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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도-저도

  • 인사 대 인사

    Wie geht es Ihnen.? Buenos Dias How are you.? Shalom, Lehiraot.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매일 각기 다른 언어로 서로에게 인사를 한다. 아니 인사라는 형식을 빌려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다. 인사로 시작한 말이 흥정이 되고 거래가 되고, 나아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가 되고, 국가간의 조약이 되기도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가 인사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

  • 친절은 손님을 춤추게 한다.

    이랏샤이마세, 이랏샤이마세.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일본의 어떤 상점에 가도 들을 수 있는 소리다. 그것도 아주 우렁차게 들리는 소리다. 일본의 큰 도시부터 아주 작은 도시에 이르기까지 이랏샤이마세라는 우렁찬 소리는 변함없이 똑같이 들린다. 사람의 인적조차 드문 시골의 작은 식당에서는 그렇게 외치지 않아도 좋으련만 이 친절하고도 다분히 큰 소리는 우리가 손님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마치 ‘당신은 손님입니다R...

  •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4) - 첫인상이 없으면 두번째 인상도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 새로 산 휴대폰도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새로 출시된 모델에 치여 흔히 말하는 구모델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조금씩 변화해 가는 것을 실감하며 매일 매일을 살아간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패션, 헤어스타일같이 우리가 입고 연출하는 것도 변하고, 음악, 경영이론같이 우리가 듣고 배우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에 입각하여 재창조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과거에는 없었던 신조...

  •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3) - 사적인 질문을 피하라

    ” 크로켄버거 씨, 혈액형은 무엇인가요.?” ” 올레슨 씨, 당신의 아내는 어떤 일을 하나요.?” ” 클라라 씨, 당신이 사는 집의 면적은 어떻게 되나요.?” ” 안네 씨, 몇 살이에요.?” ” 울릭 씨, 월급을 얼마나 받으세요.?” 한국 사람들처럼 다분히 개인적인 질문을 스스럼없이 하는 민족은 드물 것 같다. 만난 지 얼마 되지...

  •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2) - 입꼬리를 올려라

    ” Mr. Solmer, What is your plan for the vacation this summer.? ” 바야흐로 휴가 시즌이다. 내가 뜬금없이 복도에서 마추친 상무 참사관 솔머씨에게 물었다. 솔머씨는 즐거운 표정으로 자신의 휴가 일정을 설명해준다. 그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내가 휴가를 떠나는 것처럼 마음이 즐거워진다. 나는 그저 질문을 했을 뿐인데, 그리고 그의 얼굴을 보며 설명을 들었을 뿐인데, 왜 나의 기...

  •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1) - 목소리 톤부터 바꿔라

    ” 덴마크 투자청 정희섭 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투자담당관 정희섭 입니다….” ” This is Brian Chung in Invest in Denmark….. ” 전화 벨이 울리고 수화기를 든다. 습관처럼 나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는 것으로 통화는 이어진다. 불과 수십 초 이내에 끝나는 짧은 통화에서 부터 수십 분이나 걸리는 긴 대화에 ...

  • 예약도 관람시간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약속이다.

    얼마 전 친구와 함께 꽤 유명한 뮤지컬을 보러 갔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작품이어서 언젠가는 꼭 보려고 했던 공연이었고,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한국 배우들이 번안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 영국에서 온 오리지널 팀이 직접 연기를 하는 것이어서 더욱 그랬다. 공연 시작 십 오분 전부터 극장 안으로 관객이 들어 갈 수 있도록 문이 개방되었다. 좌석표를 확인하고 내 자리에 앉았고 드디어 화려한 음악과 함께 연...

  • 열린 마음으로 남을 칭찬할 수 있다면 이미 글로벌 인재

    “ 부장님, 오늘 넥타이가 참 잘 어울리시네요.” “ 김과장, 오늘 프레젠테이션 정말 좋았어.” “ 목소리가 성우 같이 좋으시네요.” “ 오늘 헤어 스타일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늘 듣는 것 같은 칭찬의 예이다. 그러나 쉽게 하지 못하고 쉽게 듣지 못하는 칭찬의 예이기도 하다. 칭찬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 구사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어떤 곳에서는 이런 칭찬 소리가 자주 들리지만 또 다른 어떤 곳에서는...

  • 글로벌 인재라면 입맛 마저 바꿔라.

    마누라는 바꿔도 입맛은 못 바꾼다라는 속담 아닌 속담이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아내까지 바꿀 수 있는데 왜 입맛은 못 바꾸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난 태국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태국 통신 사업자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일년 동안 태국에서 머물 때의 일이다. “ 오늘은 정말 한국 음식을 먹어야겠어요, 아무리 멀어도 한국 식당에 가야겠습니다.” “ 프로젝트가 계속 연기되고 있는데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태국 음식을 드십시다....

  • 나에게 하찮은 것, 남에게 소중한 것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간 물건을 현지에 버리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꼭 버리고 싶어서 버린다기 보다는 그 나라에만 있는 특산물을 사거나 친구에게 줄 선물 등을 하나 둘씩 사다보면 여유가 있었던 여행가방의 공간은 어느덧 더 이상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차게 된다. 아무리 꽉꽉 눌러 담아도 가방이 터질 것같은 상황이 되면 한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즉, 한가지를 버리고 다른 한가지를 선택하는,...

  •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던 내 마음 속의 의심(4)

    차에서 내린 나를 하싼은 방으로 인도했다. 그것은 방이라기 보다는 헛간처럼 보였다. 바닥은 그냥 흙이었고 아주 오래되어 나무의 결마저도 희미해진 긴 탁자 같은 것이 양쪽 벽에 붙어 있었다. 벽도 너무 낡고 오래되어 칠한 것이 많이 벗겨져 있었다. 이것이 정말 방이란 말인가. 우리나라 농촌에 있는 헛간보다 나을 것이 없어 보이는 장소가 방이라니. 내가 약간은 어리둥절해 있을 때, 하싼은 나에게 가족들을 한 명씩 소개했다. “ 이분이 나의 아버...

