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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재해 대응 빨래방은 뭐가 다를까?

    일본의 대형 코인 빨래방 체인인 '지아이비'는 오사카에 재해에 대응 가능한 빨래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반 빨래방과 차이는 무엇일까? 2019년 보소반도 태풍으로 치바현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17만 600가구가 약 2주간 정전 상태로 지내야 했다. 타지역 호텔로 이동해 숙박하거나 친척 집으로 대피한 경우도 있지만 촛불을 켠 채 생활하는 사람들은 빨래를 싸 들고 자동차로 정전 피해가 없는 지역까지 이동해 빨래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 '대박' 그리고 '덤'

    시장에서 과일이라도 몇 개 살 때 맘씨 좋은 주인장은 으레 덤으로 한 두 개 더 넣어 줍니다. 우리는 이렇게 ‘덤’으로 무언가 얻을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덤’은 이렇게 사람들에게 예기치 못한 또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지만 예상한 대로 추가로 얻어지는 기쁨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온갖 고생 끝에 병마를 이기고 회복한 사람이나 암 판정을 받고 절망 속에서 성공리에 수술을 마쳐 완쾌한 사람들은 으레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이렇게 ‘덤’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이 더해지는 ‘행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필자는 ‘덤’이란 말을 주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덤’이란 다시 말해 어떤 행동에 따라오는 ‘행운’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던가, 병마와 싸워 이기던가, 하다 못해 물건을 사던가, 그 어떤 결과를 위한 노력에 뒤따라 나타나는 행운일 뿐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거나 병마와 싸우거나, 처절한 노력을 하거나 하다못해 물건이라도 사는 노력을 먼저 하기보다는 그러한 노력에 뒤따르는 ‘덤’을 얻으려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저는 새해를 맞이하는 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드렸습니다.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만 열심히 쫓아다니세요.? 그러면 행운이라는 ‘덤’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원래 사람들이 악착같이 돈을 벌기위해 별 짓을 다하고, 또 지위를 높이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배경에는 최종적으로

  • 코인 상장(上場)의 조건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나 자신이 만든 코인을 上場한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합니다. 아직 上場에 대한 그 어떤 기준이나 법규가 마련되지 않은 까닭에 누구나 코인을 만들어 일반 대중에게 코인을 공개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나 상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쉽게 코인을 상장하는 기업들과 아무렇지도 않게 상장시켜주는 거래소를 바라보면 필자는 과거 창업했던 기업을 코스닥 상장시킬 때 겪었던 상장의 그 어려운 과정이 생각나곤 합니다. 코스닥과 코스피, 이른바 증권시장에 기업의 주식을 상장시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기업 재무구조의 건실성은 물론, 영위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도 증명해야 하며, 상장 이후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에 대한 검증과 창업자와 구성원의 자질 및 해당 산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따져보며, 오랜 시간 심사위원들의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간신히 대중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IPO) 공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주식을 상장시키는 목적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개 시장을 통해 조달하고자 하는 목적 2. 상장기업이 됨으로써 얻어지는 기업 신뢰도 확보 3. 오래 기다려온 초기 투자자들 Exit 4. 스톡옵션의 활용을 통한 유능한 인재 확보 5. 필요시 구주 매출을 통한 창업자의 자금 조달 목적 및 상속, 증여세 납부 6. 오래 고생한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 : 스톡옵션 행사 7. 추후 지분 매각을 통한 최대주주의 Exit 방안 8. 창업자의 보유주식 시가 평가를 통한 재산의 합리적 상속 등을

  • ICO는 독이든 성배인가?

    엑스칼리버, 아발론, 킹 아서, 마법사 멀린 등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전설의 아서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아서왕은 5~6세기경 영국에 실존하였다고 알려진 켈트족의 전사이자 부족장으로 위대한 아서왕에 대한 이야기는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의 ’12기사 이야기’나 스페인 로드리고 디아스 데 비바르(Rodrigo D?az de Vivar)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엘 시드’ 그리고 부르군트족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니벨룽의 노래’ 등과 함께 중세의 대표적인 기사도 문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서왕의 전설 속에는 당시 영국의 토착 민족이었던 켈트족의 생활상과 바다 건너 넘어온 앵글로색슨족의 문화,? 그 후 노르만 왕조가 들어서면서 기독교 사회로 바뀌어 가는 중세의 분위기가 적절히 혼합되면서 신비롭고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중세 후반에 접어들면서 아서 왕의 전설은 단순히 영국에 살았던 특정 영웅의 무용담의 범주를 넘어 유럽 각국의 수많은 영웅의 군웅할거와 맞물려 지면서 뛰어난 무용담을 펼치고 로맨스가 뒤섞여 유럽 전체의 전설로 집대성되어 중국의 삼국지에 버금가는 웅장한 스토리로 발전됩니다. 이러한 아서왕의 이야기 중에 ‘독이 든 성배’ 이야기가 빠짐없이 나오는데, 이 성배(聖杯)로 감로수를 마시면 영생을 얻는다는 환상적인 내용의 뒤편에는 성배에 묻혀진 치명적인 독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아서왕의 성배에 묻어있는 독은 뛰어난 영광을 얻는 일에는 반드시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면서 인간의 알량한 자만심에 일침을 가합니다.

  • 예측 가능한 대박은 없다

    스콧 벨스키(Scott Belsky)는 우버, 핀터레스트, 페리스코프 등 미국에서 눈부시게 성장한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 및 고문이며 사업가, 작가, 강연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스콧은 전 세계 1,200만명의 아티스트들이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공간인 동시에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인 ‘Behance’를 설립한 창업자로서 ‘Behance’를 2012년 어도비에 거액을 받고 매각한 억만장자이자 뛰어난 사업가입니다. 스콧은 인기있는 강연자로서 그는 강연을 통해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의 기준’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좋은 기회는 제목에 ‘좋은 기회’ 라고 쓰여 있지 않다” 최고의 파트너, 최고의 사업기회, 최고의 아이템 또는 최고의 투자기회는 아무리 찾아도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이 인생의 갈림길에서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하거나, 투자자로서 최고의 투자 대상을 찾으려면 그 어떤 기회나 투자 대상을 살펴볼 때, 표면이 아니라 표면 밑에 깔린 잠재적 시장이나 잠재적 가능성을 먼저 들여다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때 아주 중요한 점은 잠재적 가능성이 처음부터 명확하게 보여 선뜻 호감이 가는 투자 대상을 찾았다면, 이건 절대로 당신 차지가 아니다. 이미 누군가가 벌써 찜 해 놓았을 것이다. 진정으로 최고의 선택을 하려면 가급적 일반투자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대상에 오래 머물러라. 그러면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건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라고 판단하는 아이템을 다시한번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