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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한옥

  • 하늘에서 사장님이 비처럼 내려와서

    우리 동네 '프랜차이즈 빵집“이 또 다른 ”프랜차이즈 치킨집“으로 바뀌었다. 비슷한 빵집 프랜차이즈가 가까이에 있어서, 경쟁으로 많이 힘들어하였다. 빵집을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워 알바를 고용하였는데,  장사가 힘들어지면서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보통은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가게를 지키는데, 사장님이 독신이어서 누군가가 대신할 수는 없었다.  저녁 늦게 빵을 사러 오는 고객은 없고, 사장님 혼자서 넓은 매장을 지키는 날이 많아졌다. ...

  • 당신의 “You네스코”를 위하여

    외국 관광객들이 유럽을 여행하면 스페인과 터키를 많이 찾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 국가들의 공통점은 로마의 역사를 공유한다는 사실이다. 고대나 중세사는 같은 역사 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많다. 만약 로마 문명만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유럽의 어느 나라도 이탈리아만큼 진정한 로마제국을 느끼게 하는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터키는 다르다.  로마와 이슬람 문명이 혼재되어있어 문화적 독특함이...

  • 할랄과 한옥고택의 만남을 기다리며

    앗살람 알라이쿰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며칠 전 흥미로운 교육에 참여하였다.  마포의 서울창업허브에서 실시한 “할랄 친화 관광 코디네이터 과정”이다.  이슬람이라는 선입관 때문인지, 참석자들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고등학생을 포함하여 약 40여 명이 5일 동안 참석한 꽤 규모가 있는 교육이었다.  관광, 음식, 숙박 및 비즈니스까지의 할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과정이었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

  • 복(福)이 들어오는 길을 따라서

    하루종일 유리장만 딱는다. 터키 이스탄불의 하루 일상이다.  필자는 터키에서 4년간 해외 주재생활을 한 적이 있다.  한국보다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주재원들이 출퇴근  가사 도우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가사 도우미의 하루는 한국과는 다르다.  일을 시작하면서 유리창을 딱고, 일하는 시간의 절반을 유리창만 딱는다.  그들의 설명은 “유리창으로 복(福)이 들어오기에,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한다. 한국은 터키와는 다르다. ...

  • 조선말 흑역사와 함께하는 고택 톺아보기

    경북 예천을 다녀왔다. 백두대간 인문답사지로 경북의 고택을 둘러보는 기행이었다. 아내 없이 혼자서 떠난 답사이다. 흔히 예천을 양궁의 고장으로 알고 있지만, 신라시대의 자료에도 지명이 보이는 오래된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서울의 반이라고 하여, “반(半) 서울”로 불리기도 하였다. 예천 가까이에 가면 병암정(屛巖亭)을 들러보길 권한다. 큰길에서 멀지 않은 곳, 풍광이 아름다운 병암산 천연 암벽 위에 거대한 규모의 정자가 있다. 여름철에는 수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