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熱病)을 앓았다.
지독하게 사랑하였으므로....
그리고 결혼 했다.
5년의 세월은 쏜 살 같이 흘러갔다.
아들과 딸이 생겼다.
홍역을 앓았던 것처럼 생겨난 흔적들.
애들이 커 가면서 마찰음이 생겨나고 빵빵했던 풍선의 바람이 새듯 사랑이 식어갔다.
사내 결혼한 부부, 자식 낳고 가정을 잘 꾸려 갈 때만 해도 부러움을 샀건만....
이제는 이혼으로 치닫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친정 식구와 자신과 돈만 알 뿐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아내는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이 변해버렸다고 징징거렸다.
남편은 결혼만하면 아내가 맛 있는 음식 해주고 각종 서비스를 다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아내는 결혼전 남편이 매일이다시피 사온 꽃, 맛있는 과일과 양과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집에 모셔다 주는 바람에 여왕이 된 듯 했었는데....
남편은 아내가 맛 있는 음식은커녕 밥조차 제대로 해 주지 않고 허구헌날 잠만 자며 입만 열면 돈 타령만 하는 이상한 여자로 변했다며 투덜거렸다.
아내는 남편이 변해도 이렇게까지 변할 수는 없다고 여겼다.
여왕은커녕, 하녀, 아니 식모쯤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생활비도 제대로 내놓지 않고...」가 가장 큰 불만이었다.
아내는 아이 둘 키우는게 힘들어 지쳐있었고 남편은 직장 생활이 날이 갈수록 타이트 해지면서 언제 커트 당할지 모르는 위기감에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문제는 서로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하면 무조건, 이유 불문하고 잘 살아야 한다.
그렇지만 결혼하고 나면 대개는 변한다.
왜 그럴까?
자녀들 때문인가?
그럴 수 있다.
이들 부부도 궁합은 잘 맞는 편이었지만 아내의 일주 정유(丁酉)가 올해(壬辰)에는 「죽을 수도 있는 해」에 해당하기 때문이요, 특히 아들이 부모와 인연이 없어서 그러하다.
아들의 명은 기축(己丑)년, 계유(癸酉)월, 기사(己巳)일, 갑술(甲戌)시로 스님, 유랑하는 거지 연예인에 비견될 만 하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의 경우 대개는 합과 충이 교가(交加)함이 심한 편이다.
아들의 아버지는 겨울생 경자(庚子)일주로 경신(庚申)대운에 진입하면서 아들을 얻었는데 인연이 없는 아들을 낳았으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의 괴로움 속에로 휘말려 들게 된 것이다.
부모들이 자신들만의 생각속으로 말려 들면, 자녀들은 지은 죄도 없이 사회의 문제아가 되기 쉽다.
이렇게 죄를 짓는 부모들은 인과응보로 그들이 내팽개친 자녀들 손에 의해 삶을 억울하게 마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지독하게 사랑하였으므로....
그리고 결혼 했다.
5년의 세월은 쏜 살 같이 흘러갔다.
아들과 딸이 생겼다.
홍역을 앓았던 것처럼 생겨난 흔적들.
애들이 커 가면서 마찰음이 생겨나고 빵빵했던 풍선의 바람이 새듯 사랑이 식어갔다.
사내 결혼한 부부, 자식 낳고 가정을 잘 꾸려 갈 때만 해도 부러움을 샀건만....
이제는 이혼으로 치닫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친정 식구와 자신과 돈만 알 뿐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아내는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이 변해버렸다고 징징거렸다.
남편은 결혼만하면 아내가 맛 있는 음식 해주고 각종 서비스를 다해줄 것으로 생각했다.
아내는 결혼전 남편이 매일이다시피 사온 꽃, 맛있는 과일과 양과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집에 모셔다 주는 바람에 여왕이 된 듯 했었는데....
남편은 아내가 맛 있는 음식은커녕 밥조차 제대로 해 주지 않고 허구헌날 잠만 자며 입만 열면 돈 타령만 하는 이상한 여자로 변했다며 투덜거렸다.
아내는 남편이 변해도 이렇게까지 변할 수는 없다고 여겼다.
여왕은커녕, 하녀, 아니 식모쯤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생활비도 제대로 내놓지 않고...」가 가장 큰 불만이었다.
아내는 아이 둘 키우는게 힘들어 지쳐있었고 남편은 직장 생활이 날이 갈수록 타이트 해지면서 언제 커트 당할지 모르는 위기감에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문제는 서로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하면 무조건, 이유 불문하고 잘 살아야 한다.
그렇지만 결혼하고 나면 대개는 변한다.
왜 그럴까?
자녀들 때문인가?
그럴 수 있다.
이들 부부도 궁합은 잘 맞는 편이었지만 아내의 일주 정유(丁酉)가 올해(壬辰)에는 「죽을 수도 있는 해」에 해당하기 때문이요, 특히 아들이 부모와 인연이 없어서 그러하다.
아들의 명은 기축(己丑)년, 계유(癸酉)월, 기사(己巳)일, 갑술(甲戌)시로 스님, 유랑하는 거지 연예인에 비견될 만 하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의 경우 대개는 합과 충이 교가(交加)함이 심한 편이다.
아들의 아버지는 겨울생 경자(庚子)일주로 경신(庚申)대운에 진입하면서 아들을 얻었는데 인연이 없는 아들을 낳았으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의 괴로움 속에로 휘말려 들게 된 것이다.
부모들이 자신들만의 생각속으로 말려 들면, 자녀들은 지은 죄도 없이 사회의 문제아가 되기 쉽다.
이렇게 죄를 짓는 부모들은 인과응보로 그들이 내팽개친 자녀들 손에 의해 삶을 억울하게 마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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