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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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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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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의 인생백과사전
조민호/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교수는 교수다워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고 믿으며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 인생을 살아가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자연은 스스로 삼라만상의 원칙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순응하기에 자유롭다. 산이 사시사철 변화무쌍하면서도 언제나 늠름하고 매력적인 이유는 자신에게만 온전히 몰입하기 때문이다 . 산은 때때로 찾아와 보금자리를 만드는 동물들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환영한다. 수많은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햇빛과 물을 제공한다. 인간들에게 등산을 허락해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선물한다. 강은 언제나 유유자적 하다. 어디에서 흘러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산속 깊은...

    2021-03-04 09:26
  • 플라톤이 말하는 행복의 5가지 조건

    어느 책에선가 플라톤이 말하는 행복의 5가지 조건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당시(대략 40대 중반)에는 이 글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어느덧 세월이 지나고 보니, 참으로 멋진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아마도 독자들도 나와 같이 큰 위로를 받을 것임에 분명하다. [ 플라톤이 말하는 행복의 5가지 조건 ] 1. 재산은 먹고 살기에 조금 부족할 것 2. 외모는 다른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떨어질 것 3....

    2021-03-02 09:23
  • 버리고 비우는 삶

    법정 스님이 하신 말을 적어본다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 받쳐주고 있다.”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이를 지킬 수 없다. 자신이 이룬 성과로 스스로 만족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할 때이다. 넘치는 재산과 명예는...

    2021-03-02 09:18
  • 임재성의 인문학 브런치 카페 중에서

    에리히 프롬은 “소유와 존재”에서 삶의 방식은 소유하는 삶과 존재하는 삶으로 나뉜다고 했다 . 소유를 추구하는 사람은 꽃을 볼 때도 자연 그대로의 꽃을 바라보고 음미하기 보다는 꽃을 꺾어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반면 존재하는 삶은 말 그대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상대를 인정하며 상대의 자유를 존중한다. 그것은 소유보다 존재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이라도 소금으로 간을 맞추지 않으면 그 맛을 ...

    2021-01-15 09:59
  • 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

    “ 노년이 이전 삶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패러디가 되지 않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드는 목표를 계속해서 추구하는 것. 예컨대 개인이나 공동체, 사회단체 혹은 사회적이거나 정치적인, 지적이거나 창조적인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 시몬 드 보부아르의 <노년> 중에서- 늙는다는 건, 나이와 외모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속에 이상이 없을 때 비로소 늙는 것이고, 삶...

    2021-01-08 17:23
  • 영화 "위대한 침묵"을 생각하며

    <위대한 침묵> 영화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수도사들의 침묵이 마치 그들의 언어처럼 들리는 착각에 빠졌다. 침묵은 말에 속하며 그 침묵을 통해서 말은 건축으로 나아간다는 막스 피카르트의 말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올랐다. 그리고 건축은 말 속에서 함께 침묵되며, 따라서 고독하지 않다고 단언했던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수도사들의 침묵은 바로 그들 영혼이 건네는 언어였고, 그들이 기거하는 공간의 형식은 그들 영혼의 존재 방식이었다. 그들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이 그의 오래된 몸에 철저히 배어 있었다. 이를 보면 가진 게 엄청나게 많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을 부끄러워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의 모든 것에 하나의 일관된 단어를 떠올릴 수 있었다. “평화”였다 살을 에는 듯한 알프스의 겨울 추위로 떠는 모습에는 애처로움을 금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주어지는 외출 때 모두 눈밭에서 미끄러지며 웃는 천진난만한 모습에 나는 얼마나 위로 받았는지 모른다. 어쩌면 그 순진함이 더 슬퍼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게다. 그러나,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행복은 그들의 행복에 비하면 너무도 얇고 희미하며 헛되다는 것을 영화가 끝나면서 서서히 알게 된다. 영화에는 이 문구가 반복되어 나타난다. “가진 것을 다 버리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그랑드 샤르트뢰즈 수도원의 뮤지엄 숍에 있는 <위대한 침묵>DVD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쓰여 있다. “완전한 침묵 속에서만 듣는 것이 시작되며, 언어가 사라질 때에만 보는 것이 시작된다.” 승효상 선생님의 수도원 순례기  “묵상” 중에서 위 글을 읽으며, 유럽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가졌던

