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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ConaKIM)
김정욱(Con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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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NOW 편집장
도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발신 하는
"trip & trend"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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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 탄생 '지브리'

    도쿄도 미타카의 '지브리 스튜디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100% 예약제인 미술관의 입장 티켓 예약은 쉽지 않으며 특히 주말 입장은 익월 예약을 오픈하자마자 바로 마감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 같은 인기를 감안해 아이치현은 2005년 일본 국제박람회 개최 장소 기념공원에 '지브리 파크'를 정비하고 스튜디오 지브리와 주니치 신문사가 공동 출자 및 관리와 운영을 담당해 내년 가을 오픈 예정이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픈하는 테마공원답게 과거 공원 시설과는 달리 방문자가 밀집되지 않고 지정 예약제를 실시하며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캐릭터도 두지 않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의 테마파크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전략이다.수도권 접근성도 좋아 도쿄에서 기차를 이용할 경우 2시간 40분이면 도착해 관동지역 인구가 당일치기로 이용할 수 있다.지브리 파크는 총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로 우선 3개 지역을 완공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개장 첫해는 연간 100만 명의 방문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 그랜드 오픈 이후에는 연간 180만 명 방문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금년 7월 개원 1년을 앞두고 아이치현에서 7월 17일부터 약 두 달간 기간 한정으로 개최된 '지브리의 박람회'도 20만 명이 넘게 참가했다.이에 따라 아이치현은 일본 최대의 글로벌 컨텐츠인 지브리 파크가 오픈하면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관광 컨텐츠로 '지브리가 있는 아이치' 브랜드를 강화해 새로운 고객 유치와 리피터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

    2021-12-19 21:05
  • 폐기물로 만든 영양식 '고단백 누들'

    식초 브랜드로 유명한 “미츠칸그룹”에서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식품의 편견을 깨고 '주식 혁명'을 추구하는 'ZENB JAPAN'을 출범시켰다.폐기되는 껍질과 줄기를 포함한 콩으로 반죽한 면은 고단백 저탄수화물로 인기 있으며 미츠칸의 기술을 접목시켜 독자 제법으로 가공한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과 은은한 콩의 맛을 매력으로 꼽고 있다.건면으로 가공된 제품은 스타일에 따라 일본식, 양식, 중식과 파스타, 야키소바, 국수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어 요리를 조금 하는 소비자라면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ZENB는 '전부'를 의미하는 단어로 껍질과 줄기, 콩깍지 등 폐기되는 식재료를 전부 포함해 환경을 보호한다는 개념과 이를 이용해 맛과 영양을 최대로 이끌어 내는데 의미를 뒀다.특히 콩의 선택에서도 '대두'가 아닌 유럽과 러시아에서 인기 있는 노란 완두콩을 100%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높였다.한편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면뿐이 아닌 '간편 인스턴트 식'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시간 절약과 영양섭취하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어필하고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12-08 22:47
  • 카사이 린카이 공원에서 마주친 '도쿄의 가을'

     주말 아침, 집 앞 산책 중 만난 ‘가을’이가 너무 예뻐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꺼내 스케치를 해 본다.'카사이 린카이 공원'은 도쿄 23구 에도가와구에 있는 도립공원으로 수족관과 조류원, 도쿄에서 가장 크고 일본에서는 오사카에 이어 2번째로 큰 대관람차가 있다.크기는 80만 제곱메타 (약 24만 평)로 JR 게이요 선 '카사이 린카이공원 역'과 연결된다.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던 찰나에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일주 국가들이 다시 국경을 봉쇄하고 있어 여행을 계획하던 분들에게 잠시나마 이국의 분위기를 전한다.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의 ‘히든카드’가 되기를 바라며.<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12-05 23:04
  • 대자연 트레킹 여행지 '일본 북 알프스' 나가노!

