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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ConaKIM)
김정욱(ConaKIM)
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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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NOW
JAPAN NOW 편집장
도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발신 하는
"trip & trend" 정보.
japannow.kr
  • 커피 나무 분양하는 日커피점

    도쿄 시내 3곳의 매장을 운영 중인 특수 커피 전문점 “LIGHT UP COFFEE”는 [커피농장 오너제도]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베트남의 농업도시인 ‘달랏’ 커피농장의 커피나무 소유자가 되는 서비스다. 멤버십에 가입하게 되면 현지 농장의 모습과 활동 보고서, 그리고 실제 생산된 원두커피가 정기적으로 가정에 도착하며 실제 수확에 참여할 수도 있다. 먼저 고객 고유의 나무에 구매자의 이름과 일련번호를 태그로 붙이고 1년간 소유하게 되며 현지 농가에서 키워준다. 수확된 콩은 2개월에 1번 300g씩 자택으로 전달되는데 수화 그대로 콩 형태나 분말가루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커피콩에서 만들어진 계절 커피 제품도 함께 제공된다. 커피 농장의 모습은 월 1회 촬영돼 제공되며 제조자로부터 메시지도 함께 전달받는다. 코로나가 종식 되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11~12월 수확기에 베트남 농장을 방문해 자기 나무에서 직접 수확 후 정제까지 하는 농장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브랜드로 세계 하나뿐인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농장은 “LIGHT UP COFFEE” 오너 “카와노” 씨가 5년 전, 베트남에서 농장주를 만나 최고로 맛있는 커피를 만든다는 것에 의기 투합해 농장에 정제 시설을 도입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목표 금액을 달성해 농장에 정제 설비를 도입할 수 있었다.) 커피농장 오너 플랜은 연간 6만엔(약 60만 원)으로 커피나무 4그루를 소유하게 되며 년 3~4회 온라인 이벤트와 커피 정제 세미나에 참가하며 농원 보고서를 매월 받고 현지에서 격월로 수확된 커피콩(300g)과 시럽

    2021-02-10 14:56
  • 日 "워크웨어정장" 매출 급성장

    코로나 시대에 청결함이 강조되는 만큼 매일 세탁해서 입을 수 있는 실용성 정장들이 속속 등장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신형 정장의 특징은 세탁의 편리성은 물론 디자인과 편의성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적자와 점포 폐쇄를 이어가는 메이저 양복점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뉴 밸런스 재팬'은 일하는 성인의 데일리 웨어 에 주목해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리는 컨셉으로 특히 운동화를 신고 통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디자인적...

    2021-02-07 23:36
  • 소도시 여행 '가루이자와'

    도쿄에서 살다 보면 가끔 여기가 서울인지 도쿄인지 착각할 경우가 많다. 라디오를 켜면 BTS 노래가 나오고 거리에는 한국 식당도 많고 현대의 도시 모습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는 가끔씩 내가 일본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을 때면 지방 여행을 떠난다. 오늘 내가 떠날 목적지는 도쿄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1시간 거리, 차로 가면 약 서너 시간이 소요되는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던 나가노현을 간다. 계속 운전하는 것이 지겨워질 때 즈음 나는 휴게소에 들어가 커피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일본의 휴게소는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음료 코너가 있어 커피는 아니지만 일본 차 나 물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피서지와 별장지로 유명한 가루이자와라는 마을이 있는데 수도권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기자기한 소도시다. 작은 도시의 매력 이외에 역 앞에는 가루이자와 프린스 쇼핑 플라자라고 하는 아웃렛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루이자와는 해발 1000m의 고원지대로 한 여름에도 시원해서 리조트가 많고 스 키, 골프, 승마,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이 자전거를 타던 거리로 유명하다. 나는 메인 스트리트 구 가루이자와 긴자거리를 둘러봤다. 식당과 아이스크림, 커피 그리고 선물가게 등이 나의 시선을 잡았다. 다양한 종류의 간식 가게가 많았지만 유난히 푸딩 가게가 많아 시식을 해 보기로 했다. 푸딩 가게 뒤편 숲에는 작고 아담한 교회가 있다. 창을 통해들어오는 햇살이 겨울인 것을 잊게 만들었다. 조금 전까지도 길게 늘어섰던 대기줄이 짧아져 소바를 먹기로 했다. 주변 사람들

    2021-02-03 21:41
  • 쇼핑몰 완판 행진 日 음식 메뉴는?