    2021-01-01 10:00
  • 지식인의 표상... 그 외로움에 대하여

    에드워드 사이트는 그의 책인 “지식인의 표상”에서 지식인은 경계 밖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추방하는 자라고 했다. 그리고 지식인이 되려면 애국적 민주주의와 집단적 사고, 계급과 인종에 관한 의식, 성적인 특권에 의문을 제기하여야 하고, 관습적인 논리에 반응하지 않되 모험적인 용기의 대담성과 변화의 표현을 지향하고, 가만히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며 나아가는 것에 반응하는 자여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리고 사이트의 다른 책인 “오리엔탈리즘”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지식인은 단도직입적이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그러한 말들로 인해 높은 지위에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없고, 공적인 명예를 얻지 못하며,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탈출할 수도 없다. 이것은 고독한 상황이다” 나는 완전히 궤멸 당하고 말았다. 건축가가 되려면 그래야 했다. 자기 집이 아니라 다른 이의 집을 지어주는 일을 직능으로 가지는 건축가는 자신을 타자화시키고 객관화해야 한다.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의 새로운 땅에 내가 가지고 있는 타성과 관습의 도구를 다시 꺼내어 헌 집을 그리는 것은 건축이 아니라 관성의 제품을 만드는 일이며, 새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의 소망을 배반하는 일이다. 새로움에 반응하고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하는 건축가가 경계 안에 머문다는 것은 그 소임을 파기하는 일과 다르지 않으니, 외로움과 두려움은 건축가에게 어쩔 수 없는 친구일 수 밖에 없다. 승효상 선생님의 묵상 중에서 위 글을 읽으며, 컴퓨터를 직능으로 하는 나는 어떤 모습의 지식인인지, 어떤 모습의 지식인으로 살아 가야 하는 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2020-12-18 09:58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는 없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미움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자기 자신의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어떤 일에 대해 가능성이라는 여지를 남겨 두려 하지 마라. 평생 그 일을 유보하게 될 것이다. 나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가?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아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렇게 살아라. 대신 그렇게 살게 됨으로써 겪게 되는 일들을 감내해 나가면 된다. 자신의 생각을 밀어 붙이거나 권리를 주장한다면 그에 동반되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살아가며 맞게 되는 중요한 순간에 늘어놓는 구실은 무의미하다. 용기를 내어 맞이하라.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라. “알아차림”에 기대지 말고. 내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받아들일 뿐이다. 오늘은 너무 유명한 기시미 이치로씨의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중에서 기억할 만한 구절을 뽑아보았다. 아들러는 나에게 “나 자신의 삶을 살라”로 이야기하고 있다.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너 자신의 삶을 살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책임지는 삶을 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오늘은 나의 삶을 돌아 보아야겠다. 조민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2020-12-11 11:03
  • 한 건축가의 죽음 중에서

    건축 설계를 하는 건축가는 인간의 생명과 그 존엄에 대해 스스로 진실하고 엄정해야 하므로 심령이 가난해야 하고, 애통해야 하며, 의에 주려야 한다. 특히 다른 이들의 삶에 관한 일을 하니 화평케 해야 하고 온유하며 긍휼하며 청결해야 한다. 바른 건축을 하기 위해 권력이나 자본이 펴 놓은 넓은 문이 아니라 고통스럽지만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여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않아야 하며,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는 일을 거부해야...

    2020-12-04 13:01
  • 늦은 나이에 꿈을 찾아간 사람들

    50년간 정신과 전문의와 교수로 학생을 가르쳐온 이근후 박사는 76세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수석 졸업하였다. 핸리 리버만은 은퇴 후, 76세에 처음으로 붓을 들었고 81세에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해서 101세까지 22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웠다. 소설가 박완서는 40살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KFC를 창업한 커널 샌더스는 65세에 첫 매장을 열었고, 1,008번 문전박대를 당하고 1009...

    2020-11-27 15:35
  • 직장인이 들어서 기분 좋은 말, 기분 나쁜 말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자기말에 책임을 지는 성인이다. 당연히 존대말을 써야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삼가하는 것이 좋다. 일과 다른 것을 연결시키는 것은 직장인의 금기이다. 그래서 오늘은 직장인이 들어서 기분 좋은 말과 기분 나쁜 말을 정리해 보았다. 후배님들이 참고하셔서 멋진 하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직장인이 들어서 기분 좋은 말> – 안녕하세요? – 수고하세요. – 고맙습니다. 감...

    2020-11-16 10:28
  •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묻는 말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도록 도와주소서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손히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이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아이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비웃거나 창피를 주거나 놀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비열함을 없...

    2020-11-04 10:00
  • 꼭 지켜야 하는 직장인의 근무 매너

    1988년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 자상하고 멋진 선배가 나에게 주었던 글이다. 이제 이글을 여러분에게 드린다. 세월은 흘러도 기본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1. 출퇴근 및 회의를 포함해서 절대로 지각을 해선 안된다. 2. 누구에게든 인사하라. 인사할 때는 허리와 고개를 어느정도 숙인다. 3. 말투를 직장인답게 고친다 : ~ 하겠습니다. 저는 ~  . 4. 전화를 받을 때는 “여보세요”가 필요없다....

    2020-10-28 10:00
  • 직장인이 버려야 할 말

    직장 생활을 할 때, 별 것 아니지만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하면 이상하게 힘이 빠지고, 잠시 후 어느덧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그래서 후배님들을 위해 해서는 안될 말을 모아보았다. 1. 열심히 한다고 봉급 더주나? 2. 대충대충해 3. 타부서나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지 4. 우리 회사가 망하기야 하겠어 5.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6. 우리 회사는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큰일이야 7. 출세하려면 줄을 잘...