  •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던 내 마음 속의 의심(3)

    약속 시간보다 20분 먼저 호텔 로비에 나가서 하싼을 기다렸다. 외국 여행을 하며 몸에 밴 나의 습관이기도 했지만 어제 처음 만난 이집트인의 집으로 초대 받아 간다는 사실에 난 조금 더 긴장했다. 어제 그냥 바쿠시시를 손에 쥐어 주고 끝내었으면 이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라는 작은 후회의 물결이 머리 속에 일기 시작했다. 열 한시 정각에 하싼이 나타났다. 나에게 아랍어로 인사를 한다. “ 아쌀람 알라이쿰 (신의 평화가 함께하기를)” ...

  •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던 내 마음 속의 의심(2)

    Kosari 를 맛있게 먹고 나서 난 Hassan 과 같이 레스토랑을 나왔다. 내가 여행객이라는 사실을 안 하싼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를 이미 간파한 듯이 말했다. “ 브라이언, 내가 잘 아는 호텔이 있는데 내 친구가 그 호텔에서 벨보이로 일하고 있어요. 카이로에서 미리 이 곳의 호텔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내 친구가 일하는 그 곳으로 안내하고 싶군요.” 난 순간 불안해졌다. 하싼이 친구를 핑계로 나를 비싼 숙소로 안내하는 것은 아닐까...

  •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던 내 마음 속의 의심(1)

    카이로에서 열차로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Luxor. 아침 일찍 기차를 타도 나일강에 석양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즈음에 도착하게 된다. 열차 안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일강에 서서히 내려 앉는 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집트 여행은 추억으로 간직되고 찬란한 고대 문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룩소르에 도착하자마자 부지불식간에 느끼게 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파라오들의 숨결은 비단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 같다. 멤논의 거상, 왕가의 계곡...

  • 나일강 다리 위에서 얻은 인생의 교훈, 그 이름은 자신감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피라미드의 위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말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 아랍어로 '승리자'라는 뜻인 카이로는 그 이름 값을 하듯이 시내 곳곳에 있는 이슬람 사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준다. 카이로는 신과 동격이었던 파라오들이 건설해낸 승리자의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카이로에서 불과 13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 Giz...

  • 에펠탑 앞에서 생긴 일

    에펠탑은 파리를 파리답게 하는 landmark 이다. 에펠탑이 없는 파리는 상상할 수도 없고 만약 없다면 그 매력은 반감될 것이다. 세느 강에서 유람선의 대명사인 바토 무슈(Bateaux Mouches)를 타고 가면서 보는 에펠탑의 위용은 가히 명물 중의 명물로서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밤에 보는 에펠탑은 특히 아름다워서 이곳이 바로 파리라는 자각과, 난 파리의 일부가 되었다는 심적인 만족감을 주는 신비한 묘약 같은 존재가 된다. 에펠탑은 1...

  • 샌드위치 가게에서 생긴 일

    관광과 문화의 나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감동,샹젤리제의 화려함과 라데팡스의 모던함, 그리고 몽샹미셀의 신비감을 다 가지고 있는 나라. 프랑스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보고 또 봐도 새로운 것이 계속 탄생할 것 같은 나라이며, 세느 강변을 거닐기만 해도 레미제라블의 감동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 그냥 콩코드 광장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전세계적 화제를 뿌렸던 사르트르와 시몬느 보봐르의 계약 결혼이 떠오를 정도다. 15년 전 처음...

  • Legoland 에서 비즈니스의 원리를 배운다(4) - 다양성을 동등하게 인정한다.

    “ 샘플을 내일까지 특급우편으로 보낼 테니 통관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선적 기일이 초과하였으니 하루당 500불씩의 Penalty를 부과하겠습니다.” “ 괜찮습니다, 상황이 그러하다고 하시니 이번 주말까지 선적되는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 문서로 하는 요청만이 인정되니 지금 말한 내용을 팩스로 정리하여 지금 당장 보내요.” “ 오늘까지 논리적 설명이 없으면 이번 계약은 파기됨을 명심하세요. ” ...

  • Legoland 에서 비즈니스의 원리를 배운다(3)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져가는 속성이 있다. 불필요한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인원이 늘어나 계속 비대해진다. 현대 행정학에서 말하는 파킨슨의 법칙(공무원의 수는 업무의 중요성을 불문하고, 일의 유무와 상관없이 계속 늘어난다)같은 것을 논하지 않더라도 조직은 커지면서 민첩성을 잃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마치 수십 톤의 거대한 공룡이 움직이는 것처럼 한걸음 한걸음이 둔하고 무거워 보이게 된다. 물론 이런 비대한 조직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자 수...

  • Legoland 에서 비즈니스의 원리를 배운다(2) -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 나간다.

    레고랜드에 있는 모든 미니어처 작품들은 작은 블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큰 주형에서 단 번에 쑥 뽑아낸 것이 아닌 작은 블록 하나하나가 차곡차곡 쌓여서 이루어진 집합체이다. 한 개의 블록 위에 쌓고 또 쌓다 보면 아름다운 궁전이 탄생하기도 하고, 바다에 떠 있는 유전탐사선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미국 헐리우드의 영화 촬영장을 재현해내기도 한다. 만들지 못하는 것이 무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을 아름답게 창조해낸다. 차곡차곡 하나씩 쌓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