    코로나 사태로 각국은 국경이 봉쇄되어 비행기 탑승 기회가 없어지자 여행 마니아들 가운데는 기내식이 그립다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여론을 반영해 전일본공수(ANA)는 작년 12월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세트를 인터넷에서 팔기 시작했다. 처음 판매는 일식, 양식, 어린이 메뉴 등 3종류로 각각 3개의 메인 요리를 4식 12세트로 상품을 구성했다. 판매가 시작되자 쇼핑몰에서 큰 인기를 얻어 2,100세트가 며칠 만에 매진되자 2차분과 3차분도 발매해 한 달간 약 4,100세트(49,200식)가 매진됐다. 인터넷 판매분은 실제 기내식과 같은 형태의 사각형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 냉동상태로 제공된다. 이에 ANA 측은 4차 분을 주문받고 있는 상황으로 의외의 시장 반응에 항공사 측도 놀란 반응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4차 분량은 ANA 공식 사이트와 라쿠텐 시장에서도 판매되며 양식 3종 세트와 일식 3종 세트 등 2종류로 판매한다. 양식의 경우 “쇠고기 햄버그스테이크 데미 글라스 소스”,”레드 와인에 끓인 해시 드 비프 “,”해산물 토마토 조림 바질 맛”등 3 종 세트와 “소고기 스키야키 덮밥”, “닭튀김과 야채 모둠 도시락”, “흰 살 생선 데리야키” 등 일식 3 종 세트 2 종류이다. 양식과 일식은 각각 3종의 메뉴가 4개씩 총 12개의 도시락이 세금과 배송비를 포함해 9,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개당 가격은 약 750엔이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1-02-01 23:24
  • 가정용 쓰레기로 비행기 띄우는 일본항공(JAL)

    일본항공(JAL)은 오는 2월 4일 하네다 공항 출발,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폐의류로 만든 제트연료를 넣고 운행한다. 이는 일본 최초로 1 회만 운항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향후 자국에서 생산한 바이오 제트 연료 실용화를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일본항공은 2018 년 10 월 4달간 전국에서 폐의류 약 25만 벌을 수집해 공익 재단법인 ‘지구 환경 산업 기술 연구기구’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협력으로 회수 한 의류의 면에서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바이오 제트 연료를 생산했다. 국제적인 연료 규격 (ASTM D7566)에 적합 검사 및 품질 검사에 합격해 이 연료를 국내선 정기 편에 탑재해 운항하며 비행기는 보잉 787-8 형이다. 이에 앞서 전일본 공수(ANA)도 2020년 11월 식품 폐기물 파생 제트 연료를 급유 한 여객기가 하네다 공항에서 미국 휴스턴으로 운항한 적이 있으나 여기에 쓰인 연료는 식품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는 비계 등의 폐기물이 원료로 핀란드 제조 회사에서 매입했다. 이산화탄소 (CO2)의 배출 삭감을 향한 세계적인 추세에 대응한다는 이벤트로 이러한 신 연료는 기존 석유 연료에 비해 90 %의 CO2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본 항공 역시 정부가 추진하는 ‘2050년 탄소 중립에 따른 녹색 성장 전략’의 실행을 위해 여러 기업과 제휴를 하고 바이오 제트 연료를 원료에서 제조 탑재까지 일본 국내에서 해결하는 구조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1-01-28 21:50
  • 日本人이 뽑은 '세계 최고의 상사'는 한국人 이 남자!