    2020-10-16 10:48
  •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은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말하나 지는 사람은 “예”와 “아니오”를 적당히 말한다. 이기는 사람은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나 지는 사람은 넘어지면 뒤를 본다 이기는 사람의 호주머니 속에는 꿈이 들어 있고 지는 사람의 호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들어 있다 이기는 사람이 잘 쓰는 말은 “다시 한번 해보자”이나 지는 사람이 잘 쓰는 말은 “해봐야 별 볼일 없다”이다 이기는 사람은 걸어가며 계산한다 지는 사람은 출발하기도 ...

    2020-10-15 10:00
  • 30년만에 다시 보는 보왕삼매론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

    2020-09-30 10:00
  • '힘내'라는 말보다 힘이 나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할 때, 단순히 ‘힘내’라고 말하기 보다 좀 더 좋은 말하기가 있다. 무라카미 다이스케가 쓴 책에서 말하는 펩토크이다. 펩토크는 1분만에 상대방의 의욕에 불을 붙이는 대화법을 말한다 펩토크의 규칙은 “긍정적인 말을 사용한다”, “짧은 말을 사용한다”, “알기 쉬운 말을 사용한다”, “상대방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을 사용한다” 그리고 “상대방과 진심어린 관계를 맺는다”이다. 펩토크를 수행하는 4단계는 “받아들이기”, “시점 전환하기”, “목표로 끌어주기” 그리고 “격려하기”이다. 실제로 경기에서 지고 있는 팀의 감독이 선수들에게 했던 펩토크의 예를 살펴보자 “남자라면 인생을 걸고 싸워야 할 때가 있다.(받아들이기)   상대가 강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고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안다. (시점 전환)   오늘 최선을 다해서 기적을 만들고, 남들이 놀라는 표정을 구경하자.(목표로 끌어주기)   자! 나가라. 그리고 이겨라.(격려하기) “ 직장 생활을 하는 후배님들에게 펩토크의 요령을 익히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쳐있는 팀원들에게 회의를 마치기 전에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일하다 보면 잘 될 수도 안될 수도 있지, 하지만 그렇게 내버려두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 이왕 하는 건데, 자신에게 창피하지 않게 노력해보자. 멋진 오늘을 위하여 !!” 조민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2020-09-18 10:00
  • 붓다의 가르침-반응하지 않는 연습

    붓다의 가르침은 현실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싸우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은 계속되고 인생은 흘러갑니다. 그렇게 매일 살면서 적어도 자기만의 괴로움을 늘리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지니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삶의 태도, 사고법, 마음 사용법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올바른 이해입니다. —————— 올바른 이해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견해나 사고방식으로 이해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판단이나 해석을 일체 배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객관적(=주관을 제외한 중립적) 시선에서 매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이해에 반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동요하지 않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볼 뿐입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깨끗한 마음으로 나와 상대방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올바른 이해라고 표현합니다. 모든 고뇌는 바라는 마음에서 생깁니다. 고로, 붓다의 가르침이란 올바른 이해에 따라 인간의   고뇌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사람은 자유로운 마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이해를 통해 내 안에 존재하는 원인 모를 결핍감을 해소하고 고뇌 없는 충만한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깨달은 자는 다른 이의 견해, 의견, 지식이나 결정에 구애 받지 않는다. 그는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는다. 판단에 의해 마음을 더럽히지 않는다. 마음을 더럽히는 원인을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바른 길 만을 말한다. 이

    2020-09-14 10:00
  • "사랑에 빠진 남자들만 보세요"

    오늘은 백수민 시인의 “사랑에 빠진 남자들만 보세요”를 소개합니다. 만나기 전에 화사한 기분으로 옷장을 여세요 어두운 색보다는 오렌지색 남방이 당신을 더욱 밝게 빛내줄 거예요 만나기 전에 거울에 당신을 비춰보세요 자다가 일어난 것 같은 머리카락은 정말 싫어요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 깔끔하면 더 좋을 거예요 만나기 전에 껌을 씹어주세요 방금 피운 담배 냄새가 당신의 멋진 말 한 마디에도 배어 나올지 모르잖아요 헤어지기 ...

    2020-09-11 10:00
  • 인간의 품격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삶이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 솔로베이치크의 “고독한 신앙인”에서는 인간을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아담 1”은  -> 약간은 중세유럽 스타일 커리어를 추구하며 야망에 충실하다. 건설, 창조, 생산 그리고 발견을 원한다 세상의 정복자가 되고 싶어한다. 길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간다. “아담 2”는 -> 약간은 아메리카 인디언 스타일 도덕적 자질을 구현하...

    2020-09-0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