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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자유

  • 4.2km의 동그라미로 자유를 그리는 섬, 가파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모슬포 포구가 있다. 뒤로는 모슬봉(187m)과 가시악(123m)이 있고, 그 곳에서 바라보는 포구의 야경은 마치 잔잔하면서도 불야성을 이루는 듯 하다. 그러면서 반영으로 비치는 걷기 좋은 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인다. 운진항에서 편도 약 10 여 분 거리로 하루 7번 왕복 운행하는 정기 여객선을 타고 손 내밀어 잡힐 듯 한 수평선 너머로 가파도에 도착해서 느리게 느리게 천천히 천천히 걸어보았다. 유채꽃이 만발하고...

  • 나 홀로 라운징, 그 위험한 자유!

    초등학생 때다.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엉뚱한 동네에 내렸다. 아무리 둘러 봐도 익숙한 곳이라고는 전혀 없는 동네. 나에게는 돌아올 차비도 없었다. 추운 날 해는 지고 거리에서서 3시간 째!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정 얘길 하려고 몇 발을 떼어 놓다 제자리에 서기를 수십 차례. 더는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 저~ 제가 차비가 없어 집에 못가고 있는데 차비 좀 빌려 주실 수 있으세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까지 더듬는 아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