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서만 열심히 하구 남들은 쉬는 것 같아…

내가 갖고 있는 것 보다 다른 사람이 가진게 더 나은 것 같아…



내가 하는 일은 어려워 보이고, 남의 일은 쉬워 보인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맘대로 할 수 있는 사업가들을 부러워하고, 사업가들은 망할 걱정 안하는 직장인들을 부러워 한다.

내가 하는 일이 더 힘들다고 과대평가하고, 타인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현상을 ‘자기중심적 편파(Egocentric Bias)’라고 한다.

운동경기를 하더라도 내가 더 기여한 것 같고, 부부생활에서도 내가 더 참고 생활하는 것 같다. 내 짐이 상대방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본다면 내가 상대적으로 쉽고, 편하게 생활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짬짜면은 짬뽕과 짜장면 두개 다 놓치고 싶지 않는 고객을 위해 만든 짜장면집에서 만든 틈새시장 공략용 상품이다. 왜 이런 상품이 만들어 졌을까?

사람들은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가질 수 없는 것에 오히려 더 많은 가치를 둔다

이것을 ‘불가용성 효과(Effect of Unvailiability)’라고 한다.

물냉면을 시키면 비빔냉면이 먹고 싶고, 군만두를 시키면 물만두가 먹고 싶어진다. 친한 이성친구가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고민을 나에게 털어놓으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은근한 매력이 갑자기 느껴지게 된다. 빨간 구두와 흰색구두 둘중에 한가지를 사려고 고민하다가 빨간구두를 사고 나오면서 흰색구두가 내내 마음 한구석에 찜찜하게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내가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욕구에 대한 모습이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가치라는 것은 주로 ‘효용성’을 나타낸다. 우리는 물건을 살 때 가격을 지불하면서 가치를 구매한다. 그런데 내가 못가진 것의 가치는 기존과 다른게 없는데 단지 못가졌다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다만 내가 갖지 못했을 뿐이다. 장난감이나 사람이나 사용할 수 없거나 자유가 제한당하면 그 대상을 소유하려는 강력한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미 남의 사람이 된 옛 애인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거나 잃어버리고 난 후 물건의 가치를 새삼 더 높게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실제적 가치가 향상되는게 아닐까? 소유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파랑새는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다. 현재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자. 욕심을 부리지 말고 늘 감사하는 생각을 갖자. 작은 것에 만족할 줄 하는 작은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자



요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부족한것만을 생각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누리고 있는 일상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다.



자신의 불행이 최고의 불행이고, 나만 어렵게 살아가는 것 같고, 나만 고민이 많은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고민없이 살아가는 것 같다. 어떤 경우엔 자신의 불행을 과장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원하는 것과 갖고 있는 것의 격차가 클수록 불행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도 없어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행복해 지려면 갖고 있지 못한것에서 갖고 있는것으로 초점을 돌려야 한다.

‘만약에 ~가 있다면’이 아니라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할까?’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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