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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도-저도

  • Legoland 에서 비즈니스의 원리를 배운다(1)

    덴마크 빌룬드(Billund)에 있는 Legoland. 이천 만개 이상의 레고 블럭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의 건물을 miniature 로 만들어 놓은 곳. 그리고 어른이나 아이할 것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언제나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곳. 비록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이 수십 미터 위에서 아래로 곤두박칠치는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아도 레고랜드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 팬의 얼굴을 갖...

  • 애매함은 통하지 않는다

    애매함은 통하지 않는다 : 일상생활에서조차 정확함이 돋보이는 독일 “ Hauptbahnhof (독일 각 도시의 중앙역)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Munchener strasse 인데 오른쪽 방향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작은 우체국이 나온답니다. 그 우체국을 끼고 300미터 정도를 걸으면 큰 길이 나오는데, 큰 길에 들어서면 건너편에 중앙역이 바로 눈에 들어 와요.” “정말 고맙습니다.” “행운을 빌...

  • 이심전심은 통하지 않는다.-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자

    전 세계를 돌아 다니다 보니 수많은 비행기를 타게 되고 수많은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Check-in을 하고 여객기에 오르기 전, 게이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노라면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이 눈에 들어 온다. 신혼 여행을 떠나는 지 커플룩을 입고 있는 남녀 한쌍의 표정에는 기대감과 행복감이 뒤엉겨 있음을 볼 수 있고, 중요한 해외출장을 떠나는 지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사람에게서는 비장한 ...

  • 글로벌 리더 - 겸손의 미덕은 더이상 필요없다.

    “ 덴마크는 세계에서 정보통신 인프라가 제일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 제일 좋은 것만 말하지 말고 다른 나라보다 뒤떨어 진 것도 말하자구요.” “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조국을 홍보하는데 남들보다 뒤떨어진 것을 말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 뒤떨어진 것을 말해야 우수한 것들이 더 돋보이는 거 아닌가요.?” 컨퍼런스 시간 내내 여러가지 의견이 오고간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한다. ...

  • 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6) - 하나됨과 다양성 그리고 코스모폴리탄

    “ 유태인들이 모두 종교적이고 신앙심이 깊은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유태인들은 아주 세속적인 사람들입니다. 매주 안식일마다 시나고그(Synagog: 유태인 교회)에 나가는 유태인들은 그리 많지 않답니다. 쉽게 말하면, 이스라엘 사람 세 명 중 한 사람 정도만이 안식일에 시나고그에 나가죠.” 루빈 교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어 갔다. “ 여러분들이 이 곳 예루살렘 거리에서 마주치는 구레나룻을 길게 기르고 턱시도 같은 양복에 검정...

  • 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5) - 유전자가 아닌 문화

    “좋은 질문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영어를 쓰게 됩니다. 부모의 언어를 배우게 되는 거죠. 남미에서 태어난다면 스페인어를 쓰게 되고 아랍국가에서 태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아랍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죠. 그들이 쓰는 언어는 일종의 사상이며 그들의 행동을 결정짓는 양식이 됩니다.” 루빈 교수의 강의는 계속 되었다. “유태인들은 수 천년 동안 세계 곳곳을 방랑하며 퍼져 살았습니다.Anti Semitism(반 유대주의)이 강한 나라...

  • 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4)-다양성 속에 하나로 뭉치는 힘

    미국 George Washington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와있던 Barry Rubin 교수의 '디아스포라(Diaspora) 문화'특강 시간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강의실로 미리 가서 맨 앞자리에 앉은 나였다. 13년 전 히브리대학의 소강당 맨 앞자리. 그날 강의 시간에 사용했던 노트를 실로 오랜만에 꺼내 본다. 색깔이 노랗게 변해 버린 나의 노트에 적혀있는 말을 재구성해 보며 다양한 유태인의 종류에 대해 적어 본다. 마치 Rubin...

  • 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3) - 비판하려면 우선 정확히 알자.

    유태인들은 단결력이 높다. 유태인들은 애국심이 강하다. 유태인들은 머리가 우수하다, 유태인들과의 장사에서 이익을 만들어 내기란 불가능하다. 심지어 유태인들은 호색적이다 등등 유태인들을 묘사하는 수많은 말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유태인들에게 우호적인 언론이 만들어 낸 허상이거나, 그들을 잘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맹목적으로 유태인들을 좋게 생각하거나 또 다른 이들은 무조건...