    섬나라 일본에서 드물게 바다가 없는 나가노현.하지만 남 알프스와 북 알프스라는 거대 산맥은 많은 스키장과 트레킹 코스 등 대자연을 만끽하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4계절 관광지로 1998년에는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도 했다.가장 큰 매력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2~3천 미터 급 산을 곤돌라 리프트를 이용해 쉽게 만날 수 있는 점이다.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입구부터 등산코스를 선택해도 좋고 일반 관광객 모드라면 곤돌라 리프트를 탄 뒤 2~3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도 정상의 맛을 볼 수 있다.한국에서 직항은 없지만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도 매력이다.[하쿠바 이와타케(白馬岩岳)]마운틴 리조트 '하쿠바 이와타케'는 국제 규모의 스키 리조트지만 평소에는 북알프스의 비경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마운틴 바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장소다.곤돌라 리프트를 타면 1,289m 정상까지 8분 만에 도착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북알프스의 빙하 등 병풍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젠코지]나가노 시내 중심의 젠코지 사찰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찰 가운데 하나로 644년 창건됐으며 1700년 화재로 소실돼 1707년 다시 완공됐다.본존(불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광삼존 아미타여래(一光三尊阿弥陀如来)''이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 비불(秘像)로 552년 백제의 성왕(聖王/聖明王:일본식 표기)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젠코지 절 주변에는 39개의 작은 독립적 사찰이 있어 이곳의 주지 스님들은 매일 아침 젠코지에 들어와 참배를 한다. 절 가운데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나 참배자를

    2021-11-30 22:10
  • '유니클로'보다 괜춘! 일본 여행 쇼핑 아이템

    '유니폼 국가 일본'화이트 컬러가 이외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작업복 또는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일본 사회는 작업복 전문 매장 '워크맨' 있다. 방문객은 아저씨들만 있을법한 유니폼 전문숍이 지난해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지난 주말 이온 몰 2층에 있는 '워크맨 플러스'를 찾았다.마치 세일 기간 선착순으로 물건을 구매하듯 계산대에는 줄 서 기다리는 고객들로 만원을 이뤘고 있고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나 역시 카메라 도구를 넣을 주머니가 많은 바지를 사기 위해 유니클로 등 여러 매장을 거쳐 이곳에 왔다.머릿속에 상상했던 제품이 손 앞에 있어 냉큼 집어 들고 몇 개의 캠핑 용품까지 사버렸다.바지 길이 수선을 의뢰했는데 주문이 밀려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한다.2,900엔을 주고 산 바지를 동네 수선집에서 1,000엔을 주고 작업하기는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일주일 후를 기약하며 무료 수선을 의뢰하고 돌아왔다.유니클로보다 인기 있다는 '워크맨 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아웃도어 웨어가 메인인 「#워크맨 여자」매장도 오픈했다. 타이틀에 여자가 들어가지만 남녀 겸용이 60%, 여성용과 남성용이 각각 20%로 고기능 저가격의 아웃도어나 캐주얼 의류가 중심이다.유니클로에 비해 가격은 약간 더 저렴하며 디자인에는 개성과 실용이 담겨있어 고기능 저가격이 특징인 워크맨의 인기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이 회사의 우비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에게 평이 좋아 본사도 모르는 사이 바이크 용품점이 주요 납품처가 됐다. 미끄러지지 않게 설계된 주방용 신발은 임신부나 육아 중인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으며 580엔

    2021-11-23 18:37
  • 주당들의 필수품 '생맥주 텀블러'

    맥주 마니아라면 기성 상품보다 생맥주를 꼭 마셔야 하는 이유를 알 것이다.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방형 야외활동이 더욱 증가되면서 캠핑이나 근거리 피크닉 갈 때 테이크 아웃으로 구매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면 어떨까?그런 가운데 탈탄소 운동으로 1회 용품 줄이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생맥주 전용 텀블러'가 일본에서 출시됐다.스테인레스의 2중 구조로 보냉을 할 수 있으며 뚜껑 구조가 탄산이 빠지지 않도록 설계되 맥주뿐 아니라 와인이나 탄산음료를 넣어 이동하기에도 좋다.일반적인 텀블러에 옵션의 전용 탭을 부착하면 맥주 서버로 변신하기도 한다.별도의 탭은 모든 사이즈의 텀블러에 맞도록 뚜껑 사이즈가 같아 저용량이나 대용량 사이즈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가격은 사이즈(0.9L~3.8L)에 따라 약 4만 원~10만 원, 전용 탭은 10만 원 전후.<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11-09 23:05
  • '쇼핑&식당' 선택 혼란에 빠지는 곳 '지유가오카'