    일본 걸그룹 ‘NiziU (니쥬)’가 화제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테인먼트’가 2019 년 여름, 일본과 하와이 등 10 개 지역에서 개최한 합동 오디션 1만 명 가운데 선정된 9인조다. 오디션 과정을 YouTube에서 제공하고 데뷔 뮤직비디오가 1억 회 재생을 넘어섰다. 기존의 일본 가수에 비해 댄스와 가창력 등 이 확연히 달랐으며 한국적 패션 감성을 ...

    2021-01-27 00:35
  • 日 재해 대응 빨래방은 뭐가 다를까?

    일본의 대형 코인 빨래방 체인인 '지아이비'는 오사카에 재해에 대응 가능한 빨래방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반 빨래방과 차이는 무엇일까? 2019년 보소반도 태풍으로 치바현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17만 600가구가 약 2주간 정전 상태로 지내야 했다. 타지역 호텔로 이동해 숙박하거나 친척 집으로 대피한 경우도 있지만 촛불을 켠 채 생활하는 사람들은 빨래를 싸 들고 자동차로 정전 피해가 없는 지역까지 이동해 빨래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2021-01-24 23:17
  • 보소반도 2 (노코기리산 '지옥 엿보기')

    지난 1편에서 소개한 훗츠공원을 출발해 보소반도 남쪽 ‘노코기리야마’로 이동했다. 산 정상까지 가기위해 ‘노코기리역’에서 로프웨이를 탔다. 성인 기준 왕복 950엔이며 정상까지 약 4분이 걸렸다. 정상에서 내려 보는 도쿄만, 그리고 건너편의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는 매우 가까워 보였다. 이곳의 스폿은 3곳으로 햐쿠샤쿠간노(백척관음), 지고쿠노조키(지옥엿보기), 대불상이다. 로프웨이에서 내려 산길을 걷기 시작했다. 약 10분가량 가벼운 등산을 하니. ‘니혼지’ 입구가 나타났다.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 600엔을 지불하고 들어가야 한다. 웅장한 관음상 햐쿠샤쿠간노는 항해, 항공, 육상 교통의 안전 공양을 위해 1960년부터 약6년에 걸쳐 조각된 관음상이다. 지옥 엿보기는 채석장으로 번성했던 곳으로 채석장 장인의 장난으로 생겼다는 스릴 넘치는 장소. [인터뷰] 치바현 이치가와시에서 왔습니다. 아! 경치 대단해. 바다가 넓고 예뻐요. 로프웨이에서 봤는데요. 굉장히 예뻐요. 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이곳을 왔습니다. 평소는 이런 자연에 있지 않고 건물만 잔뜩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 오니 굉장히 신선하고 아름은 경치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은 무제한으로 먹는 튀김덮밥을 먹었습니다. 이 지역은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라서 생선이 많습니다. 조개나 굴이요. 이곳에서 생산된 채석은 요코하마 ‘항구가 보이는 언덕공원’과 와세다대학의 기초공사에 사용됐다고 한다. 한때 이 지역 인구의 80%가 석재 산업에 참여했다. 산 아래로 내려오면 높이 31m의 큰 불상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마애불로서는 일본 최고라고 한다. 마애불이란 자연의

    2021-01-22 00:32
  • 日농가 살리는 '드라이브 스루'

