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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셀프리더십

  • 내일의 안녕(安寧)을 위해, 지금은 버텨야 할 때(鈍)

    COVID 19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국가는 물론 가정의 안녕(安寧)을 해치고 있다. 하나는 국가 및 가계 경제의 위축이고 또 하나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다. 우린 '안녕'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안녕이란 安(편안 안)과 寧(편안할 녕)를 쓰는데, 몸과 마음이 평안하고 무탈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安(안)을 파자하면 宀(집 면)과 女(여자 여)가 결합한 것으로, 여자가 집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 산 것은 통(通)하여 부드럽고, 죽은 것은 막혀서(不通) 뻣뻣하다

    “사람은 생명을 유지하고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음을 당하게 되면 굳고 강해진다. 풀과 나무도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죽게 되면 마르고 굳어진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가 강하게 되면 멸망하고, 나무가 강해지면 꺾이게 된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자리하게 되고, 부드럽고 약한 것이 위에 자리를 잡는다.” –노자- 고양이 두 마...

  • 문(門)을 열지 못하는 빨간 자물쇠 “발열 37.5℃”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문(門)들이 굳게 닫히고 있다. 국가의 관문인 공항이 그렇고, 생산 공장의 정문, 학교의 교문, 하다못해 소규모 점포의 문까지 자물쇠가 채워지는 상황이다. 門(문)이란 두 개의 문짝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으로, 집으로 들어가기 위한 큰 대문을 이르는 말이다. 門(문)의 의미를 헤아릴 수 있는 좋은 예가 있다. 사찰의 일주문(一柱門)이 그것이다. 일주문(一柱門)은 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으로 “신성한 사찰로 들어서...

  • 선진국 리더십을 뭉게 버린 COVID 19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노인 대국'이다. 코로나 19의 급습으로 벌어진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까 우려를 자아 낼 만큼 혼란에 빠져있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91%가 70세 이상이다 보니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 노인에겐 코로나 19가 자신의 생명을 거두려는 악령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 확진 2 만 이탈리아 '80 세 이상 진료 어렵다 ' 젊은 환자 우선론 > “온라인 매체 폴리티코는 환자 ...

  • 힘들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生)

    생(生)은 살아 있는 것, 즉 땅 위에서 자양 성장하는 형상을 표현한다. 또 어떤 학자는 소(牛_소우)가 외나무다리(一)를 건너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려면 얼마나 많은 수고가 필요할까? 사람도 쉽지 않은 것을 네 발 달린 소가 건넜다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차사순 할머니는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무려 960번의 시험을 치워야 했다. 한두 번의 시험으로 합격할 수 있는 운전...

  • 마스크를 약탈하는 손이 있다.

    코로나 19와 맞서는데 필요한 마스크를 마스크를 약탈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민 건강은 중요치 않다. 할 수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끌어 모은다. 그리고 몇 배의 이익을 붙여 되판다. 마스크를 움켜쥐고 큰돈을 벌겠다는 사악한 약탈자가 그들이다. 사업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온 국민이 마스크 구입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일개 ...

  • 판이 바뀌고 있다(變)

    變(변할 변) = 䜌(어지러울 련)+ 攵(칠 복) 變(변할 변)은 상식처럼 인정되는 것을 비상식으로 바꿀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익숙함을 허물고, 새로움을 채우는 특별한 힘이 있다. 갈등과 혼란으로 점철된 어지러운 상황에서 매질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낸다는 變의 의미는, 궁극적으로 답을 찾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 다른 것이 되거나, 혹은 다른 성질로 달라지다” 네이버 사전이 정의한 變(변할 변)이다. 變을 이해하려면,...

  • 말은 기억으로, 글은 기록으로(發)

    알 권리를 충족시킨 다는 목적으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사실에 기반을 둬야 한다. 하지만 발표와 발산을 혼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발산(發散)이란 “밖으로 퍼져서 흩어지게 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감정이나 욕구 따위를) 행동으로 나타내어 밖으로 풀어내는 것을 말한다. 發(쏠 발) = 癶(필발머리_걷다) + 弓(활 궁) + 殳(창 수) 發자는 '피다'나 '쏘다', '드러나다', '밝히다'라는 뜻을 가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發은 활과 몽둥...