     여자의 거리로 불리는 도쿄 세타가야구 '지유가오카(자유 언덕)'는 예쁜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다.역에서 내리면 북쪽 출구와 남쪽 출구가 있는데 북쪽은 패션, 뷰티 가게가 많고 남측은 식당이 종류별로 다양하다. 우선 북쪽 출구를 나오면 가장 먼저 찾을 곳이 디저트 가게다.1933년 창업한 몽블랑은 일본 최초의 몽블랑 케이크 발원지로 초대 사장이 유럽 여행에서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을 보고 가게 이름을 지었다.대표 메뉴 몽블랑 케이크 위에는 하얀 머랭으로 만년설을 표현하고 있다.몽블랑의 기원은 프랑스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제공되는 중세부터 시작된 디저트다.지유가오카의 베니스로 불리는 '라비타'는 물의 도시 베니스를 재현한 상업 시설로 미용실, 가죽 전문점, 애완동물 용품점 등이 있으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 꼭 들러야 할 장소로 추천한다.카메라점 "뽀빠이 카메라"는 1936년 창업해 3대째 운영 중인 노포로 지금도 현상과 인화는 물론 사진 관련 잡화를 많이 취급한다.남쪽 출구의 마리 끌레르(marie Claire) 거리는 벤치 등 쉴 공간이 많아 도시락이나 테이크 아웃 한 음료나 음식을 시식하는 사람들이 많다.이쪽 편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많이 있는데 특히 라면 가게는 한집 건너 있다 해도 된다.도큐 도요코 선과 도큐 오이마치 선이 1,2층으로 구성된 역 덕분에 남쪽과 북쪽을 오가다 보면 건널목에서 전철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귀갓길 귓속에는 건널목의 종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정도로.[교통편]지유가오카 역도큐 도요코 선, 도큐 오이마치 선도쿄역에서 약 40분 소요<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

    2021-11-07 12:51
  • 쌀로 만든 플라스틱

    일본 정부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시행되는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경우에 따라 법규 불이행 시 50만 엔 이하의 벌금도 부과된다.법규의 핵심은 플라스틱 포크, 나이프, 빨대, 옷걸이 등 1회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12가지 품목의 폐기물 배출을 억제해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방법이며 대체안 가운데 하나로 2030년까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약 200만 t 도입과 2035년까지 플라스틱을 재활용이나 재사용으로 100% 유효하게 이용하는 등의 방침을 내걸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바이오 매스 재료로 '쌀'이 떠오르고 있다.쌀 생산량의 약 5%는 규격 이외의 불량품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로 개발한 회사는 일본 최대 쌀 생산지 니이가타현에 소재한 '바이오매스 레신 미나미우오누마'로 해외에서 옥수수를 이용한 플라스틱 소재 개발 사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쌀을 최대한 70%까지 섞어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하며 30%가 함유된 비닐 쇼핑백과 20%가 섞인 침대 매트리스, 그리고 호텔의 1회 용품인 칫솔과 빗은 35%의 쌀이 첨가된다.금년 9월부터는 아이치현의 기업에서 쌀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든 장난감도 출시됐으며 신분증을 비롯한 플라스틱 카드와 도시락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오키나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농업용 시트에도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파인애플은 잡초를 방지하기 위해 비닐을 사용해 뿌리를 감싸주는데 분해가 되지 않는 비닐 쓰레기 문제가 심각했으나 쌀을 재료로 한 생 분해성 가공 시트를 이용해 원가는 내려가고 분해 속도는 빨라진다.이 같은 시장

    2021-10-31 19:22
  • 공유 오피스와 캡슐 호텔의 '콜라보'

    지난 주 21일 ‘wework’가 뉴욕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는 뉴스가 있다.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체인 ‘wework’가 있다면 일본 정서에 맞는 일본식 일하는 공간 ‘.andwork’가 있다. 일본 특유의 '캡슐 호텔'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시대에 맞게 설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갖춘 호텔 일체형 워킹 스페이스 ‘.andwork’는 2020년 9월 일본 전국 7개 지역에 오픈한 체인이다.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숙박형과 일일 임대형이 있다.일일 임대형은 1시간 단위부터 사용 가능하며 공용 오피스 공간인 워크 스페이스, 샤워 부스 이용과 캡슐형 잠자리 smart Pod에서 낮잠을 즐길 수 있고 24시간 무료 커피 서비스와 시간 한정 무료 맥주(17:30~18:30)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이용자들의 교류를 유도한다.텔레워크 포트의 이용 시간은 8:00 - 24:00 사이며 1 시간에서 최대 16 시간까지 이용 가능하고, 출입과 음식의 반입도 자유이며 요금은 1 시간 1,000 엔 / 1 일 3,000 엔, 월 계약의 경우 45,000 엔이다. 개방된 공유 오피스에 비해 독립된 워크 공간과 숙박까지 가능한 패키지는 출장 등 이동하면서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일하는 방식을 위한 제안으로 캡슐호텔 형식의 진화된 잠자리 ‘smart Pod’와 독립적인 워킹 공간을 갖춘 ‘텔레워크 포트’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도쿄의 경우 1박 6,000엔이다.높이 2.3m 바닥면적 3m²의 개인실 공간은 L형 책상 의자와 콘센트와 USB 전용의 전원과 Wi-fi , 환기 팬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순환되