  • 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2) - 옆으로 밀면 위로 올리는 발상의 전환

    “ 히줍 슝, 히줍 슝, 이 자리에 없나요.? 히줍 슝, 한국에서 온 히줍 슝” 한국이라는 말에 비로소 ‘히줍 슝'이라는 소리가 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 여기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히줍 슝'이 아니고 '희섭 정'입니다 .” 얼굴이 약간 붉어진 내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신청한 '근대 이스라엘 역사' 과목 첫 시간에 벌어진 작은 에피소드이다. 담당 교수인 Abraham Diskin 교수가 ...

  • 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1) - 우리가 아는 유태인, 모르는 유태인

    소련의 공산혁명 지도자 레닌, 미국 Kodak사의 창립자 조지 이스트만,미국 여배우 산드라 블록,이태리 화가 모딜리아니,포르투갈과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합리주의 철학자 스피노자. 이들의 공통점은 무얼까?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려서 시험에 한 번 정도는 나온 이름이거나,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 위에 늘 박혀있는 이름이거나,우리가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좀 의외일 수 있으나 정답은 이들은 전부 유태인들이라는 사실이다....

  • 글로벌 인재가 되려거든 편견부터 버려라

    방콕에 온지 벌써 3개월째, 그토록 좋아했던 태국에 와 있건만 매일 악몽에 시달리는 나였다. 꿈에 바이어 측의 매니저인 Maitri 씨가 매일 나타나 “브라이언, 도대체 당신 회사의 핸드폰은 왜 이렇게 불량률이 높은 건가요?”“당신이 이 곳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총 지휘하는 매니저이니 설명을 해보세요, 설명을~” 이렇게 나에게 호통을 친다. 난 그 날도 새벽에 잠을 깨서 이른 아침에 바이어 사무실로 출근할 생각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 막무가내는 통하지 않는다.- 급할수록 냉정하게 다시 생각하기

    “이 비행기를 꼭 타야 합니다. 제발 이 비행기를 타게 해주세요.이 비행기를 타고 덴마크 코펜하겐에 가지 않으면 모든 상담 일정이 물거품이 되요, 제발~” “안됩니다, 손님, 이미 check-in이 끝나고 비행기는 5분 안에 출발합니다.손님의 상황은 이해합니다만 원칙을 무시하고 손님을 지금 태울 수는 없습니다. 손님의 티켓 규정을 확인하고 다음 비행기에 추가 운임 없이 탈 수 있는지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손님 한 사람을 위해 수많은 승객...

  •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얼음을 깨라.

    난 유럽을 참 많이도 갔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정말 한 때는 밥 먹듯이 다녔다. 동구의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라를 다녔다. 학생 때는 여행과 어학연수로, 대기업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직장인이 되어서는 출장으로 다녔다. 유럽 출장의 묘미는 기차로 이동할 때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반도국가라서 기차로 다른 나라의 국경선을 넘는 다는 것이 잘 실감나지 않지만 국경선을 경계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유럽 국가들을 다닐 때면 순식간에 ...

  • 바이킹에게 배우는 적응력

    “ Solmer씨, 오늘 오후에 덴마크 농림부에서 8명의 정부 관료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오늘 저녁 식사 메뉴를 부탁하신 대로 한식으로 예약했어요.” “그 분들 한국이 처음이라는데 정말 괜찮겠지요.?” 참사관인 Solmer 씨에게 내가 출근하자마자 묻는다. “ 하하하, 걱정 말아요, 브라이언,” “바이킹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답니다.” “우린 위대한 바이킹의 후예죠” 라고 말하며 Solmer 씨는 껄껄껄 웃는다. ...

  • 덴마크식 의사결정방식

    브라이언, 자네의 의견은 어떤가.?”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진행되는 staff 회의에서 가장 먼저 나에게 질문은 던지시는 분은 대사님 이시다. 오늘 회의의 주제는 대사관 직원들이 조류독감 백신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맞느냐이다. 대사님의 설명은 계속 이어진다. “ 지난 주에 말한 바와 같이 덴마크 본국에서 대사관의 모든 직원들에게 조류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지시해 왔어요. ” “ 동 건 관련 다들 좋은 의견 있으면 이야기해 ...

  • 칼럼을 시작하며

    해외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동경의 대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학창 시절, 방학 중에 배낭여행이나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들을 보면 부러움의 차원을 넘어서 존경스럽기 까지 했었다. 학생의 신분으로 다른 나라의 출입국 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가진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세월이 많이 지나 어느덧 해외어학연수는 기본이 된 세상이 되었다.안 갔다 오면 왠지 대화에 끼지 못하고 왕따를 당할 것 같은 또래 학생 집단의 분위기가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