  • 일본의 파(破) 전략에 대응하는 한국의 파(破)

    破(깰 파) = 石(돌 석) + 皮(가죽 피) 돌(石)의 표피(皮)가 몸체에서 떨어지는 이탈이 破(깰 파)다. 이는 현재와 분리되는 것으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뜻하는 붕괴, 분리, 절단, 이탈, 대립, 반목, 파손 등과 닿아있는 글자다. 파(破)는 국면 전환을 위한 승부수다. 판을 엎거나 흔들어서 새로운 판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자신감이 없다면 매우 위험한 선택이 파(破)다. 작금의 일본은 한국을 사지(死地)로 몰기 위해 파(破) 전략을 선...

  • 상처 끝에 얻은 영광(就)

    메이저 리그에서(이하 MLB) “제구력의 마술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투수가 있다. 그레그 매덕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초 일류급 제구력을 지닌 투수로 MLB 최초 4년 연속 사이영 상을 수상했고, 17년 연속 15승 이상 달성했으며 18번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던 엄청난 투수다. 제구력은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아무리 구속이 빨라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없다면 투수라고 할 수 없다. 반대로 구속은 느리지만 자신이 원하는 공간으...

  • 지금, 어떤 생각(念)을 붙잡고 있는가?

    “쉴까” “잘까” “할까” 인생 여정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생각하나를 붙잡으면, 몸은 그 생각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반응한다. 念(생각 념)= 今(이제 금) + 心(마음 심) 생각의 사전적 정의는 “결론을 얻으려는 관념의 과정,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정신 활동”이다. 정신활동은 눈으로는 볼 순 없지만 변화무쌍한 자극을 통해 행동을 자극한다. 언제부턴가 생각의 날개가 꺾인 듯, 스트레스가 심해졌다. “잘 풀리는 생...

  • 어떤 선택(判)을 할 것인가?

    “ 반으로 잘라라(判=半+ 刂 )” 한 아이를 두고 두 여인이 자기 아이라고 우기는 것에 대한 솔로몬 왕의 판결이다. 이는 모성의 본질을 시험한 것으로, 자기 핏줄이 죽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는 부모가 없을 거라는 왕의 혜안이 깃든 판결(判)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친모는 자기 자식을 죽일 수 없었기에 친모임을 부정한다. 하지만 가짜 어머니는 솔로몬의 판결에 따르겠다는 답변을 함으로써 자신이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

  • 흠을 힘으로 바꾸는 수용(受)

    受(받을 수, 이하 “受”) = 爪(손톱 조) + 冖 ( 덮을 멱) + 又(또 우) 사람이 물건을 주고받는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 오늘날에는 “받다”의 의미로 굳어졌다. 이런 해석을 더하고 싶다. 도구를 사용하기 전엔 손이 도구였다. 무언가 다가오는 타인의 손(爪 손톱)과, 나의 손(又 오른손) 사이에 놓인 가림 막(冖 덮을 멱)은, 이쪽 사람에겐 최후의 방어선과 같다. 가림 막(冖 덮을 멱)이 걷히면, 싫든 좋든 타인의 손(손톱)을 ...

  • 저항을 이기는 리더의 무기 忍(인)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프랑스의 철학자, 저술가, 작곡가였던 Jean-Jacques Rousseau가 한 말로, 무언가 이루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고통을 참고 견디면, 비로소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널리 회자된 격언이다. 丶 ( 점 주/불똥 주) + 刀(칼 도) = 刃(칼날 인) 刃(칼날 인) + 心(마음 심) = 忍(참을 인) 필자는 한학을 공부한 학자는 아니다. 다만 한자의 구성이 각각의 뜻을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