    2021-10-24 23:23
  • 도쿄 사진첩(아자부주반~긴자,히비야)

    한 달 전 1차에 이어 2차 백신 맞는 날.아자부주반에 위치한 대한민국 도쿄 영사관에서 백신을 1번으로 맞고 나니 시간이 빠르다.운동 겸 긴자 '유라쿠초 big camera'까지 걷기로 했다.차 아니면 지하철로만 다녀 천천히 방향 감각도 익힐 겸 여러 가지 이유다. 구글 지도를 보니 약 3.5Km.<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10-17 16:32
  • 복불복(福不福) 비행기 티켓 자판기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고 추첨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어떤 느낌일까?일본 LCC 피치항공은 여행 제비뽑기 자판기를 설치해 이 같은 일을 실행에 옮겼다.1회 5천엔(약 5만 원)으로 비행기 티켓 구매가 가능하지만 행선지는 선택할 수 없다.올해 8월 오사카에서 첫 판매를 실시 후 sns에서 화재가 되자 타 지역에도 자판기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도쿄에서 두 번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도쿄 나리타 공항 출발 홋카이도의 메만베츠, 쿠시로, 삿포로와 오사카, 후쿠오카, 오이타, 나가사키,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와 이시가키섬 등 일본 내 11개 노선 가운데 무작위로 뽑힌 행선지를 가는 독특한 여행이다. 여행 시 목적지를 먼저 결정하는 지금까지의 여행 개념이 아닌 우연히 가져올 새로운 만남과 체험을 발견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진 이벤트로 티켓의 유효기간은 2022년 3월 31일까지다. 한편 캡슐 안에는 6천엔 상당 이상의 비행기 티켓 교환 코드와 함께 기념 배지, 여행지에서 수행할 미션이 들어 있어 이를 클리어하고 피치 여행 리뷰 사이트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포인트도 지급한다. 피치항공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1년 3월기 결산 295억 엔 적자였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10-14 14:14
  • 태평양 해안 드라이브 '보소 플라워라인'

    도쿄 우측 태평양 연안을 끼고 있는 치바현의 해안 도로 '보소 플라워 라인'은 도심에서 접근이 쉽고 서핑과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주말이면 붐비는 곳이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보소반도의 꽂길 '플라워 라인'은 봄이 매력적이지만 실은 언제나 바이크 투어링을 즐기는 사람들과 드라이브, 캠핑 등 연중 관광객들로 붐벼 비수기가 특별히 없다. 도쿄에서 357번 국도를 타고 내륙을 통과해 보소 플라워 라인 해안 길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택했다.해가 뜨던 날씨는 내륙 산길로 들어서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역시 섬나라 일본의 날씨 변화에 반도인은 아직도 적응이 안 된다. 바이크를 옆에 세우고 우비를 갈아입는 동안 원숭이 한 마리가 빤히 쳐다보며 뭔가 주지 않을까 눈치를 보고 있다.치바현 중앙의 내륙 산악 도로는 야생 원숭이를 만날 확률이 꽤 높다. 산길을 내려오자 다시 해가 뜨고 해안 도로를 들어서자 10월임에도 불구하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자주 띈다. 아래 소개하는 지점은 자동차나 바이크 여행 시 주차가 편리하고 볼거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표시했으며 영상에 소개되는 곳 중심으로 메모했다. [미치노 에키 로즈마리 공원]해안 도로 우측 미치노에키(道の駅)를 들렸다. 고속도로에 휴게소가 있다면 국도변에서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이 '미치노에키'다. 편의 시설과 지역 농산물 그리고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번에 들어간 곳은 미치노에키 “로즈마리 공원”으로 허브와 꽃의 정원이 특징으로 매장 뒤편 건물은 셰익스피어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타운이 형성 되 작품 전시와 사진 찍기 근사한 중세풍의 건물이 매력이다.