    일본 업무용 청과 도매회사인 (주) 푸드 서플라이는 수도권 비상사태 선언으로 영업시간이 단축돼 농가에서 생산한 각종 농산물과 청과물이 폐기 위기에 놓이자 계약 산지의 야채 폐기를 막기 위한 지원 방안으로 접촉을 최대한 없애고 안심하게 야채와 청과물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야채 가게 서비스”를 각 지역별로 개최 했다. 도쿄와 수도권의 비상사태 선언으로 음식점의 노동 시간 단축 요청에 따라 음식점 납품을 위한 농가가 많은 양의 야채를 폐기하게 되므로써 만든 대책이다. 식당의 경우 단축 영업에 의한 보상금은 1일 최대 한화 약 60만원이지만 농가, 제조업, 물류업 등 은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보상 협력금이 없다. 소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주문한 뒤 행사 당일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스루 야채가게”를 방문하면 담당 직원이 상품을 비대면으로 차에 실어주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도매가격으로 공급되며 세금 포함해 5천엔으로 20종류 이상의 야채, 청과물과 쌀5Kg이 추가된다. [내용물 예] 쌀5kg, 계란 M (아오모리 현) 양배추 (가고시마 현) 햇 양파 (사가현) 햇 감자 (가고시마 현) 햇 인삼 (도쿠시마 현) 고구마 (치바현) 오이 (치바현) 대파 (이바라키 현) 무 (시즈오카 현) 상추 (시즈오카 현) 큰잎 상추 (시즈오카 현) 유채 (이바라키 현) 방울 토마토 (미야자키 현) 느티버섯 (나가노 현) 뿌린 것이고 (나가노 현) 사과 (아오모리 현) 바나나 (필리핀) 골드 키위 (뉴질랜드)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1-01-18 21:36
  • 대입시험 앞두고 한국 극찬한 日언론

    세계 각국이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이웃나라 일본 역시 사태가 심상치 않다. 도쿄를 비롯해 주변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이 긴급사태를 발령한데 이어 오사카부 등 7개 현을 추가로 확대 지정해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11개 지역이 긴급사태 지역이다. 당장 1월 16일과 17일이 한국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국가 주관의 “대학 입학자 선발 대학입시센터시험”의 첫 일정을 앞두고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42만 명의 수험생이 단 한 명의 감염 전파도 내지 않은 채 무사히 수학 능력 시험을 치른 한국 정부의 방역 조치를 보도했다. 12만 명의 관계자들이 투입돼 선 방역조치를 통해 일반 수험생, 감염자 접촉으로 격리된 그룹, 감염자 그룹 등으로 나눠 장소를 분리하였으며 코로나 감염 수험생 가운데 시험을 포기한 학생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극찬을 했다. 아크릴 칸막이와 마스크 착용, 소독제로 반복 소독 및 휴식시간 환기,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지나칠 정도의 시험 당일 방역 매뉴얼도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은 일본보다 더 교육받은 사회라고 소개하며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동등한 기회를 제공했다.”라는 교육부 관계자의 멘트로 마무리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코로나 시대”에 수험생에게 정보 지원을 위해 대입시험 관련 기사를 무료로 게시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1-01-15 14:12
  • 보소반도1 ( 바다 위 휴게소 & 훗츠 공원)

    보소반도는 관동지방 동남부의 태평양에 접한 반도로 지바현 대부분을 차지하며 반도의 서쪽은 도쿄 만 동쪽과 닿아있다. 도쿄 만을 가로지르는 터널 아쿠아 라인은 도쿄 근교의 인기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부터 휴게소까지는 터널로 연결되며 9.6km고 우미 호타루 휴게소부터 치바현 키사라즈시까지 4.4km는 다리로 연결된다. 아쿠아 라인은 총 15.1Km의 4차선 도로며 1997년 개통됐다. 총 사업비는 1조 4,409억 엔으로 한화 약 15조원에 해당한다. 우미 호타루의 이름은 “바다에 떠있는 빛”의 의미로 일종의 인공 섬으로 5층까지 편의점, 레스토랑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나 주유소는 없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며 토-일요일은— 정체가 심한 곳이다. 나는 집에서 출발해 수도 고속도로를 이용해 가와사키에서 해저터널을 이용해 우미 호타루 휴게소를 향했다. 휴게소에서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며 가나가와현과 치바현 그리고 도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다. 날이 따뜻해서 후지산은 구름에 가려졌다. 휴게소부터 치바현까지는 다리를 이용해 건너간다. 오늘 목적지인 훗츠시는 먼저 도쿄 만의 가늘게 튀어나온 곳으로 여름에는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비롯한 낚시와 캠프장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다. 나는 훗츠공원의 제일 끝에는 메이지 백 년 기념 전망탑으로 1971년 환경 디자이너 ‘이치하라 겐이치로’씨에 의해 지어졌는데 나도 인터넷을 통해 특이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이 건축물 때문에 이곳을 찾게 됐다. 지방 관광지에 있어 하나의 “랜드마크”는 손님을 불러오는 좋은 소재다

