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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대피시설로 변하는 동네 공원

    한국인에게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고?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전쟁? 하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항복”을 해서 문화유산을 지킨 체코가 떠오릅니다. 일본인에게 죽음과 가장 근접한 일은 자연재해로부터 시작됩니다. 인간의 힘으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자주 자연재해가 발생하다 보니 곳곳에 피난처가 필요한데 흔히 생각하는 학교뿐 아니라 공원에도 재난 발생시 주민들이 대피하는 시설을 만들어 놨습니다. 공원의 평소 모습은 웃음과 가족의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지만 평범한 벤치는 밥을 지을 수 있는 “부뚜막”시설로 변합니다. 또한 펌프 즉, 급수 시설과 사용한 물이 하수도까지 내려가게 하는 배수 시설도 갖추고 있어 비상시를 대비하며 평범한 그늘 막 역시 긴급응급시설로 용도가 변경됩니다. 일상이라 못 느끼고 살던 대한민국 한반도는 신이 내려주신 축복의 땅이라는 걸 일본에 살며 새삼 느끼게 됩니다. 재팬나우 kimjeonguk.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