    2021-10-10 21:30
  • 세계최초 섬유 매듭으로 건물 내진 보강공사

    화학 소재업체 ‘고마츠마테레’는 회사 내 직물연구소를 산업관광 자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이시카와 현의 지역 산업인 섬유회사가 이것을 소재로 관련 업계 관광객을 유도하는 산업 여행 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특히 이번에 개방되는 건물은 1968년 건설된 옛 본사 건물로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의 매듭을 이용해 내진 보강공사를 한 독특한 건물이다.2015년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쿠마 겐코’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건물의 보강 자체를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건축물 가치를 높인 건축물의 '업 사이클'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금년 올림픽 경기가 개최된 도쿄 일본 국립경기장을 디자인했다. 독특한 공법과 디자인 덕분에 예전부터 회사 내부 및 외부 공개 요청이 많았는데 이번에 내부를 리뉴얼 해 공개를 결정했다.관람객을 위한 개방된 공간에는 회사의 가공 기술을 활용한 3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가정용 조리기구를 이용해 친환경 양파껍질이나 와인 등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염색체험과 공장에서 나오는 단재를 활용한 액세서리 등의 뜨개질 체험과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남는 재료를 이용한 ‘나만의 쿠션'을 만드는 체험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창업 78년간 축적된 패션 아카이브는 5만점에 달하는 원단 샘플을 통해 당시의 트렌드를 느끼며 ‘고마츠마테레’에서 생산되는 생활 자재뿐만 아니라 농업용 토양 개량 재 및 포장재 등의 토목 용도로 이용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기술을 살린 시설 체험을 통해 지역 산업의 흥미와 가치를 느끼고 이를 체험한 아이들이 섬유에 관심을 갖고 당사에 취업까지 연결 되 지역 경제

    2021-10-03 22:40
  • 후지산 당일치기 드라이브

    도쿄 남서쪽 시즈오카 현과 야마나시 현에 걸친 높이 3,776m의 활화산으로 ‘센토’라고 불리는 일본 동네 목욕탕 벽을 장식하고 있는 일본인의 '영산'이며 가장 높은 후지산.1년 중 7~8월(7/1~9/10, 코스에 따라 다름)에만 오를 수 있어 언젠가는 등반을 하겠다는 다짐이 매년 늦춰지고 있는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활화산으로 바위와 화산재의 등산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이유도 있다.몇 해전 한국에서 출장으로 인천-시즈오카 비행 노선을 타고 왔을 때는 멀게만 느껴진 후지산을 자동차로 이동해 보니 도쿄에서 2시간 거리의 근교 드라이브 코스다.당시 시즈오카 현과 야마나시 현의 관광과 공무원들은 후지산이 보이는 포인트마다 안내 멘트를 해줬지만 그 횟수가 3~40번을 넘다 보니 나중에는 좀 지겨울 정도였지만 그 이유는 후지산의 진짜 매력은 멀리서 봤을 때 가장 멋지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여행은 후지산 주변의 호수에서 바라보는 대표적이며 일반적인 코스를 선택했다. 이 코스를 ‘고코’라고 하는데 야마나시 현에 있는 후지산 근처 다섯 호수를 묶어 부르는 명칭이다. 다섯 개 호수를 한 번에 보기에는 당일치기로 시간이 짧아 사이호(西湖)와 가와구치호(河口湖)를 중심으로 코스를 짰다.사이호를 찾은 이유는 호수 근처 산기슭 '이야시노사토' 옛 일본 마을에서 후지산을 보기 위함이다. 유료로 입장하며 커다란 지붕의 전통가옥과 함께 보는 후지산과 개방되는 가옥 내부에서 다다미를 깔고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회화를 연상케 한다.사이호에서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서 도착하는 '카와구치호'는 후지산을 조망하는 VIP석이다. 주변에는 많은 호텔과

    2021-09-26 22:27
  • 그룹 '펜타곤' 유토, 고향 나가노 홍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여행업계의 준비가 분주한 가운데 특히 북알프스 지역의 스키장과 트래킹 명소로 유명한 일본 나가노현은 아이돌 그룹 '펜타곤' 유토씨와 함께 나가노 홍보를 시작했다.아타치 유토씨는 나가노 출신으로 펜타곤에서 리드래퍼와 댄스를 맡고 있다.이번 영상은 나가노현 북 알프스 하쿠바를 배경으로 촬영됐는데 이곳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하며 여름에는 각종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악지역이다.영상은 유토씨가 소개하는 나가노 풍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 자막도 지원하고 있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09-25 14:41
  • 백신 접종으로 본 '선진국' 일본의 민낯