    2021-01-14 22:04
  • "전업 금지" 부업 장려하는 일본 기업

    코로나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뉴 노멀 시대. 해고 등 고용이 불안한 가운데 일본 사회는 부업이 금지된 회사가 많다. 하지만 2011년 창립 이래 직원들에게 부업을 권장한 “엔 팩토리”는 EC 사업 구축 및 매칭 전문 회사다. 현재 약 60%의 직원이 부업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창업 이후 9분기 연속 평균 15%의 수익 증가와 이직률도 거의 없다. 최근 출간된 “전업 금지! 부제 “부업 하면 본업 성과가 오르는 구조 “의 책에 등장하는 회사다. 그럼 왜 부업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본업인 회사에 계속 근무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회사에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에는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나 영역이 있고 이러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사내 동료나 거래처와의 연결이나 커뮤니티 등, 회사원이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주변에도 본업인 월급보다 부업으로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도 본업을 그만두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역시 ‘본업이 있어야 지금의 내가 있다’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분석했다. 본업에서 얻은 것은, 부업에도 활용할 수 있고 반대로 부업에서 얻은 경험을 본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본업과 부업의 시너지가 성립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부업을 허가했을 때 장점 [개인] ■ 지식과 경험을 본업에 활용 ■ 수입 증가+리스크 분산 ■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기업] ■ 기업 연수 이상의 스킬 향상 체험 제공 ■ 모티베이션이 높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

    2021-01-11 15:21
  • 코로나로 폭락한 일본 참치 낙찰가는?

    신년 참치 첫 경매가 도쿄 도요스시장(구 츠키지 시장)에서 열렸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1/10 가격인 2084만 엔(약 2억 2천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된 참다랑어는 아오모리에서 잡힌 208.4킬로로 “야마 유키”라는 중도매상에게 돌아갔다. 매년 스시 체인점 “스시잔마이”에서 최고 낙찰가로 참치를 매입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올해는 낙찰을 못 받았는데 한편에서는 이미 브랜드 홍보 효과를 충분히 봤기 때문이라...

    2021-01-06 00:13
  • 도쿄 쇼핑 명소(반려동물 전문매장도)

    이온 그룹은 일본 및 해외 18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기업 유통그룹으로 슈퍼마켓 “이온”과 쇼핑몰인 “이온몰” 이 유명하다. 한국에서 볼수 있는 편의점 미니스톱도 이온 계열사다. 본사는 치바현 치바시 미하마구에 있으며 오늘 내가 가려고 하는 쇼핑몰은 본사 옆 마쿠하리 신도심에 있는 이온 몰 플래그십 스토어로 입체 주차장을 포함한 총 건평은 일본 최대 규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도쿄역에서 JR게이요선을 타면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국인들이 일본여행을 오면 한번쯤은 이온 쇼핑몰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이마트” 나 “홈플러스”와 비슷한 분위기 때문일까? 특히 도쿄를 찾는다면 이곳 마쿠하리에서 한번에 쇼핑을 마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우리들이 좋아하는 “백엔샵”도 입점해 있다. 2013년 개업해 주차장을 포함한 총 건평은 40만 제곱미터, 매장 면적은 약 13만 제곱미터로 길이 1.5 Km의 거대한 쇼핑센터로 연간 3500만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곳은 성인들과 가족 그리고 스포츠 용품과 반려동물을 주제로 매장건물을 배치하고 있으며 코스트코도 있다. 매장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까지다. 가구와 푸드코트도 있으며 아기자기한 식품코너의 다양한 색의 소면이 신기하다. 작은 단위의 포장은 연말연시 누군가에게 선물 하기 딱 좋은 사이즈와 가격이다. 패밀리몰에는 가족들이 함께 쇼핑하기 좋은 일본 캐릭터 그리고 인형가게들도 많다. 도서관 같기도 한 이색 커피점은 편안한 분위기다. 주차빌딩과 쇼핑몰이 어우려진 공간은 하나의 작은 도시를 연상하게 한다. 페트몰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2021-01-05 23:12
  • 일본 국내선 무제한 항공권은 얼마?

