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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허균

  • 누추한 내방

    사람들은 주로 세련되고, 잘 정돈된 것을 좋아한다. 그런 곳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어떤 공간이 지저분하고 어수선하다면, 우리는 보통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만일 그런 곳에 누군가 찾아왔을 때,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좀 누추합니다.' '누추하지만 들어오시지요.'라고 한다. 필자가 주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곳은 교회 목양실이다. 집은 교회 밖에 있다. 집에서는 주로 식사를 하거나, 가족과 함...

  •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

    소설 “홍길동전”에서 나오는 유명한 말입니다. “홍길동전”은 지금부터 400여 년 전 조선시대의 천재 ‘허균’이 지은 소설로 그는 당대의 명문가 집안 출신으로 20대에 과거에 급제한 수재입니다. 허균과 더불어 중국이 격찬한 조선시대 천재 시인 ‘허난허설’은 그의 친누이였습니다. 명문 사대부 집안 출신이 쓴 소설로 보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홍길동전”은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백성에게 나눠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