    코로나 백신 접종 안내엽서를 받은 지 100여 일 만에 드디어 1차 접종을 받았다.일본의 백신 시스템은 국가에서 대상자에게 안내엽서를 보내면 이후부터는 본인들이 알아서 예약을 해야 한다.지난주 초 까지도 자택 해당 지역의 구청 단체접종은 백신이 없어 예약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자위대 접종 센터 역시 예약이 불가능했다. 구청에서 지정하는 동네 병원도 백신이 없다는 대답뿐.일본의 접종률은 지역에 따른 편차가 심했다. 인구가 적은 시내 지역은 주민들은 접종 완료자가 많았으나 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직도 백신이 모자라 예약이 안되는 상황이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행정기관에서 인구통계적 데이터를 갖고 백신을 투여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은 돌아가지 않는 것 같다.약 2주 전 페이스북 '일본 한국인 모임'에 올라온 민단(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의 백신 접종 정보를 통해 코로나 백신을 예약할 수 있었다.예약 확정 메일과 전화를 받고 눈물이 핑 돌았다. 오버하는 것 같지만 병상이 모자라는 일본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한 자가 격리를 하는데 NHK에 따르면 9월 16일 기준 도쿄 도내에서 5파 감염만으로 자택에서 사망한 숫자는 45명이며 작년 12월부터는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파 감염으로 사망한 45명 가운데 본인 희망으로 재택 의료를 희망한 인원을 제외한 34명은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거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30대가 5명, 40대가 8명, 50대가 11명으로 약 70%가 50대 이하다.아내는 다행히 회사에서 시행하는 직역 백신을 맞았지만 중학생 자녀는 아직도 예약조차 못하고 있다.주변 일본 친구들도 케이스가 천차

    2021-09-23 08:02
  • 도쿄 근교 화보 촬영 추천명소 '즈시 마리나'

    지중해 리조트를 이미지로 1971년 개업한 즈시 마리나 리조트는 도쿄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1시간 거리의 접근성 좋은 리조트 단지다.아파트와 콘도, 호텔과 레스토랑 및 결혼식장이 있으며 회원제 클럽에서는 고급 크루저와 요트를 즐길 수 있다.가나가와현 쇼난 해안 근처로 치바해안의 거친 파도와 쇼난해안의 부드러운 파도는 일본 수도권 서핑의 성지로 유명해 4개절 서핑 덕후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1980년대부터 일본 버블경제기까지 드라마와 CM의 주요 촬영 장소로 현재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구역은 한정적이며 미디어나 상업적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할 경우 단지 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입이 허용된 야자수 길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한다.소설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뛰어난 전망의 이곳 리조트를 작업실로 사용하며 집필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가스 자살로 생을 마친 곳이기도 하다.즈시 마리나를 둘러본 후 서쪽으로 5Km정도 달리면 시치리가하마 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퍼시픽 드라이브 인' 하와이안 카페에 들러 에노시마와 후지산을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 특히 이곳에서 후지산 뒤로 넘어가는 낙조가 마치 엽서의 한 장면 같다.딸랑거리며 지나가는 노면전차 '에노덴'은 슬램덩크의 성지 가마쿠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만화의 한장면을 연상시킨다. 실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건널목은 이곳 카페에서 1Km거리다.[교통편]자가용 이용이 가장 편안하며 도쿄에서 기차를 이용할 경우 도쿄 역 JR요코스카선(약55분)을 타고 '가

    2021-09-12 22:15
  • 日 중소기업의 올림픽 '특수'효과는?