    일본의 저가항공사(LCC) 피치항공은 신형 코로나 감염 확대에 따른 이용자 감소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내년 2월 한달간 국내선 항공기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정액 2만엔부터 좌석 레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며 내년 1월부터 탑승권을 판매하면 구매자는 2월 한달간 국내선 전체 노선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으며 일반 예약으로 만석의 경우는 이용할 수 없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1-01-03 23:34
  • 선남선녀 "동거 상품" 출시한 일본

    결혼 전 단계로 동거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본 최초의 동거 특화 서비스 상품이 출시됐다. 동거를 시작하는 남녀가 일반적인 집을 얻기 위해서는 보증금(시키킹), 사례금(레이킹), 보증 회사 보험료, 화재보험, 열쇠 교환 비용, 중개 수수료와 보증인도 필요하며 계약기간은 보통 2년이다. (월세 65,000엔의 경우 합계액은 약30만엔 이상 필요하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가전과 가구까지 마련한다면 “시험”을 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 이 같은 진입장벽을 낮춘 “시험 동거” 상품은 계약기간 1개월에 가전과 가구가 갖춰져 있으며 초기 비용 0로 1개월치 월세인 65,000엔만 지불하면 된다. 가장 큰 장점은 1개월 한정으로 남녀가 동거 시작 후 서로 맞지 않으면 생활을 청산하기가 쉽다. 두 번째는 부동산 계약 시 보증인이 반드시 필요한 일본의 ‘부동산 계약 문화’ 때문에 보통 부모님을 보증인으로 세우게 되는데 부모 세대에게 “동거=결혼”이라는 전제가 있어 부담이 크지만 이 상품을 이용하면 보증인이 필요 없기 때문에 보다 자유롭게 “시험 동거”를 시작할 수 있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0-12-31 12:10
  • 1/10비용으로 창업하는 "클라우드 키친"

    일본의 배달 전문 대기업 ‘데마에칸’은 신형 코로나로 음식점의 매장 매출이 떨어지자 홀이 없이 주방만으로 개업이 가능한 배달 전문점 “클라우드 키친”서비스를 도쿄에서 시작했다. “클라우드 키친”은 식음료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주방 하나로 배달 및 테이크 아웃 요리를 전문으로 배달 또는 고객이 직접 픽업하는 새로운 음식 비즈니스 모델이다. 신규로 음식점을 개업할 경우 상업 입지와 접객 직원의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 등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클라우드 키친 ‘의 경우, 개업 초기 비용을 1/10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세입자는 주방 및 시설 이용료와 수도, 가스 광열비를 포함해 임대료 18만 엔을 내고 입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월세 2개월 분이고 식자재 비용은 업주가 부담한다. 또한 퇴점 시에는 청소 비용과 원상 복귀를 원칙으로 하며 비용이 발생할 때는 보증금에서 제외하고 돌려준다. ‘데마에칸’은 “은 앱이나 사이트에서 쉽게 주문해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배달하는 서비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테이크아웃 수요가 증가해 8월 말까지 연간 주문량은 3,707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가 증가했다. 주문에서 최단 20 분 배송을 실현하며 현재 가맹점 수는 45,000 점포 이상으로 향후 3년간 거점을 늘려 전체 가구의 50%를 공략해 일본 최대의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정욱 / 프리저널리스트

