계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언젠간 경험을 모아 지식서비스분야에서 일해야지 생각했는데 올해 드디어 컨설팅일을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되고 처음하다보니 휴가갈 엄두도 안내고 일의 짜릿함과 무게에 묻혀지내다 오랜...

  • 달빛 고요한 봉원사에서의 소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거의 일년만에 들어와 칼럼게시판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작년 마지막 칼럼을 보니 연대 뒤편에 있는 봉원사 얘기인데 지난 주에도 휴가도 못가고 일에 파묻혀 살다 밤에 봉원사에 들렀다 아래 있는 찜질방에서 찜질을 하고 다음날 다시 봉원사에 갔더니 마침 사찰마당의 연꽃들이 활짝 큰 미소를 보이더군요. 전날 밤 이곳에 왔을 때는 꼭 닫고 있던 봉오리를 이른 아침부터 열어 신비한 화사함으로 마...

  • 일단 길을 선택했으면 즐겁게 걷자

    청춘때는 나이 들어 삶에 치대어지더라도 나다움과 꿈을 잃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그러나 왠걸 나이들며 삶에 이리저리 시달리다보니 애초 계획했던 인생의 컨셉이 뭐였는지 희미할 때가 많았다. 인문학도였던 나는 사람과 생의 근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습관만 익히고 대학을 졸업해야 했다. 의미있게 살기위해 가치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먹고 살기위해 잘 팔리는 대박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못했었다. 자본주의에서는 누구라도 잘 살기 위해서는...

  • 한용운이 기거하던 심우장을 찾아

    북악산 자락을 따라 삼청공원 넘어 감사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이 한눈에 조망되는 서울성곽으로 이어진 와룡공원이 나온다. 와룡공원 넘어 우측 성곽을 끼고 내려가면 혜화문이 나오고 왼편길로 내려오면 성북동이다. 성북동으로 내려오면 만해 한용운이 기거하던 심우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따라 습기로 축축한 좁은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철대문에 심우장이라는 명패가 붙은 집이 나온다. 조선 총독부와 마주하기 싫어 대문과 각을 이...

  • 이야기가 있는 남한산성 길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딸과 함께 남한산성을 올라갔다. 아는 분은 해외로 조기유학을 보낸 딸을 위해 이국의 문화에서 성장할 그녀가 공부를 마치고 성인이 되어서 존재감의 혼란을 겪지 않도록 우리나라 전통과 문화의 숨결이 느껴지는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명소를 틈나는대로 많이 보여주었다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끝자락의 산성은 마른 나뭇가지들 속에 진중하게 둘러 있었다. 남한산성은 인조와 조성 대신들이 준비없이 명분만으로 청과 맞서다 추운 겨울...

  • 하얀 서설과 백호랑이의 기운으로 시작한 2010년

    새해 첫 출근길 눈이 와도 엄청 왔지요. 오도가도 못하게 꽉 막힌 교통과 수북하게 쌓인 눈 치우느라 힘들었지만 온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서설과 함께 짖궂은 눈이 일으키는 문제도 즐겁게 포용하며 새해 첫 월요일 상서로운 눈과 함께 설레임으로 출발했습니다. 늘 대하던 일상을 새롭게 보게하는 흰눈과 백호랑이해의 힘찬 기운이 어울려 2010년 한 해를 낙관적으로 보게 하네요. 올해는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적으로 연말부터 ...

  • 고교 교정의 은행나무 아래서

    요즘은 틈만나면 카메라 들고 종로로 나가 사대문안 일대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서울 변두리에서 살았지만 아버지의 교육열 덕분에 종로 부근에서 초,중,고를 나온 탓에 종로를 걷다보면 십대시절의 추억과 함께 그 공간에 새겨진 아주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만나고 그 의미를 되짚어 보는 일이 자못 흥미롭다. 몰랐던 도시의 비밀이야기를 하나씩 새로 발견하는 느낌다. 얼마 전에는 모교였던 풍문여고를 찾았다. 갑신정변의 신호탄으로 개화파들이 불을지른 안동별...

  • 도시를 거닐며

    지난 주엔 카메라를 들고 종로와 강남지역을 어슬렁거렸다.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들의 꿈과 열망 좌절의 드라마가 담긴 도시는 내게 흥미진진한 영화처럼 마음을 빼앗는다. 카메라를 들고 도시 곳곳을 편안하게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00% 편한 마음은 되지 못했다. 여러가지 번뇌와 함께 걸었다.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멋있게 느껴지기도 했고 생뚱...

  • 이슈가 많은 광화문 사거리

    지난 토요일에는 아무런 일정이 없어 얼마 전에 산’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경영’을 읽기로 했다. 집, 도서관,사무실 중 어디서 읽을까 고민하다 결론은 광화문 부근의 까페로 가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내리니 공사중이던 찻길 가운데에 예쁜 꽃길과 공원이 조성되 거리가 많이 달라졌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부터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꽃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태양과 꽃 토요일을 즐겼다. 이따금 종로에 오...

  • 수원화성에서 역사특급열차를 타고 조선시대로

    안녕하세요. 휴가기간인데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어떤 분은 휴가때 자기계발한다고 책들거나 방콕에서 빈둥거리지말고 나이스하게 휴가를 떠나라고 하지만…쉽지 않네요. 올해는 휴가를 축소해 보내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시간을 쪼개 가족과 등산 하고 예전에 읽다만 ‘브랜드 심플’을 읽다 필받아 데이비드아커의 ‘브랜드 경영’을 인터넷으로 구입해 읽고 있어요. 그래도 휴가철엔 책보단 여행얘기가 제맛...

  • 좋은 것이라도 필요하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기

    사진은 작년 여름에 찍는 보성녹차밭 사진일뿐 아래 글과 관련 없습니다. 녹차밭의 푸른 생명력에 복잡함을 달래보세요. 경기가 어렵고 살기어렵다고 죽는 소리들 하지만 한편으론 참 풍요로운 시대다. 풍요로운 혜택을 누구나 맘껏 누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넘쳐나는 이미지와 상품 서비스 그리고 가치들 속에 필요하고 나의 철학과 스타일에 맞는 것을 제대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뒤죽박죽 개성없는 사람이 될 것같다. 심플하고 유쾌한 사람이 되고 싶은...

  • 하나를 얻으면 잃는 것도 있다.

    아주 가끔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그런대로 마음 통하는 사람과 즐거운 일들을 할 수 있었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시간과 일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택권이 줄어가네요. 부족한 재능때문에 프리랜서의 길을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하게된 때문입니다. 연초의 계획은 비좁고 반복적인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넓고 다양한 세상과 계절의 변화가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지 공을 들여 사진에 담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올해도 일상의 견고한 새로운 틀은...

  • 도심속 혼자서도 당당한 수탉처럼

    모두 올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 때보다 올봄에는 봄을 기다렸고 꽃피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벚꽃, 개나리꽃이 벌써 다 져버렸네요. 요즘 다니던 회사 일층 슈퍼집 영감님이 키우시는 수탉이예요. 탐스런 모습에 사람들이 “저 닭은 언제 잡아 드실거예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정을 주며 키운 닭을 잡아 먹어요.못 먹지요.”하는 주인아저씨…이쯤되면 수탉은 식용이 아니라 애완수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