    우여곡절 끝 5년 만에 치러진 도쿄 올림픽이 끝났다. 스가 총리의 시나리오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민심을 업고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해 재임을 노렸지만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특히 올림픽 기간 중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최대로 증가하면서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하이웨이 재팬'에서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올림픽 전 회사 실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림픽 이후 자사 실적에 영향이 없음이 85.2%, 실적이 더욱 나빠졌다가 12.5%, 실적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경우는 2.3%에 그쳤다. 실적이 나빠진 이유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 축소와 중지나 연기를 예측하고 계획했던 사업이나 이벤트를 취소해서 일어난 손실 등을 꼽았다. 좋아졌다고 대답한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 확대'를 꼽아 같은 이유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적이 좋아진 업종은 대부분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분야인 IT-정보통신 산업계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8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중소-영세기업 직원 354명, 대표이사 160명을 대상 인터넷으로 실시했다.중소기업 이하 작은 규모 기업의 경우 올림픽 특수는 없었으며 심지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이 나빠진 기업이 있다는 결과지만 5년간 올림픽을 준비하고 어렵게 참가한 선수들에게 있어 경제적 효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자신들의 가치 실현과 국민들에게 안겨준 며칠간의 감동 드라마는 세계인 모두가 공감하는 성과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2021-09-07 23:03
  • "가이세키요리" VS "가이세키요리"의 차이

    일본 온천여관의 만찬을 “가이세키 요리(会席料理)”라고 한다.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무리해서 한식에 비유하자면 “한정식”요리에 가까운데 지역 특색을 살린 재료와 메뉴로 지방색을 더한다.“가이세키”의 의미는 에도시대 일상의 식사와는 다른 고급스러운 회식을 위한 요리다.한마디로 술을 맛있게 마시기 위한 요리로 생선회, 조림, 구이, 튀김 등을 안주로 충분히 즐긴 후 밥과 국물은 나중에 나온다.이 요리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화려한 외형이다.예쁜 그릇과 야채 장식, 정갈하게 나오는 요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으로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그런데 발음이 같은 “가이세키 요리(懐石料理)”가 한 가지 더 있다.  차를 즐기기 위한 요리로 진한 차를 공복에 마시면 차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거나 속이 불편할 수 있어 차 마시기 전 먹는 음식이다.간단한 경우는 밥과 국 그리고 2~3가지 채소로 이뤄져 있으나 지역에 따라서는 가짓수가 많게 화려하게 꾸려지는 경우도 있고 도쿄 시내 긴자의 가이세키 요리점이나 호텔에서는 점심 중심으로 보다 화려하게 메뉴를 구성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도의 일환이며 식사와 함께 술이 나오기도 하지만 목적은 차를 맛있게 음미하기 위한 음식이다.<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2021-09-01 15:24
  • 도쿄 하늘 여행

    도쿄 남쪽 고토구 키바와 치바현 우라야스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근처는 끊임없이 헬리콥터가 이 착륙한다.도쿄 만을 끼고 있으며 시내 접근성이 좋은 까닭에 헬리콥터 크루징 업체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떠날 때까지 서울에서 헬리콥터 관광상품을 본 적이 없다.  다만 군대와 취재 과정에서 헬리콥터를 타 본 경험이 있었지만 일과 관광의 느낌은 비교할 수 없다. 뉴욕, 홍콩을 비롯한 세계적인 관광지는 헬리콥터 크루징 상품이 있는데 도쿄 역시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코스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도 많지만 내국인들은 헬기 안에서 프러포즈를 하는 트렌드가 있다.때문에 상품 안에는 샴페인이나 꽃다발을 옵션으로 내놓은 곳도 많다. 헬리콥터 투어는 낮 비행과 밤 비행으로 나뉘며 코스는 가장 짧게는 도쿄 스카이트리 10분 일주부터 시작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며 보통은 도내 일주에서 요코하마 야경투어, 후지산 왕복 상품 등이 있다. 도쿄 만 키바에서 출발한 헬리콥터는 5분도 안 돼 고토구 마천루를 비행하고 있었다. 오다이바를 비롯한 도쿄 게이트 브리지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도쿄의 상징인 빨간색 '도쿄타워'를 지날 때면 마치 레고 나라를 보는 느낌이다. 평소 자동차로 다닐 때면 꽤나 시간이 걸리던 신주쿠까지 2~3분 만에 헬기는 1991년 마루노우치에서 이전한 신주쿠 도청사를 돌고 있다. 바로 옆 도쿄 청소년들이 '변기'라고 놀리는 국립경기장은 색과 디자인이 특이해 상공에서 단번에 눈에 띈다.위에서 내려다본 시내 주택가는 '잇코 다테'라고 불리는 단독주택들이 성냥갑처럼 작게 느껴진다. 일본어 학교에서 만난 프

    2021-08-29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