    2020-12-23 22:04
  • 월4만엔으로 일본 전국에 주거 가능한 "다 거점 거주"시스템

    코로나 3파 대유행으로 세계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감염자는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량 발생하고 있다. 도시는 지방에 비해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지만 지금은 위험한 지역이기도 하다. 당장 다음주부터 재택근무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코로나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이 새롭게 정착된다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올까?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8년 전국의 빈집을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 ‘ADDress’는 월 4만엔 회비를 지불하면 전국 100여 개의 주택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예약사이트에서 빈집을 조회 후, 한 집에서 최장 7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머무는 동안의 공공요금(전기 & 수도 등)과 인터넷 사용료도 월회비에 포함되어 있다. 회원의 직계가족이나 고정파트너 1인(실명등록제)은 무료로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당초 회사를 만든 취지는 지방의 빈집을 활용해 디지털 노마드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사태 이후 재택근무자가 많아지면서 일반인의 관심도 커져 현재는 직장인의 비율이 회원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세계적 유행으로 번질 때인 올해 6~7월 회원 수는 3~4배 증가해 재택근무자들이 거점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에어비앤비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면서 시작된 “공유”의 개념은 뉴노멀시대에 힘을 더 받는 것 같다. 이용 연령대도 20대에서 50대까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중년층의 경우 자녀 교육은 “듀얼스쿨”을 통해 아이들은 도시와 시골의 양쪽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방이주를 계획하

    2020-12-22 23:46
  • 2020년 일본에서 가장 안 팔린 일용품은?

    리서치 회사 ‘인테지’는 전국 소매점을 대상으로 일용소비재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의 뉴노멀로 인한 행동양식 변화로 영향받은 제품들이 타격을 받았다. 가장 큰 매출 감소 제품은 립스틱으로 전년대비 44%,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효과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마스크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이어 ‘멀미약’과 ‘볼에 바르는 연지’, 파운데이션, 그리고 종합 감기약과 비타민 순서였다. 이를 종합해 보면 립스틱과 화장품류는 외출 기회가 줄어들어 화장할 기회가 없어진 요인이 크며 반면 매출이 떨어지지 않은 화장품류는 클렌징(92%), 세안 크림(100%) 등 기초화장품은 영향을 덜 받았다. 눈썹 관련과 마스카라 등은 전년대비 90%로 마스크를 해도 노출되는 부분이라 메이크업을 신경 써서 한 것으로 추정된다. 멀미약은 여행 등 이동의 감소를 원인이며 꼽을 수 있고 3위의 강심제와 가래 제거제, 비타민과 종합 의약품은 해외여행객들이 선물로 즐겨 찾던 쇼핑 리스트로 인바운드가 제로에 가깝게 되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10위권 밖의 껌(82%), 캐러멜(91%), 캔디(91%) 등은 사무실에서 근무 중 소비하는 것으로 이 역시 재택근무와 이동 감소가 원인인 듯하다. 반면 예년에 비해 급격하게 판매 증가한 제품은 마스크(425%)와 살균소독제(302%), 체온계 등 위생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apannownews@gmail.com

    2020-12-17 23:25
  • 원전에 망한 일본이 선택한 에너지는?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산업성은 '해상풍력 산업 비전'을 도입해 2040년까지 발전용량을 4천5백만 kW까지 끌어올릴 방침을 정했다. 풍력 발전량이 목표대로 실현되면 유럽연합(EU)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로 대형 화력발전소 30개분 또는 원자력발전소 30~45기 분에 해당된다. 2030년까지 풍력발전을 총 발전량 비중의 22~24%로 한다는 목표며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위해 주력 전원으로 자리...

    2020-12-16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